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82화 (82/221)

〈 82화 〉 (46) 북벌

‎‎‍문‍피‍‎‎아‍ 공‍‍유‍방‎‎‍에서‎‎ ‎‎작‍업‎‎된‎‎‍ ‍소‎‎‎‎‎‎설‍‎‎입‍니‍다‍.

‍‎‎ht‍tp‎‎‎‎s‍‍://‍‍‍t‍‍‍.m‍e/‍N‎‎ov‎‎elP‎‎o‍‍rt‎‎a‍‎‎l

“우리가 질것이옵니다.”

그 말에 더욱 화가 난 성경장군이었으며 부도통에게 악귀나찰도 무서워할 얼굴로 그에게 일갈을 하려고 입을 열었다. 그런 말에도 부도통은 달관을 한 자 같이 그저 무서움도 없었다.

“닥쳐라, 패장 놈이 뭐가 어째?!”

“조선인들이 생각보다 강한...”

무기를 꺼낸 것 대신에 집무실의 책상이 있는 연적을 성경장군이 잡아서 던진 것 맞아서 연적이 깨졌다. 그리고 얼굴은 먹으로 시커멓게 되었다. 이내에 주묵이 그가 연적을 맞은 곳에서 흘러내린다. 묵과 주묵, 먹과 피로 엉망이 된 얼굴이었고 부도통은 말이 멈추었다.

그러고는 성경장군은 더욱 듣기 싫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화가 난 큰 목소리로 부하들을 불러서 명한다. 부하들은 노한 성경장군의 눈치를 보면서 조심히 들어온다. 성경장군은 화가 나면서도 어떻게 수습할지 걱정한다. 그리고 이내에 눈앞의 패장에게 책임을 떠넘길 생각을 한다.

“이놈을 당장 죽여라!”

“에?”

“제 장군도 지키지 못하고 후퇴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살려놓을 수 있던 군대를 지키지 못했던 자다. 이런 무능한 자를 군법으로 엄히 다스려야 한다. 군법에 맞게 죽여라! 참형이다!”

성경장군의 억지에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부도통을 일으켜 세우며 명을 수행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 모습이 답답하고 화가 난 성경장군의 눈에서는 어기적거린다고 간주하면서 화를 더욱 그들에게 쓸데없이 내어버렸다. 부도통은 그런 모습을 보면서 화를 내야할 사람은 자신이라고 여기며 적반하장이라고 생각하지만 우선은 참았다,

“예....”

“어서!”

“알겠습니다.”

병사들은 일으킨 부도통을 잡아서 끌고 간다. 그리고 그는 정신을 차리고 여전히 성경장군에게 다시 아뢴다. 경고해야 할 것을 말이었고 그러면서도 부도통도 결국은 사람인지라 원망을 이야기하기 시작하였다. 그런 것에 원망으로 부도통의 경고를 무시하는 성경장군이었고 그의 경고와 원망을 들어본다면....

“성경장군, 제발! 이제 조선 놈들이 올라올 겁니다. 놈들은 심상치가 않으니 조심하십시오. 게다가 저들은 우리보다 양총이 많고 양포도 많습니다. 저들은 우리보다 군기가 정련했으니, 꼭 성을 끼고 싸우소서! 그리고 저는 억울합니다. 장군도 이번 원정을 강하게 말씀하셨으면서 책임을 저에게 지웁니까? 아니면 만주인 대신들께서도 더욱 책임이 있지요. 장군께서는 아무리 패장의 부관이었던 저에게 책임을 물으시지만 제 상관은 어디까지나 장군이었습니다. 장군도 책임이!”

“저 자의 입을 막고 끌고 가서 당장 참형에 처해버려라!”

부하와 병사들은 이 살벌한 상황에서 그저 분노한 상관의 불합리한 분노를 같이 당하기 실어서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부도통의 입을 막아서 다시 끌고 갔고 그렇게 그는 형장의 이슬이 될 것이었다.

