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
세레스티나 윈슬렛
‘시작한다.’
한편 병사들을 보내고 후방에 남겨진 티아는 새로운 작업에 들어갈 준비를 했다. 그녀가 세계수 바닥에 손바닥을 짚고 눈을 감았다.
- 의지의 영역.
식물을 자라게 하고, 인간 같은 지적 생명체들의 감정에도 영향을 미치는 그녀의 고유 능력. 이 힘은 본래 그녀가 페어리 퀸의 자리에 올랐을 때 생긴 것으로, 그 용도는 따로 있었다.
‘부디 응답해다오.’
티아가 눈을 감으며 집중을 시작했다.
‘어머니 나무여.’
쿠구구구구! 세계수 몸체에 미약한 진동이 울리더니 곳곳에서 작은 줄기들이 하늘 높이 솟아올랐다. 물론 작다는 것은 세계수 입장에서 그런 것이지, 인간이 보기에는 거대한 괴물 촉수나 다름없었다.
이 힘은 본래 위그드라실과 소통하기 위한 페어리 퀸의 권능으로서 세계수에서 사용할 때 가장 강력한 힘이었다. 그녀는 이 힘을 선보이는 것으로 몇몇 엘프 원로들에게 정통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티아가 눈을 떠서 아르곤 병사들을 보았다. 그리곤 본격적으로 마력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콰앙! 거대한 줄기가 채찍처럼 휘둘러져 용기사 둘을 드레이크 째로 날려버렸다.
“……마, 마법인가?”
“세계수가 공격한다!”
곳곳에서 솟아오른 줄기들은 명백히 침입자들을 공격하고 있었다. 전력이 부족한 티아군에게 이 힘은 상당한 도움이었다.
‘……큭!’
물론 시전자인 티아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었다. 어마어마한 마력이 위그드라실로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집중!’
콰아아앙! 나무줄기가 아르곤군 진형을 헤집어 놓기 시작했다. 친위대를 죽이고 있던 제로스 또한 어쩔 수없이 아군을 지키기 위해 물러나야 했다.
“보아라! 어머니 나무께서 우리를 지켜주신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
티아의 권능은 엘프들의 사기를 급격히 올리는 효과를 낳았다. 그들이 더욱 끈덕지게 아르곤 병사들을 상대로 달라붙으며 전황이 팽팽해졌다.
그리고 사령관 레온은 이 모습을 지켜보며 생각에 빠져 있었다.
‘……놈들은 난전을 유도해서 시간을 끌고 있다. 이대로 상황이 고착화되면 좋지 않아.’
질적으로는 압도적일지 몰라도 어쨌거나 세 배가 넘는 병력 차였다. 숫자가 깡패라고, 결코 짧은 시간 내에 무너뜨릴 수 있는 차이는 아니었다. 레온이 후방을 돌아보았다.
‘……벌써 도착했군.’
역시 시간을 끄는 이유가 있었다. 어비스군의 깃발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레온이 이를 악물며 소리쳤다.
“움직여라! 어떻게 해서든 포위망을 돌파하라!”
“막아라! 곧 지원군이 온다! 어머니 나무까지는 이 이상 한 걸음도 못 대딛게 하라!”
두 진형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로드가 이끄는 500명의 군세가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다.
“자, 가자!”
“흐흐, 이것들이 남의 나라에서 온갖 깽판은 다 치고 다녔겠다?”
유니벨이 전투 장갑을 착용하며 씩 웃었다. 가신들과 병사들이 전의를 끌어올리는 사이, 로드는 무언가를 찾는 듯 전방을 쥐 잡듯이 뒤지고 있었다.
‘……좋아, 확실히 세레나의 모습도 보여.’
로드는 마음속으로 살짝 안도했다. 하지만 아직 의구심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왜 위그드라실로 올라 온 거냐? 세레나. 단순히 점령을 위해서? 아르곤 섬에서 한참을 떨어진 위그드라실을 차지해 봐야 별 의미가 없을 텐데.’
