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화 〉 (22) 서유시찰단
문피아 공유방에서 작업된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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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도 많으며 무엇보다 향신료가...”
“상당하군요.”
“고기의 누린내들을 잡으려고 이러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러시아에서 전해졌다가 프랑스에서 유행을 시작한 코스 요리의 개념도 있었다. 이는 한상을 거하게 차리고 일인 1상을 받아서 즐기던 조선과는 확실히 사뭇 다른 것이었다.
같은 상에 의자를 주고 앉아서 먹는 것이었으며 식기는 조선인들에게는 꽤나 생소하기는 했었다. 수저, 숟가락과 젓가락을 쓰는 조선인데 여기는 당파 같은 물건이며 칼이며 그나마 숟가락이랑 비슷한 것을 빼고는 생소했었으며 긴장하면서 품위를 유지하고 먹으려고 애를 썼었다.
“조선의 요리들이랑 다르면서도 맛이 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아직 우리 조선에서도 귀한 사탕을 펑펑 쓰더군요.”
“네, 참으로 놀랐습니다.”
설탕 외에도 향신료들은 많았는데 그래도 후추 정도는 조선에서도 이제 점점 흔하게 구할 수 있게 되었는데 다른 향신료들은 들어보지 못한 것들이 많았었다. 이런 것을 보면서 식문화로도 자국의 우월성을 드러낼 수가 있음은 다시금 깨닫고 있었다.
“우리는 사탕을 귀해서 잘 쓰지 못하는데 영길리는 진실로 천하 대국인가 보옵니다.”
“그렇다고 본다네.”
영길리에 대해서 놀라면서도 두려움이 가득하게 말을 이어 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올린 고기 요리들은 붉은 것들이 당연히 많았다. 또 생선요리도 꽤 있으며 흰 요리, 우유와 계란 등이 들어간 것들도 많았었다. 이후에 후식으로 제공한 디저트 외에도 차들은 조선에서도 마시기 힘든 것도 있었으며 조선에서는 잘 마시지 않는 홍차였었다.
“우리는 이렇게까지 부강하게 될 수 있을까요?”
“모르네. 나라가 존속하고 나서가 아니겠는가?”
“그렇지요.”
숙소로 돌아가서 대화를 하는데 좌식 문화가 주인 조선과 달리 영길리는 청처럼 입식 문화에 가까웠다. 그래도 동지사 혹은 연행사로 그런 것에 익숙한 이들이 주로 있었기에 문제는 별로 없었다. 그리고 유럽까지 오는 뱃길에서 선상에서의 잠자리에서도 익숙해졌던 서유시찰단의 일동이었는데 익숙해질 수밖에 없어서 불평은 없지만 잠에 쉬이 들지 못하고 있었다.
“환재, 어떻게 생각합니까? 이 곳, 란돈이며 영길리국의 본토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 것 말인가, 원거? 참으로 백문이 일견과 같지 못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네. 도파란 포구에서 란돈까지 오는 길을 유심히 봤다네. 기후는 다른 것을 고려해도 그들은 대체로 길이 잘 포장이 되어 있었네.”
“역시 유심히 보셨군요.”
“그렇습니다. 흥선군.”
젊거나 아직 장년의 조선인 신료들은 모여서 대화를 하고 있었다. 각자의 일기에 담을 것들을 서로가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있었으며 이 자리에서는 오경석과 박규수, 이하응 외에도 이항로와 기정진 등도 있었다. 다른 이들도 란돈과 영길리국 본토에 상륙해서 둘러보는 것을 이야기하는데 동참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렇군, 란돈에 무슨 도로를 타고 올라가는 뱀처럼 생겼으나 기물이 분명한 것을 봤다네. 나는 그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더군.”
“그것은 아마 철로의 기관차라는 것이 분명합니다. 증기기관으로 나아가는 것이 말이지요.”
“역시 그런 기물이 돌아다니고 있더군.”
