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63화 (63/221)

〈 63화 〉 (38) 노비-노예 논의와 뜻밖의 합류자들

‎‎‍문피아‍ ‍‎‎공유방‍‍‍에서 ‎‎작‎‎업‎‎된‍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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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들은 모르나 나는 노비는 차차 사라져야 한다고 보오. 이미 조선은 그대도 혹시나 들었겠지만 조정에 속한 공노비들은 사라졌소. 다만 노비를 가진 이들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오. 그래서 아마 개인이 가진 노비를 해방하려면 더 시간이 걸릴지 모릅니다.”

오경석 등의 역관들이 이를 전하였다. 그리고 그 통역을 듣고 윌리엄 수어드는 노비제 자체를 없어지는 것이 옳다고 여기나 그렇지 못한 이들이 많다고 알게 되었다. 어디이던지 세상은 비슷하다고 여기는 그였다. 개인 소유의 예속민에 대한 처분은 지금 미국에서도 그 처분이 매우 후퇴를 한 상황이기는 했었다. 도망 흑인노예들은 잡히면 주인에게 잡혀가니까 말이었다.

“그렇군요. 그러니까 그대들도 상황은 비슷하군요. 우리 미국도 흑인 노예들은 잡히면 소유주에게 돌아가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미국을 세운 위대한 건국의 아버지들은 언젠가 노예제는 사라질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흑인 노예들을 세습 시키고 있습니다. 가족을 만들어서요... 그들의 재산을 존중하려고 해도 흑인도 사람인데 노예를 거느리는 것, 노예라는 제도는 사람을 재산으로 소유함인데 이는 앞으로는 없어져야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군요.”

“앞으로 예속을 당하는 이들이 생기지 않는 것이 당연합니다. 유학에서도 사람이 중요하다고 알았는데 서로가 협력하여서 자국 내의 이런 예속인 집단들을 해방하는 일을 합시다.”

“이는 함부로 결정하기는 애매하나 개인으로선 그런 생각은 동감을 합니다.”

“그렇습니까?”

윌리엄 수어드는 규수 팍이라는 사내가 매우 고결한 이라고 여기기 시작을 하였다. 조선에서도 이런 제도를 바꾸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이들이 많기를 바라고 있는데 특히나 조선의 국가원수인 왕이 그런 사람이기를 바라고 있었다. 반면 박규수는 속으로 더 생각하고 있었다.

‘여기도 노비랑 비슷한 존재가 남아있다고 했는데 사실이었군, 그리고 이 사내의 말을 듣자 불편한 표정을 짓는 이들이 보였다.’

미리견도 역시나 사람이 사는 곳이라서 그러한지 복잡한 내부 사정이 있다고만 알았다. 조선처럼 노비에 대한 소유를 정당하다고 여기는 이들이 보였다. 박규수는 언행을 조심해서 이들을 지켜봐야함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유주에서는 노예라는 것을 점점 폐지하고 있음을 그도 알고 있었다. 그동안 영길리에서 강조한 예속이 되는 집단의 소멸에 대한 강조를 고려하고 조선도 이런 조류에 맞추어서 사노비들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는 식 등의 온건한 변화이던, 사노비 신분 등 천민 신분을 폐지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었다. 서유시찰단 이전에도 조정에서도 논의가 있었던 것인데 지금은 어떻게 되어 가는지를 그도 모른다.

‘백정에 대한 융화도 힘든 상황에서 노비와 천민들과 상민들은 어찌 한단 말인가? 시간만이 약은 아니다. 양반들도 백정이며 노비와 천민들에게 상민 이상으로 군림하는 경향도 있다. 그 대신에 윗사람으로서 보호하려고도 하지만 의무를 항상 지키는 이들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를 잘 조정하려면 방안이 더욱 필요하다...’

박규수는 앞으로의 경장에서 더 난항일 것으로 아는 이런 양상이 더 험난할 수가 있음을 견지하고 있었다. 윌리엄 수어드 같은 조선 내에서 노비제도를 폐지하자는 이들을 만나서 이를 의견으로 제시해도 어떻게 반발이며 그 손해를 메우는 등의 그런 것을 고려하면 그도 속으로 한숨이 나온다.

다른 이들의 반응을 살펴본다면... 흥선군 이하응은 통역을 통해서 듣는 미리견의 노예에 대한 것을 듣고 복잡하기는 하였다. 듣자하니까 유주에서도 노예에 대한 것은 영길리를 대표하자면 그들은 공식으로 노예를 금지하였고 그 매매도 금지하고 있었다. 이게 미리견에서도 영향을 주어서 노예를 노비 같이 자식을 만들고 이를 세습하게 만드는 상황이었다고 들었다.

