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63화 (263/304)

대화재

여자치고는 큰 키에 170cm가 넘는 장신이었고 몸에는 숱한 흉터가 남아 있었으며 여자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발달한 근육이었다. 

“시온,,, 니벨룽,,,”

그리고 긴 머리에 주황색 머리였고 이 여자가 시온을 간절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못 이겨. 절대로.’

방금 전에 있었던 그 공격은 우연이 아니었고 몇 번을 상대한다고 해도 도저히 이길 수가 없는 거대한 장벽 그런 압도적인 실력의 차이를 느낀 거였다. 

‘천재. 세기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천재.’

지금 살아있는 것이 그것만으로도 신에게 감사를 드려야 할 정도의 압도적인 실력 차이 수만 번을 반복한다고 해도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능력 기사로서의 기풍 마법사로서의 재능 모든 것이 보이는 수였다. 

“실비아 공주님 무사하십니까?”

“팔 아퍼.”

그녀가 저항을 포기할 정도였는데 시온의 정체가 밝혀지기 시작하자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올 정도였던 거였다. 

“시... 시온 경을 뵙습니다.”

“무례하게 군 점에 대해서 어떻게 처분을 받아야 할지.”

시온의 이름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었고 제국 내에서만 유명했던 게 아니라 시온이 벌었던 여러 전쟁은 이미

전쟁을 달고 사는 각종 사관학교부터 시작해서 기사들의 주요 논쟁이 되고 있었고 마법사들에게는 혁명이었던 것이었다. 

“저 사람이?”

“그 전쟁의 귀재. 움드의 사자.”

“반지왕!”

기존의 질서를 파괴하고 아래에서부터 올라가는 시온의 비천한 출신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고 밑에서부터 지지자도 대단한 수준이라 민중에서는 비밀리에 시온에게 그해에 운을 빈다든지 가족의 안녕을 빈다는 둥 각종 종교행사마저 일어나고 있는 형국이었다. 

‘바보 같은 짓들이라고 태형을 주곤 했는데.’ 

그런 꼴을 왕국이 무너지기 전이었지만 몇 번 봤던 실비아는 그때 당시에는 이들의 어리석음에 대해서 비난을 하고는 했었다. 

진짜 일리가 없으니까 말이다. 어리석으니까 이런 것을 믿는 것이라고 그런데 지금 와서 드는 생각은 오히려 자기가 어리석었다는 것이다. 

“처음 뵙겠습니다. 무슨 일인진 몰라도 그 천둥의 공격이 인간의 것이라고 착각을 한 듯 합니다,,,”

순식간에 사태의 후속 조치가 진행되고 시온은 이들에게 제국에서 온 사람들이라는 것과 지금 같이 있는 골족들은 시온과 동맹상태에 있는 부족이라는 것에 대해서 빠르게 습득하였다. 

“공주님. 딱히 뭐 한 건 없습니다만 저희가 시도하려고 했던 골족의 분열. 저자가 해낸 듯 합니다.”

“....... 놀라워.”

그들에게는 이것은 또 다른 놀라운 일이나 다름이 없었다.

그들의 결속력을 본 왕국의 망명자들은 시온이 이들에게서 배신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버린 협상 솜씨에 대해서 알게 모르게 입을 맞추고 있었던 거였다. 

그 와중에 시온은 방금 공격이 기존에 알고 있던 공격 방법을 넘어서 하나의 구체적인 능력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용의 혈통의 개화 부분이겠군.’

용격점이 될 것인데 어쨌든 기본적으로 이런 고대의 무기술 암호가 가지고 있는 특징인 급박한 상황에서 발현이 되고야 마는 그 조건이 암묵적으로 충족이 되어서 방금과 같은 구체적인 능력이 됐을 거였다. 

‘연구할 가치가 충분해.’

여기에 좀 더 응용하자면 다른 마법을 더 집어넣을 수도 있을 것 같기는 했는데 분명히 고난이도 작업이 될 것은 확실했다. 

“업화...”

“먼 폭발이 이렇게!!”

“모두 안전 거리로 이동!”

