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저주캐로 멱살 캐리-110화 (110/205)

# 110

카타루온의 늑대인간

카시마르는 설명을 차분하게 읽어보았다. 테스가 만들어준 무기도 기본 옵션은 상당히 좋았다. 다만 1차 버프를 받기 전의 무기였기에 완성된 아이템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웠다.

“야. 말좀 해봐.”

“좀 기다려 봐.”

“다 읽고 말해줘라.”

“알았어.”

사람들은 카시마르의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카시마르는 길드원들에게 아이템의 능력을 공유하려고 했다가, 나온 아이템의 능력치를 보고 그 마음을 고쳐먹었다.

두 개의 뿔은 지나치게 좋은 옵션을 지니고 있었다. 몇몇 옵션은 이해가 불가능할 정도로 좋은 것도 많았다. 카시마르는 이에 대한 걸 일일이 다 설명하려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단 옵션을 찬찬히 읽어보고 말해주기로 결정했다.

[우주적 명성 - 두 개의 뿔은 날 때부터 우주적 명성을 지닌 무기입니다. 성장하면 성장할 수록 강해집니다. 두 개의 뿔의 주인은 자연스럽게 우주적 명성이 추가 됩니다. (카시마르의 우주적 명성이 1 추가되었습니다. 현재 우주적 명성 2)

[깨닫는 존재 - 두 개의 뿔은 의지를 가진 무기입니다. 지금은 비록 신생아와 다름없는 상태이지만 성장하면서 새로운 능력을 깨닫게 됩니다.]

[상성 무시 - 두 개의 뿔은 어떤 대상에게든 완전한 데미지를 입힙니다. 상대가 우주적 존재일지라도 적용됩니다.]

[자가 치유 - 두 개의 뿔은 새로운 생명력이 깃든 물건입니다. 내구도가 하락하면 스스로 내구도를 회복합니다.]

[생명 흡수 - 두 개의 뿔은 생명체의 피를 먹고 자랍니다. 피를 흡수하면 흡수할수록 강력해지며 주인인 카시마르에게 흡수한 생명력의  일부를 전달합니다.]

[추가 공격력 - 두 개의 뿔은 기본 공격력이 설정되지 않은 아이템입니다. 착용자의 공격력에 영향을 받습니다. 착용자의 공격력에 추가 데미지 100% ~ 1000% 데미지를 상대에게 입힙니다.]

[누적 데미지 - 두 개의 뿔은 일반 데미지와 별개로 동일 대상에게 연달아 공격하면 데미지를 누적하여 15초 후에 터트립니다. 누적 데미지는 연속 공격 한 번당 1초가 추가되어 나중에 데미지를 입힙니다. (추가 공격력의 3% - 공격이 성공할 때마다 배로 데미지가 추가 됩니다.]

[누적 데미지 증식 - 두 개의 뿔의 누적 데미지는 누적되는 동안 데미지를 증식합니다. 연속 공격 판정이 끝난 이후 1초당 1%의 데미지를 추가하고 15초가 지나면 합산하여 데미지를 입힙니다. 15초 이후에 추가되는 데미지는 2배의 효과가 부여됩니다.]

[출혈 데미지 - 두 개의 뿔은 보통의 무기보다 훨씬 출혈을 잘 유발합니다. 두 개의 뿔에 적중당한 적은 아주 작은 상처라도 출혈 데미지를 입습니다.]

[화상 데미지 - 살아 있는 불꽃의 영향을 받은 두 개의 뿔은 불의 힘도 지니고 있습니다. 두 개의 뿔에 적중당한 적은 화상 데미지를 입습니다.]

[줄어들지 않는 아픔 - 두 개의 뿔에게서 난 상처는 잘 치유되지 않습니다. 출혈 데미지와 화상 데미지 둘 다 적용 됩니다.]

[착란 - 두 개의 뿔에 적중당한 적은 일정 확률로 교란 상태에 빠집니다.]

[블라인드 - 두 개의 뿔에 적중당한 적은 일정 확률로 시야에 제한을 받습니다.]

[우주적 공포 - 두 개의 뿔에 적중당한 적은 일정 확률로 우주적 공포를 느낍니다. 이는 게이트의 유저가 아닌 대상을 공격할 때 더 확률이 높아집니다.]

[치명타 - 두 개의 뿔은 보통 무기보다 치명타 적중 확률이 높습니다. 치명타 확률 30퍼센트 증가.]

[치명타 추가 데미지 - 두 개의 뿔은 100% 치명타 추가 데미지를 입힙니다.]

[피 냄새 추적 - 두 개의 뿔에 공격 당한 대상은 지속 데미지가 사라질 때까지 위치가 발각됩니다.]

