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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다시 위대하게!-158화 (158/221)

〈 158화 〉 (73) 세상으로 향하는 눈을 가진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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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작 각하께서 강화도의 좋은 화문석에 조선철을 잘 만드는 것을 주선해주어서 제 본국으로 판매처를 더 얻어갈 수가 있을 겁니다. 조선의 도자기들에도 관심을 더 가지게 된 젠트리, 조선의 향반 같은 이들이 많습니다.”

한성을 드나들 수가 있는 이들 중에서 서역 상인은 꽤 드물었다. 그래도 그런 예외의 인물은 있기 마련이었다. 리들-포터 컴퍼니의 공동대표인 톰 리들이 한성에서 안동 김씨 중 서울의 장동 김씨 일원의 집에서 누군가를 만나고 있었다.

그 동안 톰 리들은 조선에 필요한 물건을 구해서 팔아 챙기는 이문 외에도 화문석이라는 조선의 독특한 돗자리와 조선철이라는 유럽에서는 카펫이라고 할 수가 있는 탄자 등도 구해서 동양의 특이한 물건을 구하는 이들에게 팔아치웠다. 그런 일을 한 것이 이 장동 김씨 일족 덕분이라서 그렇다.

그런 톰 리들이 후작 각하라고 부르는 사람은 태왕 이영의 외숙으로서 그 간 가문의 공적을 고려해서 후작의 작위에 오른 경은 김좌근이었다. 그리고 김좌근은 가까운 역관도 이 집에 찾아온 별개의 손님 방식으로 데려와 역관의 통역을 통해서 톰 리들의 말을 전해 들었다. 그러고는 이렇게 답하였다.

“그들은 더 화려한 것을 구하지 않는가? 거 이상하구만 그래. 아님 독특한 것으로 자신을 뽐내는 것인가?”

그런 말을 전해 듣자 톰 리들은 이런 물건을 사는 젠트리와 일부 귀족의 이유를 알아맞힌 후작, 복주후 김좌근에게 약간 감탄하였다. 그리고 리들-포터 컴퍼니는 본국에서 전해온 소식으로 조선의 도자기 중 본 조선의 응용으로 나온 본 조선 청백자기도 잘 팔리고 있음도 알았다. 조선에서 톰 리들은 더 큰 이익을 얻을 방법도 알아차렸다.

“그렇습니다. 남들과 다른 물건으로 자신들의 안목을 있는 척하려고 하는 이들이 서역의 돈 있고 명예를 가진 자들입니다. 조선에서 생산된 것이라고 하면 이제는 조금씩 프리미엄이 붙기 시작합니다.”

“프리미엄?”

“가치가 생겼다는 뜻입니다. 각하.”

“아! 그러니까 가치가 더 생기었다. 이 말인가?”

물론 조선에서 장사를 하면서 조선의 말을 익힌 톰 리들은 조선어로도 말하는데 의도하지 않게도 자신의 모국어인 영길리어, 영어를 섞어 말하였다. 김좌근은 프리미엄의 뜻을 모르겠다가 역관의 귓속말로 뜻을 알고는 답하였다. 톰 리들은 부패한 외척 소리를 듣다가 이렇게 상재에 관심이 많은 이 조선인 고관이 꽤 마음에 들었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공급하는 것이 적으니 가격은 점점 올라가고 있지요. 그리고 듣자하니 지난 시찰단에서 누에를 가지고 돌아온 종친이 조선에 서역의 누에를 퍼트렸고 본래 누에와 섞으며 서역에서 좋아하는 비단 옷감으로 가공하는 일에 관심이라면서요?”

“아 흥인백 말인가? 그가 누에를 그렇게 살려서 팔고 간접으로 돈을 많이 벌고 있다는 사실에는 놀랐지. 조정도 이를 돕고 있다지.

근데 요즘 조선에 서역의 상인들이 청나라 대신에 생사를 그렇게 많이 주문한다고 들었다네? 무슨 일인가?”

김좌근은 서역의 상인들이 배에 쓸 보급품을 제외하고 인삼과 홍삼 말고도 생사를 더 찾는 상황에서 돈 냄새를 맡았다. 그런 돈 냄새를 맡은 이 조선의 고관에 톰 리들은 조선산 생사를 조달하는데 더 쉬어질 것이라고 계산했다. 그래서 사실을 말하지만 이 후작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약간 변화해서 이야기를 하였다.

“실은 우리 서역, 유라파에서도 누에 등이 질병으로 죽어나갈 위기가 있습니다. 그냥 위기로 넘어가서 계약을 한다면 손해이지만 꽤 치명의 타격을 줄 수가 있기에 생사를 동양에서 구해오면 되겠지요.

