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주신전 문명게임-62화 (62/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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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엔 1:1 대화를 신청하면 빠르게 받아주었던 선광이지만, 이번엔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아마 그도 갑작스런 알림을 받고 사실 관계를 파악하느라 경황이 없는 모양이었다.

그렇게 잠시 후, 대화를 수락했다는 알림과 함께 수척해진 선광의 얼굴이 나타났다.

"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겁니까!"

선광이 채 말을 꺼내기도 전에 로드가 소리 지르듯 물었다.

"자무카가 죽었다구요? 카르히는 또 누굽니까?"

"……"

선광이 한숨을 쉬며 인상을 굳혔다.

"…아무래도 풋힐랜치 안에서 반란이 일어난 모양입니다. 어비스에서도 상황을 몰랐나요?"

그 물음에 로드가 눈 한번 깜짝하지 않고 둘러댔다.

"스파이들은 잠입 타입이라 전쟁터 한복판에선 그리 힘을 못 써서요. 차라리 전쟁에 직접 참가하는 선광님의 병사들 말이 더 정확할 겁니다."

"……이거 큰일이군요."

그나마 희망을 걸었던 로드마저 모른다고 하니 선광의 얼굴빛은 더더욱 어두워졌다. 로드가 다시 말했다.

"우린 카르히란 자가 누군지도 모르지 않습니까? 일일이 스테이터스를 확인하기엔 시간도 오래 걸리니… 혹여나 빠져나가면 정말 큰일인데요. 지금 플랫랜치를 공격하려는데 그냥 병력을 되돌려서 그쪽으로 갈까요?"

"필요 없습니다!"

이번엔 선광 쪽에서 버럭 소리 질렀다.

그리고는 너무 흥분했다는 걸 깨달았는지 무안한 미소를 지으며 덧붙였다.

"저, 저희들의 힘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플랫랜치를 공격하고 있다면서요? 이쪽은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로드는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정말로 괜찮으시겠습니까? 수색 작업은 머릿수가 많아야 유리할 텐……."

"정말 괜찮습니다!"

선광이 칼같이 잘라 말했다.

"아, 뭐. 그렇게 까지 말씀하신다면야……."

그때 선광의 옆에서 가신들이 뭐라고 소리치는 목소리가 들렸다. 선광이 그들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급한 일이 생긴 것 같군요. 죄송하지만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아, 일보세요. 저도 뭔가 알아내면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의 대화는 종료되었다. 창을 닫으며 로드는 '푸핫!'하고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완전히 몸이 달아있군.'

성격이 슬슬 드러나는 것 같지만, 남을 제대로 속아 넘길 때의 쾌감과 짜릿함은 즐거웠다. 선광에게는 미안했지만 어쩔 수 없다. 본래가 이렇게 속고 속이는 게임인 것을 어쩌겠는가.

그렇게 낯이 밝아 왔고, 카르히라는 병사는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다.

- 어비스의 '마일로'가 아로게쓰의 '카르히'를 처치했습니다.

- 어비스의 플레이어가 멸망 보너스를 획득합니다.

- 아로게쓰가 완전히 멸망하였습니다. (남은 국가수 : 21)

이 알림은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전송되었다.

에덴에서의 주신전에서 첫 번째로 멸망한 국가는 초반 강국으로 손꼽히는 '아로게쓰'.

그리고 무너뜨린 국가는 다름아닌 초반 최약소국인 '어비스'이다.

"우와아, 이게 다 뭐야?"

영지성에서 쉬고 있던 로드는 엄청나게 불어난 알림창에 정신이 없었다.

〈아로게쓰의 멸망 보너스를 획득합니다.〉

- 지금부터 아로게쓰의 특화 병종 '액스워리어'를 훈련할 수 있게 됩니다. 타국의 특화병종은 본래 능력치의 70%만 적용됩니다.

- 아로게쓰의 국가 고유 능력 '영웅출현'이 어비스에 적용됩니다. (일반 병사들 중에서 D급 무력형 클래스의 영웅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 효과는 보유 병력이 많을수록 증가됩니다.)