그때 드레이크들의 화염구가 후방에서 접근하고 있는 로드군 쪽으로 날아왔다.
“우아앗!”
“야! 전투 중에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유니벨이 탄환을 던져 로드에게 날아오는 화염구를 상쇄시켰다.
“아, 미안.”
로드는 뺨을 탁탁 치며 정신을 차렸다. 뭐가 어찌 됐건, 지금은 눈앞의 전투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때 아르곤군의 움직임에 변화가 일어났다. 그들은 2차 울타리를 돌파하기 위해 전방의 적과 싸우고 있었지만 갑자기 전면에서의 난전을 포기하고는, 옆으로 내달리기 시작했다. 제로스와 레온 또한 자신의 드레이크에 올라타 달렸다. 그들의 진행방향이 정면에서 우측으로 바뀐 것이다.
‘……뭐야? 대체!’
로드는 혼란스러웠다. 전투에만 집중하려고 해도 지휘관의 입장에서는 여러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저들의 목표를 아직 모른다는 점이 찜찜했다.
“속도를 높여!”
로드가 외쳤다. 저들에게 뭔가 여지를 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드의 기마대가 아르곤군이 뚫어놓은 목책의 틈으로 들어와 우측으로 도망치는 그들을 쫒기 시작했다. 유니벨이 탄환을 준비했고, 베아트리체와 비월이 검을 뽑아 들었다. 적어도 드레이크보다는 말이 더 빨랐다. 지금은 거리가 있지만, 곧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다.
‘특화 병종은 아니더라도 전력에선 안 밀린다. 붙어보자, 세레나!’
그때 로드군에게 쫓기는 중인 아르곤의 병사들이 갑자기 이동을 멈췄다. 뒤이어 그들이 보인 행동은 파격이라는 말로는 다 설명이 안 될 만큼 괴이했다.
“계획대로 움직여라!”
“신속하게! 주어진 시간은 10초다!”
용기사들이 드레이크에서 펄쩍 뛰어내리더니 대뜸 말뚝을 박고 주위의 지형지물을 이용해 로프를 연결하기 시작했다. 하나같이 숙련된 움직임이 한두 번 훈련한 동작이 아니었다.
적이 달려오고 있는데 이게 대체 무슨 짓이란 말인가? 저렇게 무방비 상태에서 이쪽이 덮치면 바로 전멸할 것이다. 하지만 로드는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혔다. 목숨을 걸고 의미 없는 행동을 할 이유가 없었다.
‘…젠장, 사고가 꽉 막혀있다.’
로드가 고개를 돌렸다.
“유니벨.”
“왜?”
“뺨 한 대만 때려줘.”
유니벨은 그 말을 듣는 즉시 옳다구나 짝! 소리가 나게 뺨을 날렸다.
“이거 하극상 아니지?”
그녀가 귀엽게 눈을 찡긋하며 물었다.
“……고, 고맙다.”
그래도 덕분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전술적인 사고를 전부 버리고, 게이머답게 상황을 폭넓게 이해해야 했다. 용기사들이 드레이크와 자신의 몸을 세계수 지면에 단단히 고정시키고 있었다. 그들이 박고 있는 말뚝은 평범한 것이 아닌 듯 푸르스름한 빛을 띠고 있었다. 드레이크들도 훈련을 받았는지 발톱을 바닥에 박아 넣고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마치 등반이라도 하는 것 같았다. 등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더 단순하게 생각했다. 몸을 고정하는 이유? 그야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설마… 이 미친놈들이?’
그때 전방의 세레스티나가 은빛이 나는 검을 꺼내는 모습이 로드의 눈에 들어왔다. 로드는 저 빛의 이펙트를 알고 있었다. 언더하임 축제에서 봤던 그 끔찍한 느낌의 ‘정화의 창.’ 그 빛과 동일했다.
“정지! 전군 정지해! 곧 벌어질 상황에 대비한다!”
“……주인님?”
“왜 그래? 팬더?”
