크으! 양판소에서 쓸데없이 하는 신분 숨기고 드러내면서 노는 잉여 주인공들하곤 클라스가 다릅니다!
초기에 실수하고서 계속 엘레멘탈로 번역하였으나 일단 여기서 밝혀두자면 象(코끼리)이니까 록 엘리펀트입니다. 죄송합니다.
[출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 돼버린 건 여러가지 번외편 -리무르의 우아한 탈주극- 22|작성자 스마
번외편 -리무르의 우아한 탈주극- 23
문득 생각했는데, 일부러 머리칼과 눈동자의 색을 원래대로 돌릴 필요가 있던걸까?
자신도 모르게 분위기로 해버렸는데, 정체가 들키는것을 가속시킬뿐인 행위인건 아니였을까.
《문제없습니다. 멋졌어요》
에, 그런 이유로 괜찮은거야?
.........뭐, 됐나.
조금 납득할 수 없지만, 시엘씨가 문제없다고 하고있으니까.
그럼 베르너 크랫을 빠르게 쓰러뜨리기 전에, 일단 만일을 위해서 학생들도 생각해두기로하자.
「라플라스! 여기서, 학생들을 지켜!」
「예이!!」
라플라스는 내 명령에 충실하게, 학생들의 결계를 덧씌우는 형태로 방어결계를 구축하였다.
실은 지금의 나에겐, 라플라스와 베르너 크랫의 전력전투의 여파를 억누르는건 어렵다.
학생들로선 논외이다.
따라서, 라플라스에세 전투를 맡길 리는 없었다.
티아는 베르너 크랫에게 이길 수 없을테니까, 내가 싸우는게 최선의 선탯이였다.
어찌되었건, 이걸로 학생들은 안전하다.
아무리 베르너 크랫이 강력한 악마라고하여도, 각성마왕급인 라플라스가 전력으로 방어결계를 쳤다면, 그것을 부수는 것은 불가능하니까.
이 후엔 내가 베르너 크랫을 쓰러뜨릴 뿐.
「핫핫하. 벌레새끼 한마리가, 어떻게 나를 즐겁게 해줄런지요?」
나를 보고, 여유로운 태도로 떠드는 베르너 크랫.
「.........저녀석, 죽었네」
「그래도 말야, 저 녀석이 리무르님에게 저런 말을 하는거, 그것을 우리들이 묵인하고있었다고 들키면, 나중에 엄청 혼나는거아닐까나?」
「――티아쨩. 무서운걸 말하믄 안된데이. 소우에랑 디아블로 두분에게 알려지면........ 생각하고싶지도 않은 꼴이 되부린데이. 리무르님이 용서해도, 그 둘은 멈출 수 없는기다」
「그치, 그치」
「뭐 다행이, 이곳엔 우리들밖에 읎다. 이 일은 비밀로 해두제이」
「오케이ー! 절대로 말하지 않을거야」
「그렇데이. 그리하지 않으믄, 우리들이 허벌나게 위험한기다」
작은 목소리로 상담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느데, 뭐 내가 싸운다고 스스로 말하였으니까, 그들에게 책임은 없다.
거기에 지금의 내가 깔보여지는것은, 어느의미 하는 수 없는 것이다.
왜냐면 지금의 나는, 보통의 인간과 다름없으니까.
베르너 크랫의 감상도 실로 적당한 평가인 것이다.
「미안하지만, 그렇게 즐겁게 해줄 수는 없겠지. 너에게 원한은 없지만, 힘조절해줄 수 없고. 너도 원망하려거든 내가 아니라, 어중간하게 강해져버린 자기 자신을 원말하라구」
나는 주눅들것없이, 베르너 크랫에게 그리 답하엿다.
정말로 깊은 의미도 없이 그리 생각한다.
적어도 이 녀석이 열화마왕정도의 힘으로, 록 엘리펀트에게 억눌려지는 것으로 끝난다면........ 별로 소멸시킬 필요는 없었다.
적어도 또 한명 각성마왕급의 동료가 있었다면, 학생들을 지키면서 베르너 크랫을 무력화할 수 있었는데.
뭐, 디아블로나 소우에, 시온이나 베니마루였다면, 문답무용으로 먼지로 바꾸어버렸을테니, 결국 소멸될 운명이였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지.
생각해보면, 대마왕인 나보다 부하쪽이 위험하고 과격한 것이다.
그런 부하들을, 나는 잘 통솔하고있다고 생각한다.