- 아로게쓰의 특화 연구가 부분 적용됩니다.

+ 분쇄 도끼술 (액스워리어의 공격력이 크게 증가합니다.)

+ 육탄전차 (교전시 액스워리어의 이동속도가 20% 증가합니다. 교전 첫 타격에 추가 공격력이 부여됩니다.)

+ 야생의 감각 (원거리 공격에 대한 보병 병종의 회피률이 상승합니다.)

+ 강철심장 (전투로 인한 사기 감소 폭이 줄어듭니다.)

+ 장인 정신 (병기 생산량이 5% 증가하며 기술력 상승폭이 증가합니다.)

- 아로게쓰의 일반 연구가 부분 적용됩니다.

로드의 입이 절로 쩍 벌어졌다.

"와아아…… 어, 엄청나군! 이래서 사람들이 멸망 보너스 멸망 보너스 하는 거구나."

아로게쓰를 흡수하면서 가장 취약했던 어비스의 전투력이 크게 보완되었다. 특히 이번에 습득한 특화 연구 5개 중에서 4개가 전투 관련 효과였다.

꿈에 그리던 전투형 특화 병종인 액스워리어를 훈련할 수 있게 된 것도 큰 수확이었다. 물론 아로게쓰가 보여주었던 본래의 그 괴물 같은 화력은 나오지 않겠지만, 군사력이 워낙 떨어지는 어비스에는 큰 보탬이었다.

또한 아로게쓰가 가진 세 개의 국가 고유 능력 중에서 로드가 가장 탐내고 있던 것이 딱 걸려주었다.

바로 '영웅 출현'. D급 무력형 영웅의 탄생 확률이 늘어나는 효과였다. 일반 병사도 아닌 무려 영웅 충원에 관련된 사기급 고유 능력이다.

'선광 그 녀석이 멸망 보너스에 목을 맬법하다니까.'

로드가 지휘관 창에 새롭게 추가된 것들을 살피고 있는데 마침 선광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선광은 우선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전혀 축하해주는 표정이 아니었다.) 어떻게 된 건지 상황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미 대비해뒀으니 당황할 것도 없었다. 로드는 준비해둔 대사를 읊었다.

'선광님도 아시다시피 저희는 플랫랜치를 공격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자초지종을 물어 알게 된 사실이지만, 자무카가 풋힐랜치에서 탈출해 이곳으로 도망쳐 왔었다더군요. 그러다 지휘권 문제 때문에 토착 세력의 우두머리와 다툼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로드가 가볍게 한숨을 쉬었다.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안타까운 기색을 내비쳤다.

'그렇게 저희 군대가 플랫랜치를 점거하기 위한 전투를 벌이던 중에, 자무카를 죽인 병사를 우연찮게 잡았는지 멸망 보너스가 넘어와 버린 듯합니다. 정말 본의는 아니었습니다만, 죄송합니다. 선광님.'

이야기를 듣던 선광은 무척 의심스러운 표정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어비스는 정보에 특화된 나라다. 사실은 몰래 상황을 조작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었다.

하지만 딱히 증거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직접 자무카를 죽인 것도 아니니 조약을 깨지도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로드가 플랫랜치를 공격하고 있을 때 계속하라고 한 것도 선광 본인이었다.

심증밖에 없으니 따지거나 화를 낼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결국 선광은 찜찜한 의심만을 남긴 채, 차가운 표정으로 로드와의 대화를 종료했다.

'…어비스의 신뢰성은 지켰지만, 이걸로 백제와의 관계는 틀어졌군.'

물론 자무카를 순순히 선광에게 넘기고, 그와 확고한 동맹을 맺는 선택지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로드가 짧은 시간 동안 그를 지켜본 바로는, 선광은 욕심과 야망이 너무 큰 인물이었다. '자무카를 죽이는 건 우리 백제입니다.' 라는 조항을 거리낌 없이 제시한 것을 봐도, 욕망을 표출하고 요구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다. 자신의 욕망에 따라 얼마든지 배신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로드는 판단했다.