“설명할 시간 없어! 모두 말에서 내려!”
로드가 확성 구슬을 들고 외치고 있는 사이, 세레스티나가 그 검을 세계수에 깊숙이 박아 넣었다.
‘……큭, 시작됐다.’
로드는 마력의 흐름을 읽는데 둔감한 편이었지만 지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뭔가 큰 변화가 일어나려고 한다는 것을.
바닥이 천천히 기우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작은 모래알들이 아래로 떨어지고 있었고 딛고 있는 발 또한 스르륵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생각이 틀리지 않다면 그 검은 ‘정화의 창’과 비슷한 무기로 보였다. 만약 정화와 비슷한 무(無)의 개념을 가진 무기이고, 이능을 잠시 무효화시킬 수 있다면…….
‘이제 확실히 알겠다.’
로드가 외쳤다.
“곧 아래로 떨어질 거야! 다들 뭐라도 꽉 붙잡아!”
로드는 단검을 꺼내 세계수 바닥에 깊숙이 박았다. 나중에 엘프들이 뭐라고 할지도 몰랐지만 지금은 그런 걸 신경 쓸 때가 아니었다. 다른 가신들이나 병사들도 로드의 행동을 따라 하기 시작했고, 곧 기울기에 가속이 붙었다.
“우와아악!”
“뭐야 이게에에에!”
바닥이 기울다 못해 이제는 수직을 이루어가고 있었다. 아직도 말에 타고 있는 병사들은 무게를 못 이겨 제일 먼저 아래로 떨어졌다.
이윽고 처음 위그드라실에 올라올 때처럼 주위 경관이 뒤집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완전히.
쿠웅!
완전히 지면이 수직이 되었다. 위그드라실을 이루고 있던 중력의 권능이 사라지며 원래의 물리 법칙이 적용된 것이다.
“으아아아아아아!”
“끼야아아아악!”
병사들이 비처럼 떨어져 내렸다.
아군 병사들뿐만 아니라 아르곤 측의 드레이크들도 고정이 잘 안된 것들은 아래로 떨어졌다.
아찔했다. 로드는 방금 박은 단검에 대롱대롱 매달려있었다. 잘 가고 있던 놀이기구가 절정 부분에서 고장 나 멈춰버린 공포였다. 아래는 까마득했다. 떨어지면 사망은 기본이고 시체도 찾기 힘들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정작 지금부터였다. 로드가 두 팔을 붙잡고 버티던 단검이 툭 하고 빠져버린 것이다.
“어어?”
로드의 몸이 그대로 아래로 떨어졌다. 날붙이로 짧은 단검만 들고 온 것이 화근이었다. 낙하하는 그의 옷자락이 정신없이 펄럭거렸다.
“제기랄!”
로드가 다시 단검을 뽑았지만 세계수 몸체와는 너무 거리가 멀었다.
“으휴, 바보야!”
퍼엉! 위쪽에서 폭발이 한 번 일어나더니 유니벨의 몸이 내려왔다. 그녀는 로드의 옷자락을 한 손으로 붙들고는 다시 자신의 몸에 작은 폭발을 일으켜 로드를 세계수 쪽으로 밀어붙였다. 로드는 두 발을 세계수 지면에 붙여 마찰을 일으키며, 한 손으로는 단검을 쥐어 세계수 바닥에 박았다.
파학!
자세도 좋지 않고 떨어지는 힘 때문에 한 번에 박히지가 않았다. 발이 미끄러져 내려가며 마찰에 의해 신고 있는 부츠가 불에 달군 듯 뜨거워졌다.
“젠장!”
콰악!
두 번째 시도도 실패했다. 세계수 겉껍질을 헤집는 정도에 그쳤다. 로드는 이것이 마지막 시도라고 생각하며, 전력을 다해 단검을 내리쳤다. 팍! 하는 소리와 함께 이제야 칼날이 세계수 깊숙이 들어갔다. 그리고 2명 사람분의 무게가 그대로 팔에 전달되었다.
“크아윽!”