나이지만 잘도 노력하고있지, 정말.
《……》
어이쿠.
시엘씨가 뭔가 말하고싶은 듯 하지만, 듣지 않는편이 좋을 것 같다.
바보같은 것을 생각한 것은 그만두고, 지금은 베르너 크랫이지.
베르너 크랫은, 내 말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자신의 패배를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고해졌으니까, 재밌다고 느끼지 않는것도 당연할테지만.
「하ーーー핫핫하. 상당히 유쾌한 것을 말하는군. 하지만, 분수를 모르는 어리석음은, 너에게있어서 불행을 불러일으킨다 알라」
웃는 얼굴인 채로, 아무런 예비동작도 보이지 않고.
성대하게 양손을 움추리는 듯한 모습에서 대마법이 날아왔다.
핵공마법 " 파멸의 화염(뉴클리어 플레임)"이 내 몸을 태워버리며, 내 뒤의 학생들을 태워버렸다――베르너 크랫의 눈에는 그리 보였겠지.
「이런? 고작 한발의 마법으로 끝나선 재밌지 않다구? 거기에. 나중에 천천히 맛볼 생각이였던 먹이들도, 몇마린가 말려들어버리지 않았나」
조금도 유감스럽지 않은 듯한 울림으로, 불타오르는 화염을 앞에두고 만족한 듯 기뻐하는 베르너 크랫.
자신이 쏘아낸 마법의 절대적인 열량의 위력에,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는 것이다.
하지만, 유감이네!
「그래? 한방으로 끝난다고 하는데, 뭐 첫수는 양보해주지 않으면 안되겠지. 말했잖아, 너에겐 원한이 없다고. 그러니까 적어도, 조금은 멋진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줄까해서 말이지」
나는『순간이동』으로 베르너 크랫의 등뒤에있는 바위위에 이동하여 앉고선, 불쌍하다고 생각하면서 그리 말을 한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학생들도 무사하다.
그렇게 되는것을 예지하여, 라플라스는『만능결계』로 전장에서 학생들을 격리시켰으니까.
그러한 사실을 보고, 처음으로 베르너 크랫에게 동요가 생겼다.
「뭘 했지? 지금, 대체 뭘 한거지!?」
그리 물으면서, 내 눈으로도 쫓을 수 없는 속도로 참격을 쏘아냈다.
매그너스가 가지고있는 검은 명품인 듯 하여서, 내가 앉아있던 바위조차 두동강내버렸다.
하지만, 나에겐 맞지 않는다.
눈으로는 쫓을 수 없지만, 『마력감지』와『신속사고』로, 베르너 크랫의 움직임따위 눈에 선히 보일정도로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나를, 에너지 양의 대소만으로 힘을 측정한것이, 베르너 크랫의 실수이다.
그래도 뭐, 최대공격마법을 첫수에 사용한것을 보아, 방심은 하지 않았던 것이겠지.
의미없는 짓이지만.
「뭐냐니, 『순간이동』이야. 너에게 선제공격을 양보했고, 지금 참격을 발하는것도 기다려줬잖아? 이걸로 만족했지?」
그리 설명하면서 『순간이동』으로 베르너 크랫의 품으로 파고들어, 극소위력으로 억누른 허무의 일격(이매저너리 블로우)를 쏘아낸다.
「크허억!」
신음하는 베르너 크랫.
살아남은 것 만으로 대단한 것이다. 아니, 매그너스를 살리지 않으면 안되니까, 육체에 가해지는 데미지는 제로가되도록 조정했을 생가기였는데..... 펀치분의 데미지만은 깎는걸 잊은 듯 하다.
뭐 매그너스의 제재라는 의미로, 그정도는 허용범위겠지.
덤으로, 떄린 쪽인 내 오른팔도 상당히 아팠다.
인간의 육체는 간단하게 부서지므로, 『신속재생』을 병용하고있다.
그 덕분에 튀어 날아가거나는 하지 않았지만, 별로 몇번이고 공격하는건 좋지 않다.
오랜만에 느끼는 아픔으로, 눈물을 머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런 연유로, 베르너 크랫을 괴롭히는것은 그만두도록하자.
자아.
베르너 크랫은 허무의 일격에의해 에너지를 대폭으로 소실하여, 망연자실하게 되었다.
육체의 아픔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력의 감소에, 베르너 크랫의 동요가 깊어졌다.
