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동전 -->
먼저 도착해 진을 치고 기다린 쪽은 어비스, 알란드, 켈타인 동맹군이었다.
그들이 진을 친 장소는 아로게쓰의 산악지형에서 어비스의 황무지로 넘어가는 통로 지점이었다. 중앙에는 널찍한 개활지가, 좌우는 가파른 산언덕과 숲으로 뒤덮여 있었다. 어비스 동맹은 나무가 빼곡히 들어찬 숲 지점을 등지고 야영지를 지었다. 후방을 돌아 찌르는 적의 기병 운용을 방해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얼마안가, 플랫랜치에서 출발한 게노세르크 동맹군 또한 이곳에 도착했다.
그들은 어비스 동맹과 정 반대편 지점에 숲을 등지고 진을 쳤다. 이것으로 언더하임으로 가는 길목이 있는 좌측 지점에는 어비스 동맹이, 우측지점은 게노세르크 동맹이 본진을 두었으며, 중앙 개활지는 텅 비어있는 형국이 되었다.
“수성전이 아닌, 평지에서의 회전으로 나왔군요.”
콜린이 전장을 굽어보며 말했다. 그의 옆에는 벌써부터 몸이 근질거리는 듯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말렉과, 무표정한 얼굴로 정면인지 허공인지를 응시하는 선광도 있었다.
“크흐흐! 저 겁쟁이 놈들이 웬일이지? 성에 틀어박혀 버틸 줄 알았는데 말이야.”
콜린은 상대 야영지에 시선을 고정한 채로 말렉의 말을 받았다.
“단순 수성전으로는 힘들다고 본 거겠죠.”
“수성으로는 안 되니까 정면승부를 하겠다고? 크흐흐! 아주 죽여 달라고 발악을 하는구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콜린이 말렉을 바라보며 강조하듯 손가락을 들었다.
“저들은 수비자로서 전장을 선점할 권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성의 이점을 포기하고 이곳을 고른 겁니다. 즉, 저들에겐 수성보다 이 평지가 ‘승산이 더 높다는 계산’이 나왔던 거죠. 분명 무언가 꿍꿍이가 있을 겁니다.”
“그딴 건 나도 알아. 하지만 지형 따위로 맞먹을 수 있는 전력차가 아니란 거다.”
말렉의 눈이 사납게 번뜩거렸다.
“한 눈 판 사이 내 수도를 먹어? 정신나간 새끼들, 곱게 죽이진 않아.”
그의 몸에서 피어오르는 투기에 콜린은 침을 꿀꺽 삼키면서도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적이라면 공포의 대상이겠지만 지금은 아군이다. 통제만 제대로 된다면 전장에서 이보다 더 믿음직한 동맹은 없었다.
“말렉 님. 이거 하나만은 약속해 주십시오.”
콜린이 입을 열었다.
“…뭐?”
“말렉님의 힘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책략을 짜겠습니다. 부디 그때까지만 저를 믿고 기다려주십시오.”
그 말에 말렉의 눈썹이 꿈틀했다. 콜린은 아차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일방적으로 명령한다고 느낀 걸까?
“좋다.”
다행스럽게도 긍정의 대답이 돌아왔다. 콜린은 속으로 안도했다. 아무래도 문관들을 잃고 로드의 ‘내정파괴 전략’에 휘둘리던 그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해준 것이 좋게 작용한 듯 했다. 콜린은 자신감이 생겼다. 그가 말에 따라준다면야 두려울 건 아무것도 없다.
“야영지가 지어지는 대로, 준비해온 카드들을 점검해 봅시다.”
콜린이 말했다.
“이 전투, 제 목숨을 걸고 반드시 이기게 해드리겠습니다.”
*
“……저쪽의 콜린 씨는 만만치 않은 상대일 거예요.”
로드와 치엘로는 작전회의를 위해 나란히 지휘관 천막으로 걸어가는 중이었다.