청나라? 지금 내전과 반란 등에 휩싸인 그들에게 생사를 쉽고 안정을 가지고 공급을 받겠습니까? 그럼 저기 일본과 이 조선인데 우선은 조선에서 생사를 구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일본에서도 생사를 수급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유럽의 품종과 같은 것은 물론이고 직조법도 배워온 것에 원래 조선의 비단도 질이 괜찮은 편이라서 이런 것을 고려하면 더 나을 것입니다.”

톰 리들의 설명에 김좌근은 투자를 조심히 생각하고 있었다. 조선이 영길리 등지에서 사오는 구형 직조 장치가 더 늘어날 준비를 했었다. 직공 선반이니 같은 것도 수입해서 이를 익숙하게 적응하려는 이들도 있었다.

또 조정에서 이미 공공연한 일이지만 신공연무아문, 이를 개편해서 아문에서 분리한 장인 교육 부분은 신공연무학당으로 그곳에서 수학하는 이들도 늘고는 있었다. 그들 말고도 서역인들로 공방을 만들 조짐을 알았다.

아울러서 비단의 경우는 조선 내부의 내수보다는 저기 서역에 생사를 수출하는 것이 더 이익이 될 것이라고 도출하는 김좌근이었다. 그렇게 돈 냄새를 맡은 이 남자는 톰 리들을 통해서 투자를 약속하였다.

“근데 스토구(Stock),이라는 것도 서역에는 있다고 들었는데 투자하면 투자를 했다는 증서로 가공의 뭔가로 그만한 가치를 가진다는 어음을 지급한다고 하던데 그대의 회사는 아직인가?”

주식회사라는 개념도 어떻게 알아서는 톰 리들에게 질문을 하는 김좌근이었다. 그 질문을 받은 톰 리들은 이 욕심이 많은 후작이 어디까지 가문의 부를 불릴 수가 있을까 매우 궁금하였다.

일족 전체의 명의로 100만 냥이 넘는 공채를 가지고 있으며 다리 건너 다리를 통해서 벌어들이는 간접투자로도 돈을 꽤 모으고 있음을 잘 알고 있지만 정확한 액수는 알지 못했다. 그렇기에 저 노년의 조선인 후작, 김좌근은 후대에 물려줄 더 커진 부를 쌓을지, 아닐지가 매우 궁금하였다.

‘당신을 보면서 나도 재산을 매우 불려나갈 생각이야. 어디까지 할 수가 있을지 해보자고!’

이런 생각을 하는 톰 리들을 짐작하는지 복주후 김좌근도 자신을 보는 그를 의미심장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서로의 부를 채우기 위해서 손을 잡을 두 사람이었다. 그렇게 두 부의 계약서를 빠르게 작성한 두 사람은 헤어졌다.

정확히는 김좌근이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김좌근과 톰 리들의 사이를 통역하던 역관도 마찬가지였다.

톰 리들은 이 집의 주인에게 초대가 된 빈객으로 머물렀다. 그는 동업자에 대한 생각을 하였다. 그 동업자에 대해서는 놀릴 마음도 들면서 그렇다.

‘헨리 포터가 이를 알면 기뻐하려나? 그 무모한 자유상인 녀석과 손을 잡고는 행동을 그 녀석에게 맡겼는데 알고 까무러칠 모습이 훤하다.’

한성에서도 활동을 위해서 점포를 가지고 싶었다. 그렇지만 아직 조선 땅에서는 개방장 외의 토지를 매입하는 것은 비조선인으로서는 힘들었다. 따라서 톰 리들이 생각하는 것은 거래하는 상인의 점포를 거점으로 진출하는 생각이었다.

‘포터 녀석이 우리 본사에 돌아오면 상의를 해야겠어, 우리 아래에 있는 배들은 조선 정부의 요청으로 반입하는 물자들이 많으니까.

이런 것도 어필해서 한성에 우리 거점을 세우는 것도 좋을 거야. 그때는 언제가 좋을지 생각을 해봐야겠지?’

톰 리들은 이제는 꽤 익숙해진 바닥에 이불을 펼치고 자는 상황에 점점 잠이 들었다. 톰 리들, 정확히는 토머스 알버트 리들은 웨일즈와 가까운 잉글랜드 서부 변방의 젠트리 집안 차남이었다.