그러나 성경장군은 여전히 북벌을 선언한 이래로 청나라 영토로 도강하고 밀고 올라올 조선군을 막아내야 하였다. 이 것은 달라지지 않는 곧 닥칠 현실이었다. 그들은 조선의 북벌을 별로 상정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니 순전히 조선의 침공을 알아서 막아내야 한다.

정벌군에 차출하고 간신히 남은 성경의 직속 주방팔기 소수에 성경 장군 아래에 있는 묵던, 봉천 전역의 차출하고도 남은 주방팔기들을 모두 급히 다 소집하며 동시에 아직 남은 녹영병 등에 성경과 그 근방에 있는 한족 백성들도 징집해서 고기 방패들을 차출해서 저항을 할 생각이었다.

‘헌데 아까 그 부도통, 그 자식이 한 말이 너무 걸려....’

그러나 이길 자신은 이전에 오만하게 나섰던 것과 비교하면 땅으로 꺼져 갈 상황이었다. 이는 성경장군만이 아니라 그 부하들에서도 들린다. 간신히 살아 돌아온 이들이 말 한 이야기에 두려워한다. 이에 성경장군은 현실을 외면하듯이 그런 말을 한 자들은 죽여 버리는 식으로 군기를 다지고 있었다. 물론 그런다고 힘든 상황이 당장 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해도 나는 이 묵던을 지키는 자, 황상이 주신 소임을 제대로 임할 것이다! 또 조선군도 원정이라서 준비가 늦을 것이다. 그들에게서 버티면 다른 장군들도, 그리고 경사에서도 구원군이 올 것이다!’

그리고 성경장군의 생각대로 조선군은 오랜만의 원정이기에 시행착오가 당연히 많았었기에 준비한다고 출발은 늦었다. 다만 그래도 약체화가 되었던 청나라 군대보다는 더욱 강했다. 여기에 보급을 고려해서 꽤 검토를 하면서 움직였던 것을 생각한다면 성경장군의 바램은 어쩌면 헛될 수가 있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이런 희망이 없다면 어찌 싸울 수가 있을지 몰랐다.

“묵던을 꼭 지켜야한다.”

묵던, 성경 혹은 봉천이라고 불리는 이 도시는 후금국 시절의 도읍이었다. 중원을 정복한 이후에 도읍을 북경으로 바꾼 이후에도 중시가 되는 곳이었다. 청나라의 동북지방 통치에 중요한 거점인 곳은 여전하기에 말이었으며 그렇기에 성경장군이란 자리는 상당한 요직이었다.

‘근데 길림장군의 군대가 먼저 움직여서 이를 요격해야 시간이 버텨질 것인데 어찌될지가 모르는군,,.’

“거기 누구 있느냐?”

“예, 장군! 부르셨습니까?”

성경장군의 부름에 대기하고 있던 성경 주방팔기 소속의 하급 무관이 그의 집무실로 조심히 들어왔다. 그 태도에서 성경장군의 아까 그 성질을 봤고 이전부터 그런 성격의 인물이라는 것을 알기에 조심스러움이 묻어나왔다. 하급 무관의 모습이 공손해서 좋다고 생각하면서 입을 여는 성경장군이었다.

“길림장군에게 서신을 보내서 협조하여서 소방의 비겁한 조선군들을 막아내자고 청하라. 서신은 잠시 기다리면 내가 아니면 다른 부하들이 써줄 것이다.”

“예!”

“최대한 신속하게 전해라!”

“알겠습니다.”

그리고 사실 경사, 북경의 구원군은 그렇다고 치고 길림장군과 흑룡강장군 쪽의 원군은 성경장군 쪽에서는 냉정하게 말해서 기대할 수가 없는 처지였었다. 이 이유는 북벌군 중 북진군에게 발목이 잡힐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미 두만강을 북벌군 본대 격인 서진군과 북진군 중 일부보다 먼저 도강을 한 북진군 중 함경도의 군대 때문이었다.