“그러고 보니 콜린도 게이머 출신이었지?”
“네에, 일본에서는 정말 유명한 가상현실 프로게이머잖아요.”
“…일본인이었구나? 이쪽 대륙어로만 이야기해서 몰랐네.”
로드가 잘 모르는 눈치라 치엘로가 부연설명을 시작했다.
“본명은 아야노 노리미치. 가상현실에서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에 특화된 게이머죠. 일본에서는 한국의 강율 만큼 유명한 사람인데, 몰랐어요?”
“이름 정도는 들어본 것 같네.”
“그것뿐?”
“여기 온 이후 지구의 기억은 영 흐릿해서…….”
확실히, 로드는 아직 콜린의 실력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콜린의 뒤통수를 칠 수 있었던 것도 플로라의 덕이 컸다. 콜린은 플로라가 어비스를 잘 붙들고 있을 거라는 전제하에 움직인 것이었으니까. 전술적인 성과라기보다는 모략적 성과에 가까웠다.
그리고 이번엔 모략이 개입할 여지가 크지 않은 전장이라는 점이 로드에겐 불안요소였다.
“말렉과 콜린의 조합은 우수해요. 문무 양쪽 다 우수하다는 느낌이니까요.”
“그렇겠네.”
치엘로가 로드를 돌아보며 장난스러운 눈웃음을 지었다.
“반면 우리 총사령관님은 조금 불안한 감이 없지 않아…….”
“…조용히 해.”
로드 본인도 총사령관 자리에 걱정이 많았다. 전술 쪽은 티아와 공부하면서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었지만 아직까진 부족한 점이 많았다. 치엘로에게 사령관을 맡는 것이 어떻겠냐며 넌지시 제의해 봤지만, ‘당연히 대장은 오빠가 해야죠.’ 라고 말하며 본인은 중책이 싫다는 핑계로 거절해 버렸다. 정말 속을 알 수 없는 녀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 사람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지휘관 천막으로 들어왔다.
“어서 오세요.”
자리에 앉아있는 뺑뺑이 안경의 올리버가 인사를 반갑게 건넸다.
“일찍 오셨네요, 올리버 님.”
로드도 웃는 얼굴로 인사했다.
“…반갑요.”
치엘로가 무심하게 툭 던져놓듯 인사를 마쳤다.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두 사람은 구면이었다. 저번 무도회에서 파트너 관계였다는데, 치엘로는 ‘정말 지루한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와! 마녀 복장도 정말 잘 어울리시네요. 치엘로 님!”
올리버가 떡밥을 던졌다. 여자라면 싫어할 수 없는 세부 외모 칭찬!
“응, 진부해. 10점 감점이에요.”
돌아온 것은 냉담한 반응이었다. 로드는 시무룩한 올리버를 보며 안쓰러운 듯 웃었다. 그건 그렇고 저 점수 매기는 거 아직도 하는 건가?
플레이어들 외에도 올리버의 군사인 비앙카와 티아도 회의에 참여했다. 두 사람은 벌써 친해진 듯 테이블에 앉아 지도위의 말을 옮기며 전략에 대해 논하고 있었다.
그렇게 참여자들 모두가 간단히 인사를 나눈 뒤 작전 회의가 시작되었다.
“정말 중요한 전쟁입니다.”
상석에 앉은 로드가 깍지를 끼며 말했다.
“6개국이 참전하는 대규모 전쟁이지만, 평지전이라 승부는 눈 깜짝할 사이에 갈립겁니다. 그리고 이 전쟁이 끝나는 시점에서 패배한 쪽의 세 국가는 멸망하겠죠.”
그 말의 무게에 자리에 앉은 모두가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마지막 전략 회의, 시작하겠습니다.”
*
다음날 새벽이 밝았다.
차가운 새벽바람과 함께 야영지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었다.
‘드디어 오늘이구나.’
