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저주캐로 멱살 캐리-55화 (55/205)

# 55

본선 진출!

- 와이스랑 상성이 안 좋네.

- 컨신이 탈락한 것도 이변인데 그 컨신을 바른 카시마르가 또 탈랔

- 이게 코즈믹 게이트야. 뭔 일이 일어날지 몰라!

- 아직 게임 안 끝났는데.

-- 거의 끝난 듯. 아쉽다.

--- 전설이 여기서······

- 근데 주문 외우는 도중에 공격 받으면 흔들려서 다시 외워야 하는 거 아님? 와이스는 멀쩡하네?

-- 다시 외웠겠지.

--- 아냐 방패병이 나오는 시간이 있는데 맞고도 초기화 안 된 거 같았음.

---- 그럼 스펠 매크로 관련된 가호나 스킬이 있나보네. 그러면 저 멀티 컨트롤이 이해가 간다. 본체를 매크로 걸어놓고 소환수만 컨트롤 하는 거지.

----- 그런 스킬도 있음?

------ 스펠 쿨타임 줄여주거나 주문을 아예 안 외워도 되게 해주는 가호도 있음.

------- 그 가호는 사기 아님?

-------- 모든 주문에 그런 효과가 들어가는 게 아니라 몇몇 주문만 지정해서 쓰는 거라 사기는 아님. 근데 좋은 가호인 건 인정.

- 난 그보다 와이스의 마나가 얼마인지가 궁금하다. 저렇게 소환하는데 멀쩡하네. 대체 마나가 얼마지?

- 마나 노코스트 스킬이나 가호 있나 본데?

-- 맞음. 조합의 힘임. 보통 소환사여도 공격 마법, 버프, 방어 이런 거 투자하기 마련인데 그런 거 전혀 없는 듯

--- 돌벽 있잖아.

---- 그거 외에는 없잖슴. 용병 소환에 몰빵한 셈이지.

- 너무 많이 쌓였닼.

- 와이스 개잔인. 말려 죽인다.

-- 저게 오히려 역전각 안 나오고 좋지. 괜히 다른 조합 어설프게 하다가 아까처럼 치고 들어가서 진영 붕괴 되면 역전각. 나올 수 있음.

- 근데 카시마르 되게 잘 버틴다.

- 방패, 창병으로만 100명 넘어감. 무슨 길드전 보는 거 같네.

- 끝나는 가.

- 서글프네.

- 엌! 폭주했다!

- 미친! 무쌍 모드!

- 와! ㅋㅋㅋㅋ 미쳤닥! 용병들이 마구 날아다녀!

- 반전 보소!

- 와이스 한방 컷.

- 머리 날아감. 대애박!

- 쩐다······.

카시마르가 승리하자 코즈믹 게이트 게시판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예선부터 화제가 된 유저가 많이 있었지만, 이번 대회의 최고의 이변은 바로 컨신의 탈락이었다.

그리고 그 컨신을 탈락 시킨 카시마르에게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사람들이 카시마르에게 더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4강에 진출한 상태인데도 그의 스킬과 직업 가호에 대해서 알려진 게 거의 없다는 점이었다.

알려진 게 없으니 사람들은 카시마르에 대해 더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가 게이트 로얄 팀전의 기록 보유자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게이트 로얄 이야기 떴네요.”

“최근에 갱신된 기록이 너네 거였구나. 팀 이름만 봤더니 몰랐네.”

“그게 카시마르형 첫판 경기였어요.”

“첫판 경기?”

“시작하자마자 빨간 도깨비불 다섯 개 뜬 팀이 있어서 슭곰발이 눕고 시작했거든요.”

“상대가 엄청 달려들었겠네.”

“근데 그걸 카시마르형이 근접해서 날려버렸죠.”

“저거는 사기캐야.”

“실력이죠.”

“아냐. 사기여서 그래. 버그캐녀석.”

“형! 4강 대진표 떴어요.”

대진표라는 이야기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대기실 소파에 누워서 느긋하게 쉬고 있던 카시마르도 얼른 일어나서 대진표를 바라보았다. 대진표를 제일 먼저 확인한 핏불킹이 카시마르를 보며 웃기 시작했다.

“와. 대진 진짜 골때리게 나온다. 너 K길드랑 전생에 연이 있는 거 아니냐?”

“그러네. 몇 번을 만나는 거지.”

“저쪽에서는 이 정도면 악연이라고 생각할 걸요.”

아르케가 말했다.