기정진이 말한 것은 기관차였으며 런던의 기차역은 현 시점에서 최소 3개가 있었다. 환재 박규수는 그런 기관차에 대한 것을 유주에서 온 유서(백과사전)류를 한역한 것에서 볼 수가 있었는데 그 역시도 그런 철로 등을 유심하게 봤었다.
또 유주의 말들은 조선의 말들 보다 큰 것을 봤다. 이미 천축에서 영길리의 말 일부를 간신히 받아와서 이후 강화도나 제주도로 보내고는 그런 큰 말들이 흔한 것에서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런 말들보다는 서유시찰단 단원들은 주로 도로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도로들은 기후가 다름에도 돌 등으로 마감을 했던데 이는 놀랐더군요.”
“우리 조선은 각 지방들이 흙길로 간신히 정비해도 다행이기는 합니다.”
“조선에서도 그런 도로들을 깔 수가 있는가를 더 따져봐야 합니다만 민중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 크니...”
“그래서 임노동자를 고용하는 것이 좋으나 기후가 다르면... 오래 유지를 못하지요.”
대화는 이렇게 흘러내려갔으며 환재 박규수는 일기와 장계에 쓸 내용을 정리하고 있었다. 철로에 대한 것도 책에 쓴 것과 현지인들에게 질문해서 유용하다면 조선에 언젠가 들여야 한다고 생각을 했었다. 다음날부터는 영길리 조정과 왕실 내관의 안내를 받아서 영길리 곳곳을 돌아본다고 했으니 여러 문물이며 저들의 학당 등을 알 수가 있다는 기대로 벅찼다.
그리고 각자의 방으로 돌려보낸 뒤에도 그는 잠을 쉬이 들지 못했었다. 기대감이랑 함께 있는 부담감이랑 그들에 대한 경계로 말이었다. 한편 조선에서는 어떤 일이 생겼는가 하면...
“전하, 미리견의 사절단이 제물포에 당도했다고 하옵니다.”
“그러한가?”
“예, 전하. 전처럼 통교사를 보내야겠지요?”
“이전에 검토한 것을 그대로 시행할까요?”
승정원이랑 군국기무아문의 신하에 내관이 아뢰는 것을 듣고 있었던 주상, 이영이었고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전에 소식을 듣고 검토하고 준비했었던 통교사에 대한 것을 시행할 예정이었다. 그에 대해서 편전에서 회의를 소집하여서 정할 것도 있었기에 이를 지시하였다.
“그러는 것이 옳다, 인원이 적으나 격에 맞게 잘 준비하라.”
“알겠사옵니다.”
“편전에 회의를 소집하라. 전권대관이랑 부관은 뽑아야 하지 않겠는가?”
“예!”
현 조선의 주상인 이영은 유주에는 잘 도착했을 서유시찰단의 일동을 걱정하면서도 남은 인재와 은퇴한 이들을 복귀시켜서 조선의 행정을 굴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미리견의 사절단이 드디어 조선에 당도한 것이었고 이들이랑 통교를 논할 이들을 뽑으려고 조정의 회의를 소집하라고 지시하였다. 이후로는 잠깐 남은 시간을 이용해 자신의 전각에서 문서를 최대한 결재하고 있었다.
문득 이영은 이전의 상소문에 대한 하교문이 떠올렸다. 하교문을 쓴 상소문의 그 내용은 꽤나 맹랑하기는 했었는데 그래도 젊은 유생이 쓴 것을 친 것 치고는 꽤나 논리가 있었다.
그래서 몇 개는 반영을 했어도 그가 친히 하교문으로 꾸짖은 다음에 그에게 꼭 조정에 출사하라고 했었다. 진주 강문의 난포라는 호를 가진 이름이 문형이라는 자였는데 내심 그 인재도 서유시찰단에 보내버리고 싶었다는 생각을 했으나 이미 늦은 것이었다.