야전 천막에서 눈을 뜬 로드는 갑옷을 걸치고 망토를 두르며 천막을 나섰다.
“주인님!”
“흥, 왜 이렇게 늦게 일어나? 늦잠쟁이.”
천막을 나서자마자 두 소녀가 기다리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똑같은 디자인의 몸에 착 달라붙는 전투복 차림이었는데, 이렇게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보니 마치 자매 같았다. 내 가신들이지만 이렇게 깜찍할 수가! 로드가 양팔을 뻗어 서로 다른 색깔의 머리에 동시에 손을 올리며 유쾌하게 말했다.
“좋은 아침이야!”
은발머리 쪽은 기분 좋은 듯 ‘헤헤.’ 웃었고, 빨간머리 쪽은 깜짝 놀라며 손가락을 깨물려들었다.
“가자.”
좌우에 아름다운 두 꽃을 대동한 채로 로드는 걸어 나갔다. 곳곳에서 천막에서 일어난 병사들이 인사를 건넸다.
“잘 주무셨습니까? 폐하!”
“모험가 연합도 왔어요!”
“우리 클랜에 또 언제 놀러 올 거요?”
로드는 기분 좋게 인사를 받아 주었지만 옆에 유니벨은 그들에게 일일이 강압적인 눈빛을 날려 보내고 있었다.
“왜 그래?”
로드가 타이르듯 물었다.
“으휴, 정말이지! 일반 병사들이 저렇게 막말하는 걸 내버려 두니까 위엄이 없는 거야! 명색이 왕이란 게!”
“다른 누구도 아닌 네가 그런 소릴 하니까 좀…….”
유니벨이 말문이 막힌 듯 얼굴을 붉혔다.
“뭐! 뭐! 내가 뭐 어때서?”
수다를 떨면서 조금 더 걸어가니 이번엔 그들의 앞으로 어비스의 각 클랜장들이 보였다.
“오홍홍! 폐하께서 가시는 길에 이렇게 먼지가 날려서 되겠나용!”
마피아의 새로운 보스, 스카 파치노가 로드가 지나는 발밑으로 카펫을 깔았다. 부담스러운 대접에 로드가 살짝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런다고 네 처우가 나아지지는 않는다니까. 스카 파치노.”
“오홍홍홍! 그저 순수한 충성심에서 나온 행동입니다용!”
“…….”
로드의 뒤에 서있는 두 소녀는 여전히 스카 파치노를 경계하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들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어비스 내에서는 마피아를 다시 클랜의 일원으로 받아들인 것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는 자들이 많았다.
“그래, 이번 전쟁에선 마피아는 독립부대로 활동한다고?”
“오홍홍! 그렇습니다용!”
“……뭐, 좋아. 이번 기회는 잘 살려봐.”
스카 파치노의 마피아들은 대륙 전역을 전전하며 어둠의 루트를 개발하고 언더하임과 거래를 이어주는 등 주로 뒷거래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전쟁에서는 스카 파치노가 자기들도 참전하게 해달라고 때를 써서, 로드는 한 번 써보기로 했다. 이빨 빠진 호랑이라도 마피아들이 강력한 전력이라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으니까.
“오홍홍홍홍! 맡겨 주세용!”
……그녀의 맹한 얼굴을 보니 잘 할지 조금 의문이 들긴 했지만.
로드는 앞으로 걸어 나가며 다른 클랜장들과도 악수했다. 마피아들뿐만 아니라 수인연합회의 스노노, 히그마 산적단의 히그마, 붉은 망치단의 바톨도 있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만난 클랜장.
“폐하를 뵙습니다!”
10대 중반의 소년이 로드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 소년이 바로 아란의 후계자이자 ‘명예로운 전사 연맹’을 이끌게 된 새로운 클랜장, 키리안이었다.
건들건들하게 선 채 각자의 분위기를 풍기는 다른 클랜장들과는 달리 군기가 잔뜩 들린 모습이었고, 아직은 앳된 티가 나는 얼굴에 날카로운 눈빛이 인상적이었다. 로드가 그를 일으키며 말했다.