[기이한 가속도 - 두 개의 뿔은 보통의 무기보다 더 빠르게 휘두를 수 있습니다. 동일 대상에게 공격이 적중하면 적중할수록 두 개의 뿔의 공격 속도는 빨라집니다.]

[세트 아이템 능력]

[강인함 - 두 개의 뿔과 관련된 세트 아이템이 모이면 추가 강인함 효과를 받습니다. 현재 추가 강인함 효과 +13%]

[생명력 회복 - 아이템이 모이면 추가 생명력 회복 효과를 받습니다.]

[체력 회복 - 아이템이 모이면 체력이 보다 빠르게 회복 됩니다.]

[반복되는 강인함 - 같은 계열의 공격에 보다 더 잘 저항하게 됩니다.]

카시마르는 사기라고 부를만한 아이템을 보고 놀란 눈빛으로 있었다. 두 개의 뿔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다. 운영진도 아이템 옵션을 들여다보면 ‘헉’ 소리를 낼만큼 대단한 옵션이었기 때문이었다. 단순히 공헌도 15만 짜리의 버프가 아니었다. 두 명의 우주적 존재의 힘이 섞이면서 괴이할 정도로 무서운 무기가 탄생했다.

이건 운영진도 모르는 설정 중 하나였다. 애초에 우주적 존재의 힘이 섞일 이유가 거의 없기 때문이었다.

우주적 존재는 하나의 우주를 지배하는 존재로 전지전능한 힘을 지닌 신이었다. 그렇기에 그들의 힘이 다른 우주적 존재와 섞일 일은 없었다.

보통은 융합하려고 해도 제대로 융합이 되질 않는 게 맞는 상황.

그러나 지금 상황은 조금 특수했다.

슈브 니구라스의 힘을 제대로 받은 플러스의 뿔에 어마어마한 공헌도가 들어갔다. 운영진이 초기에 설정한 공헌도 보상이었다면 이 정도까지 무시무시한 무기가 만들어지지는 않았을 것이었다. 공헌도가 15만이어도 다크 영이 가진 뿔의 무게감에는 못 미치는 것이었을테니까.

그런데 강철 원숭이의 등장으로 검은 교단의 유저들이 대거 학살당하고 운영진는 공헌도 보상의 효과를 다섯 배 이상 올려버리는 초강수를 두었다.

그러다 보니 공헌도의 위력이 자연스럽게 강해졌고 다크 영의 뿔과 비슷한 수준의 힘이 되었다. 비슷한 수준의 두 우주적 존재의 힘이 만나서 하나로 합쳐지니 전혀 새로운 존재감의 무기가 탄생한 것이었다. 만약, 두 존재의 힘의 추가 한쪽으로 기울어진 상황이었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했거나 하나의 속성을 띤 무기가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았다.

“좋네.”

카시마르의 말에 사람들이 재빨리 반응했다.

“그래? 옵션 좀 보자.”

“됐어. 뭘 봐. 이런 건 친한 사이에도 안 보여주는 거라며.”

“야! 네가 보여준다며. 뭔데? 대체 어떤 옵션이 붙었길래 그래?”

“좋은 옵션이야.”

“이 치사한 놈 보소.”

“추가 공격력 300퍼센트. 일정 확률로 화상 데미지. 출혈 데미지 준다. 생명력 흡수 효과 있고. 치명타 옵션도 들었고.”

카시마르는 일부러 능력을 축소해서 둘러댔다.

“헐······ 그 정도면 대박 아니에요?”

“나쁘지 않지.”

“나쁘지 않은 게 아닌데. 거의 사기템 수준인데. 도트 뎀 옵션이 두 개나 붙었고, 거기다 생명력 흡수라니. 치명타는 또 뭐야. 개사기 템이잖아.”

“그러게요. 엄청 좋은 거 같은데요. 등급은 어떤 거에요?”

“전설.”

“오. 역시 전설템이구나. 추가 공격력 300퍼센트가 크네요. 딜 하나는 어마어마하게 뽑겠는데요?”

아르케가 고개를 흔들면서 말했다.

“내구도도 엄청 좋지?”

핏불킹이 질문했고 카시마르는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했다.

“야. 사냥 가자. 사냥. 그 템으로는 뭐라도 썰어야지.”

“안 돼. 나 할 일 있어.”

“이번엔 또 뭐?”

“불꽃 기사 퀘스트.”

“아. 그 영지 하사한다는 거?”

“어.”

“사냥하고 가지.”

“그래요. 형. 사냥한 번 가요. 그 정도 템이면 형이 주축으로 나서면 대박일 거 같은데요.”

“테스님한테도 들려야 돼.”

“그 대장장이?”

