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성미셀 기사단의 반절이 시온의 포로가 된 것이다.
그중에 부상이 심각한 자도 있었다.
어차피 카롤리나를 데려와서 질 좋은 치료가 가능했다.
물론 죽은 자도 있었다.
기사단의 반절이 결투로만 반을 손실해 버린 전설이 만들어져버리고 만 것이다.
이들은 시온이 마법을 썼다고는 일도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딱 두 명을 제외하곤 말이다.
에슬린과 카롤리나는 시온이 마법을 썼다는 점을 알았다.
하지만 에슬린은 근본이 마법사 오히려 시온의 전술적 탁월함을 속으로 찬양 중이었다.
“더 덤빌 자가 있나.”
시온이 그렇게 말하자 기사단 전부에 정적이 찾아왔다.
이들이 처음에 당당하게 왔던 그 모습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하나같이 실신 직전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없느냐고 물었다. 겁쟁이들인가? 성미셀 기사단이 이 정도밖에는 되질 않나?”
이 정도 모욕을 줬는데도 더는 도전하려는 자가 없었다.
이미 회복할 수 있는 명예가 아니었다.
더 잃어버리면 감당할 수가 없으니 그냥 가만히 있는 거였다.
게다가 시온에게서 공포심을 느끼고 있기도 했다.
-인간이 아니다.
-제국 제일의 기사.
그들은 적이지만 시온의 행동과 결과에 감동해 저절로 나오려는 단어를 겨우겨우 참았다.
“없나 보군. 쓰레기들. 기사답지 못한 행동들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꿀 먹은 벙어리였다.
시온이 이어서 말했다.
“누가 가장 순위가 높은가? 나와서 나와 얘기를 좀 해야겠다. 이들 모두 결투에 졌으니 내 포로다. 만약 몸값을 치르지 않으면 여기서 다 처형하겠다.”
“!!!!!!!!!!”
물론 처형할 생각은 없었다.
처형했다가는 바로 복수한답시고 달려들 것인데 아직 영지는 카페 가문을 감당할 정도로 안정화가 되지는 못했다.
그리고 한 명이 기어 나오듯이 빠르게 튀어나왔다.
“시.. 시온 경. 제발, 저희에게 몸값을 치를 기회를 주십시오.”
“어떻게 치를 것이지?”
“사람을 보내 영지에 돈을 보내겠습니다.”
“그거 가지곤 안 되지. 일단은 너희는 나를 따라서 경호해야겠다.”
“?!!!”
“거절인가?”
“하..하지만. 그랬다가는.”
카페 왕조의 오백 년의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기사단이 제국의 백작인 시온을 호위하기 위해 따라다닌다니 누가 들으면 웃을 일이었다.
“그런가, 그럼 처형이지.”
“제발!!!”
남자가 바로 무릎을 꿇었다.
“어떻게 할 것이지?”
“하겠습니다!! 모두 동의하나?”
“하..하겠습니다.”
공포에 물들어 있던 기사단이 시온의 행동 하나하나에 겁을 먹는 것은 지극히 당연했다.
공격하러 들어왔다가 죄다 몸값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철저한 호위까지 해줘야 하는 경우가 되어버린 거였다.
시온은 이 뒤로 아주 편안하게 갔다.
사실 전투가 몇 번 더 있었는데 이제 성미셀 기사단이 알아서 처리를 해줬고 알아서 결투를 나가는 탓에 많은 귀찮음이 줄었다.
그리고 이 같은 사실은 마탑에도 전해지고 있었다.
성미셀 부단장 에슬링이 격파됐다는 소리와 그 반이 연이어 결투에서 져버렸다는 사실을 말이다.
마탑도 시온과의 어떤 모종의 일을 꾸미고 있었다.
그러나 바로 다 취소했다.
잘못 건드렸다가는 거꾸로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리고 도착한 마탑은 시온이 오랜만에 보는 바닷가를 끼고 있었다.
최대 해양 도시 중 하나다.
무역이 극단적으로 발달한 도시이면서 동시에 마법이라는 이곳의 힘을 통제하는 집단.
벌써 구름 사이에 올라가 있는 거대한 탑의 향연은 고대인들의 건축술을 알게 해줄 만큼 감동적이었다.
성미셀 기사단의 확보
백작이라고 다 같은 백작이 아니듯이 도시에도 말도 안 되는 세수를 뽑아내는 도시가 있었다.
마탑이 가지고 있는 항구도시들은 모두 그 정도 규모였다.
자유도시라는 이름의 이면엔 그 기반이 되는 부유함이 스며들어 있었다.
