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7. 전황 파악과 전략 수립 >
*
“모사트의 봉화 사건, 음···. 그러니까, 경이 혼수 상태에 빠진 직후의 일이오.”
한달 간의 사건들을 정리해달라는 페르난데스의 부탁에 가면을 쓴 샥시시, 그 사내가 처음 운을 뗀 이후. 페르난데스는 팔짱을 끼고 여유롭게 듣고 있었다. 그가 전해주는 사건들은 충분히 그의 예상 안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이었으니까.
“본국 전선의 대마법부는 레바인테르의 마법 공격에 거의 즉각적으로 대응했소. 사전에 대비하지 못했던 공격을 받은 이후였으니까.”
그렇게 말하며, 샥시시는 잠시 페르난데스의 눈치를 봤다. 모사트 시에 쏟아질 예정이었던 대마법은 레바인테르의 악명 높은 대도시급 파괴 주문이었다.
이 사내가 막아내지 않았다면. 대체 어떻게 해냈는지 모르지만, 그 당시 모사트 시에 포진해 있던 정보팀들은 일제히, ‘마치 신의 앞에서 심판을 받는 듯한 존재감을 받았다.’라고 표현했다.
키르자트 대마법부는 모사트 시에서 일어난 거대한 마법의 잔재를 단순히 콘클라베의 소행이라고 여겼지만···.
아니, 샥시시는 알고 있다. 사디아가 직접 목격해 작성한 보고서에선 이 사내가 홀로 콘클라베를 쓰러트렸다고 했으니. 그러니, 이 사내는 적어도 홀로 대마법부를 대신할 수 있는 수준의 마법사라고 가정해야 했다.
‘저 젊은 청년이 엘라이 사히르(Eali sahir : 궁중 대마법사)급이라는 뜻인가···.’
아직 확신할 수는 없지만, 천에 하나, 혹은 만에 하나라도 그것이 정답이라면. 저 청년은 만신전의 이단심문관이자, 데인 왕국의 원탁 기사이며, 동시에 전술병기급 대마법사라는 뜻이었다.
‘그야말로 군신(軍神)의 지상대리인 같은 소리로군.’
말도 안된다. 샥시시는 내심 피식 웃고는 말을 이었다.
“모사트 시의 폭격 주문이 불발된 직후, 레바인테르의 마법전력은 백레시로 당분간 직무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되었소. 적확한 판단이었지.”
키르자트의 마법 전력이 전선에 투사한 주문 중, 시전 당시에 파훼된 것은 15%. 그리고 시전 이후에 카운팅 스펠을 당한 것이 10%에 불과했다. 단순 산술상으로도 전체 마법 전력 중 7할 6푼이 넘는 수의 마법이 전선을 타격한 것이다.
레바인테르와 키르자트 사이의 50년 전쟁. 당시엔 그 종전이 눈에 보이는 듯 했다. 기나긴 전선, 다섯 개의 전장에서 물경 만오천에 달하는 병력이 한 순간에 소실될 지경이었으니까.
“레바인테르의 전선은 거의 황무지 끄트머리까지 축소 되었소. 본국에서도 당혹을 감추지 못했지. 수도에서는 술탄께서 직접 종전축하연을 열 준비를 하고 계셨다고 하오.”
“너무 섣부르셨군?”
“그렇지.”
페르난데스는 복잡하게 얽혀있는 작전 지도의 전선들을 바라보며 냉소적으로 웃었다. 연회를 열었다면 그건 종전이나 승전이 아니라, 다면전으로 인해 소모된 군인들의 넋을 기리는 데에 쓰여야 했을 것이다.
“···모사트 시 사건 이후 사흘이 지났을 때, 본국의 점령지 세 방면에서 동일한 봉화가 치솟았소.”
“콘클라베의 부활인가?”
“그걸 본부에서는 ‘삼 왕조의 봉화’라고 부르더군.”
“멋들어진 이름인데?”
“아니, 정말 말 그대로의 의미요. 콘클라베 녀석들이 잠들기 전에 뭘 잘못 먹기라도 했는지, 갑자기 왕조를 주창하고 나섰거든.”
“···뭐?”
“말 그대로, 왕조 말이오. 왕조. 상 아시트 시절 케케묵은 왕조.”
샥시시는 전선의 세 방면, 서쪽 끝, 남쪽 끝, 그리고 동쪽 끄트머리를 짚었다. 지도의 각 방향엔 서로 다른 모양의 문장이 박혀 있었다.
그건 이상한 일이었다. 네크로폴리스의 대대적인 준동이라면 같은 진영으로 표기해도 됐을 텐데.