“최종 예선에 K길드 여섯 명 올라왔는데, 그중에 세 명이랑 붙네.”

“더 끝장나는 스토리는 다른 데 있어요. 이번에 카시마르형이 이기면 K길드는 본선 아무도 못 가요. 원래 본선 티켓 한 자리는 컨신이 맡아놨고, 나머지 하나를 다른 참가자들이 가지고 싸우는 거라는 말도 있었거든요.”

“근데 올리 이 친구는 네가 잡기도 쉬워. K길드 쪽은 초상 분위기겠다.”

올리는 오크 종족 유저였다. 오크 종족은 인간과 비슷한 특성을 가진 종족이었지만 인간보다 근접 전투에 더 적합하다고 되어 있었다. 오크 종족 주술사나 마법사도 존재하긴 했지만 인간이나 엘프보다는 뛰어나지 않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럴 바에는 근접 계열로 하는 게 좋다는 의미였다.

오크는 인간보다 힘, 생명력, 체력에서 보너스를 받는다. 그냥 보너스를 받는 게 아니라 레벨이 오를 때마다 꾸준하게 추가 보너스가 주어진다. 인간 종족과 능력치만 놓고 비교하자면 상당히 좋은 종족인 건 틀림 없었다. 그러나 오크 종족은 할 수 있는 퀘스트가 그리 많지 않아서 렙업 하기가 그리 쉽지 않았다. 특히 제국이나 북제국에 소속되어서 플레이할 수 없기 때문에 성장 자체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그렇지만 똑같이 성장한다는 가정을 하자면 오크가 인간보다 강한 건 사실이었다. 이렇게 좋은 종족인 오크가 이번 대회에 많이 보이질 않는 이유는 B 랭크까지 도달한 오크 유저가 많지 않길 때문이었다.

“오크 상당히 세지 않아? B랭크 정도면 엄청 셀텐데.”

“기본 스탯이 세니까요.”

“영상 보니까. 탄탄한 스타일이더라고.”

“맞아요. 쿨타임 때마다 적절하게 스킬 써주면서 싸우죠. 일단 맷집이 좋으니까 난전도 되게 좋아해요.”

“가드 해제 이후에 몸통 박치기 콤보를 좀 조심해야 됩니다. 그 뒤에 공격이 후속타로 들어가는데 이게 데미지가 상당한 것 같아요. 물론, 컨신만큼 공격에 몰빵한 스타일은 아니라서 마법사 같은 종이 맷집만 아니면 한 방에 끝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상당합니다.”

“둔기를 들고 있으니까 추가 스턴도 걸릴 수 있겠지.”

“그게 제일 커요. 32강 때 상대 선수에게 몸통 박치기 한 다음에 스턴이 연속으로 터져서 세 번이나 더 때렸어요.”

“상태 이상 저항력 낮은 유저는 거의 무한 스턴이 걸릴 수도 있겠네.”

핏불킹이 말했다.

“둔기 전사의 전형적인 패턴이죠.”

올리는 커다란 메이스를 들고 싸우는 전사였다. 메이스를 한 손, 혹은 양손으로 번갈아 쓰면서 싸웠다.

“무기 내구도도 조심해야 합니다. 종종 무기가 깨져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둔기 쪽은 그걸 다 조심 해야지.”

4강 대진표가 발표된 순간부터 커뮤니티는 운명의 장난이라면서 글이 마구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만큼 카시마르와 올리의 대결은 화제였다. 카시마르가 이기면 K길드는 완전히 본선에 진출할 길이 패자부활전 말고는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

본선은 32강으로 치러지게 되어 있었다. 15개의 지역에서 예선이 치러져서 두 명의 대표가 본선으로 진출하는 시스템.

나머지 2명은 최종 예선에서 탈락한 참가자 중 패자부활전을 통해 뽑게 되었다. 첫 대회라 패자부활전 카드가 있지만 다음 대회부터는 패자부활전 카드가 시드로 바뀐다고 주최측에서는 말했다. 쉽게 말해서 본선 우승자와 준우승자만이 다음 대회에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었다.

4강전을 치를 시간이 오자 카시마르는 대기실에서 빠져나왔다. 카시마르가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엄청난 환호가 그를 반겼다. 바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4강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올리 선수는 오크 전사고요. 카시마르 선수는 인간 종족으로 알려져 있는데, 다른 종족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입니다. 일단 저 헬맷을 벗지 않고 있어서요. 외관으로는 종족을 특정 짓기가 어렵습니다.]

