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만 자도 랭커 185화
200레벨이 넘어가면 이제 고레벨 이라는 인식이 생기게 된다.
물론 100레벨도 그런 인식이 있기 는 하나 다소 중간적인 이미지라면, 200레벨은 완전한 고레벨로서의 인 식을 가지고 있었다.
하나 그런 만큼 몬스터의 난이도도 높아져 레벨을 올리는 것을 다소 포 기하는 이들도 있게 마련.
하나 이런 레벨 올리기 힘든 게임 에서 200레벨까지 달성했다는 것은 그들의 끈기가 얼마나 대단할 수 있 는지 알 수 있었다.
“오른쪽, 샷.”
“오케이.”
“롸저!”
한 남성의 말에 여성과 남성이 오 른쪽에서 날아오는 불덩이를 피했 다.
레벨 200이 넘게 되면 유저의 능 력치의 효율이 높아지고, 스킬도 강 력해진다. 거기다 새로운 스킬들까 지.
그러나 유저만 강해진다면 레벨 을 리는 것을 포기하는 이들이 나올 리 가 없지 않겠는가.
이데아 특성상 파티를 맺지 않고 몬스터를 잡으려면 직업의 등급이 높아야만 한다. 하나 희귀 등급 직 업도 인원이 적은 마당에 그런 이들 이 몇이나 있겠나.
지금이 파티들도 딱 그러했다.
“흐헷 견제, 미김 달.”
마치 레이드를 하듯 철저하게 움직 이는 3인조.
어쩔 수가 없었다.
지금 그들이 상대하는 몬스터는 일 반 몬스터이기는 하나 200레벨 3인 조가 잡기에는 다소 힘든 몬스터.
다섯 뿔 도마뱀.
놈의 뿔마다 스킬이 담겨 있는 몬 스터이다.
그러기에 이런 오더를 내리는 사람 이 필요했고, 그 둘도 불만이 없었 다. 거기다 지금 손발이 맞는 것만 보더라도 오래 해온 파티라는 걸 알 수 있지 않은가.
흐헷이라 불린 여성이 뒤로 물러나 면서 속사로 화살을 쐈다.
>、스스I
=r끄r=T=vl
순식간에 날아가는 4발의 화살.
그러나 놈은 그 화살을 노려보지도 않고, 다섯 개중 첫 번째 뿔의 능력 을 사용했다.
티티티팅!
스킬을 쓰진 않았다고는 하나 방어 막에 모두 막힌 화살.
하나 그럴 줄 알았다는 듯 흐헷은 다시 화살을 발사한다.
티티티티팅!
미련해 보이기까지 한 모습이었으 나 이걸로 어느 정도 흐헷의 존재감 을 알렸다.
즉 어느 정도 어그로를 끌었다는 증거.
계속해서 귀찮게 하는 화살이 짜증 이 난 것인지 놈은 또 다른 뿔의 능력을 사용했다.
화르르르륵!
불덩이가 흐헷에게 날아들었으나, 궁사다운 몸놀림으로 가볍게 피해주 었다.
그리고 그때.
미김이라 불린 딜러가 모아온 마력 으로 캐스팅을 시전했고, 놈이 그걸 느꼈을 땐 오더를 내린 남성이 싱긋 웃으며 놈의 방어막을 방패로 강하 게 쳤다.
까강!
“어이, 나 좀 봐주지? 나도 꽤 매 력적인데 말이야?”
“키에에엑!”
괴성을 지르는 그 순간.
오더를 내리고 방패를 쥔 탱커가 방패를 땅에 찍었다.
“수호의 방패.”
탱커의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방패기사의 200레벨 스킬.
강력한 어그로를 순간 끌 수 있는 스킬이 다.
눈이 뒤집어진 놈?이 오더를 내린 남자에게 고개를 돌렸다.
저 멀리서 강력한 마법을 준비하는 미김은 신경도 쓰지 않은 체.
“내가 어그로 맡는 동안 강력한 거 한방씩 날려줘.”
다섯 뿔 도마뱀의 약점은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만, 뿔이다.
뿔이 떨어지면 그 뿔에 담긴 스킬 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생겨나기는 하나 일시 적으로 스킬이 봉인 당한 놈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그저 맞는 것과 꽤 커다란 몸집으로 육탄전을 하는 것 외엔 없었다.
탱커가 놈을 붙들고 있었을 때 허 공을 가르며 날아오는 화살.
아직도 단단한 보호막이 있어 막히 리라 생각이 들 법했으나 평소와는 다른 화살이었다.
쉬이이이이익! 콰가가강! 챙그랑!
화살이 폭발하며 놈의 보호막을 깨 뜨렸다.
그것뿐만이 아닌 보호막이 충분히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탓인지 놈의 몸에도 꽤나 상처를 줄 수 있었다.