“라비라타, 아포타자르, 투탄 가르텝. 셋 모두 좀 먹은 파피루스나 석판에서나 들을 법한 이름들이오. 각 왕조들의 대표적인 파라오들이지.”
“그리고 콘클라베들이고.”
“그렇소. 분명, 네크로폴리스의 수괴들인데···. 놈들이 서로를 적대하오.”
페르난데스는 잠시 침을 삼키고는, 무표정하게 지도를 바라보았다.
-···내가 잘못 들은건가?
‘그건 나도 같이 잘못 들었다는 이야긴데···?’
-아니, 왜? 대체 놈들이 왜? 갑자기 단체로 꼭두각시 질이 하기 싫어 지기라도 했나?
‘전생과 역사가 달라져서? 봉인이 너무 빨리 풀려서? 안배된 시간이 아니어서?’
-···흐음.
페르난데스의 눈치를 보던 사내는 곧 큼, 하고 목을 풀더니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본국은 그 즉시 군대를 철수시켰소. 삼 왕조가 부활하며 그 일대가 온통 망자들로 들끓었거든. 놈들 말로는, 음. 아시트의 적법한 왕조는 자신 뿐이라고 하더군. 세 파라오가 동시에. 각자.”
샥시시는 착잡한 눈으로 전장을 바라보았다. 기나긴 전쟁이 끝나기 직전에, 갑작스럽게 불청객들이 끼어든 격이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고대의 불청객들이.
전장의 세 방향에서 나타난 고대의 망령들은 순식간에 군단을 정렬하더니, 황무지를 향해 진군을 시작했다. 놈들이 천명한 목표는 서부 대황야의 통일이었다. 자신의 왕가 아래에 복종한다면 ‘살려’ 준다는 말과 함께.
“가장 넓은 지역을 차지하던 본국은 다면전을 버티지 못하고 퇴각했고, 레바인테르는 동부 왕국 연합에 지원을 요청했소. 대규모 원정군을. 데인과 페이른이 그 즉시 기사단을 파견했고.”
페르난데스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 수 있었다. 페이른은 누가 되었든 내분을 막기 위해 외적이 필요했고, 데인 왕국을 공격할 수 없는 이상 어디든 전력을 투사해야 했다.
반면 데인 왕국 또한, 갑작스럽게 이양된 왕위의 온전함을 대외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그리고 제국에게 이 급격한 계승을 인정받기 위해서라도 대규모 원정을 조직했을 것이다.
그렇게 전장의 동부 전선엔 동부 왕국 연합군이 나타나게 된다.
“그 직후, 네크로폴리스의 준동을 막아내겠다며 만신전 교리수호회가 성기사들을 파견했소.”
베이타서스의 십자구호기사단. 군신 베이타서스의 광신도들이며, 동시대 가장 강력한 종교 무력집단 중 하나였다.
이단심문관이 인류의 어둠을 밝히는 횃불이라면, 십자구호기사단은 인류의 최전선을 지켜내는 방패요, 창이었다.
이들이 파견되었다는 뜻은, 베이타서스의 교황청 뿐만 아니라 선신 만신전 교회들 자체에서도 이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이었다.
“그래서 지금 이 꼴이 난 거요. 교리수호회, 동부 왕국 연합군, 레바인테르, 키르자트, 네크로폴리스의 삼 왕조까지. 이 대황야 안에 모인 군사 집단이 이 정도나 되오. 역사적으로도 이런 적이 없었소.”
그리하여, 전선은 지금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그리고 깨어진 토기 그릇처럼 난잡하게 얽혀 있었다. 각자의 이권을 위해 움직이는 수많은 군사 집단들이 서로에게 칼을 겨누고 있는 상황이었으니.
페르난데스는 한동안 아무 말 없이 작전 지도를 노려보고 있었다. 그는 이 순간, 페이자쉬와 격렬한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내 가정은 이렇다. 페르난데스. 네크로폴리스의 내분은 뭄토의 전략이란 거야.
‘얻는 게 뭔데?’
-최대한 많은 전쟁을 동시에 일으키고, 더 많은 죽음을 수확하는 것.
‘그럴거면 세 파라오들이 손을 잡고 동시에 공격하는게 나아. 저거 보여?’
전선의 한 구석, 아포타자르 왕조와 레바인테르 제국의 국경선을 턱으로 가리키며 페르난데스가 생각했다.
‘당장 둘 중 하나 사생결단을 내어도 모자랄 정도로 붙어 있어. 놈들의 제 4 전초기지와 아포타자르 왕조가 말야. 저러고도 전선이 유지되고 있다는 건, 저 두 놈들이 어떻게든 휴전 협약에 도장을 찍었다는 뜻이야.’
-콘클라베가 인류 문명과 손을 잡았다고? 그게 가능하단 말인가?