“어. 공짜로 무기를 만들어줬으니까. 대신에 무기 한 번 보여주기로 했거든.”

“야. 그거 나중에 보여준다고 해도 문제 없잖아. 안 그러면 네가 좋아하는 게이트 로얄이나 한 판 하던가.”

카시마르의 아이템을 구경한 꿀매너 길드의 사람들은 각자 플레이를 하러 흩어지고 있었다. 남은 건 골낳괴 친구들과 핏불킹 뿐이었다.

“게이트 로얄은 인원수가 안 맞아.”

“그럼 사냥 가자.”

“뭐 괜찮은 사냥터 있어?”

“사냥터가 아니라 던전을 돌거나 보스 몹을 처리해야지.”

“난 잘 모르니까 정해봐. 좀 어려운 것도 할 수 있을 거 같다.”

카시마르의 말에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카시마르는 토너먼트 이후로 미친 듯이 강해지는 중이었다. 야네크를 얻었고 달로스와의 조우로 우주적 명성까지 얻은 상황. 그런 상황에서 두 우주적 존재의 힘이 담긴 아이템까지 얻었으니 등에 날개를 달았다는 표현이 알맞을 정도였다.

“시간 오래 걸리는 건 그렇고 간단하게 클리어할 수 있는 게 좋지 않겠어요? 어차피 카시마르 형 다른 퀘스트도 해야된다면서요. 개인 퀘 하려는 사람 오래 붙잡는 건 그래요.”

“이놈은 매번 개인 플레이하는데 이 정도는 붙잡는 것도 아냐.”

“그래. 내가 좀 솔로 플레이를 많이 하긴 했어. 팀플 사냥 한 같이 다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형. 그러면 그거 해보면 어때요?”

“뭐?”

“늑대인간 있잖아요.”

“카타루온의 늑대 인간?”

“예.”

“카타루온의 늑대인간은 뭐야?”

“아. 딱 좋다. 그거 가면 되겠다. 최저 인원 갱신해보자. 카타루온의 늑대인간이라고. 카타루온 지하 던전으로 들어가서 늑대인간 잡는 건데. 이게 꽤 간단해. 잡몹 들이 안 나와. 그냥 늑대인간만 잡으면 돼.”

“그래? 근데 너무 간단한 거 하는 거 아냐?”

“아냐. 이게 최저 인원으로 잡으면 잡을 수록 보상을 크게 주는 시스템이야. 이거 최저 인원이 지금 몇 명이냐?”

“가서 보면 확인할 수 있죠.”

“그럼 빨리 가보자.”

카시마르 일행은 카타루온으로 향했다. 카타루온 지하 던전에 사는 카타루온의 늑대인간.

상당히 강력한 보스몹이었지만 여럿이서 도전하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몹이었다. 그래서 카타루온 지하 던전 입구에는 늑대인간 퀘스트를 깨려고 사람을 구하는 유저들이 꽤 있었다. 보통 C랭크 유저들로 들어가면 40명 이상 대형 파티가 들어가야하고 B랭크 유저들이 들어가면 20인 이하로도 충분히 잡을 수 있었다. 다만 아직까지 10인 이하의 파티가 잡았다는 이야기는 들려오지 않았다.

유저들에게 만만하게 잡히는 늑대인간이었지만 아직까지도 10인 이하의 파티가 잡은 기록이 없다는 건 그만큼 강력한 몬스터라는 소리였다.

“11명이네. 최고 기록.”

“우리는 여섯 명으로 가는 건가? 이거 뭐 다 같이 들어가서 때려 잡으면 되는 거야?”

“아뇨. 이건 공략법이 있어요. 간단해요. 인원수마다 스타트 지점이 다 다르거든요.”

“다 다른 곳에서 시작한다고?”

“네. 다른 곳에서 시작하니 일단 모이는 게 중요해요. 시작 포인트가 알파벳으로 정해지거든요. A, B, C 이렇게요. 인원수대로 나와요. 그러니 어떤 포인트 하나 정해놓고 귓속말 주고 받으면서 모인 다음에 싸우기 시작하는 거에요.”

“그 과정에서 늑대인간이 막 쫓아오지.”

“술래잡기 같은 건가.”

“그렇죠.”

“그럼 운 없으면 시작하자마자 죽을 수도 있겠네?”

“늑대인간이 빠르기는 한데 못 따돌릴 정도는 아냐. 재수 없게 걸려서 죽어도 3번까지 동료가 부활 시켜줄 수 있어.”

“그래? 되게 특이한 퀘스트네. 그러면 되게 쉬운 거 아냐?”