하나 그들이 노린 것은 그게 아니 었다.
쉬이이이익! 빠각!
“키에에에에에엑!”
괴성을 지르는 놈을 향해 다시 방 패로 후려 어그로를 끄는 탱커.
그때 미김이 외쳤다.
“하늘의 창!”
번개 마법 중 상당히 고위에 있는 마법 중 하나.
그대로 푸른 번개가 놈의 머리를 향해 떨어졌다.
방금 그 일격 하나로 놈을 감전상 태로 만든 것뿐만이 아닌 남아 있는 네 개의 뿔 모두를 부러뜨릴 수 있 었다.
이제 남은 것이라곤 하나였다.
“딜링 타임!”
“히 히히!”
“가즈아!”
탱커의 말에 흐헷과 미김이 빠르게 화살과 마법을 장전했고, 근접인 탱 커는 전투방패를 들고 계속해서 놈 을 타격했다.
놈도 살기 위해 발버둥 치기는 했 으나 손발이 잘 맞는 그들의 손에서 벗어날 순 없었다.
“키에에에엑.” 그렇게 단말마를 내며 쓰러진 놈을 보며 다들 숨을 내쉬며 아이템을 정 산했다.
“오늘 컨디션 최고네.”
“그러니까.”
“오비 너도 오늘 좀 방패가 촥촥 감기던데?”
그 말에 웃는 탱커, 오비는 피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왜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공격이 유난히 잘 먹히거나 컨디션이 유난 히 좋은 날.
오늘은 세 명 모두가 그런 날인가 보다.
평소보다 움직임이 훨씬 깔끔했고, 미김의 마법도 빠르게 시전되었다.
어그로 관리도 완벽하지 않았는가.
“오늘은 20마리 잡고 나가자.”
“좋지!”
“그래, 그러자.”
현실에서도 친구인 그들이었기에 별문제 없다는 듯 대답하고 그렇게 움직이려는 순간.
쿠우우웅. 쿠우우웅.
숲 전체가 움직이는 것 같은 착각 이 들게 하는 진동 소리.
그 소리를 듣자 삼인조의 혈색은 그리 좋지 못했다.
이곳에서 사냥하게 되면 한 번쯤 들어본 소리였으니.
상태를 파악한 오비가 빠르게 검지 를 쥐며 둘을 봤다. 아무런 소리를 내지 말라는 듯이.
둘은 고개를 끄덕이며 뒤로 물러났 고, 오비는 자연스레 방패를 쥐고 꿀꺽하며 침을 삼켰다.
만일이라는 것도 있기는 하지만 이 소리는 틀림없다.
이 근방의 보스 일곱 뿔의 스킨크.
이런 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은 몸 집만 30m가 넘어가는 거대 필드보 스이며 준 레이드급 보스인 놈밖에 없다.
조용히 한다면 넘어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에 다들 조용히 숨소리조 차 내지 않고 있을 때.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며 멀리서 놈 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쿠우우 우웅 . 쿠우우 우우 우웅 .
숲에 있는 나무들보다 덩치가 커서 하늘이 검게 물들어가는 것처럼 보 일 지경.
그걸 보며 삼인조는 절망에 빠졌 다.
놈의 붉은 눈이 그들을 향했기 때 문.
‘아, 죽었다.’
어쩐지 오늘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 했건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던 그때.
저 멀리서 붉은 무언가가 허공에 수를 놓으며 스킨크에게 날아들었 다.
〈쉬이이 익?〉
스킨크 또한 시선을 돌려 자신에게 날아드는 놈을 봤다.
이곳에 지배자는 스킨크다.
그런데 감히 자신에게 덤비려는 자 가 있다니.
분노를 떠나서 불쾌함에 몸을 떨었 다. 검고 윤기가 넘치는 스킨크의 비늘들이 곤두서며 놈이 입을 벌리 자 가장 거대한 뿔이 빛나기 시작했 다.
“브, 브레스?” 저도 모르게 말이 튀어나온 오비가 날아드는 붉은 궤적을 보며 고개를 들었다.
처음부터 브레스라니.
저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저걸로 죽 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그러나.
〈쿠와아아아아아아악!〉
에너지포처럼 쏘아지는 브레스를, 날아드는 자가 주먹을 쥐더니 그것 을 내뻗었다.
무모하기 짝이 없는 모습.
하나 놈의 브레스와 그자의 주먹이 붙는 순간 거대한 폭발이 터져 나왔 다.
콰가아아아아아앙 !
스킨크는 당황했다.
감히 자신에게 덤벼드는 놈에게 벌 을 주기 위해 자신의 가장 강력한 스킬을 사용했다.