장남이 아니라서 집안의 토지를 장남이 물려받는 관계로 그는 일부의 돈과 육군의 장교 자리를 사고파는 지금은 크림전쟁으로 사라진 매관매직 제도에 입각해서 모국의 장교로 임관했었다. 다만 군인으로 대성하기에는 재물에 대한 욕심이 많았던 그는 자신의 장교 자리, 당시 대위를 팔고 장사를 시작해서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

이런 독단으로 집안과는 관계가 나빠졌고 그 결과는 사실상 의절에 가까웠다. 하지만 그는 상당한 부호가 되어서 본가의 사람들에게 당당히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독해졌다. 그리고 더 성공을 눈앞에 두었다고 확신하면서도 철저하게 부를 쌓으려는 모습으로 그는 꿈에서도 그 과거를 기억하면서 그 결정을 후회하지 않았다.

***

하와이 왕국을 거쳐서 서유시찰단은 미리견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그 이전에 하와이 왕국에 정박해서 하와이 왕국에도 친선의 표시를 하는 조선의 서유시찰단이었다.

하와이 왕국의 왕실은 조선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다. 미리견 쪽에서 조선으로 가려면 서부면 하와이를 거쳐서 가고 동부에서 남아메리카를 횡단해서 갈 경우에도 하와이를 경유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조선에게 대해서는 하와이 왕국도 익히 정보를 알고 있었다. 그들은 하와이 왕국의 궁정으로 안내를 받아서 그들의 환영 연회에 참석하였다. 당시 하와이 왕국의 왕인 카메하메하 4세는 태평양을 횡단해서 미리견과 유럽으로 가는 조선의 2번째 서유시찰단이 당연히 흥미로웠다.

다만 그는 조선의 첫 서유시찰단 중 미리견 분견대가 미리견을 방문할 때에 겪었던 인종차별로 같은 나라에서 겪었다. 그렇기에 그들이 오래 체류하면 불쾌한 자들이라고 알려주었다. 물론 점점 커지는 하와이 내의 미리견인들을 의식해서 우회적으로 말하였다.

“그들은 유라파의 이들처럼 다른 이들을 이상하게 보는 것은 알고 있다. 사실 우리도 그들을 은연중에 낮게 보고 있기도 하다.

자신들의 고을이 아닌 곳에서 있는 자가 자신들과 다르면 멀리하는 것이 있는데 우리는 그들과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면서 살 것이다.”

그런 카메하메하 4세의 만류 아닌 만류를 2번째 서유시찰단의 부사 중 1번째 경험이 있는 노사 기정진이 답하였다. 기정진의 말대로 사람은 자신 외에는 배타를 하는 경향이 있고 이는 서역이던 조선 근방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이들에게 같은 사람임을 보여주면서 나아가야 한다는 말에 이상적이라고 여기면서도 그게 가능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잠기는 카메하메하 4세였다. 그는 하올리들에게 받은 차별은 정당하지 않다고 봤다.

그런데 그런 것을 암에도 그럴 수 있다고 넘기면서 그들에게 다가가려는 저 서쪽의 조선인들이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다. 그의 옆에 있는 왕비 하와이의 엠마도 그런 조선인들을 매우 흥미롭게 지켜봤다.

“그들은 그렇게 해도 변하지 않을 것 같소. 아주 오만한 자들이지.”

“그들의 거만함도 알고 있습니다. 반대로 우리도 어떻게 보면 거만하게 보일 수가 있습니다.

자긍심이 지나치면 거만해집니다. 우리는 그 자긍심이 도가 지나치지 않게 행사할 것이고요.”

반대로도 하와이 왕국을 매우 흥미롭게 생각하는 조선의 서유시찰단이었다. 그들은 이미 서역 방식의 헌법 등이 있었다. 또 군주 등도 서역의 복장을 입은 것은 확실히 이색이라고 느꼈다.

다만 그들은 서역의 존재들과 동등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나라의 힘이 크다면 달라지지 않을까 싶었다. 서역의 체제 등을 보고 체질을 개선해도 그들은 자신들의 아래로 조선을 볼 수가 있음도 이 섬나라의 임금이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안쓰러웠다.

정확히는 임금이 태자이던 시절이라는 것은 잘 몰랐지만 그 시기가 아닐까 짐작하였다. 그들은 아국의 왕족인 한산공과 그 일가도 비슷한 일을 당하지 않을까 내심 더 우려가 되었다.

‘알게 모르게 그런 것도 당했었지. 다만 각 나라의 조정에서 신경을 써서 그런 것도 있었지. 이번은 모르겠군. 더 조심을 해야겠다.’

물론 실제로 임금을 욕하던 것을 알았기에 아니라고 장담을 할 수가 없는 서유시찰단의 부사들이었다. 다만 정사인 한산공 이성은 그런 일이 있을 수가 있다고 보고 있음에도 최대한 좋게 넘어갈 생각이었다.

‘저 임금이 겪었던 일을 나라고 안 당하겠는가? 근데 내가 당하는 일이 낫다. 형님이나 아바마마가 당하는 일보다야! 보통은 넘어가겠지. 근데 내 부인과 내 아이가 당하면 나는 어떻게 할까? 나는 과연 참을 수가 있을까?’