「기, 기다려! 네놈은 대체.......」
「네가 그걸 알 필요는 없어. 단지 하나 알려준다고 하면, 이 세계엔 옥타그램이 질서를 유지하고있지. 네 힘은 조금 너무 크니까, 방해된다고. 배제하기엔, 그것만으로 충분한 이유잖아?」
「팔성마왕(옥타그램)이라고? 설마, 설마 네놈은――아니, 당신은――――」
나는 그 질문에 답하지 않고, 씨익 웃어보인다.
베르너 크랫의 곤혹이 공포로 바뀌어가고있다.
이미 내 술수에 빠진 듯 하였다.
「자, 거래를 할래?」
아픈 오른판을 몰래 쓰다듬으며 말한다.
「거, 거래, 라고?」
「그래. 간단한 거래야」
나는 베르너 크랫에게 상냥하게 속삭이듯이, 일방적인 단죄의 말을 이어간다.
「네가 그 몸을 솔직하게 돌려준다고 한다면, 천녀의 소멸로 용서주지. 하지만, 쓸데없이 저항을 한다면..... 멋대로해」
「뭣?」
「그때엔, 너는, 이 세계의 현실과 진정한 공포를 할게 되겠지」
「……!!」
베르너 크랫의 혼이 흔들리는것이 보인다.
내가 조금만『공허의신(虚空之神アザトース=아자토스)』를 엿보인 순간, 그 힘이 베르너 크랫의 상상을 초월하는것에 눈치챈 듯 하다.
내가 베르너 크랫으로선 이해할 수 없는 힘을 가진 자라고, 이해한 것이다.
격렬한 공포.
혼의 원천에서 솟아올라오는 그것에, 베르너 크랫의 이성이 저항하려고 필사적으로 싸우고있는 듯 하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눈앞의 나에게 공포심을 느낀 시점에서, 베르너 크랫은 이미 패배하였으니까.
눈을 감고, 1초도 걸리지 않는 망설임끝에――
「분부대로. 천년의 시간을, 당신께 거스른 자신의 어리석음을 후회하며, 지내고싶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용서를 구하는 베르너 크랫이 거래에 응하였다.
다행이다.
이걸로, 나도 아픈 짓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 후엔 간단하다.
「현명한 판단이다. 천년 후에. 나에게 오는것을 허락하지. 그럼, 사라져라」
매그너스의 몸에서 나온 베르너 크랫의 정신체를, 혼을 남기고 먼지로 만든다. 수수께끼의 빛으로 속이면서, 악마의 몸을 지워버린 것이다.
이걸로, 보고있던 학생들에겐, 수수께끼의 마법으로 승리한듯이 보이겠지.
그리 보였다면 좋을텐데......
아니 보였을거다, 라고 자기 자신에게 들려주면서, 나는 매그너스의 무사를 확인한다.
매그너스는 무사하였다.
의식을 잃고있지만, 정신도 육체도 무사하다.
정신오염도 베르너 크랫의 소실과 동시에 해소되었다.
베르너 크랫도 약속을 지켜준 듯 하여 다행이다.
《혼에 빙의하여 동화하려고 하였던 듯 합니다만, 베르너 크랫만을 소멸시키는 것도 가능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경우엔 임시의 육체가 부서져버렸을테니, 이 수단이 최적해였을까 합니다――》
시엘 선생님이 이렇게 말하고있으므로, 내 허세도 상당한 것이다.
아니, 이기는 것 만으로는 간단한데, 매그너스를 무사하게 돌려받는것이 성가신일이였던 것이다.
이 육체로는『허무붕괴』에 견뎌내지 못한다. 사용하면 승리는 틀림없지만, 그 시점에서 나는 슈나나 시온과 함께있을 터인 리무릉의 신체로 강제송환되어버린다.
최악엔 그것을 각오하였지만, 베르나 크랫이 생각한 것 보다 이해력이 좋아서 다행이였다.
그것도 지금은 끝난 이야기.
매그너스는 기절했고, 베르너와 크랫은 사망.
이리나와 로자리는 무사하지만, 약의 효과가 끊길 시간까지 조금밖에 남지 않은 듯 하였다.
시엘의『해석감정』에의해 상당히 위험한 성분이 섞여있어서, 부작용으로 한동안 움직이지 못할것이라는 것.
그렇게되면, 실질적으로 "인류해방동맹"에겐 움직일 수 있는 자가 없어진다.
푸욱하고 힘없이 고개를 숙이는 이리나와 로자리
그 둘은 구속하는 교사들.
학생들의 승리였다.