이러한 유명한 항구 도시를 거래할 수 있을지도 몰랐다.
ㆍㆍㆍ
‘고대 건축술.’
시온이 노리는 것은 바로 그거였다.
고대 건축술의 서적이 마탑이나 제국의 수도에 분산되어 분류되어 있었다.
사실 사장된 상태나 다름이 없다.
에슬린이 말한 대로 이것에 드는 재료도 복잡하고 애초에 다른 편리한 방법이 있기에 사장된 기술이었다.
누가 재해 영수를 잡겠는가.
애초에 그런 짓을 하는 자가 거의 없었다.
시온이 한 것은 오랫동안 금지되던 일을 저지른 거였다.
그러나 단순히 금지되기에 재해 영수 사냥을 하지 않는 건 아니었다.
물자랑 인원이 동원이 많이 되는 데다가 잠시만 버티면 보통은 금방 차원의 틈으로 사라져 버리곤 했다.
어쨌든 직접 움직이는 만큼 지금 시온은 다른 자들에게 노출되어 있었다.
하지만 직접 가야지 만이 이것이 확실하고 빠르게 해결될 수 있기에 직접 가는 거였다.
그리고 그 예상은 맞았다.
시온이 이러한 물건을 가지고 움직인다는 점은 많은 자의 욕심을 자극했다.
“에를링이다. 결투를 받아라!!!”
시온은 자신을 향해 당당히 소리치는 또래의 기사를 보았다.
가문 문장도 있고 훈련도 대단한 수준이다.
벌써 세 번째였다.
어쨌든 결투를 걸어 공략하는 편이 좋기 마련이었다. 이기면 상대의 물건을 합법적으로 가져갈 수 있으니 이런 식의 도전이 많은 것이다.
하지만 이번엔 도전한 자의 이름값이 상당했다. 에를링이라는 이름이 퍼지자마자 수군거릴 정도였다.
-에를링이라면 카페 가문의 오디 가의 기사가 아닌가.
-맙소사 그 명예로운 자가 왜 이곳에? 카페 왕조가 욕심에 미쳤군.
대놓고 한 나라의 왕이 시온을 노리기 위해 출중한 기사를 보낸 상태였다.
카페 가문은 라레테저닛과 팽팽한 세력을 다투는 세력이었다.
시온도 지금은 절대 정면으로 붙을 수가 없는 강력한 가문이었다.
‘하지만 이 녀석을 잡아내면 앞으로 갈 길이 편하겠는데. 하지만 만만치 않다.’
세상은 넓다 하더니 지금까지 만났던 기사 중에 단연 돋보였다. 가지고 있는 무구부터 완전히 갈고 닦여 있었다.
그런데 무구가 대마법방어진이 아니라 물리 공격과 관련된 것들밖에는 없었다.
그만큼 시온 하나를 잡기 위해 세팅을 한 거나 다름이 없었다.
물론 이 자를 무시하고 갈 수도 있었지만 지금 시온의 일행을 둘러싼 기사의 수는 카페의 기사단 자체가 온 것 같았다.
아예 작정한 것.
어차피 뚫어야 할 상황.
그러면서도 체력과 힘과 마나를 아껴 놓아야 했다.
이들이 강도처럼 변할 수도 있는 법이었다.
“시온 니벨룽이다. 백작이자, 기사이다.”
시온이 에를링의 의사를 받아들이자 카페 가문의 수백의 기사들이 감탄을 내뱉었다.
-무패의 기사.
-명예롭다. 고귀한 자로군.
-이 일을 정말로 해야 합니까? 평생 남을 불명예입니다.
-어쩔 수 없다. 왕의 명령이니 우리는 그것에 따라야 한다.
카페 가문의 기사단인 성미셀 기사단은 역사만 오백 년이 넘을 정도로 그 명성과 전공이 혁혁했다.
그 성미셀 기사단이 시온 하나를 강도처럼 습격하기 위해 준비하고 이렇게 들이닥친 사실은 다른 나라에 퍼지면 지독한 망신이었다.
중세에서의 망신은 그냥 자존심이 상하고 끝이 나는 일이 아니었다.
체면은 곧 신뢰를 뜻했고 그 기반은 수많은 무역과 세수의 안정성, 동맹 기반을 의미했다.
그러니 이 룰을 굳이 깬 것은...
그만큼 시온이 가진 재해 영수의 진급 내단을 욕심낸 것이었다.
얻을 수만 있다면 그 손해를 감수해도 이득이라는 냉정한 판단.
그리고 시온이 카페 가문과 불미스러운 일이 얽혔다는 점이 이번 일에 단초로 작용했다.