“아란의 일은 유감이야.”
“……네.”
로드는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긴장을 덜어주었다. 키리안은 아란이 가장 아꼈던 심복 중 한 사람이었다. 어린 나이에 그가 액스워리어들을 이끄는 전사 연맹의 클랜장이 된 이유는 단순했다. 그가 가장 강하기 때문이었다.
“소인에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뭘, 너희들이 이번 전투에 출전하는 건 당연하지. 혹시 다른 청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해.”
“……달리 부탁드릴 것은 없습니다. 지금 전장에 온 소인의 소망은 하나뿐입니다.”
그의 눈빛이 보검처럼 예리해졌다.
“피의 복수를 하는 것입니다.”
로드가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이번 동맹군의 선봉은 키리안과 전사 연맹이 맡는다.”
그 발언에 키리안의 눈이 크게 떠졌다. 다른 모두도 놀란 표정을 지었다. 세 국가의 명운이 걸린 전투에 이렇게 새파랗게 어린 소년이 선봉장이라니!
“…저, 정말입니까!”
“오홍홍! 저런 검증되지 못한 애송이가 무슨 선봉입니까용!”
“……팬더.”
옆에 선 유니벨마저 작은 목소리로 뭐라 중얼거렸지만, 로드는 웃는 얼굴로 무마하며 말했다.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이니까 모두들 따라줬으면 좋겠어.”
“이 키리안! 반드시 폐하의 믿음에 보답하겠습니다!”
키리안과 액스워리어들이 한쪽 무릎을 꿇으며 외쳤다.
━━━━━━━━━━━━━━━━━━━━
이름 : 키리안
소속 : 어비스 명예로운 전사 연맹
직위 : 클랜장
종족 : 인간
무력등급 : (C)*
통솔등급 : (D+)
지략등급 : (E)
정치등급 : (F)
C급 무력형 클래스 입니다.
고유능력 : 성장하는 소년
키리안은 병장기를 가리지 않으며, 모든 무기에 특출한 재능이 있습니다. 특정한 조건과 환경만 주어진다면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경험으로 인한 성장치가 늘어납니다.
━━━━━━━━━━━━━━━━━━━━
로드는 클랜장들과 헤어지며 야영지에서 빠져나왔다.
“…너, 무슨 속셈이야?”
유니벨이 물었다.
“선봉장이면 중요한 역할아냐?”
“그렇긴 하지만, 너와 베아는 말렉을 상대해야 하니까 제외야. 최대한 체력을 보존해야 해.”
로드가 베아트리체를 가볍게 껴안으며 말했다. 유니벨의 눈썹이 살짝 치켜 올라갔다.
“아마 저쪽도 말렉이 바로 선봉장으로 나오지는 않을 거야. 두 사람을 제외하고, 우리 어비스 진형에서 선봉으로 섰을 때 가장 의미를 가지는 쪽은 역시 키리안과 전 아로게쓰의 전사들이겠지.”
스테이터스 상으로 보아도, 키리안은 아란 휘하의 부관인 D급 무력형 영웅이었지만 C급까지 빠르게 성장해 아로게쓰 출신들 중에서 가장 강한 전사가 된 케이스였다. 최고 주력 두 소녀를 빼면 피닉스 아니면 키리안인데 피닉스는 조커 카드의 역할이지 최전방에서 병사들의 사기를 올려가며 전투를 진두지휘하는 타입은 아니었다. 여러 가지를 고려한 끝에 로드는 키리안이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그들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갈림길에서 멈춰 섰다. 베아트리체와 유니벨은 병사들이 있는 전방으로 가야했고, 로드는 연합군 총사령관으로서 후방으로 가야했다.
“그럼 꼭 살아서 언더하임에서 보자.”
“네! 주인님!”