‘그게 가능하려면 단 하나의 가정만 남아있지. 페이자쉬. 내 생각은 이래.’
페르난데스는 대황야의 정 가운데에 비어있는 넓은 들판을 바라보며 생각에 빠졌다. 아니, 그 아래에 잠들어 있는, 그 깊은 지하에 봉인되어 있는 네크로폴리스의 대(大) 피라미드를 떠올리며.
‘뭄토가 생각보다 더 많은 힘을 잃었다는 것. 그래서 자신의 수하들에게 투사할 지배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과도하게 낙관적인 판단 아닌가?
‘만약 맞다면, 이건 기회야. 대악마 자리를 다섯에서 넷으로 줄일 기회.’
당초 페르난데스는 대악마의 섬멸 따위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신성을 가지고 있는 다섯 대악마들을 소멸시킨다는 것은 전략이 아니라 망상이었으니까.
그러나, 만일 뭄토가 제 수하들마저 컨트롤하지 못할 정도로 크게 쇠약해진 상태라면?
그렇다면 충분히 타당한 가정이 될 것이다. 페르난데스가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지도를 노려보고 있자, 샥시시가 탁상을 탁, 쳤다.
“자, 그러니 경께선 이 전황을 어떻게 타개할 작정이오?”
“마주 불을 놔 주어야지.”
“뭐?”
페르난데스는 당황한 샥시시를 무시하며 키르하스를 바라보았다. 키르하스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시종일관 아무 말 없이 페르난데스를 지켜보고만 있었다.
시선이 마주치자, 키르하스는 얼굴을 붉히더니 고개를 살짝 틀었다.
“키르하스.”
“네, 은공.”
“칼라니 씨족의 마지막 은신처를 기억 하나?”
그 말에, 키르하스의 얼굴이 차갑게 굳어졌다. 공포와 두려움, 그리고 분노가 복잡하게 섞인 표정이었다.
자신의 부족이 불타던 날? 잊을 수 없었다. 자신의 부족이 불타던 장소 또한. 키르하스는 잠시 아무 말 없이 서 있다가,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턱.
페르난데스는 그런 키르하스의 머리에 손을 얹고, 천천히 쓰다듬었다. 키르하스는 잠시 몸을 떨고는 눈을 꼭 감았다.
“아직 분노하지 마. 분노할 대상을 곧 찾아줄 테니.”
“···네, 은공.”
일년 전, 그녀가 페르난데스에게 복종하던 그 날. 글로리데인 시의 지하 수로 앞에서 그가 했던 말이, 문뜩 떠올랐다.
‘너는 복수를 원하잖아. 나는 네가 복수하길 원한다.’
그래, 복수. 이제는 차갑게 식은 낡은 흉터와 같은 단어였지만. 이제 더 이상 그녀의 삶의 목적은 복수가 아니게 되었으나···.
그녀의 주군은 여전히 그녀의 복수를 염두해 두고 있었다. 키르하스는 그녀의 복수가 목전에 있다는 사실보다, 그런 페르난데스의 마음이 못내 기뻐, 잠시 몸을 떨었다.
*
-톡, 톡.
차가운 돌 바닥 위로 뜨거운 땀이 한 방울씩 떨어져 검게 번지고 있었다. 한 손가락으로 바닥을 짚은 자세로, 아벨은 가만히 물구나무를 서서 균형을 맞추고 있었다.
석양을 받은 밀밭처럼 빛나는 아름다운 금발이 바닥에 쏟아져 흘렀다. 그녀는 고요히 눈을 감은 채로, 천천히 호흡하고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아벨은 애매한 시간 감각 속에 날짜를 헤아려 보았다. 페르난데스가 쓰러진 이후 한 달. 마지막 끼니를 먹은 지 삼 주, 홀로 고행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열흘.
이건 그녀 자신에게 내리는 일종의 체벌과 같았다.
‘다신, 다신 너를 홀로 두지 않겠다 맹세했건만.’
용의 언어는 마력을 내포한다. 그녀의 맹세는 필연적으로 단어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결국 페르난데스를 전장에 홀로 떨어트린 셈이었다.
그녀는 페르난데스를 볼 낯이 없었다. 늙고 병든 페르난데스의 얼굴을 마주할 자신이 없었다. 천천히 나아지고 있었지만, 하얗게 변한 그의 머리칼을 바라보는 것은 그녀에겐 너무 가혹했다.
따라서 그녀는 그 이후 새로운 맹세를 다졌다. 만일 페르난데스가 이대로 깨어나지 못한다면, 자신을 용서하지 않으리라고
-똑똑.