그리고 이는 다른 이들도 비슷하였다. 이전이라면 노비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유주에 들어오면서 노예제의 폐지를 주창하고 있었다. 물론 그들이 듣기에 노예와 노비는 좀 달랐지만 누군가의 예속 아래에 있는 본질은 다르지 않았다.

“노비들은 공노비를 해방한 이래로 사노비들은 그 어떤 대왕께서도 이를 건드리지를 못했네. 그저 노비들이 말하는 가축, 재산이란 인식으로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만 했다네.”

“그렇지요. 아무래도 노비에 대한 해방은 사병으로 쓰일 여지가 있는 것을 빼고는 노비의 해방에 대해서는 소극이었죠.”

“맞네. 조선은 그러했지. 우리는 계속 이를 고수할 수가 있겠는가?”

홍순목도 많은 고심을 하게 되기는 했었다. 다만 조선의 노비가 해방되려면 낙관적으로 기다릴 수가 있는가 생각을 하기는 했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생각을 하는데 극단으로 몰고 가는 일들이었다. 따라서 홍순목은 자신의 머리가 이렇게 부족한가에 대한 고심을 하고 있기는 하였다.

‘하아, 내가 환재 대감 같은 정도였으면...’

물론 이런 고심을 준 윌리엄 수어드에게 원망은 없는 그들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오히려 별로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을 이야기를 한 이였기는 했었다. 그래서 그렇게 기분이 나쁘지 않았으며 자국 내부의 치부인 것을 알려주면서 이런 것을 같이 해결하자는 말을 했다는 것에 우호를 보일 수가 있었다.

“지금 미리견에서는 그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흑인 노예에 대해서 이 처우로 논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오?”

“그렇습니다.”

박규수와 수어드 측의 대화는 더 무르익어갔다. 다만 박규수는 수어드에 대한 호감과는 별개로 미리견 내부의 정치 문제에 말려들 생각은 없었다. 이를 짐작하는 수어드는 소극성을 이해하고 대신에 먼 조선에서 예속민들에 대한 것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에 동조하는 이들이 있는 것만으로도 기뻤다.

그들의 종교가 무엇이던 상관이 없으며 사람은 인종이던 피부가 어떤 색이던 상관이 없이 평등하기를 꽤 원하는 경향의 그였기에 말이었다. 수어드가 한 말과 그들이 서유시찰단에서 노비 혹은 노예 같은 예속이 되는 신분에 대한 유주에서 해방 양상, 다만 일부는 명목상의 해방인 것도 고려해서 조선도 이렇게 예속민 집단에 대한 해방을 어떻게 끌어갈 것인지에 대한 세계의 시선을 알 수가 있었다.

그리고 프로이센의 베를린에서는 조선의 서유시찰단 북부분견대는 조선에 가겠다는 일련의 집단들을 보고 당황하고 있었다. 그들은 생각보다 능숙한 법어로 북부분견대 소속 역관을 통해서 적극으로 의사를 내비치고 있었다.

“이들은 생각보다 조선에 가고 싶어 하는군;”

“그렇습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적극으로 조선이랑 접촉한 이들은 폴란드인들이었다. 그들은 란트베어에 대한 시찰도 하면서 지방군을 변화시킬 때에 프랑스의 국민위병 같은 것도 적용을 하려고 할 때를 북부분견대에서 논하는 중이었다. 프로이센 측이 제공한 숙소에서 폴란드계 귀족들이나 폴란드계 상인과 기술자 등의 접촉을 받았던 것이었다.

“이들은 망국의 백성이라고 합니다. 포란도, 청에서는 파란이라고 번역하는 나라, 다시 부활했다가 사라진지 수 십 년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고문들이나 인재를 초빙한다고 하니까 이리 왔다고 합니다.”

“벌써 소문이 그렇게 돌았다는 것인가?”

“그것이 법국 파리에도 파란인들의 집단이 살고 그 소식이 신문 등으로 전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영길리인들과 법국인들보다 좀 더 싸게 해도 된다고 합니다.”

“마침 인재들이 필요하기는 했는데... 군인 외에도 기술자 등이 제일 필요한데 말일세.”

파란인, 폴란드인들이라는 이들이 이리 적극으로 아주 머나먼 나라에서 고문으로 일하고 싶다는 것에 북부분견대 일동은 매우 당황하기는 하였다. 그들은 망국의 상황에서 언제든지 나라를 세울 준비들을 다 하고 있었다. 파란인들은 이런 고문이 되려고 하는 것은 일신의 명예만이 아니라 폴란드 민족의 국가를 위해서 그런 것이었다. 타국에서 폴란드에 우호적인 이들을 만들려고 그러는 것이었다.

‘저들은 망국에서 자신들의 동포들을 위해서 나서는 것도 있을 것인가?’