마력으로 신체를 강화했음에도 팔이 떨어질 것 같이 아팠다.
“괘, 괜찮아?”
밑에서 로드의 손을 붙잡고 있는 유니벨이 걱정스럽게 물었다.
“……허억, 허억, 괜찮은 것 같다. 고마워.”
무게를 견딘 반동으로 팔이 마비가 된 듯 감각이 무뎌졌다. 손에도 점점 힘이 풀려갔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문제는 단검이 다시 흔들거리며 뽑히려 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으으, 역시 단검 같은 짧은 걸로 버티는 건 무리인가?’
“팬더! 이 손 놔!”
유니벨이 외쳤다.
“나는 하늘을 날 수 있으니까 괜찮아!”
“…헛소리! 이런 곳에서 떨어지면 너라도 무사하지 못해!”
유니벨이 입술을 한 번 짓씹고는 애써 웃어 보이며 말했다.
“난 정말 괜찮으니까.”
‘괜찮을 리가 있나! 그렇게 겁먹은 표정을 짓고 있으면서!’
로드가 이를 악물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위에서 엄청난 속도로 내려오고 있는 두 인형이 보였다.
“주인님!”
“폐하!”
촤아악! 발바닥으로 세계수 바닥에 마찰을 일으키며 내려온 베아트리체와 비월이 각자의 검을 세계수에 박은 후 로드와 유니벨의 몸을 안전하게 붙잡았다.
“…하아, 덕분에 살았다. 고마워.
베아트리체의 검 위에 발을 내려놓은 로드가 그녀의 향긋한 채취를 맡으며 안도했다. 베아트리체가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했다.
반면 아래층 커플은 사이가 안 좋은 듯 했다.
“야, 비월! 땀 냄새 나니까 가까이 붙지 마!”
“……송구하옵니다.”
로드는 다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상황을 파악했다. 세계수 같은 고대 영물의 권능까지 무력화 시킬 수 있는 마력 무구라니… 하지만 아무리 마력 무구라고 해도 수천 년 동안 존재해온 권능을 완전히 없앨 수 없을 것이라는 직감이 들었다. 수 천 년 중에서 몇 초 정도를 일시적으로 무력화 시키는 정도?
로드의 생각이 맞는 듯, 다시 수직으로 솟아있는 바닥의 기울기가 서서히 돌아오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추락할 때도 평상시보다 속도가 느렸다. 아마 저 마력무구가 완전히 중력을 없애지는 못하는 것 같았다.
곧 또다시 풍경이 뒤집히는 느낌이 들며, 권능에 의한 위그드라실의 중력이 돌아왔다. 위그드라실의 밑동까지 떨어지고 있던 병사들은 중력이 초기화되며 바닥에 철퍼덕 떨어졌다.
“우와아!”
“크, 큰일 날 뻔했다…….”
말을 타고 있던 기병들은 중력이 돌아오는 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바닥까지 떨어져 낙사. 나름대로 버티는 시도를 하다가 떨어진 자들은 중력이 초기화 되는 시간 안에 세계수 내에 있어서 멀쩡하거나 경상정도로 그쳤다.
“으으, 정말이지! 갑자기 이게 무슨 난리야?”
유니벨이 투덜거리며 몸을 일으켰다.
“핫!”
그리고 눈앞에서 몹시 뇌설적인 장면이 연출되고 있었다. 로드가 베아트리체 위에 바짝 붙어 말처럼 올라타 있었던 것이다.
“꺄아아아악! 지금 뭐 하는 거야? 이 아동 강간범!”
“…말이 심하잖아.”
로드가 끙 소리를 내며 베아트리체에게서 비켜났다.
“괜찮아? 베아.”
“네, 주인님.”
그녀가 개미 기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로드는 베아트리체가 괜찮은 모습을 확인하고는 다시 생각에 잠겼다.