‘아직 조선에 꽤나 인재가 있기는 했었구나. 더 많은 이들을 찾아내서 조정을 위해서 쓸 것이다. ’
이런 생각을 하다가 자신이 맡아야할 정무를 집중하고 끝냈다. 이후에 백관들이 모였을 것으로 추정하는 시간에 창덕궁의 정전으로 걸어가는 이영이었다. 역시나 많은 백관, 물론 서유시찰단으로 보내서 의정도 2명이었고 많은 백관들은 이전이랑 비교하면 줄기는 했으며 지방관들도 마찬가지일 것이었다.
그가 용상에 앉자 논의가 시작되었는데 미리견의 대표가 꽤나 고관이라는 소식이 있어서 그 격을 고려해서 정사를 정했다. 외척이고 고관인 경은 김좌근을 정사로 하며 부사로는 유산 정학연을 앉히는데 사실 누가 봐도 실세는 정학연이라고 생각하는 문무백관이었다. 경은 김좌근은 자신은 유산 정학연 등의 군국기무아문에 속한 관료들의 보좌를 받으면서 주상이 대린 전권대관으로서 도장을 찍으면 그만이라고 생각은 했었다.
‘물론 미리견과의 통교에서 우리 가문의 이익으로 뭘 챙길 수가 있을까도 생각은 할 수 있겠지.’
이미 조선이 조규문을 준비한 것이 있기는 했는데 이 때를 기점으로 옥구 군산포랑 덕원 원산포를 열 예정이었다. 이쪽 관련으로 김문의 이익을 생각하고 있었던 경은 김좌근으로 그래도 조선의 이익은 이미 확보하고 그 안에서 가문의 이익을 따지고 있었다.
이런 점에서 사실 주상인 이영도 사람이 좋아도 대사를 어쩌면 그르칠 인사인 제 외삼촌을 고려하여 믿을만한 실무자들을 붙여서 보완했으며 실질로 유산 정학연을 사실상 전권대관으로 여기고 있었다. 제 외삼촌인 경은 김좌근은 의전의 구색을 맞추기 위한 것도 있었다.
‘외숙, 요즘은 조용하셨는데 일을 그르치면 알아서 하시지요.’
사람이 좋아도 공과 사는 구분하는 이영에게 외삼촌인 경은 김좌근은 사실 언제나 그렇게까지 미덥지는 못했었다. 마음과 같아서는 남은 종친 중 하나를 내세울까 생각을 했지만 왕의 방계를 내세워도 고관이라기에는 애매한 이들이라서 그랬고 성인이 된 세자와 얼마 전에 가례를 치룬 대군을 보내기에는 조선이 너무 격을 높게 보내는 것이었다.
따라서 왕의 외척이고 꽤 고관인 김좌근을 보내는 것이 신료들도 동의를 한 것이었다. 유산 정학연은 자신이 부사라도 사실상 전권대관에 가깝다는 것을 알고 부담이 컸었다. 추사, 김정희를 부사로 보내기에는 조정 운영의 공백이 생길 우려가 있어서 주상께서 일부러 차출하지 않았다고 추측하는 그였었다.
‘주상 전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제물포에 상륙한 미국 동인도 함대의 전력과 미국의 조선과 조약을 위한 전권대사인 윌리엄 수어드도 제물포 개방장을 둘러 봤다. 그가 보기에도 보고보다 훨씬 빨리 발전하고 있다고 짐작을 하는데 아무래도 조선의 수도랑 가장 가까운 항구이고 영국이며 프랑스의 공사관이 있는 곳이라서 그런 것으로 보였다. 벌써 인천 제물포 개방장에는 영국이랑 프랑스의 보험지사가 세워질 예정이라는 소식에 놀라는 것은 덤이었다.
“조선이 우리 예상보다 발전이 빠를 수 있겠군.”
“조선이 매력적인 시장이 될까요?”
“이들의 성장세에 영국이 낀 동양 무역에서 조선의 인삼 등이며 조선 상품에 조선에서 인기가 있는 청나라의 물산이나 영국이 파는 것 등을 생각하면 더 커지고 있다고는 청나라의 미국 관원들이나 상인들에게 듣기는 했었지, 그들은 조선과의 통상 개방을 매우 고대하고 있다지?”