“각하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오해가 풀렸다고는 하나 현재 놓여 있는 상황은 그렇게 만만한 일은 아니었다. 

일단은 여기다가 저지른 불이 꺼지지 않고 점점 퍼져가고 있었기 때문에 안전한 장소로 옮겨야 했는데 생각보다 망명자들의 수가 많았던 거였다. 

“연락할 방법은?”

“없어요,, 오히려 물어보고 싶어요.”

“음..”

어쨌든 지금 이렇게 평화스러운 상황은 아니었고 이제 겨우 소강상태에 빠졌을 뿐이었다. 

화마가 일어나고 이 불은 거대한 폭파를 일으키면서 더 큰 대화마가 일어나고 있었다. 

시온은 안개 때문에 불이 쉽게 꺼질 거라고 예측을 했지만 이 섬 안에 있는 폭발 자원이 여기에 반응하면서 섬 전체를 통째로 태워버리려고 하는 거대한 불길이 일어난 거였다. 

“에라이.”

이것은 여기 대마법을 다시 쓴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었다. 너무 커져 버린 거였다. 그리고 그런 대마법을 알고 있지도 않았다. 

“에슬린. 임시 진지를 구축하고 기사들을 집결해라.”

“아? 예.”

얼음 계열이나 수 계열의 대마법이 필요할 거였는데 그것은 시온의 장기가 아니었고 하여튼 이런저런 정보를 듣자마자 곧바로 결단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고야 말았다. 

“아마도, 그 일격에 많은 사람이 죽었을 거에요, 재해란 건 그런거니까요. 어휴. 세상도 야속하지. 안 그래도 궁지에 몰려 있는 불쌍한 자들인데.”

“........”

일단은 정확히 말하자면 시온이 했던 그 공격으로 귀족의 일부분이 당한 거 같았다. 확인은 해봐야겠지만 상황 자체는 영 좋지는 않았다. 

사망했을 가능성이 컸고 최악은 귀족 대부분이 저 불길에 휘말려서 다 사망할 거라고 봐야 했다. 

‘일단은 입 다물자.’

지금 여기에 나와 있는 자들은 대규모 공격이 시작된 줄 알고 사생결단으로 해안가로 결집이 된 방어 인원이었고 

대부분의 전투 능력이 떨어지는 자들은 안쪽에 있었는데 그들을 지금은 데리고 와야 하는지를 결정을 해야 했던 거였다. 

결국에는 귀족들만 구출해야 할 것인지 아니면 대부분 사람을 최대한 건져내고 가진 자들의 희생을 감당해야 할 것인지 문제가 될 것인데 

이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이 섬 안에 있는 영수들이 방금 전에 공격으로 인해서 극도의 공격성을 보일 거라는 점이었다. 

“전혀 모르겠어요. 여기엔 숨어 있는 영수가 많아요. 저희는 그 정도로 위험한 곳에 숨어 있는 게 더 낫다고 봤거든요.”

“그것들이 지금 더 심각한 충돌을 일으키겠군.”

인력 배분에도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 여기서 기사들을 잃게 되면 너무 아까웠기 때문에 이들을 최대한 안전하게 쓰고 싶었다. 

사실 이들의 이들을 대거 투입하게 된다면 상당한 수의 망명자들을 데려올 수가 있겠지만 문제는 그 과정에서 기사들이 사망할 것이라는 골치가 아픈 문제를 일으킬 거였다. 

그렇다면 정예 기사들을 좀 안전한 방향에다가 넣어야 할 거고 아무래도 시온이 직접적인 부분을 담당해야 할 것 같기는 한데 

사실 이 문제가 벌어지게 된 것은 전부다 시온이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내가 한 책임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것을 고르자니 기사들을 잃게 되게 된다. 어쩔 수 없이 고민할 수밖에는 없는 거였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빠르게 논의가 되고 있었는데 한 가지 더 추가되는 문제가 생기게 됐다. 

에릭과 고드가 서로 시온을 따라오려고 하는 것이었고 이 셋을 한 방향에다가 맡기려고 했던 시온은 기사들을 설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반드시 각하를 따를 것입니다.”