위그드라실의 중력을 일시 간 무력화 시키는 힘. 그러나 사상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추락 도중 중력이 초기화되며 거리만 벌어졌을 뿐이다. 어비스군을 멀리 때어 놓는 효과 정도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상했다. 세레스티나 또한 예전 베타테스트 때의 데이터와 영상을 통해 위그드라실에 어떤 권능이 작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알고 있었을 테고, 그것을 바탕으로 이 전략을 짰을 것이다. 그녀가 상황이 이렇게 될 것이라는 걸 정말 몰랐을까?
만약.
떨어뜨려 죽일 생각이 아니라 이 그림 자체가 세레스티나의 의도였다면?
그녀는 생각했을 것이다. 로드는 플레이어로서 빠른 판단력을 가졌고, 그를 지키는 무력형 영웅들 또한 마력 운용의 달인일 것이다. 그들의 역량이라면, 어떻게든 떨어지지 않고 중간에 멈추리라. 세레스티나는 로드를 믿은 것이다.
그렇게 마치 물과 모래처럼, 병사들은 아래로. 로드와 가신들은 중간에 멈추게 된다.
그렇다. 이 계획이 단순히 거리를 벌리는 게 목표가 아니라, 병사들과 자신을 때어놓는 것이 순수한 목표였다면?
“젠장, 모두 일어나!”
“…왜 그래요?”
”당장 여기서 빠져나가야 해!”
가신들이 의아한 눈으로 로드를 보았다.
“설명은 나중해 할게. 일단 후방으로 달려서 병사들과 합류해야…….”
두두두두두두두두!
모두가 흠칫 놀라며 뒤를 돌아보았다. 흙먼지를 일으키며, 아르곤의 용기사 부대가 이쪽으로 오고 있었다.
세레스티나는 로드의 목숨을 노리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월요일은 휴재입니다. 본래 일요일 휴재, 월요일 연재인데 등록에 착오가 있었네요 ;ㅅ; 죄송합니다.
------------
알테니아 / ㅠㅠ 로드가 이겨요! 빼액!
니알라토텝 / 좋은 스피드웨건!
T스톤 / 네, 도착은 제때 했는데...
도레미파솔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낱남캐라니 ㅠㅠㅠㅠ
난누군가 / 감사합니다 ^^
할레데임 / 순수 노블 소설이라면 모르겠지만 ㅠㅠ 흑흑
지리산의늑대 / ㅠㅠ 빠른 사망 희망;;
freeingan / 코멘트 감사해요. 으음, 정치형과 통솔형의 쓰임새나 임팩트가 나머지 두 영웅들에 비해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묘사는 하긴 했습니다만, 직접 전투하고 머리 굴려서 전황을 바꾸는 저 두 클래스에 비해 존재감이 떨어지는건 사실이죠. 실제로 이런류의 게임을 해도, 무력과 지력 영웅을 가장 모으게 됩니다. 그래도 이번에 알브헤임편에서 케이지와 정치형영웅을 맛보기 정도는 해드렸다고 생각하는데요 ㅠㅠ 음, 그리고 힘빠지고 빌빌대는 건 어떤 부분을 말하시는건지?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전투하는 장면은 멋지고 볼거리가 풍족하지만 힘들어서 헥헥거리는 장면에 계속해서 분량을 쏟아 부으면 재미가 없으니까 간소화 하는 느낌이 있긴 있네요. 일단 소설은 재밌어야 하니까 재밌는 부분에 편중되게 됩니다만... 그래도 지적해주신부분은 고쳐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지적 감사합니다!
왜이리들다재밌지 / 오오오! 제 독자들 중에서도 드디어 남캐를 좋아하시는 분이!
BLUECH / 확실히 통솔형 영웅의 활약이 적은건 인정합니다 ㅠㅠ 활약하는 장면을 보여드려야 겠네요.
ㅇㅈㅂㅇㅂ / 으악! 으아아아악! 이분 무슨 위험한 말씀을!
---
@로리콤MK / 닉값최고봉!
@로아리아 / 성인이 아니니까 문제지요...
!
@모라논 / 카카오페이지 검색하시면 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