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03 100회 기념 Q&A =========================
1. 작가 최애캐는?
답) 최애캐는 당연히 카시야입니다. 남주 후보들 가운데서는 저 역시 루크와 에르논이 비등비등합니다.
2. 진·카 외에 작품이 있나?
답) 전작으로 현대 로맨스 장르 <물들어가는 시간>이 있으며, 이게 머리털나고 처음 쓴 소설 작품입니다.^^;; 현재 노란페이지에서 서비스되고 있고요, 외전 포함 89회로 완결되었습니다.
3. 전쟁 끝나고 꽁냥꽁냥 사는 모습 에필로그로 남겨줄 수 있나?
답) 네. 그럴 생각입니다. 본편 내내 로맨스가 너무 약해서 많이 아쉬우셨죠? ㅠㅗㅠ
4. 글 쓸 때 영감을 받는 곳은?
답) 영감을 받는 곳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굳이 있다면 어릴 적부터 계속 해 온 저의 망상 안이랄까요? 계속 스토리를 상상하다가 어느 순간 스토리가 머릿속에서 쫙 풀려요. 그때 미친 듯이 쓰고 나서 추후 퇴고를 거치고 업로드 합니다. 이게 거의 매일 반복되어야 한다는 게 매일 연재, 혹은 주 5일 연재 자까의 극한 직업스러운 면입니다만...;;;
5. 타셀은 남주 후보에서 완전히 탈락인가?
답) 넵! 타셀은 굉장히 남주스럽게 등장했다가 남조로 그쳤습니다. 외전에서 알리시아와 꽁냥거릴 예정입니다. 그는 물론 참으로 이상적인 남편감입니다만, 카시야와 붙이려면 어느 한 쪽의 캐붕이 일어날 것 같았습니다. 억지스러운 면도 생길 것 같았고요. 사실 최초로 스토리 구상할 때는 타셀X카시야의 동굴 15금씬까지 구체적으로 그려보았습니다만, 결국 점잖은 선에서 물러나게 하기로 했습니다.(여기저기서 탄식이 들리는 듯...)
6. 남주 버전 표지 가능?
답) 현재 표지를 제가 만든 건 맞습니다만, 실력이 비루하여 남주 버전 표지까지는 감히 엄두를 못냈습니다. 출간 시 표지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논의해보지 않았어요. 하지만 저 역시 출간 표지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될 것 같습니다.(하지만 출간용에도 남주가 들어갈지는 잘 모르겠네요. 워낙에 남주가 늦게 확정되기도 하거니와, 카시야가 거의 이끌어가는 글이다보니까요.)
7. 남주는 언제 확정?
답) 말미쯤 확정될 겁니다. 진카는 애초부터 판타지에 가까운 로판이라서 로맨스 부분이 많이 약합니다. 하지만 제가 떠올린 카시야라는 캐릭터 자체가 로맨스에 약할 수밖에 없는데다가, 저는 남주 후보들이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고 여주는 여전히 무심한 상태가 좋아서...;;; 많은 분들의 로맨스 요청을 들어드릴 수가 없었네요. 남주가 확정되어 있긴 합니다. 누가 됐든 후폭풍이 두렵긴 하지만요.
8. 진홍의 카르마 혹은 카시야라는 캐릭터를 구상하게 된 계기는?
답) 카시야 캐릭터는 제가 예전부터 즐겨하던 망상 속의 여주 캐릭터의 결정체입니다. 아마 저 자신이 그렇게 강하지 못하고 우유부단하고 게으르기 때문에 그 대리만족으로 만들어낸 이상적인 걸크러시 캐릭터인지도 몰라요. 전에도 쓴 적 있지만 Aimer의 이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카시야 캐릭터를 좀 더 구체화하기도 했고 진홍의 카르마 스토리의 이미지를 찾기도 했습니다. 군대의 군자도 모르는 인간이 전쟁물을 쓰게 될줄은 저도 몰랐습니다;;(덕분에 늘 구글을 끼고 살았죠. 검색하느라...ㅠㅗㅠ 그래도 많이 부족하지만요.)
9. 캠프X의 생존자는 더 있었나?
답) 네. 글 초반에도 나와 있습니다만, 캠프 X는 150여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17명의 생존자만을 배출합니다. 다른 이들이 어떻게 됐는지는 카시야 역시 모릅니다.
10. 아르헨이 외모로 갑인가요?
답) 네. 남녀 통틀어 아르헨이 갑입니다. 남녀의 외모 비교는 어려워서 남성 캐릭터들만 비교해본다면...
아르헨>>넘사벽>>루벤스(알리시아의 오빠)>에르논>타셀=루크>스윈델=미하일=지크>쿠론 이 정도일까요.
11. 스윈델은 동정남인가, 모쏠인가?
답) 모쏠이자 동정남입니다! 전형적인 남중-남고-공대 스타일. 남자들 앞에서는 센 척 허세를 부리지만 뒷골목 여자조차 사 본 적이 없습니다. 여자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잘 몰라서요.^^
12. 차기작 낼 생각이 있나?
답) 당연히 있습니다. 사실 현재 17회차까지 써놓은 작품이 있기는 한데, 그게 차기작이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가볍게 쓴 로판인데 진카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요. 마냥 가볍지는 않은 걸 보면, 제 취향이 이렇구나 싶기는 하지만요.
13. 습작은 언제?
답) 진카는 이미 출간 계약되어 있는 상태고, 출판사의 배려로 조아라에서 본편 완결까지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대신 출간용 외전을 따로 쓰기로 합의 봤고요.) 그래서 완결 후 출간 삭제까지 긴 여유 기간을 둘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14. 단행본 계획이 있나?
답) 종이책 발행은 아마 힘들 것 같습니다. 종이책 발행을 원하시는 분들이 간간히 계셨습니다만, 수요가 많지 않아서 출판사 쪽에서도 큰 부담이 되니까요. 종이책 발매를 하게 된다면 어림잡아 5권까지는 나올 텐데, 출판을 하려면 권당 1,000부를 찍어야 하니... 재고가 너무 많이 남을 것 같아요.-_-;;
15. 콘티를 미리 짜놓는 건가?
답) 네. 짜놓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완벽하게 다 짜놓고 시작하는 것은 아니고요, 써나가면서 몇 회분씩 미리 짜놓습니다. 하지만 짜놓은 스토리라인에서 벗어날 때가 많아요. 글은 정말 쓰다보면 스스로 자라나는 부분이 생겨서요.
16. 몇 회차까지 생각?
답) 현재로서는 120~130화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확신하기는 어렵네요. 어쨌든 글은 종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진홍의 카르마를 재미있게 봐주시는 도짜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세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