어쨌거나 아로게쓰를 잡았으니 국제 정세도 크게 흔들릴 터였다. 로드는 지휘관 창의 채팅창을 확인해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난리가 났다.

- 오오오! 어비스님 축하 드려요!

- 우와, 어비스가 멸망 보너스를 먹은 거야? 어떻게?

- 멸망 보너스를 얻은 첫 국가 어비스라니! 최초 아닌가?

역시나 로드가 우려하던 상황이 나타났다. 처음으로 멸망 보너스를 획득했다는 임팩트가 커서 그런지 전 국가의 관심이 어비스에 쏠리기 시작했다.

축하 받는 입장이었지만, 이런 관심은 조금 부담스러웠다. 있는 듯 없는 듯 지내면서 정보를 팔아먹으며 버티는 게 어비스에게는 이상적인 그림일 테니까 말이다.

하지만 외교와 처세술만으로는 이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다. 우선은 힘이 있어야 한다. 힘이 있는 다음에야 외교도 있고, 처세도 있는 법이다. 로드는 아로게쓰를 취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었다.

'여러 모로 운도 따랐지.'

또한 로드가 과감히 아로게쓰를 먹을 수 있었던 이유는, 견제를 해올지도 모르는 주위 6개국이 모두 각자의 사정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가장 위협적인 기사의나라 카사르는 북쪽의 글레이시온과 전쟁 중이다.

과학의나라 알란드와 상업의나라 유나이티드는 각각 기술력과 상업력으로 승부하는 후반 지향적 국가라서, 초반에 먼저 선제공격을 해올 가능성은 적었다.

마법의나라 오펙투스와 엘프의나라 알브헤임 동맹은 애초에 움직일 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들은 국가 운영 목표의 1순위가 개척시대로의 발전이었고,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움직이기로 가닥을 잡은 듯 했다.

마지막으로 아로게쓰가 멸망하고 새로운 이웃국가가 된 백제는 연이은 전쟁으로 힘이 다 빠졌기 때문에 다시 군사를 일으킬 수는 없다.

물론 앞으로 변수는 얼마든지 생길 수 있었으니, 로드는 당분간은 눈에 띄지 않는 운영을 해야 했다.

'정신없어 죽겠네!'

로드가 채팅창에서 플레이어들의 질문 공세를 받고 있는 바로 그때.

- 하데스의 '질드레'가 드라쿨레안의 플레이어 '레드몬드 드 포인트 두 락'님을 처치했습니다.

- 하데스의 플레이어가 멸망 보너스를 획득합니다.

- 드라쿨레안이 완전히 멸망하였습니다. (남은 국가수 : 20)

'……!'

채팅창이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다. 북동부에 위치한 암흑국가 하데스에서 드라쿨레안을 잡은 것이다. 무사히 넘어갈 것으로만 보였던 초반의 평화적인 분위기에서, 순식간에 두 개의 나라가 멸망했다.

'이건 운이 좋았네.'

자칫 어비스에게 너무 시선이 집중될 우려가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하데스의 대두로 시선이 조금 분산되었다.

하데스 플레이어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드라쿨레안은 군사를 모으지 않고 시대 발전에 올인 하는 안일한 운영을 택했다는 것 같았다. 반면 하데스는 발전을 뒤로 미루고 군사를 악착같이 모아 드라쿨레안을 침공했고, 그 결과 드라쿨레안은 허무할 만큼 간단히 멸망했다.

앞으로는 멸망하는 나라들이 더욱 속출할 것이다. 특히 기원시대에서 개척시대로 올라가는 타이밍에 격렬한 전쟁들이 연이어 펼쳐질 것이고, 20개 국가가 10개국으로 줄어드는 것은 순식간일 것이다. 카오스월드는 그런 게임이었다.