그렇게 결투가 이루어졌다.
딱히 다른 건 없었고 양쪽 끝에서 준비하다가 투구를 내리고 싸우면 됐다.
“성미셀 기사단의 부단장 에를링은 카페 왕조의 차기 검으로 언급되는 자입니다. 시온 님을 믿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반드시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래?”
필립스가 잔뜩 걱정된다는 얼굴로 보았다. 그만큼 불리해서였다.
시온은 여전히 범용성이 좋은 롱기우스의 갑주와 이미 이름이 높아지고 있던 헤드브레이커란 이름을 가지고 있는 메이스가 전부다.
그 말인즉슨 의외로 기사끼리의 결투에 장비를 신경 쓰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어쨌든 시온은 마법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번 일에 고렘을 빼 올지 안 올지 고민하다가 심연의 고렘을 데리고 왔다.
심연의 고렘은 마법이 가능한 고렘, 그러나 일대일 결투의 원칙상 여기에 끼어들 수는 없다.
다만 여기 있는 자들, 마법사들도 모르는 사실.
심연의 고렘과 시온은 앤드류의 비술로 연결되어 있어 심연의 고렘이 준비한 마법을 아주 손쉽게 시온이 쓸 수 있다.
그 반대도 가능했다.
어쨌든 시온은 그것을 준비했다.
평소라면 최대한 결투를 나눠봤을지도 모르지만, 이 녀석들의 분위기를 보니 이러한 작업이 필수였다.
‘카페 왕조도 한 번 제대로 털어줘야겠군.’
이 원한은 쉽게 풀리지 않은 것이다.
은연중 이렇게 원한관계가 맺어진다.
겨우 고렘을 뺐었다고 이딴 짓을 한다?
시온도 어이가 없었다.
투구가 내려가면서 시온은 마지막까지 고민은 했다.
이번의 결투에 어쨌든 마법을 썼다가 성미셀 기사단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바로 여기서 집중 공격을 받을지 몰랐다.
‘연기가 생명이겠군.’
좁혀드는 것을 보며 시온은 마음을 완전히 굳혔다.
그리고 서로의 공격을 받았다.
-뭣???
시온이 에를링의 공격을 받아내자 성미셀 기사단 전원이 경악해서 쳐다봤다.
에를링 자체가 이미 제국의 흔들 수 있는 기사라고 봤는데 그가 입고 있는 갑옷과 무구는 정말로 결투만을 위한 무구들이었다.
그것을 한눈에 봐도 그냥 육체의 힘으로 받아버린 거였다.
기사로서의 명성이 높다 못해 결국에 영지를 얻은 무패의 기사, 시온 니벨룽의 정체가 밝혀지려는...
-음???
그러면서 시온이 조금 전과는 다르게 실수를 해서 움츠러드는 것이 보였다.
이들에게 있어서는 말도 안 되는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일이었다.
시온이 쌓아올린 무패의 명성에 백작이라는 지위, 거기에 기반 되어 있는 몸값과 시온이 가지고 있는 진급 내단의 가치.
가치가 높은 것이 많았다.
에를링도 그것을 인지하고는 흥분을 참지 못하고 시온을 연속적으로 몰아붙였다.
하지만 다 연기였다.
시온은 손쉽게 상대를 잡아내기 위해 방심을 유도하고 있던 것.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 에를링이 있는 힘껏 달려오자 간단히 무력화 마법을 걸어 승부를 냈다.
“???”
그가 당황해서 한마디도 못하고 있는데 시온의 메이스가 그의 투구에 떨어졌다.
콰득!
머리 정면에 떨어진 메이스는 간단하게 에를링의 두개골을 부수고 그의 몸에 균형을 잃게 했다.
기사단 모두가 넋을 잃고 쳐다보고 있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그냥 마무리를 지으려는 듯이 기회를 잡고 달려가고 있었는데 너무나 간단하게 반격을 당해 목숨을 잃은 것이다.
‘후. 가버렸군.’
시온은 에슬링을 처리해버렸다.
결투에서 제일 좋은 것은 당연히 몸값을 받기 위해 제압을 하는 것이지만 결투 자체가 위험하고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정하진 않았다.
“자 다음은 누구냐.”
시온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이들을 봤다.
알아본 녀석이 있는지.
그러나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다.
게다가 다들 흥분한 데다가 시온이 운이 좋게 에슬링을 이긴 것처럼 보였다.
바로 다음 상대가 시온을 향해 덤벼들었다.
‘이제 반복하면 되겠군.’
가장 강한 기사를 처리한 데다가 성미셀 기사단은 순수하게 기사만 몰려와서인지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그러니 이들에게는 하나의 추측이 붙게 된다.