그 장소에 환성이 울려퍼져, 나에게 보내지는 시선은 열띈 듯이 느껴졌다.
「봤냐, 내 비장의 마법을?」
「「「네!!」」」
학생 전원이 정열하여, 일제히 수긍하였다.
이 섬의 마수들도 모스가 노력해주어 무사한 듯 하고, 이렇게 한건 정리되었던 것이다.
◇◇◇
이 후엔 전원을 포박하여, 데리고 돌아가 조사를――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아무래도 아직 성질이 급했던 모양이다.
너무 잔챙이여서 잊고있던 녀석이 한명, 소리높혀 웃으면서 왔던 것이다.
「와ーーー핫핫하! 매그너스 녀석도 말만큼 대단하진 않군. 이 나, 유지러스가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지. 그런 아이에게 진다니. 이리나와 로자리여, 뭘 꾸물대는거냐. 베르너와 크랫은 어디갔지? 빨리 그자들을 처리하지 않는가」
뭐야 대체, 이 녀석.......
내가 베르너 크랫을 쓰러뜨린 후에 마법진에서 나왔으므로, 상황을 하나도 이해하지 못하는 듯 하다.
그런데 자신의 상황에 맞게 망상만으로 판단해서, 잘난듯 명령하고말이야.
「유지러스경.........이제, 끝났다.........」
「하아? 뭐가 말이냐. 뭐가 끝났다고 하는거지?」
「유지러스님. 우리들은, 패배한겁니다. 이 이상의 전투는 무의미, 매그너스님이 포박된 지금, 항복하는것 외엔 방도가 없습니다」
이리나와 로자리난 상황판단을 한 듯 하였다.
아무리 생각하여도 자신들의 패배라고, 깨달은 것이다.
하지만, 유지러스는 그런 이리나와 로자리를 코로 웃으며, 오만하게 말한다.
「항! 너희들이 그렇게 소극적이라곤 생각지도 못하였군. 제국의 골다마 교장이 들으시면, 정말로 한탄하시겠지. 안심해라. 내가 이런 일이 있을까하여, 육전사단에서 소대를 파견받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두었다. 시작형강화슈트를 착요한 30명의 병사는, 한명 한명이 A급에 해당하는 맹자들이지. 아무것도 걱정할 것은 없다. 마수들따윈 무서워할게 못되지! 뭐시기 서커스라는 거기 유괴범들도, 쓸데없는 저항을 그만두는편이 좋다!!」
그렇게 유지러스는, 한번에 자신들의 우위성을 역설한 것이다.
하지만, 내 힘을 눈앞에서 확인한 이리나 일행에겐, 유지러스의 말이 우습게 비춰진 듯 하다.
「포기해. 말했잖아? 이미 승패는 정해졌어」
자신의 패배를 받아들여, 신묘하게 유지러스를 설득하려고하는 이리나.
하지만, 유지러스는 듣지 않는다.
「바보같은 소릴! 지금 포기해서 어쩔것인가. 귀족으로서의 지위도 명예도, 마왕에게 빼앗긴다! 골다마 교장께서 우리들을 받아들여주신다 약속하였고, 새삼스래 이야기를 없었던 것으로는 할 수 있을까! 너희들도 나를 따라오면, 극진하게 대우해주지 아니하겠나. 자아, 잘 생각하는거다!」
어딘가 대화가 맞물리지 않네.
아무래도 유지러스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듯 하다.
너무 잔챙이인 녀석은 정말로 너무 바보여서, 어느의미 무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유지러스를 더욱 부채질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비공선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것을 보고, 유지러스는 희색만면.
하지만, 그 시간은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
득의양양의 절정에 있었던 모양이지만, 그 웃음이 얼어붙게 되었던 것이다.
「오오, 기다리고있었습니다 여러.........분?」
비공선이 평지에 착륙하여, 게이트가 열린다.
그 계단에서 유유히 모습을 보인것은, 유지러스가 기대고있던 병사들이 아니라――
「누, 누구냐 네놈은!」
디아블로였다.
그리고 유지러스에겐, 생각지못한 답이 돌아온다.
「「「ㄲ, 꺄아ーーーーー!! 디아블로니이~~~임!!」」」
그보다 깜짝놀랄 대환성에의해서.
보건의 퓨리 선생님까지, 학생들에 껴서 외치고있다.
그보다, 솔선하고있는 느낌이다.
조금은 자중해주었으면 한다.