로드도 당분간 군사를 철저하게 모으며 몸을 사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 다른 국가들도 마냥 어비스를 최약체로 여기며 무시하지는 않을 것임은 분명했다.

진짜 게임은 지금부터 시작이었다.

*

플레이어인 자무카가 죽고, 아로게쓰가 멸망하며 상황은 종결되었다.

어비스는 멸망 보너스를 획득했으며, 플랫랜치를 손에 넣었다.

백제는 풋힐랜치와 스미스타운을 점령하여 영토를 확장했다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현재 백제는 5개의 거점 영토를 보유함으로써 대륙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나라가 되었다.

'플랫랜치의 영주 자리는 어떻게 할까?'

로드는 원래 영주 자리에 아란을 앉힐 생각이었지만, 그렇게 되면 아란을 중심으로 플랫랜치 내 아로게쓰 세력이 지나치게 결집될 우려가 있었다. 아직 아란은 로드에게 완전히 충성하는 게 아니었기 때문에 불안 요소였다.

그래서 로드는 아란의 휘하 영웅에게 영주 자리를 맡기고, 아란 본인은 자신과 함께 언더하임으로 가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 건전한 지식인을 자처하는 아란은 살짝 서운한 기색을 비치긴 했지만, 로드의 입장을 이해해 주었다. 대신 자신이 아니더라도 아로게쓰 출신의 인물을 영주 자리에 올려달라는 다짐을 재차 받아냈다.

그렇게 아란은 자신을 따르는 부족원들과 함께 언더하임으로 들어왔다. 로드는 나름의 배려로 아란에게 클랜을 창설하는 것을 허락했고, 어비스의 24개 클랜중 하나로서 의회를 통해 정치에 참여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정치 참여요? 외부인인 제가 말입니까!'

본국에서도 낙동강 오리알 신세였던 아란은 정치 참여라는 말에 격한 감동을 받으며 제안을 받아들였다. 아란은 새로운 클랜 이름을 간단히 '명예로운 전사 연맹'으로 지었다. 로드는 아란에게 클랜장의 직위와 함께 어비스에서 액스워리어들을 훈련하고 지휘하는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 '아란'(C)이 소속 가신이 되었습니다.

- '아란'(C)의 휘하 인재들이 소속 가신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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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아란

소속 : 어비스 명예로운 전사 연맹

직위 : 클랜장

종족 : 인간

무력등급 : (C)

통솔등급 : (C)*

지략등급 : (E)

정치등급 : (E)

C급 통솔형 클래스 입니다.

고유능력 : 젊은 엘리트 지휘관

아란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병사들을 휘어잡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그의 합리적이면서도 공적에 따른 공평한 처우는 다른 지휘관들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통솔 효과로 인한 병사들의 능력치 보너스 효과가 증가하며, 전쟁터에서 아란의 생환 확률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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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출정으로 획득한 가장 큰 수확 중 하나가 남아 있었다.

로드는 베아트리체를 대동하여 함께 인사하러 갔다.

뚝딱거리는 망치 소리가 사방에서 울려 퍼지고 있었다. 언더하임의 빈 공터에 새로운 대장간 시설들이 들어서는 중이었다. 작업에는 요즘 들어 가장 바쁘게 사는 '수인 연합회'의 건축공들이 고생해 주고 있었다. 확실히 수인들이 건축의 속도나 품질 면에서 인간들보다 더 우수했다.

"허허! 오셨습니까, 폐하!"

로드와 베아트리체가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걸어가고 있는데, 한 남자가 말을 걸어왔다. 아로게쓰 출신답게 떡 벌어진 어깨와 노년임에도 대장장이 일로 단련된 탄탄한 근육이 보였다. 바로 아로게쓰의 최고 명장인 노호준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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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월드 공략〉

멸망 보너스

- 멸망 보너스는 플레이어가 사망했을 때, 그 플레이어를 죽인 국적의 플레이어가 획득하는 특혜를 말한다.