시온이 운 좋게 이겼다는 것과 두 번째로는 하면 할수록 지칠 거라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시온의 힘과 체력은 제국에서도 탑이라고 봐도 됐다.
거기에 대놓고 힘을 아끼면서 유도하다가 마법을 이용해서 상대를 제압하는 식의 공격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었다.
ㆍㆍㆍ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성미셀 기사단의 반절이 시온의 포로가 된 것이다.
그중에 부상이 심각한 자도 있었다.
어차피 카롤리나를 데려와서 질 좋은 치료가 가능했다.
물론 죽은 자도 있었다.
기사단의 반절이 결투로만 반을 손실해 버린 전설이 만들어져버리고 만 것이다.
이들은 시온이 마법을 썼다고는 일도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딱 두 명을 제외하곤 말이다.
에슬린과 카롤리나는 시온이 마법을 썼다는 점을 알았다.
하지만 에슬린은 근본이 마법사 오히려 시온의 전술적 탁월함을 속으로 찬양 중이었다.
“더 덤빌 자가 있나.”
시온이 그렇게 말하자 기사단 전부에 정적이 찾아왔다.
이들이 처음에 당당하게 왔던 그 모습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하나같이 실신 직전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없느냐고 물었다. 겁쟁이들인가? 성미셀 기사단이 이 정도밖에는 되질 않나?”
이 정도 모욕을 줬는데도 더는 도전하려는 자가 없었다.
이미 회복할 수 있는 명예가 아니었다.
더 잃어버리면 감당할 수가 없으니 그냥 가만히 있는 거였다.
게다가 시온에게서 공포심을 느끼고 있기도 했다.
-인간이 아니다.
-제국 제일의 기사.
그들은 적이지만 시온의 행동과 결과에 감동해 저절로 나오려는 단어를 겨우겨우 참았다.
“없나 보군. 쓰레기들. 기사답지 못한 행동들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꿀 먹은 벙어리였다.
시온이 이어서 말했다.
“누가 가장 순위가 높은가? 나와서 나와 얘기를 좀 해야겠다. 이들 모두 결투에 졌으니 내 포로다. 만약 몸값을 치르지 않으면 여기서 다 처형하겠다.”
“!!!!!!!!!!”
물론 처형할 생각은 없었다.
처형했다가는 바로 복수한답시고 달려들 것인데 아직 영지는 카페 가문을 감당할 정도로 안정화가 되지는 못했다.
그리고 한 명이 기어 나오듯이 빠르게 튀어나왔다.
“시.. 시온 경. 제발, 저희에게 몸값을 치를 기회를 주십시오.”
“어떻게 치를 것이지?”
“사람을 보내 영지에 돈을 보내겠습니다.”
“그거 가지곤 안 되지. 일단은 너희는 나를 따라서 경호해야겠다.”
“?!!!”
“거절인가?”
“하..하지만. 그랬다가는.”
카페 왕조의 오백 년의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기사단이 제국의 백작인 시온을 호위하기 위해 따라다닌다니 누가 들으면 웃을 일이었다.
“그런가, 그럼 처형이지.”
“제발!!!”
남자가 바로 무릎을 꿇었다.
“어떻게 할 것이지?”
“하겠습니다!! 모두 동의하나?”
“하..하겠습니다.”
공포에 물들어 있던 기사단이 시온의 행동 하나하나에 겁을 먹는 것은 지극히 당연했다.
공격하러 들어왔다가 죄다 몸값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철저한 호위까지 해줘야 하는 경우가 되어버린 거였다.
시온은 이 뒤로 아주 편안하게 갔다.
사실 전투가 몇 번 더 있었는데 이제 성미셀 기사단이 알아서 처리를 해줬고 알아서 결투를 나가는 탓에 많은 귀찮음이 줄었다.
그리고 이 같은 사실은 마탑에도 전해지고 있었다.
성미셀 부단장 에슬링이 격파됐다는 소리와 그 반이 연이어 결투에서 져버렸다는 사실을 말이다.
마탑도 시온과의 어떤 모종의 일을 꾸미고 있었다.
그러나 바로 다 취소했다.
잘못 건드렸다가는 거꾸로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리고 도착한 마탑은 시온이 오랜만에 보는 바닷가를 끼고 있었다.
최대 해양 도시 중 하나다.
무역이 극단적으로 발달한 도시이면서 동시에 마법이라는 이곳의 힘을 통제하는 집단.
벌써 구름 사이에 올라가 있는 거대한 탑의 향연은 고대인들의 건축술을 알게 해줄 만큼 감동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