[그렇습니다. 많은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카시마르 선수가 원거리 스타일로 나오게 될지 아니면 근접전을 하게 될지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올리 선수도 근접에서는 누구한테 밀리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특히 올리 선수는 테이크 선수나 컨신 선수와는 또 다른 스타일입니다. 침착하게 작은 스킬이라도 잘 넣어서 탄탄하게 경기하는 스타일이라서요. 이게 또 카시마르 선수에게는 의외로 먹히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일단 두 선수 다 컨트롤 좋고요. 강한 선수입니다. 강하니까 4강까지 올라왔겠죠. 안 그렇습니까?]

[예. 그럼요. 다만 지금 분위기로는 카시마르 선수의 승리를 많이 점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카시마르 선수가 지금까지 보여준 임팩트가 정말 대단하거든요. 컨트롤도 컨트롤이지만 이전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와이스 선수와의 대결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무슨 맵이 나오게 될지 궁금합니다. 어떤 맵이 정해지냐에 따라서 게임 양상이 달라지니까요. 일단 자크르 계열의 맵이기 때문에 데스매치처럼 낙사 맵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 있기는 하거든요.]

[양 선수 입장했네요. 이제 경기 시작하겠습니다. 아. 이번 맵은 레토 다리입니다. 제국 동쪽에 실제로 존재하는 다리죠.]

[이 맵은 낙사가 가능한 맵이거든요. 그렇지만 워낙 다리가 넓어서 낙사가 쉽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거의 안 나온다고 봐야죠.]

[이 맵도 투기장 맵과 비슷하다고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이용할 지형지물이 거의 없어서 전략적 변수가 거의 없습니다.]

바로 경기는 시작되었다. 카시마르는 시작하자마자 암기를 던지면서 올리에게 달려들었다. 올리는 카시마르의 암기를 급소만 방어하고는 무시했다. 커다란 메이스를 휘둘러서 몇 개 튕겨내기는 했지만 암기를 크게 신경 쓰는 모습은 아니었다.

오크는 생명력이 좋고 회복력도 강했다. 특히 올리는 더욱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케이스였다.

올리와 카시마르는 10초만에 레토 다리 중앙에서 맞닥뜨리고 전투를 시작했다. 전투는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카시마르는 카이로의 꼬리를 다양하게 변형시켜서 공격을 넣었다. 컨트롤을 이용한 공격에서는 카시마르가 올리보다 한 수 위였다.

만약 피지컬로만 승부를 했다면 올리는 카시마르를 한 대도 때리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 올리처럼 느린 타입의 전사는 카시마르에게는 딱 좋은 먹이감이었으니까.

그러나 올리는 게임을 아주 잘 이해하고 있는 플레이어였다. 무엇보다 그의 캐릭터가 밸런스가 아주 좋았다. 올리는 적재적소에 액티브 스킬을 사용해서 카시마르의 동작을 무력화 시켰다.

카이로의 꼬리를 튕겨내거나 몸통 박치기로 스턴을 걸기도 했고, 카시마르를 때리는 척 했다가 바닥을 두들겨 충격파를 만들어서 카시마르가 제대로 컨트롤을 할 수 없게 방해했다.

코즈믹 게이트가 현실과 다른 점이 바로 이 부분이었다. 현실이었다면 올리는 카시마르에게 상대가 되질 않았겠지만, 코즈믹 게이트에서는 액티브 스킬이 존재했다. 그것도 상당히 강력한.

카시마르는 올리의 스킬 쿨 타임 때마다 공격을 허용해야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카시마르의 반응이 워낙 좋아서 치명타를 최대한 내주지 않고 있다는 점이었다. 올리의 스킬 타임 끝나면 카시마르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쓰러질 기미가 안 보이네? 무슨 맷집이 이래?’

올리는 카시마르에게 이미 열 번 이상의 공격을 퍼부었다. 제대로된 치명타 연계가 들어간 게 아니라는 점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유효타는 유효타였다. 올리의 메이스는 결코 약하지 않고 아무리 센 근접 전사라도 열 번 정도 공격을 받으면 움직임이 느려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생명력이 거의 다했다는 의미였다. 간혹 광전사처럼 생명력이 줄어드면 더 강한 힘을 발휘하는 타입이 있었지만, 카시마르는 그런 타입이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올리는 당혹 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상대는 때려도 쓰러질 기미가 안 보이고 자신의 생명력은 계속 깎이고 있으니 불안감이 엄습하는 것이었다.

