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조선, 혁명의 시대-57화 (57/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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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같은 위세

······ 대원군은 이 폐단을 통렬히 개혁했으니, 통쾌하게 근절했다고 할 만하였다.

그러나 그가 그 폐단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고 쓸데없는 데다가 쓴 것이 애석하다.

비록 그러하나, 만약 대원군의 호랑이 같은 위세가 아니라면 개화를 막고 완고를 보호하지도 못할 것이요, 뒷날에 또한 완고를 변해서 개화로 나아가는 것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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