“그렇습니다.”
“점점 더 주목을 받을 만 하겠지. 성장도를 따지면...”
그런 말로 윌리엄 수어드는 조선은 꽤 매력이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을 다시 하고 있었다. 그리고 미국은 조선의 항구를 거점으로 포경업을 한다면 보다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었으며 이내에 조선의 서역 국가를 상대하는 창구로 개방장의 총괄 관리를 하는 개방장관과는 별개로 외교를 담는 관원인 홍이관에서 그들을 초청했다.
“조선 당국의 초청이겠지.”
“조선의 우리 유럽과 아메리카의 외교를 담당하려고 하는 관원이니요.”
“근데 홍이라니, 무슨 뜻인가?
“그 것이 붉은 오랑캐라는 뜻이 있습니다. 네덜란드 등으로 생긴 것입니다. 우리 유럽이랑 그에 파생한 아메리카 사람들이 붉은 머리칼도 있어서 신기하다고요.”
“붉은 오랑캐라니.... 그냥 넘어가지. 우리도 그들을 일종의 야만인으로 보기도 했으니...”
홍이라는 말에는 윌리엄 수어드는 조금 불쾌했다가 대사를 그르칠 생각이 없어서 그냥 지나가버렸다. 홍이관의 초청을 받아서 홍이관 관아로 홍이관 관원이라는 이에게 안내를 받아서 가고 있는 미리견 협상단 일동이었다.
“조선 정부의 협상단은 언제 도착을 합니까?”
“파발을 통해서 전했기에 며칠을 기다리시면 올 겁니다. 너무 초조하게 있지는 말아주시지요.”
영길리어를 할 줄 아는 역관을 통해서 윌리엄 수어드랑 대화를 하는 조선의 제물포 홍이관 통사였다. 개방장관도 곧 미리견 협상단을 만나러 홍이관 관헌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았다. 미리견 수병들과 해병대는 무장을 최소로 하고 개방장의 신고를 해서 예외로 이를 허락받았으며 미리견 협상단을 호위하고 있었다.
‘조선은 우리의 상륙을 알고 있었다. 영국의 정보를 통해서인가? 조선의 상선이 저 청나라와 멀면 천축까지 가기는 해도 세밀하게 얻지는 못했을 것이었다. 이럼 영국이 개입했다는 것인데.’
윌리엄 수어드 미 상원의원은 영국이 조선에 영향력을 꽤 행사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하게 되었다. 조선은 영국을 두려워하면서도 그들의 도움을 받기에 복잡한 관계라고 다른 짐작으로 이어가고 있었으며 이 사이에서 조국인 미국이 어떻게 이익을 차릴까 생각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미리견을 서적이나 영길리 분들에게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여러분들이 말하는 미리견에 대해서 알고 싶기는 합니다.”
제물포 개방장의 홍이관 통사는 그런 말을 꺼내자 윌리엄 수어드는 입을 열기로 하는데 어차피 눈 앞의 저 조선의 외교관도 일선 외교관이지 조선 조정이 파견하는 전권대표가 있는 협상단은 아직 오지 않았다. 그래서 기다리는 겸을 해서 이들과의 이야기를 통해서 조선에 대한 정보를 더욱 얻어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그였었다.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미리견에 대한 것을 이야기한 다음에 조선에 대한 것을 이야기해도 좋겠습니까?”
“그래도 되지요. 저도 궁금합니다.”
사실 일정 부분에서 영국이 발행한 조선에 대한 정보며 미리견 상인들을 통해서 청나라에서 얻은 정보를 기반으로 조선에 대한 정보를 취합해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있던 윌리엄 수어드였다. 그리고 조선도 자국인 미국에 대해서는 간접으로 알고 있다는 것은 짐작을 해도 현지의 사람만큼이나 잘 아는 사람은 학자를 제외하고는 없다. 그렇기에 미국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것을 조정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말하고 조선인 관료의 대화를 통해서 아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에 그러한데 우선은 미국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기로 했다.