한산공 이성은 자신은 몰라도 자신의 부인과 아이가 모독을 당한다면 참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최대한 그들이 욕을 당하지 않게 주의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일부 행태를 주의할 생각이 있음에도 적어도 자신은 욕을 당할 여지를 높게 봤다.

그래도 하와이 왕국의 극진한 대접에 한산공 이성은 하와이 왕국과의 교섭을 하고 싶었다. 다만 서역 외의 통교에 대해서는 그들은 전권을 약속한 사절단이 아니었기에 하와이 왕국과의 수호통상조규는 적용하기 애매하였다.

나중을 기약하자는 생각을 하면서 하와이 왕국의 시행착오를 찬찬히 들어보는 조선의 서유시찰단 고위층이었다. 부사 3인방도 조선과 하와이 사이의 수호통상조규를 나쁘지 않게 생각했지만 어찌 보면 독단이기에 신중하였다.

‘조선이란 나라에서 온 이들과는 더 좋은 우호로서 그들을 대해야겠군. 아직 서쪽의 작은 나라지만 이 하와이보다는 더 큰 나라다.

그들의 영향이 커지면 같이 아메리카의 저 합중국을 견제하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저들은 합중국과 친하게 지내려고 해도 그들은 백인 외에는 오만하게 구는 자들이다. 노예 해방을 주장하여도 해방된 흑인들을 결코 동등하게 대우 할 리가 없다.’

카메하메하 4세는 조선에 대한 흥미로도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미리견, 미국도 중시하는 무역대상인 거대하다는 청나라를 이긴 그들에게 더욱 흥미가 쌓였다. 조선의 왕자인 한산공 이성을 흥미롭게 보고 정략혼을 생각했었다.

다만 그가 이미 유부남이고 이번 사절에서 부인과 아이를 동반해서 시찰 중이라는 사실에 접었다. 그래도 가족을 아끼는 모습을 보면서 이 조선의 젊은 왕족이 약간 경박하게 보여도 나중에 흥미로운 이가 될 것이라고 봤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서 하와이 왕국을 떠나는 그들이었다. 하와이 왕국의 하얀 모래, 백사(白沙)와 옥해(玉海), 옥 같이 아름다운 연한 녹색의 바다는 그들의 일기와 머릿속에 오래 남을 것 같았다. 하와이 왕국의 백성들 모습은 망측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그들의 풍습이고 덥기에 적당히 물러났다.

‘아바마마와 형님 등도 저 하와이의 임금처럼 서역의 복장을 입으면 어떨까? 물론 아국의 실정에 맞지 않을 것이나 나중에는 입어야 할지도 모른다. 귀국하면 한 번 주청을 넣어볼까?’

이런 생각을 하고 배에 오른 한산공 이성이었다. 사실 관복에 대해서도 앞으로의 조선을 위해서면 개편을 생각하는 이들이 있었다. 아마 이런 생각을 한 이성의 의견을 들었으면 찬동했을 것이었다.

조선인들을 실은 서유시찰단 소속의 선단은 미리견 서부의 샌프란시스코 등으로 그들을 인도할 것이었다. 더운 날씨로 이들도 이미 상투를 잘라서 보관하고 있었다. 조선인 고관들은 세상을 더 둘러보는 기회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기를 위해서 여전히 검토와 관리 중이었다.

이원범과 이하전은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졌다. 최익현도 마찬가지며 김윤식도 그렇다. 아마 이 세상을 돌고 몇 년을 서역, 유라파과 미리견에서 수학한다면 그들은 더 달라질 것이었다. 세상을 보는 눈과 인지에서 이전과 비교하면 더 높은 경지에 오를 것이었다.

‘나도 이렇게 천하를 배 등으로 주유할 줄을 몰랐지. 이 말썽이 많은 왕자님도 뭔가 더 진중해진 것 같았지. 다행이기는 하군.

나도 내가 쓰일만한 것이 높음을 더 입증해야지. 물론 한산공 대감이 무슨 사고를 칠지 모르니까 긴장은 풀지 말고!’

그리고 한산공 이성의 부관으로 종사관에 임명이 된 참봉 정도균도 여러 감상을 하였다. 다만 그는 여전히 자신의 상관인 한산공 이성을 여전히 그 특이한 성정을 억제하기 위한 일선의 중화제와 같이 움직여야 하는 사명을 잊지 않았다.

아울러서 아직 그의 고생은 제대로 시작이 되지 않았다. 훗날 그가 자신의 문집에 후술하자면 다시는 한산공의 종사관으로 일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는 정도균 자신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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