“이곳에서 죽음을 통해서 증명을 할 좋은 기회다.”

“가장 위험한 곳에는 저희가 가겠습니다!!! 저희를 너무 간과하고 계십니다!!”

이들이야 강력한 충성을 기반으로 존경을 기반으로 구축된 자들이었기에 충성의 대상이 결함이 있다고 해도 그 임무를 다하는 경우가 많지만 

지금 같은 경우는 존경을 받기에 분에 넘치는 사람이고 그리고 그 권력의 중심에 있는 자로서 많은 이들이 무모할 정도의 행동이 자연스럽게 유발이 되고 있었다. 

“내가 말했잖아 죽는 건 우선 순위가 아니라고. 내 명령이라고 해도 구별을 좀 하란 말이야.”

따라서 이들을 설득해야 할 만한 적절한 것을 찾아야 했는데 그냥 명령을 내리고 그 명령을 따르라고 강력하게 주장을 할지 

아니면 이들에게 더 중요한 임무가 있다고 얘기를 해야지 일거에 이 상황을 타파할 만한 적절한 답변이 필요했다. 

‘미치겠네. 왜케 싸워대는 거니.’

1분 1초가 빠르게 흘러가게 되면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잠시 고민을 했지만 결국에 옳은 것은 임무의 중요성에 관한 얘기였다. 

그리 말하는 기사로서의 명예는 무고한 자들을 구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귀족 같은 자기가 모시고 있는 분들에게 좀 더 도움이 되는 자들을 우선시해서 구해야 하는 중요성에 대한 것도 분명히 있었다. 

“가장 중요한 임무를 맡기겠다. 임시 단장을 정할테니 단장과 함께 귀족과 왕족을 온전히 데려와라.”

따라서 시온은 이들에게 임무 중요성에 관해서 얘기를 후술했다.

무게로 따지자고 한다면 당연히 중요한 수밖에 없고 당연히 그렇게 기사들의 의견이 좁혀들게 될 거라는 추측이었다.

“저희에게 그런 중요한 임무를.”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각하가 더 위험한 곳에 가는 것인데 그건 불충이 아니야.”

“각하의 명령이 그 아래에 있다는 건가?”

결과적으로 분위기가 반전이 되더니 논쟁이 이것은 명예로운 일이다로 귀결이 되었고 되자마자 사기가 단번에 팍하고 올랐다. 

그만큼 그냥 권력자가 아닌 그 자체가 뛰어난 기사라는 특이한 존경심 그런 것들이 깔리게 된 상태였고 

따라서 앞으로의 있을 그 미래를 결정하게 될 구출 임무를 자기들이 주도적으로 맡게 된 것에 대해서 큰 만족을 보여줬던 거였다. 

“제기랄. 저번에 양보를 했잖아. 이번엔 날 줘야지.”

“대련의 결과라면 내가 항상 이기지. 이런 난제에서는 조금이라도 뛰어난 자가 가는 것이 응당 맞는 거고!”

다만 에릭과 고드는 서로가 시온을 따라가겠다고 여전히 다투고 있었는데 사실 이들을 결정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결투가 될 것이다. 

“뭐 항상? 이 새끼가. 여기서 보여줄까?”

“못할 거 없지.”

다만 여기에 대해서 너무나 비효율적이고 위험한 방법인 거는 확실했다. 

도움이 전혀 안 된다는 거였다. 

“에슬린. 네 생각은 어때.”

“무조건 고드가 적임자죠. 에릭 경은 좀 무모한게 있으니.”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답안을 내놓아 보자면 기사들을 맡길만한 적임자로는 에릭보다는 고드가 나을 것 같았다. 

고드 같은 경우는 신분이 아주 높다. 원래 신분이라고 하면 알바 대국의 계승자였고 따라서 그는 제왕학을 배웠기 때문에 그 밑에 기사를 다루는 데 있어서 굉장히 능수능란하다고 할 수 있었다. 

“고드의 불만에 대해선?”