“우리 아메리카 합중국은...”
물론 역관이 통역하기 쉽게 자세하게 들어갈 필요는 없었으며 윌리엄 수어드도 그렇게 자세하게 역사를 아는 편은 아니었었다. 그래도 설명을 할 정도는 충분했었기에 말을 이어가기 시작을 했었다. 통역을 통해서이지만 수어드가 보기에는 이 조선의 외교관이 경청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면서 더욱 열심히 설명을 하게 되었다.
“(중략) 우리는 영길리의 포악이랑 통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전쟁을 벌였는데 의병들이 모이고 꽤 난리였는데 건국의 아버지들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을 축으로 움직였는데 영길리의 통치에 순응하는 이들도 1/3이고 상관없는 이들이 있었으며 나머지 1/3만 통제에서 벗어나려고 열심히던 이들로 법국의 도움도 받아서 우리는 영길리의 압제에서 벗어날 수가 있었죠. 그리고 지금은 이렇게 저 우리가 있는 대륙에서 영토를 확장하고 대륙 내의 야만인들을 상대하면서 태평양으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우리 미리견은 조선에 해를 가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리고 미리견은 같은 대륙 내의 나라들하고도 충돌하면서도 나아가고 있으나 조선은 다릅니다. 우리는 조선이랑 우호를 가지고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렇습니까?”
영길리의 지배에서 벗어난 나라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직접 들으니까 더욱 파란만장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조선의 제물포 개방장 홍이관 통사였다. 그리고 이제 조선의 역사에 대해서 말하기로 하는 그였으며 윌리엄 수어드랑 미리견의 협상단은 이를 진지하게 들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우리 조선은 말입니다. 고려라는 전대 왕조가 매우 혼란기에 생기고 무모한 전쟁을 치르게 되자 그 이전에 변란이며 전쟁으로 군공을 매우 세웠던 태조께서는 구국의 결단으로 군대를 돌리고는 이후에 선양을 받아서 조선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역사가 이어져 왔으며 우리 조선은 4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나라가 망할 뻔 했던 것도 있었으며 충무공이라는 분이며 조선에 충성스런 이들이며 선비들이 의병이며 명의 도움으로 사직을 존속하고는 이렇게도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동방에서 우리 조선은 그대들이 로마라는 나라를 숭앙하듯이 한에서 이어져온 중화의 문물을 계승하고 있지요.
청으로도 이어지는 중화를 우리는 존중하면서 중화를 바탕으로 문물이며 중화 문명의 일원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허나 시대가 바뀌어서 중화 문명을 보존하려면 우선 나라가 존속을 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들의 말을 통역을 통해서 듣는데 영국인들이 말한 청을 싫어한다는 아닌 것 같았지만 윌리엄 수어드는 이 자리에 한문을 통역해줄 청나라인이 있어서 말을 저렇게 달리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를 깨달았다. 조선은 고려라는 왕조를 타도하고, 그러니까 무력으로 전복하고 이후에 찬탈함으로서 나라가 세워진 것을 알 수가 있었다.
또 자신들이 향유하는 문화와 문물, 중화 문명이라고 하는 로마에서 기원한 유럽 문명처럼 동양의 차이나를 중심으로 하는 문명의 일원임을 자랑스러워함을 보였다. 하지만 나라가 존속하려고 열심이라는 심정을 알 수가 있었다.
“조선은 그러한 역사를 가지고 있군요.”
이는 사실 조선의 외교관도 꽤나 역사를 간추린 것이라고 짐작을 하고 있는 윌리엄 수어드로 그래도 흥미로운 정보라고는 여기고 있으며 조선 정부의 입장을 간접으로도 알 수가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조선의 홍이관에서는 식사를 대접하기로 했는데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말이었다. 그리고 개방장관이 들어와서 합석을 했었다. 조선이 제공한 식사에 대해서 반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