누군가 그녀의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벨은 자세를 바꾸지 않은 채 조용히 말했다.
“그이가 깨어났느냐? 그것이 아니라면 나를 부르지 말라 일렀거늘.”
“그게 맞소.”
“···!!”
-탓!
아벨은 순간 균형을 잃고 바닥에 곤두박질칠 뻔 했다. 그녀의 놀라운 반사신경이, 얼굴을 바닥에 처박기 직전에 팔꿈치로 막아 간신히 멈춰 설 수 있었다.
그녀는 재빨리 자세를 틀어 바닥에 내려 앉으며, 황급히 다리를 뻗어 방문을 걷어찼다.
-쾅!
“음···?”
문 밖에선 당황한 페르난데스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벨은 얼떨떨한 기분으로 자신의 다리를 내려보았다.
‘이, 일단 문은 막았는데···?!’
열흘간 운동 말곤 한 게 없는 여인의 몰골을, 한달 만에 만나는 페르난데스에게 보여줄 수는 없었다!
“자, 잠깐 들어오지 말거라!”
“···알겠소.”
“잠깐이면 된다, 잠깐! 어, 어디 가지 말거라!”
“그것도 알겠소. 천천히 하시오.”
아벨은 황급히 머리칼을 정리했다. 더 없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지만, 그녀의 눈엔 새집처럼 엉켜있는 것처럼 보였다. 어쩐지 머리칼 끝이 좀 상해 있는 것 같기도 했고.
땀, 땀을 너무 많이 흘렸다. 그녀의 육신은 여신의 신성을 품고 있었으므로, 그녀가 흘린 땀에서 별 다른 악취가 날 리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벨은 어쩐지 자신의 체취가 신경 쓰였다.
*
문 밖에서 팔짱을 낀 채로 서 있던 페르난데스는, 저 안에서 한참동안 들리는 우당탕 거리는 소리가 무엇일지 고민했다.
슬슬 이제 다시 노크를 해볼까 하려는 순간, 문이 열렸다.
-쾅!
그리고 동시에, 하얀 손이 그의 멱살을 잡아챘다. 무어라 반응하기도 전에, 반사적으로 페르난데스는 몸을 뒤로 뺐지만—
-휘익!
“-윽?!”
힘이 길항을 이루기도 전에, 그 짧은 모멘텀을 치고 들어온 손이 멱살을 꽉 틀어쥐고는 그대로 그의 힘을 이용해 그를 공중에 들어 올렸다!
잠시 원심력에 정신이 아찔해지고—
어느새 그는 바닥에 누워 있었다.
-쾅!
방문이 거칠게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충격에서 벗어난 페르난데스의 시야가 천천히 돌아오자, 그가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밀밭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금발이었다.
“저, 아벨?”
“쉿.”
하얗고 섬세한 손가락이 그의 입술을 눌렀다. 차가웠다. 당황한 페르난데스가 눈을 크게 치켜 뜨자, 곧 그의 시선을 가득, 푸른 눈이 채워 나갔다.
아벨이 거의 닿을 듯한 거리에서 그를 내려보고 있었다. 잠시,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페르난데스는 발작하 듯 뛰기 시작하는 심장의 맥동을 느꼈다.
‘제기랄. 데인 왕. 제발 체통을 좀 지키시오!!’
왕의 기억이 다시 그의 혈관을 타고 흐르며 기쁨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페르난데스가 이를 꽉 깨물며 물결치는 감정의 격류에서 중심을 잡으려 노력하는 순간, 아벨의 푸른 눈이 부드럽게 휘어졌다.
“진짜 너로구나. 꿈이 아니고, 정말 너였어.”
아벨은 따듯하게 웃으며 페르난데스의 입술에서 손가락을 떼어냈다. 그리고 곧 그녀의 차가운 손이 페르난데스의 뺨을 천천히 쓰다듬었다.
“고맙구나. 페르난데스.”
“걱정시켜 미안하오.”
“앞으로는, 미안할 일을 만들지 않기로 하자꾸나.”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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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이 사히르(Eali sahir), 아랍어로 대마법사라는 뜻입니다.
막토(Macto), 고전 교회 라틴어로 ‘찬양하라’라는 뜻입니다.
막토 수페를라우도(Macto Superlauda), 고전 교회 라틴어로 ‘더 없이 찬양하라’라는 뜻입니다.
혹시나, 익숙치 않은 외래어에 난항을 겪으신다면 그냥 무시하셔도 됩니다. 사실 제가 사용하는 어휘는 모두 동시대에 사용된 적 없는 단어들입니다.
이를테면, 테스크포스 팀과 같은 단어 말이죠.
그냥 분위기를 보다 적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어휘입니다. MSG라고 생각하고 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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