올리는 이렇게 공방을 하다가는 자신이 먼저 누울 수 있다는 생각에 작전을 바꿨다. 카시마르를 스킬을 이용해서 낙사시키로 마음 먹은 거였다. 그러나 눈치가 빠른 카시마르는 올리가 한쪽 방향으로 자신을 밀자 옆으로 돌면서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그렇게 1분 정도 더 공방이 지속 되었다. 올리는 본선에서 쓰려고 아껴두었던 스킬을 꺼내들었다.

유니크 스킬인 크투그하의 불씨.

순간 올리의 몸이 화산처럼 붉게 달아오르더니 엄청난 양의 불꽃을 카시마르에게 쏟아내었다.

카시마르는 올리에게 달려들다가 몸을 감쌌다. 그리고 직감했다. 이건 피할 수 없다. 카시마르는 머리를 감싸고 몸을 최대한 보호했다. 엄청난 불꽃이 카시마르를 5초간 덮쳤다.

[아! 엄청난 불꽃이 쏟아져나왔습니다. 이건 마법 종류 같은데요. 마법은 아닐테고 무슨 스킬인가요.]

[저 정도 불꽃을 쏟아낼 정도면 못해도 유니크 이상이라고 봅니다. 엄청난 데미지가 들어갔을 거 같은데요. 카시마르 선수가 무사할지 모르겠군요.]

[즉발성 스킬인데 엄청난 위력입니다. 무슨 용의 브레스가 쏟아지는 거 같습니다.]

[올리 선수 엄청난 한 방을 숨겨두고 있었습니다!]

불꽃이 휩쓸고 간 자리에 카시마르는 머리를 감싸고 서 있었다. 올리는 양손으로 메이스를 쥐고 달려들었다.

카시마르의 몸에서는 와이스때와 같은 빛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실제로 올리의 스킬은 대단히 강력했다. 그 위력은 유니크 스킬 중에서도 최고라고 할 수 있었다. 상성 무시 데미지를 주는 불꽃이었으니까.

크투그하의 불씨는 데미지만큼 상대에게 100퍼센트 데미지를 주었다. 화염 저항력이 아무리 높아도 데미지가 그대로 들어간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올리는 이 스킬을 자주 사용하지 않았다. 좋은 만큼 패널티가 상당했기 때문이었다.

이 스킬의 패널티는 바로 생명력.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생명력 수치를 6개월 동안 깎아버린다. 대신에 그 생명력의 열 배가 되는 데미지를 상대에게 입힐 수 있었다. 광역 스킬이고 상성 무시한 데미지가 들어가는 스킬이기 때문에 생명력 수치가 하락한다고 해도 충분히 써볼만한 스킬.

올리는 카시마르가 그로기 상태일 거라 확신했고, 있는 힘껏 카시마르를 향해 메이스를 휘둘렀다.

이기기 위해 생명력 수치 100을 헌납했다. 카시마르가 아무리 생명력이 높아도 이 정도면 게임을 끝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 올리. 그에게 허용한 공격도 꽤 있었기 때문에 1000 데미지면 충분하리라 본 것이었다.

그러나 카시마르의 생명력은 그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았다.

파앙!

카시마르는 카이로의 꼬리로 메이스를 막았다. 메이스를 막은 카시마르의 몸이 휘청거렸다. 올리의 패시브 스킬이 발동된 것이었다. 다시 한 번 카시마르에게 다가가 메이스를 휘둘렀다. 저 상태에서 다시 한번 공격이 들어가면 그대로 확정 스턴이었다. 그렇기에 올리는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다.

카시마르는 올리의 그런 스킬 매커니즘을 알고 있었다. 이미 싸우면 서 몇 번 당한 상태였으니까.

그는 카이로의 꼬리로 메이스를 막지 않았다. 카이로의 꼬리를 과감히 버려버리고 휘청거리는 몸을 수습해서 올리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 양 주먹으로 올리의 복부와 가슴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마치 샌드백을 두들기듯이.

파팍! 퍼퍼퍼퍽퍽!

7번의 펀치가 올리의 몸에 적중되었고, 적중 될 때마다 올리의 몸이 쑥 들어가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순식간에 들어간 7연타.

사람들은 그게 카시마르의 액티브 스킬이라고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4강전에서 올리를 제압한 카시마르는 결승에 진출했다.

카시마르는 결승에서 마법사를 만나 너무도 쉽게 승리를 거두고 한국 예선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