“으휴, 유행 떨어지기는! 요즘은 재수 없다고 그런 인사 안하는 추세거든!”
‘……응?’
마지막까지 툴툴거리는 유니벨과도 헤어진 로드는 후방에 마련된 높다란 강단위에 올라서서 전황을 내려다보았다. 그의 주위로는 각양각생의 깃발을 든 기수들과 북과 뿔피리를 든 악단, 전령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로드는 올라오자마자 진형부터 확인했다. 병력들이 개활지에 가득 들어차 있는 모습은 실로 장관이었다.
어비스군, 중앙, 4000명.
알란드군, 우익, 2000명.
켈타인군, 좌익, 4000명.
도합 10000명의 군세.
게노세르크군, 중앙, 9000명.
오펙투스군, 우익, 3000명.
백제군, 좌익, 2000명.
도합 14000명의 군세.
본래는 두 배가 넘는 전력차였지만, 몇몇 전쟁에서의 승리와, 수도 방비를 강요하는 전략으로 이정도 격차까지 줄였다. 이제는 승부를 볼 때였다.
좌익은 치엘로, 우익은 비앙카, 중앙은 티아가 지휘하며, 총사령관인 로드의 역할은 병력 전체를 진두지휘하고 조율하는 것이었다.
‘하아, 떨리네.’
로드는 쿵쾅거리는 가슴을 진정시켰다. 많은 것이 달린 전쟁이다. 어느 쪽이 이기든, 대륙의 정세는 크게 바뀔 것이다.
========== 작품 후기 ==========
돌아왔습니다! ㅠㅠ 세이브원고도 마련했고 오늘부터 열심히 달릴게요!
-----
학교만12년째 / 발끈러쉬 ㅋㅋㅋ 확실히 내정을 그렇게 뒤흔들여놓았으니...
벌레 / 일반인은 동물인데 미녀는 외모강화라니 ;ㅅ; 성형수술로도 안되는 겁니까!
Xedrions / 이번편부터 진도 빼겠네요!
아프게했어 / 그러고보니 �換� 전문 나라 ㅋㅋㅋㅋ
EOEW / 하는 사람 빼고 모두가 화나는 빽도 플레이
Mr윤 / 헉 ㅋㅋ 그래도 말렉 정도면 꽤나 큰 산이 아닐까요? 물론 한계가 명확하긴 하지만.
그랑엘베르 / 듣고보니 그렇네요! 편애하는 사람만 편애한 경향이 있었는듯. 고순 ㅠㅠㅠㅠ
지리산의늑대 / 켈로그 드립은 왜이렇게 질리지 않고 웃기죠 ㅋㅋㅋㅋㅋ
알테니아 / 히익; 이제는 비월 전용 외전까지 ㅋㅋㅋㅋ
프리워커 / 여기서 처형을 한 건 본보기를 위함이었으니까요
---
@로리콤MK / 확실히 아란이 맡았던 역할이 컸죠. 전시니까 정치형 영웅보다는 아란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더 높았으니 딜이 되었을 수도 있겠네요 ㅎㅎ
@니알라토텝 / 음? 어떤 교훈이죠?
@...(-1)... / 거시기 말살킥을 위해 하이킥을 신은 비월을 데려온다니 ㅋㅋㅋ 엌ㅋㅋㅋㅋ
@로아리아 / 스포라서 바로 말씀드릴순 없고 ㅠㅠ 스토리 전개를 보시면 되겠네요. 오래 걸리지 않아 나올겁니다.
@한계지점돌파 / ㅠㅠ 비월파 분들이 많네요
@빛과하늘 / 오오오, 쿠폰 감사합니다! 일 힘내세요 ㅠㅠ 힘드시겠네요. 저도 주말에 힘내서 연참 분량을 만들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ㅇㅈㅂㅇㅂ / 2부라 하심은??
@그냥냥 / 그렇지 않아도 준비하고 있어요! 완성하는대로 올려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