“카타루온의 늑대인간이 변종 늑대인간이라서 엄청 강해. 파티가 다 모이기 전에 대들었다가 싸그리 죽는 경우가 생기지. 괜히 대형 파티로 모여서 싸우는 게 아니라고.”

“파티원 다 모이기 전에 무적 판정 받고 그런 건 아니지?”

“그건 아니지. 근데 혼자서는 잡기 힘드니까. 일단 늑대인간한테 걸리면 무조건 도망쳐.”

“이 퀘스트의 늑인은 쉴드가 있어요. 일단 그걸 깨트려야 제대로된 데미지가 들어가거든요.”

“근데 그걸 깨기가 힘들지.”

“그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쉴드가 차는 시스템이라 다 같이 모여서 순식간에 쉴드 깨고 상대해야 해요. 소모전으로 가면 불리합니다.”

“그니까 인원이 다 모이면 순식간에 딜 넣어서 깨야 한다는 거네.”

“그렇지.”

“오케이. 무슨 내용인지 접수했어.”

“근데 6명이서 깨면 엄청난 기록이겠는데요? 11인도 최상위 랭커들이 모여서 깬 거니까요.”

“그렇겠지. 근데 못 깰 수도 있어. 이거 그냥 한 번 해보는 거니까 다들 너무 긴장하지 말자.”

“예.”

“다들 준비는 된 거지?”

“예.”

“맵이 넓어서 다 모이는 데 시간 꽤 걸리니까. 포인트 정해지면 멀리가지 말고 돌아야 돼. 괜히 길 엇갈리면 시간 엄청 걸린다. 이건 다 모이는 것만 해도 절반은 끝난 퀘스트니까 거기에 집중해.”

“포인트는 누가 정할 거예요?”

“내가 정해서 알려줄게.”

핏불킹이 말했다.

“근데 수행기사들은 못 데려 가는 거야?”

“어. 펫은 가능한데 가디언들은 데려갈 수 없는 퀘스트야. 이게 특수 퀘스트로 분류되는 거라.”

카시마르는 수행 기사들에게 잠시 입구에서 대기하라고 말했다.

카시마르 일행은 주저하지 않고 카타루온의 늑대인간 퀘스트를 시작했다. 이 퀘스트가 생각보다 빠르게 끝날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한 채.

***

퀘스트가 시작되자 지하 던전이 보였다. 카시마르는 주변을 둘러보면서 팀원들과 귓속말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귓속말을 하기 전에 먼저 보이는 게 있었다.

카시마르의 눈앞에 커다란 덩치의 늑대인간이 몸을 웅크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카시마르는 처음에는 그게 그림자가 뭉쳐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그건 검은 색의 늑대인간이었다. 늑대인간은 등을 보이고 있었고 카시마르를 발견하지 못한 상태였다.

[난 D 포인트로 떨어졌는데 바로 눈앞에 늑대인간 있다.]

[D?]

[눈앞에 있어요? 종종 그렇게 떨어질 때 있는데. 형 일단 걸리지 않게 거기서 빠져나와서 빙빙 돌아요. 저희가 그쪽 포인트로 찾아갈게요.]

[알았어.]

귓속말을 주고 받은 카시마르는 천천히 그곳을 벗어나려고 했다. 벗어나려고 할 때 갑자기 늑대인간이 뒤를 돌아보더니 카시마르를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다. 늑대인간을 피해 도망치려던 카시마르는 두 개의 뿔을 들었어 늑대인간과 싸우기 시작했다. 싸우다가 안 되면 도망치기로 결정한 것이었다.

휭!

늑대인간의 공격이 아슬아슬하게 카시마르의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카시마르는 왼손에 든 뿔로 늑대인간이 휘두른 앞발을 패링을 하듯이 베어버렸다. 그 다음에 늑대인간의 품속으로 파고들어서 두 개의 뿔을 사정 없이 휘둘렀다.

휘휘휘휘휭!

순식간에 연달아 들어간 다섯 번의 공격. 공격을 허용한 늑대인간이 주춤거렸다. 카시마르는 늑대인간이 상태 이상에 걸렸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들어가서 몇 번 더 공격을 집어넣었다.

네 번의 공격을 더 성공시킨 카시마르.

마지막 공격은 늑대인간의 복부를 찔렀다.

푸슉!

카시마르가 뿔을 뽑아내자 끈적한 피가 튀었고 늑대인간이 고통에 찬 비명을 질렀다.

차앙!

늑대인간을 둘러싸고 있던 보호막이 한 방에 깨져버렸다. 팀원 전체에게 퀘스트 메시지가 전달되었다.

[늑대인간을 보호하고 있던 보호막이 사라졌습니다. 공격을 집중해서 늑대인간을 처치하세요.]

퀘스트 시작 30초만의 일이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