이런 짐작을 하는 사람은 주로 김병학과 기정진이었다. 그래도 조선인들, 아직은 미숙하고 신공연마아문 등의 서역 기술을 배우는 이들이라도 저 유주인들 만큼은 아직 아니었기에 그래서 구미가 당기었다. 법국에서도 법국 조정의 도움을 받아서 일부 기술자들을 초빙했었으니까 말이었다. 보로선 조정에서는 이를 별로 도울 것이라고 보고 있지 않았기에 이런 것은 예상은 못했으니까 말이었다.

그러나 그들에 대한 초빙을 하는 것은 부사와 정사만이 있었는데 정원용은 지금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프랑스에서도 서역 학문에 교육을 가르칠 수 있는 훈도와 장인 일부를 섭외하였는데 여기서도 그들을 얼마나 신뢰할지 고심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법국처럼 조정의 보증과 중계가 있던 것과 달리 보로선 조정의 보증이 없는 초빙이니까 그러한 것이었다.

‘그래도, 망국의 백성들이라면 조선에 더 마음을 두게 신경을 쓴다면 낫지 않을까?’

정원용은 그래도 다다익선을 생각하고 있기는 했었다. 그들이 타고 온 배는 충분히 초빙한 이들을 수용할 수가 있었다. 영길리에서 초빙할 인사들은 따로 오기로 했었다. 다만 미리견분견대와 남부분견대에서도 혹시나 초빙할 이들을 고려해서 수를 많이 초빙할 수가 없었다.

“우리가 많이 뽑을 수는 없습니다. 오래도록 있어도 상관이 없는 이들이라면 더 선호를 할 겁니다. 그래도 상관이 있소?”

“수년은 있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먹고 살 여건만 충분히 있으면 됩니다. 고문으로 봉급을 영국인이나 프랑스인들보다 적게 받아도 됩니다.”

“상인들이 있는데 우리는 일부는 가산을 정리해서 따라올 수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열성인 폴란드인들에 당황할 수밖에 없는 북부분견대 일동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같이 갈 7명을 뽑을 수가 있었다. 폴란드계 프로이센군 퇴역 장교인 신사 3명과 기술자 2명에 과학자 1명에 상인 1명이었다. 그리고 폴란드계 귀족이라도 파산한 이들이 주로 전자기는 했었다.

프로이센 당국은 조선의 이런 인재 초빙에 대해서 딱히 문제를 삼을 생각은 없었다. 그들은 전쟁대학을 수학한 것도 아니고, 참모본부에서도 근무하고 퇴역한 이들도 아니었고 말이었다. 자신들의 통치 아래에 있는 폴란드인들이 조선에 가서 무슨 도움을 얻을 수가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과 별개로 세 프로이센군 퇴역 장교인 폴란드계 파산 귀족 3명은 전쟁론이며 프로이센 교리에 전쟁대학에 대한 구조에 프로이센의 장군참모 제도를 생각보다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와는 별개로 프로이센의 군국주의를 빼고 조선은 프로이센의 관료제와 관방학에는 꽤 마음이 들었다. 아마도 유주식 행정에 영길리랑 법국 외에도 참조를 할 나라로 잡고 있었다.

“라마는 참으로 대단한 고을이기는 합니다.”

“라마 그 아래로도 가고 싶은데 아쉽군.”

“라마에 버금가는 배니수로 가야하고 또 이태리 제국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는 오지리 까지 가야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라마에서는 그 불쾌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남부분견대는 라마를 둘러보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라마는 라마국의 도성이며 라마 법왕령의 중심이고 또한 오랜 고도라는 사실에서 그 장엄함에 감탄하고 있었다. 법왕이 이끄는 공교회, 혹은 보편교회인 가톨릭의 위상이 강하게 드러나는 동네라서 복잡했으나 이 것이 조선도 정학이 중심인 것은 비슷하니까 그러하였다.

정학의 도전 받는 위치나 이 라마 법왕이 이끄는 라마 보편교회도 도전 받는 것은 비슷하니까 말이었다. 물론 그들은 서로를 완전히 이해해서 제사에 대해서 타협을 하기엔 각자가 여기고 생각하는 것이 달랐다. 나중에 제사에 대한 것은 논의를 하면 그만이었다. 라마 보편교회에 대한 불편한 감정에도 라마는 도저히 깎아내리지 못할 것 같았다.

“진실로 오랜 고을이란 것을 생각하면 중원의 낙양과 장안, 남경도 가고 싶어지는군요.”

“연경도 가보셨던 부사님 아닙니까?”

조두순이 흥인군 이최응이 하는 말에 웃으면서 말을 이어갔다. 조두순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에 대해서 이최응과 이항로, 김병국 모두가 알 수가 있었다. 그들도 확실히 그런 고도들은 가본 적이 없으니까 말이었다.