“위협적이죠..... 솔직히 저도 엄청 조심합니다. 왜 저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왕자니까요.”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전선 돌파할 수 있을 만한 용기를 가진 자보다는 고드가 이 기사들을 다루기에는 적당할 거였다. 

다만 고드 자신은 그러한 일보다 이런 용감한 일에 뛰어드는 것을 너무나 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무턱대고 그쪽이기 때문에 고드를 기사들의 지위에 배치하기는 어려웠는데 고드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은 여전했다. 

‘계속 누르려고 있으려면 고드를 내 기사단안에 둬놔야지.’

알바를 효율적으로 통치를 하기 위해서는 고드의 힘이 고드의 충성이 필요했고 그를 가까이에서 둬야 하기에 그의 욕망을 어느 정도는 채워줘야 할 거였다. 

에릭 같은 경우는 가장 친한 사이이기는 하지만 그걸 떠나서 그의 가문은 별 볼 일 없다고 봐야 했다. 

‘친구냐, 정치적인 유리함이냐..’

이제 커나가고 있는 처지기는 하지만 그래봤자 제국 내에서의 영향이고 둘 중에 누가 마음이 변심할 거라고 무게를 두자고 한다면 무조건 고드였다. 고드는 왕위를 뺏긴 거니까 말이다. 

“고드 네가 나를 따라와라.” 

“뭐?? 이런 건 결투로 하는 게 규칙이잖아.”

“상황을 좀 보라고 에릭. 이리 저리 논쟁할 시간이 없단 말이야. 어?”

에릭이 바로 반발했지만 명령이라고 하니 거기에 대해서 입을 다물었다. 

누군가는 그것을 책임 있게 수행해야 하고 시온은 에릭 정도만 된다고 해도 지금 상황에서 구출 작업은 잘 수행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팽팽한 전선 사이에서 그것을 뒤흔들어야 할 만한 카드를 준비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고드의 능력이 물론 뛰어나서 안전성을 높일 수 있게 하겠지만 

굳이 그에게 빌미를 얻는 것보다는 그의 욕심을 충족시켜주고 앞으로 있을 알바의 권력을 공고하게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았다. 

‘공정단이 진짜 빠르게 소모되는 군.’

최대한 정수를 먹어서 사용한 마나를 회복을 하고 이어서 빠르게 움직이기 위한 탈것을 타기로 했다. 

가까운 곳이 아니라 좀 더 깊숙한 곳에 가야 했기 때문에 거기에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타야 하는 것이 필수였다. 

그렇게 탈 것을 하나 받았어야 했는데 시온은 아까의 재해 맹수를 타고 싶었다. 

“저 녀석 지금 멀쩡한가?”

“아 시온 선제후. 저것은 위험합니다. 아까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그 정도 급의 탈 것을 한 번도 타본 적이 없었던 거였다. 가까이 가니까 주변에서 하지 말라는 얘기가 줄줄이 나왔다.

“어어. 그러지 마요! 이제 겨우 조용하게 해놨는데!”

실비아가 저쪽 끝에서 빠르게 위험하다고 말했다.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된다고 말이다. 그것은 혈통이 있어야 하고 혈통이 없으면 그 재해 영수가 다시 공격한다는 뜻이었고 

게다가 한번 전투하게 되면 거의 그 대상자에게 큰 공격성을 보인다는 얘기였다. 영수가 공격성을 보이게 되면 한 번만 방심해도 치명상을 입게 되니 아무래도 여기에 대해서 주의할 수밖에는 없었던 거였다. 

“그르르릉.”

그런데 모두의 눈이 곧 다 동그라지게 되었다. 시온이 다가가자 그것이 고개를 조아리면서 납작 엎드린 거였다. 

“??? 뭐야.”

실비아도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실비아한테도 고개를 뻣뻣하게 구는 것이 바로 그 영수의 자존심이었는데 

이 맹수가 이렇게 얌전하게 군 것은 그녀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자존심 상하는 일이기도 했으면서 신기한 일이기도 했다.

“됐나? 나 좀 빌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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