그들은 도강을 하면서 마주한 이른바 ‘간도’라고 둘러대면서 살던 조선인 마을들을 보면서 반역자가 아닌 협력자들로 간주하고 있었다. 게다가 청나라에게 부역을 한 것이 아니라 먹고 살기 애매하니까 저 너머 땅에서 농사를 짓는 것을 인정하고 있었다. 게다가 후방을 지켜줄 이들이 그나마 거처할 수 있는, 마을이라는 것은 보급로 유지에 꽤 좋다고 여기었다.

“그대들은 누구의 백성인가?”

“당연히 조선 사람이 조선인이지. 무엇이겠습니까? 사또....”

선임으로 북진군의 체찰사와 움직이는 북벌군 본대 후발대로 있고 북진군 함경도 군대와 합류하기 전까지 선임으로 함경북병사가 직접 심문을 하자 그런 말을 하는 간도에 왔다 갔다를 하는 쪽이며 아예 그 쪽에서도 살림을 차린 이들도 자신들은 조선인이라고 답하였다.

북병사는 이런 이들을 보면서 후방의 안전과 치중로를 지킬 군대를 여기에 주둔시킬 생각도 컸다. 영고탑 등지까지는 조선군도 기억이 가물가물하기에 진격을 신중히 할 생각이었다. 게다가 치중로가 벌써 길게 늘어지면 안 되기에 신중하였다.

“반드시 무너뜨릴 것이다.”

함경도 북병영의 병마절도사가 한 말은 매우 섬뜩하면서도 이를 악무는 상황이었다. 함경도는 평안도처럼 피해를 입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이전부터 청나라 심마니들이 조선, 주로 함경도에 넘어와서 벌이는 사고들이 매우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청나라 군대, 주로 길림장군 등이 부리는 행패는 꽤 컸었다. 함경도북병사에 부임하기 전까지, 연행사에서 사신들을 호위하려고 갈 때에 청나라가 간혹 보이던 행패 등에서도 반감이 있었다.

그리고 작금의 전쟁에서 북병사의 처남이 평안도 고을 중 하나의 수령이었는데 청나라 군대에게 관군을 이끌고 저항하다가 다스리던 고을이 불타면서 함께 살해당했다는 소식 등으로 더욱 화가 난 상태였었다. 그는 이 소임을 받아서 수행하면서 개인의 복수를 이루고 싶었다.

‘물론, 짐승 같이 될 생각은 없다!’

다행히도 북병사는 과하게 이를 성취할 마음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하지만 적이 될 청나라 군대에게는 딱히 자비를 보일 생각이 없는 북병사였지만 말이었다. 함경도 방면의 병사들은 북병사만큼이 청나라에게 반감을 가진 자들은 없었지만 청나라에 대해서는 삼남보다 더욱 반감이 있던 것은 사실이었다.

“우리의 행동으로 흑룡강장군과 길림장군을 흔든다. 그들을 격파하고 이 땅을 점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보급에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

“네, 북병사 영감!”

그렇게 선언을 한 이후에 임시로 세운 막사 중 북병사가 있는 막사에서는 대화가 오가고 있었다. 그 대화를 하는 이들은 북병사와 남병사였는데 그들은 빨리 북진군의 일각인 군대들이 합류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우리 체찰사와 북진군 총대장의 군대는 언제 오려는가...”

“그 전에 우리가 이 방면의 청나라 놈들과 교전을 하겠지요.”

“그쪽도 전투를 하면서 올라올 것이다. 그러는 사이에 우리는 보급로를 유지하고 만들어야지.”

한편 성경으로 향하는 조선군의 군세는 매우 많았다. 조선이 최대한 역량을 끌어낸 것이었다. 전체적인 북벌군은 6만을 넘기는 상황이었다. 더 동원할 수가 있었지만 방비를 위해서 대기한 전력들도 많았다. 그리고 이 와중에 길림장군은 헛소문들에서도 정보를 파악하여서 이들을 요격하기 위해서 급히 휘하의 병력들을 준비하는 대로 투입하였다.