그런데 놈의 작디작은 주먹과 부딪 히더니 브레스가 사라지고 말았다.
이게 말이 되는가.
그걸 멍하니 보고 있자 소름이 돋 아 그 자리에서 피하려 했으나 이미 늦었다.
콰강!
분명 작디작은 주먹이다.
그러나 그 주먹에 맞은 머리는 겸 손한 마냥 땅바닥에 처박히고 말았 다.
〈키에에엑!〉
놈이 다시 일어나 다른 뿔들의 스 킬을 사용하며 붉은 궤적을 맞추려 했으나 처음 달려들었던 때와 속도 가 차원이 달랐다.
움직일 때마다 수십 미터씩 이동해 있었다.
붉은 궤적이 허공에 생겨나지 않았
더라면 순간이동이라 생각할 법한 속도.
거기에 계속해서 움직이며 놈의 몸 을 사방으로 강타했다.
〈키에에에에엑!〉
놈도 스킬을 사용하며 방어막을 만 들어 방어를 하고 공격을 했으나 모 든 것은 무용지물이었다.
그렇게 스킨크의 두 눈이 붉어질 대로 붉어지자 삼인조의 눈앞에도 메시지가 떠올랐다.
[일곱 뿔의 스킨크가 2페이즈에 돌 입합니다.]
[주의하십시오. 놈이 더욱 강력해 집니다.]
꿀꺽.
지금 단 혼자서 레벨 220대의 준 레이드 보스를 잡고 있는 것이다.
“지, 지금 얼마나 걸렸어?”
“3분.”
오비의 말에 미김이 멍하니 대답했 다.
마법사는 캐스팅 시간과 딜레이 시 간을 철저하게 계산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저 붉은 궤적을 만들 어내는 사람이 나타나 스킨크와 싸 운 지 얼마나 되었는지 바로 나올 수 있었다.
그런데 3분 만에 2페이즈에 돌입 하다니.
멍하니 그걸 보자 몇 번의 위기로 보이는 것이 있었음에도 그 사람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놈을 사냥했고.
그렇게 추가적으로 1분 30초쯤 지 났을 때.
쿠우우우우우웅.
놈이 쓰러졌다.
[일곱 뿔의 스킨크를 물리쳤습니 다.]
[공적치가 전무합니다, 보상을 받 으실 수 없습니다.]
삼인조가 받은 메시지들.
고작 5분도 안 되서 스킨크를 잡 을 줄은 상상도 못 했기에 멍하니 그 남자를 봤다.
그 어떤 장비도 착용하지 않은 채 오직 붉은 가면만 착용하고 있는 남 자.
그걸 보며 오비가 외쳤다.
“아, 아수라다.”
그 말을 듣기라도 한 것일까.
붉은 가면을 쓴 아수라가 그 자리 에서 사라졌다.
그걸 본 오비가 중얼거렸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나 오늘 본 거 글 올려야겠다.”
오비의 말에 다른 둘은 대꾸도 하 지 않았다.
그들 역시 그러려고 했었으니.
오비는 로그아웃을 한 뒤 바로 이 데아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그런데.
[제목: 아수라 새로운 가면 직관 함!]
[제목: 다음 유튜브 영상 뭘 올리 길래 보스를 그렇게 살벌하게 잡 지?]
[제목: 붉은 가면 아수라 보신 분?]
[제목: 초록 가면은 무슨 컨셉이 냐‘?]
그 외에도 수없이 많은 목격자들이 있었다.
그걸 보자 오비는 글을 쓸 생각이 사라지고 다른 글들을 보고 있었다.
그러던 그때.
“어?”
[제목: 아수라 라이노불스 잡는 거 직관했다. 질문받는다.]
-작성자: 눈만큼은페커
-오늘 내가 일각소의 숲에서 사냥 하고 있었는데 보스 뜬 거 같아서 슬슬 마을 가자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디서 화살이 날아들더라고.
그거 보고 아 나 죽었구나 싶었지. 가끔 화살 튕겨서 보스 맞으면 발광 하면서 주변 유저들 다 죽잖아. 그 래서 나도 그러겠거니 생각했는데 화살 맞은 라이노불스가 몸이 굳더 라고.
그리고 활 쥔 놈이 갑자기 나타나 서 활을 미친 듯이 쏘는데 초록색 가면 쓰고 있어서 정신 이상잔가? 했는데 라이노불스를 6분 안에 잡았 다니까?
그거 보고 대박이다 이러고 있었는 데 다른 글들 보니 아수라였던 거 같네.
질문받는다.
- 대박이다.
-라이노불스를 6분 안에 잡았다 고? 그게 가능해?
L아수라잖아. 이제 놀랍지도 않다. 잠만 나 기저귀 갈고 온다.
L긔 그 긔 긔 긔
-근데 6분이면 신기록 아니냐?