“사람은 더 견문이 넓어져야 하지 않은가? 우리는 중원을 가도 베이징 정도만 갔지. 중원을 꽤 돌아다녀본 사람은 고인이 된 천초 정도를 빼고는 드물지요. 우리는 정녕으로 중원을 안다고 하면서도 중원을 정말로 알고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을 합니다.”

“그렇습니까?”

“확실히... 우리는 이상의 중화와 현실을 분리하고 있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의 청을 우리는 다른 단면을 더욱 보고 있지 않았다는 견해도 있지만 이면을 다 확인해야 하지 않습니까?”

이항로는 조두순의 그 말을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도 중원을 더 둘러보면 더 넓어진 견문으로 어떻게 중원을 봐야 할지에 알 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물론 다른 생각을 하는 이도 있었다. 그는 바로...

“물론 조선에 귀국해서 나라의 경장에 더욱 신경 써야 하니까 나중의 즐거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김병국이 찌른 의표에 모두가 웃으나 웃지 못하고 있었다. 그들은 정확히는 조선에서 서역으로 갈 때에 청을 거치기는 했었다. 그래서 청의 다른 일면을 봤어도 이는 청에 진출한 서역의 개방장들에 대한 것이었지만 말이었다. 그래도 청이 생각보다 강력하지 않다고는 여기지 않았다. 이들에게 아직 청은 경계해야 되는 대국이었다. 조선보다 훨씬 거대한 이들이었다.

한편, 비오 9세는 추기경들이랑 대화를 하고 있었다. 추기경은 교황이 낸 의견에 놀라면서도 일리가 있는 생각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교황이 낸 의견은 다음과 같았다.

“그러니까, 성하. 조선에 교황공사를 파견하여서 조선이랑 이에 대한 직접 교섭을 하자는 것입니까? 그전에 교황사절로 그를 보내서? 그리고 교황공사의 상주로 조선 천주교회를 보호하고 그들의 권익을 더욱 보장하자는 것이지요?”

“맞습니다. 추기경. 그렇게 하는 것이 나을 겁니다. 프랑스에게 항상 의지를 하기에는 문제가 있어요. 대신에 교황공사로 보낼 교황사절은 파리 외방전도교회가 관할했으니 이를 존중하여서 그 출신으로 할 겁니다.”

비오 9세는 가톨릭의 영향력을 더 넓히려고, 그나마 제한이라도 가톨릭을 공인한 조선에 가톨릭의 영향력을 높이려고 이런 것을 추기경들에게 제안을 하고 있었다. 사실 다른 방법은 교황사절과 교황공사를 별개로 임명해서 현재 조선에 있는 천주교회의 선임자를 주조선 교황공사로 임명하는 것도 있었다.

“조선 조정에서는 어떻게 반응을 할까요? 그들은 이를 꽤 불쾌하게 여기지 않을까요?”

“제사의 철회를 뺀 들어줄 수 있는 것을 들어주어서 도와주어야지요. 가령, 가톨릭을 믿는 국가들이랑 조선의 관계며 그들에게 필요한 고문 혹은 그게 아니라도 같이 일할만한 이들을 붙여주는 것 말이지요.”

반동적인 사람이 되었고 계산을 하는 그는 조선 조정이라면 이를 거부하기 힘들 것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그들은 서역을 모방(?)하는 것이 급하니까 이를 고려해서 그들의 요구, 서유시찰단 남부분견대에게 말한 것보다는 훨씬 온건한 선교와 교회와 포교의 자유의 확장을 말이었다.

비오 9세의 생각에 제사의 철회 같은 큰 것을 들어주지 않아도 교황청에게 들어온 보고에 입각해서 파악한 조선이라는 나라의 군주를 고려하면 추기경들도 일리가 있다고 여기고 있었다. 그리고 추기경들은 비오 9세의 의견에 우려를 하면서도 법왕령 자체와 조선의 수교를 하는 것이고 그렇게 해서 얻을 수가 있으면, 보다 더 안정적인 조선 교구란 동방 전도의 거점이 더 공고해지면 말이었다.

“우리 생각대로 되지 않아도 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얻을 수가 있다면 그런 지원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성하의 호소라면 통할 겁니다. 또 가톨릭을 조선이 탄압하기에도 교황공사가 있다면 더욱 눈치를 봐야 할 겁니다.”

추기경들이 우려를 하면서도 동의를 하는 것에 매우 흡족한 비오 9세였다. 언제 교황사절을 보낼까에 대해서 세부적인 대화를 이제 논해야 할 것이었다. 후보는 파리 외방전도교회 출신일 것이었다, 그리고 교황공사를 누구를 선임할지에 대해서도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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