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잠만 자도 랭커 2부 135화 (461/472)

잠만 자도 랭커 2부 135화

45장. 추방자의 평원(1)

[추방자의 평원은 각기 방마다 다른 차원인 것처럼 이루어져 있습니다.]

[평원은 순서대로 정원, 들판, 언덕, 폭포, 절벽으로 총 다섯의 지형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끝으로 갈수록 난이도가 어려워지며, 각기 지역마다 추방자가 한 명씩 존재합니다.]

[추방자의 평원은 모든 파티원의 공헌도를 측정합니다.]

[보상은 공헌도 포인트가 가장 높은 사람부터 우선시하여 보상을 선택하여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추방자의 평원은 선계의 스토리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던전입니다.]

[이곳을 클리어하면 4대 산맥 중 하나인 폭포 산맥의 비밀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무수히 많은 메시지들.

하나같이 던전에 관련된 이야기였다.

특히 마지막은 던전의 근처에 있는 4대 산맥 중 하나인 동부의 폭포 산맥의 비밀을 알 수 있다니.

그걸 본 현성은 알 수 있었다.

저건 무조건 지역이동 퀘스트에 대해 알려주는 거구나.

이렇게 지역이동 퀘스트를 얻는다니.

현성은 곰곰이 생각했다.

‘길드 하나가 독점으로 나아가는 건 좀 아니긴 하지.’

뭐 그래서 준비한 게 있기는 하지만.

굳이 그게 아니더라도 좀 지나면 알아서 풀릴 정보일 수도 있겠으나.

그때가 되면 데우스 길드가 모든 걸 독점한 뒤일 수 있다.

적어도 현성이 본 데우스 길드는 그다지 좋은 인상은 아니었기에.

그건 멈춰야지.

어쨌든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던전에 집중해야 할 때다.

‘쉽지 않아.’

절대 쉽지 않은 던전이다.

난이도만 보더라도 SSS급이다.

다시 말해 지금 현성이 들어가 본 던전 중 최고로 어려운 곳이라는 뜻.

더블S도 경험해 보지 않았는데 바로 SSS급이라니.

솔직히 말하면 기대하는 부분도 있었다.

어려우면 더 재미를 느끼는 현성이니.

하지만 그것도 적당해야 하는 것.

아직은 겪은 것도 없지만, 주변에서 풍기는 느낌으로만 느낀다면.

현성은 혼자서 이곳을 절대 깨지 못했을 거다.

퍼시벌과 발키리를 포함해도 말이다.

‘그나마 다행이라 해야 하나?’

데우스와 해월이라는 자까지 있었으니.

그나마 수월해질 수 있었다.

특히 데우스.

‘생각 이상으로 강하다.’

랭킹 1위는 과연 어떨지 궁금했는데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역시 비네샤와 예린의 말이 맞았다.

‘엄청나네.’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 싸우면 10번 중 1번 이길까 말까 한 느낌이다.

보이는 능력치나 여러 가지를 보았을 때 말이다.

무엇보다.

‘사제 컨셉을 하는 이상으로는 이기기 힘들 거 같네.’

마법이나 사제 특유의 스킬들만 사용해서는 이기기 힘들다.

10번 중 1번 이기는 것도 현성이 전력을 다했을 때의 이야기.

아직은 그만한 차이가 있었다.

“확실히 강한 인간입니다요.”

리베우스 역시 느꼈는지 현성에게 말했다.

그리고 현성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전체 랭킹 8위인 비네샤.

그녀라면 충분히 이길 자신이 있었다.

마찬가지로 전력을 다한다는 기준으로 말이다.

1대1로.

하지만 그녀 역시 사제의 컨셉만으로는 힘들긴 했어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이건 좀 자존심이 상한다.

‘더 강해져야겠네.’

안 그래도 이번에 얻은 전설 등급 스킬 셋 모두 현성이 먹어 강해졌다.

그중 하나는 전설 등급 랜덤 스킬북에서 버프 스킬이 나와 능력치 펌핑도 어마어마하게 늘렸으니.

더 강해졌다 할 수 있긴 했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하다.

‘어쨌든 던전에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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