이들의 상대는 서진군이 아니라 북진군에 합류하려는 수어청과 황해도 병영 군사들이며 황해도 포군 및 의병들이었다. 하지만 규모로는 길림장군 아래의 녹영병과 주방팔기들 중 준비가 된 이들을 압도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길림장군의 부하들을 진격을 지연하려고 시도를 하게 되었다. 문제는 이런 수가 북진군에 합류하려던 조선군에게는 뻔히 보이는 수였다.

“수가 뻔해 보입니다. 체찰사.”

“그렇습니까? 저들을 일시에 격파해서 길림장군과 흑룡강장군을 견제해야할 아 북진군의 소임 중 처음을 이루지오.”

“알겠습니다. 맡겨주십시오.”

“맡기겠소, 수어사.”

수어사 이겸희와 북벌군 체찰사 겸 북진군 체찰사인 조두순이 위의 대화를 나누었다. 그들은 지연전에 당하지 않고 그들을 우선 격파해서 길림장군 측의 판단을 오판하게 유도할 생각이었다. 길림장군과 흑룡강장군 아래의 군대를 북진군이 붙잡은 동안에 서진군이 성경과 연경, 봉천과 북경을 향해서 진군하는 북벌군의 전략을 성공시키기 위해서였다.

“황해병사 아래의 황해 병영과 아 수어청의 마병대대가 함께 저들을 처리한다.”

“망치와 모루지계입니까?”

“포군은 방열에 시간이 걸리니까 보군만으로 압도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혹시나 모르니 포군들에게 포를 방열하라고 지시하라. 황해병사에게 말이다!”

“예, 수어사 영감!”

북진군의 총대장이 되는 수어사 이겸희는 자신이 함경도 군대인 2개의 병영과 감영에 그에 부속이 된 포군과 의병을 잘 다스릴 수가 있을지 걱정이었지만 지금 당장의 저 전초전에서 우선은 이기는 것이 먼저라고 판단하였다.

‘실전이 별로 없으니까 이렇게 실전을 쌓아가야 한다. 물론, 그렇다고 방심할 생각은 없다.’

“마병들을 중심으로 모루 위에 올라간 달궈진 쇠를 두들기는 망치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수어청이 우익을 맡는다. 좌익인 황해 병영이 망치인 마병의 타격에 맞추어서 적 우익을 밀어낸다!”

“예!”

수어청과 황해 병영의 마병대대 2개가 우회를 위한 기동을 준비하였다. 이겸희는 크리미아 전쟁을 견문하고 온 젊은 무관들에게 들은 것을 최대한 반영하고 나파륜이 했던 실수들을 보완해서 움직일 생각이었다.

지금 청나라의 길림장군이 보낸 부대는 유주의 군대들보다는 훨씬 약할 것이지만 방심할 생각이 없었다. 그리고 전투에 참여하지 않는 수어청과 황해 병영의 나머지 병력에 포군과 의병들은 예비대로 대기를 시킨 수어사 이겸희였다. 반대로 길림장군이 보낸 저 척후대라고 하기에는 좀 더 1차 요격부대라고 해야 정확할 이들은 훨씬 큰 조선의 군세를 어떻게 막아야 할지에 대해서 막막한 상황이었다.

수천을 넘기는 군세였지만 무장과 군기는 미리 준비를 했다고 해도 조선쪽과 비교하면 정련이 되지 못한 이들이었다. 매우 추운 겨울을 견디기 위해서 껴입은 것은 두 군세가 비슷한 것이지만 무장의 총량에서는 조선군은 전장식의 조총도 많았지만 수어청 등은 양총으로 무장을 한 상황이었다.

‘저들을 어떻게 막아야 하지?’

소문 때문에 조선군의 악명(?)은 훨씬 높아진 상황이기는 했었다. 그래서 길림장군이 보낸 이 요격부대는 적극으로 조선군과 교전을 장졸들 사이에서 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했었다.