디아,블로는 일단 정체를 숨기고있을 생각으로, 한눈엔 검소하다고 생각되는 캐주얼한 복장이였다.
하지만, 그 뿜어져나오는 오라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진짜라고 증명해주고있는 것이다.
저걸론, 변장같은 것은 의미가 없다.
「디, 디아블로라고오!? 그런, 그래선, 그래선 나는 어떻게 되는거냐.......?」
푸욱하고 그자리에서 무너져내리는 유지러스.
어떻는 무슨.......
단지 하나 확실한 것은, 교사를 이어가는것은 무리라는 것이다.
「에, 거짓말!?」
「설마, 진짜인거에요?」
「어째서 이런 곳에!?」
「그래도, 러프한 복장시킨데.....」
「그런 모습도 멋져요오~」
라는 목소리가, 이쪽 저쪽에서 흘러나온다.
처음 그 정체를 눈치채지 못한 자도, 열광적인 여성들의 모습으로, 디아블로가 진짜라고 깨달은 듯 하였다.
이렇게되면, 이제와서 얼버무릴수는 없다.
일부 학생들은 여러가지 사건이 너무 연속해서 일어나서 정보처리가 따라가지 못하는 듯 하고, 꿈의 마법으로 얼버무리려고 생각했는데.........
그곳에 디아블로가 등장한 것으로, 현실미가 너무 없어서 냉정하게 되어버린 듯 하다.
그중엔 나와 디아블로를 번갈아보고, 뭔가를 깨달은 듯이 하늘을 바라보는 학생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이어서 모습을 드러낸 소우에게도, 똑같이 환성이 울렸다.
「어머어머, 디아블로님과 나란히 계신분은 어떤분이지요?」
「어쪽분도 멋져요」
뭐 그런 느낌으로, 지명도가 없는 소우에에게도 모두의 시선이 못박힌 것이였다.
상황이 상황인데, 늠름하다고 칭찬해주고싶어하는 듯한 타산적인 태도였다.
「케후후후후후, 드디어 찾았습니다. 그러니까――」
나에게 신경을 쓴건가, 정체를 숨기려고하는 디아블로.
하지만, 디아블로의 정체가 완전 들켰는데, 이제와서 나만이 정체를 숨겨도 의미가 없을까.
「이제 됐어. 내 탈주도 들켰고, 이대로 포럼에 참가하면 귀환예정이였으니까. 새삼스러 숨기는것도 의미가 없고말이지」
나는 한숨을 쉬면서, 디아블로에게 말한다.
「그럼?」
「포럼에 내가 참가하는것은, 비밀의 방향으로 부탁해. 덤으로――」
거기서 힐끔하고 학생들에게 시선을 보내어――
「그들의 입을 막는것도, 너의 책임으로 부탁해. 말할것도 없지만, 폭력과 세뇌는 금지라구?」
그리 디아블로에게 통째로 던져넘겼다.
디아블로는 기쁜듯이 수긍하고, 그자리에서 무릎을꿇어 나에게 고개를 숙인다.
그리고――
「알겠습니다. 리무르님」
그리 확실하게 입에올린 것이다.
그 순간.
방금까지의 것을 웃도는 환성이 울려퍼졌다.
환성뿐이 아니라, 절규도 섞여있다.
「대, 대마왕!!」
「진짜였던거야!?」
「아름다워――」
「잠깐 기다려봐......... 설마 나, 대마왕의 앞에서 계획을 나불나불!?」
「――아뇨, 이리나 선생님...... 그것을 말하자면 저는, 대마왕이 싫다던가 지껄인 기억이있는데요........
이 순간, 이 장소에 있는 자 전원이, 내 정체를 눈치챈 것이다.
응, 그중엔 듣고있는 이쪽이 울 것 같을 정도의, 비통한 마음이 담겨있는 목소리도 있네.
안심해.
듣지 못했던걸로 해줄테니까――라곤 생각하지만, 그것을 말하는건 나중에라도 충분하겠지.
조금은 복수를 해두고싶으니까.
「뭐, 그런거야. 응, 비장의 마법이였지?」
나는 윙크와함께 말했다.
코피를 뿜으며 쓰러지는 학생.
망연자실하게 의식의 끈을 놓고, 그자리에서 얼이빠지는 학생.
포기한듯이 울면서 웃고있는 교사.
그리고, 우오오오오오오!! 하고, 흥분한듯이 절규하는 학생들.
이러저러하여 그로부터 얼마 동안, 학생들은 대혼란에 휩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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