L그럴걸? 전에 신화 길드에서 레 이드로 잡은 게 11분인가 그랬을 걸?
오비가 보고 놀란 것은 다름 아닌 마지막 댓글.
현재 기록에 거의 절반 이상 단축 한 거지 않은가.
그러던 중 오늘 본 일곱 뿔의 스 킨크를 떠올리고 혹시나 하는 생각 에 커뮤니티에 검색을 해봤다.
일곱 뿔의 스킨크 레이드 기록이라 는 검색을.
그리고 나온 게시물에서 3위 길드 인 아로민이라는 길드에서 15분 58 초라는 기록이 있다는 걸 알아낼 수 있었다.
“서, 설마.”
그렇게 생각하며 다른 게시물들을 찾아보니 지금 잡은 보스만 무려 10마리가 넘어간다.
그리고 그 모든 보스들의 공통점.
“기록이 있는 보스들만 잡고 있 다.”
그것도 그 기록을 절반 이상 단축 한 채로 말이다.
오비는 자기가 알아낸 사실을 그대 로 커뮤니티에 올렸고, 반응은 폭발 적이었다.
왜 이걸 이제야 눈치챘냐면서 탄식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길드 단위로 만든 기록을 단 혼자서 깨는 것에 대한 얘기도 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그들이 놀랍게 여기는 것 은 하나였다.
새로운 스타일 2개를 만든 것도 놀라운데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100 미만의 경기에 참여했던 아수 라가 이제 200레벨 보스들을 잡고 있다는 것 말이다.
그렇게 이데아 게시판이 뜨거워지 고 있었다.
이데아 게시판이 뜨거워지고 있었 을 때.
현성도 그 게시글을 보고 있었다.
“흐음, 생각보다 일찍 들켰네.”
보스 레이드.
그리고 그걸 빠르게 다른 보스들을 레이스 달리듯 잡아내는 보스 레이 스를 기획한 건 꽤 예전 일이었다.
그런데 이제야 실행을 하는 이유는 단 하나였다.
오랫동안 보여주지 못한 기사 아수 라나, 마도사 아수라를 보여주면서, 새롭게 만든 신궁 아수라와 투견 아 수라를 보이기 위해. 근데 입장 제한이 있는 던전보단 필드의 보스들을 노리다 보니 생각 보다 목격자가 너무 많아진 탓에 걸 리게 되었다.
“후우.”
재환과 말을 해본 결과 아르젠타와 니르그의 레이드는 조금 나중에 보 여주고 이 보스 기록을 깨는 보스 레이스를 먼저 보여주자 해서 열심 히 찍는 중이었다.
‘신궁이나 투견도 좋지.’
다양한 스타일을 구사하다 보니 생 각할 것들이 많아지긴 했으나 그래 도 상당히 재미있었다. 활과 관련된 스킬이 별로 없었으나 신기 디아나의 덕에 화살에 스킬을 담을 수 있어 그런 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리고 투신의 극의는 정말 사기적 이라 할 수 있는 권능.
왜 타나노스의 권능은 이런 게 없 나 싶을 정도로 좋았다.
현재로써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이 것이었다.
‘다른 신들의 권능은 한정되어 있 어서 이렇게 강력한 것인가?’
지금으로써는 가장 타당한 생각. 거기에 현성은 피식 웃으면서 중얼 거렸다.
“다음 보스나 찾자.”
하루 동안 잡은 보스가 무려 10마 리나 되는데 여기서 만족하지 못했 다.
그렇게 200레벨에서 250레벨대의 보스들을 검색한 결과 꽤 괜찮은 보 스를 발견할 수 있었다.
“키메라 스파이더.”
레벨 250대의 보스 중 늘 최상위 순위에 속하는 놈.
다만 놈이 던전에 있다는 것이 문
마치 개미처럼 땅굴을 파고 사는 키메라 스파이더다 보니 던전 형식 이었다.
필드 보스를 더 찾고 싶었으나 레 벨 200에서 250대의 보스는 웬만하 면 다 잡았다. 그 외에는 기록이 없 는 레이드 보스가 아닌 일반적인 보 스들.
지금 현성이 원하는 건 기록이지 않은가.
‘퀸 키메라 타튤의 기록이 38분이 고 그 기록을 세운 사람이 신화 길 드 길드장이자 공식 랭킹 1위인 이
덴.’
공식 1위의 기록을 깬다면 무슨 말이 들려올까.
재미있겠다며 미소를 지은 현성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거기 들어가려면 최소 인원수가 2 명이니, 파티원 하나를 구해야겠네.’
현성은 그런 생각을 하며 다시 캡 슐 안으로 들어갔다.
키메라 스파이더의 둥지로 가기 위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