하지만 슬금슬금 물러나려고 하면 주방팔기 일부에서 파견했을 이들 중 세상물정 모르고 용력만 믿고 날뛰는 이들이 독전대를 자처하면서 싸움을 유도하고 있었다.

“대청의 병사들이 그런 헛소문을 믿느냐! 저들도 우리 대청의 군대를 격파한다고 문제가 생겼을 것이다. 허장성세가 넘어가지 마라!”

“어서 공격해야 한다!”

그러는 사이에 조선군은 포군의 일각, 포군대 2개 이상을 언덕에 올려놓고 방열을 해서 보군과 마군을 보조할 생각이었다. 16문의 포, 경야포에 가까운 카로네이드 12문과 롱 건 4문이 청나라 군대를 겨눌 것이었다. 그리고 언덕 위의 조선 포군은 상황을 지켜보는데 조선군이 당당하게 청나라 군대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조선의 마군은 우회를 해서 청나라 군대의 배후를 칠 생각이었는데 이들은 말을 그나마 탄 팔기도 거의 없는 판에서 적의 마군을 걱정할 상황은 아니었다. 그들은 슬금슬금 다가오는데 뒤로 물러나려다가 두려움이 없어 보이듯이 버티고 있었다. 시간을 끌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 것과 달리 용감하였다. 다만 공격을 하지 않는 것에서 의아함을 느끼는 그들이었다.

“저들이 우리와의 싸움을 두려워하고 있는데요?”

“대체 무슨 소문이 펴졌으면?”

조선군은 동북에서 자신들, 조선 북벌군에 대해서 퍼진 악명(?)을 잘 몰랐었다. 압록강 근방에 살던 만주인들, 원래의 유목 생활을 주로 영위하던 이들은 이미 도망을 간 상황이었다. 압록강 이서의 청나라 국경지대에 살던 조선인 마을에서 알려준 소문에 대해서는 북진군에 합류하는 중이던 수어청과 황해병영 및 포군과 의병들은 아직 소식을 듣지 못했었다.

한편, 전열을 구성하는 조선군 중에서 우익의 수어청 보군들과 좌익의 황해병영 보군들은 당당하게 전진을 하는 중에서도 총에 맞는 것을 두려워하면서도 나아갔다. 다만 저들이 사격을 아직 시작하지 않은 것에서 의아함은 언덕의 조선 포군 이상으로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이 것이 함정인가 보군들의 일선 중대장과 교관들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중이었다.

“아직 공격을 기다린다니?”

“무엇인가 수상합니다.”

“그렇지?”

“하지만 먼저 사격한다면 불리합니다. 또 너무 지나치게 가까워질 필요는 없지요.”

“그 말이 옳다. 상부가 지시하면 이 전진도 멈출 것이다.”

추운 겨울에서 눈이 온 설원에서의 그것도 동양에서 추운 청나라 동북지역에서의 선형전투가 발생을 할 예정이었다. 물론 선형전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자들과 훈련이 쌓였으나 어설픈 이들의 싸움이었다. 이 싸움의 첫 포문 혹은 화망을 누가 쏠지에 대해선 알 수가 없어보였다. 상부의 지시에 따라서 조선군 측은 전진을 멈추었고 청나라 군대도 조선군의 접근이 없자 멈추었는데 긴장감만이 감돌고 있었다.

그 순간에.... 어딘가, 조선군이 등을 진 언덕에서 조선군이 설치한 16개의 포문이 청나라 군대를 향해서 포화를 쏘아 올렸다. 그 16개의 포탄이 포문을 여는 것으로 전투가 시작이 되었다. 이미 공격 이전에 맞추어 놓은 것이었다. 원형의 포탄일지라도 공기를 가르며 청나라 군대를 향하여서 날아가는 포탄은 공기를 찢는 소리가 매우 섬뜩하게 들렸다. 사전에 약속한 대로 신호탄으로 간주하여서 조선군의 수어사가 명령하였다.

“공격하라! 눈앞의 청군을 정리하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