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조선, 혁명의 시대-580화 (2부 후기) (580/812)

2부 후기

안녕하세요. 태사령입니다.

<조선, 혁명의 시대> 2부 ‘대한, 제국의 시대’가 260화로 완결되었습니다.

작년 이맘때 2부 연재를 시작했는데, 공교롭게도 1주년이 되는 날에 완결하게 되었군요. (의도한 건 아닙니다. 원래 계획은 250화 완결이었으므로) 본래 2부를 시작했을 당시, 세계대전을 끝으로 ‘제국의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국민국가의 시대를 조망하면서 작품 전체를 완결하려고 했습니다. koi

그런데 쓰다 보니까, 여기서 완결하는 건 글을 쓰는 작가도 읽는 독자도 아쉽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한제국의 진보는 이제 한창 진행 중이니까요.

그래서 고민 끝에 2부는 세계대전 종결로 끝내고, 3부를 새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2부를 끝낸 건 제 현실적인 문제도 있는데, 제가 웹소설과 별개의 책 출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출판 국가지원금을 받게 돼서, 반드시 정해진 기일내에 예산을 집행해야 합니다. (제가 7월에 몇 번 휴재했던 사유이기도 합니다) 기한이 12월 10일까지이므로 당분간은 출판에 집중해야할듯합니다.

그러므로 3부는 12월 중순 경에 시작하는 걸 목표로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2부 전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대한제국의 발전과 세계사의 변화라는 거시적인 측면에만 집중하다 보니, 주인공과 캐릭터들을 미시적으로 보는 측면이 너무 줄어들었습니다.

1부의 목표가 조선의 생존과 자주적인 근대화였다면, 2부는 생존을 넘어 열강의 반열에 서는 걸 목표로 했습니다.

이제 그 목표를 달성했으니, 3부는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이선과 그 가족들, 그리고 역사적 인물들이 새로운 시대를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기대해주세요.

부제는 아직 미정이지만, ‘대한, 국민의 시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의견 있으시면 얼마든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정말이지, 처음 집필할 때는 580화까지 연재할지 몰랐습니다. 2부 연재할 때만 해도 3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독자님들의 과분한 성원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지금까지 오랫동안 긴 글을 쓸 수 있었던 건, 독자 여러분의 덕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래저래 어려운 시기이지만, 제 글을 읽으면서 잠시나마 현실을 벗어나 상상 속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었다면 작가에게도 큰 기쁨입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태사령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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