- 플레이어가 플레이어와 같은 국적의 인물에게 죽임을 당했을 경우, ‘반란 이벤트’가 발생하며, 플레이어를 죽인 인물의 이름이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공개된다. 그 인물을 죽일 경우 멸망 보너스를 획득할 수 있다.

- 플레이어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을 경우, 해당 국가에서 가장 지휘와 명성이 높은 인물에게 멸망 보너스가 이전되며, 그 이름이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공개된다.

- 멸망 보너스는 혜택은 다음과 같다.

1. 해당 국가의 특화 병종을 훈련 할 수 있게 된다.

2. 해당 국가의 ‘국가 고유 능력’ 세 개 중 하나가 무작위로 적용된다.

3. 해당 국가의 ‘국가 특화 연구’가 무작위로 적용된다. 해당 국가가 이미 습득 완료한 연구만 가능하다.

4. 해당 국가의 ‘일반 연구’가 무작위로 적용된다. 해당 국가가 이미 습득 완료한 연구만 가능하다.

* 멸망 당시 해당 국가의 시대 발전 단계에 따라 특화 병종의 수가 하나씩 늘어나며(기원시대는 하나, 개척시대는 둘.) 특화 병종의 선택은 무작위로 이루어진다. 추가되는 특화 병종이 기존 국가의 문화적 특성에 크게 반대되거나(예를 들어 가이아에 추가되는 하데스의 데스나이트), 본 게임의 밸런스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다고 판단되는 경우, 특화 병종 대신 그에 상응하는 다른 시스템적 특전을 제공한다.

* 해당 국가의 ‘국가 고유 능력’, ‘국가 특화 연구’ 또한 마찬가지로, 기존 국가의 문화적 특성에 크게 반대되거나 본 게임의 밸런스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다고 판단되는 경우, 그에 상응하는 다른 시스템적 특전을 제공한다.

* 시스템적 특전은 상응하는 가치 내에서 무작위로 제공된다.

(데메테르의 축복(B) : 해당 국가의 식량 수확량이 10% 증가합니다.)

(마왕의 유산(A) : 소속 영토의 몬스터들이 당신을 경배합니다. 적국의 영토 침입 시, 몬스터들이 적의 군대를 급습하는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신화의 시작(S) : A급 영웅 하나가 해당 국가에서 출현합니다.)

========== 작품 후기 ==========

멸망 보너스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것 같아서, 한번 추가 설명을 남겨 보아요!

그냥 설정입니다. 안 읽고 넘어가셔도 스토리는 전혀 지장 없습니다~ 심심하신분들만!

아, 그리고 이번에 패치, 가 아니라 사소하게 수정된 내용이 있습니다.

지력등급 -〉 지략등급으로 변경되었어요.

무력 / 통솔 / 지력 / 정치 -〉 무인 / 지휘관 / 책략가 / 내정가 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아무래도 지력등급으로 하면 컨셉이 해깔리는 부분이 많아서 고쳐보았어요. (하버트는 과학자인데 어째서 지력등급이 F인 거죠?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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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생 / ㅠㅠ...

Xedrions / 감사감사! 꺄륵!

MoriyaSuwako / 으아아아! 이런 퀘스트를 ㅠㅠㅠㅠ 연참하고 싶다 정말 끄아아

Lgb / 써 놓은게 없습니다 ㅠㅠ 으아앙

하늘바라기17 / 의견 감사합니다! 정보를 쥐는 이가 승리한다라 멋지네요. 그런데 정쟁의왕은 어떤?

빠빠기 / 좋군요! (너무 간편해!)

무꾸914 / 택틱스란 느낌 너무 좋네요! 오오

dsklfjkjfkls / 확실히 그런 개성이 있으면 좋은데... 어렵네요 ㅠㅠ

spadel / 제 일일검법을 받으시지요 (눙물)

SW스윈 / 그렇지요. 일종의 꼼수를 부리는 주인공입니다!

Noist / 여신의 게임! 하지만 정작 이시스 여신님은.... (공기화)

맨발의첼시 / 후보에 넣겠습니다. 의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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