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45 변절 =========================
2만에 이르는 완전체 어비스군이 북부로 올라왔다. 그들은 텅 비어있는 첫 번째 요새 레드킵을 점령한 뒤, 바로 다음날 바로 관문으로 향했다.
그런데 관문으로 가는 길, 날씨가 흐릿해지는가 싶더니 진눈깨비가 흩날리기 시작했다.
“여기 저번에 왔던데 맞아? 왜 이렇게 쌀쌀하지?”
말을 타고 가고 있던 유니벨이 어깨를 슥슥 매만지며 중얼거렸다. 그때 추위에 떨고 있던 그녀의 뺨에 따뜻한 것이 닿았다.
“……아?”
“보온대야.”
로드가 그녀의 뺨에 보온대를 댄 채 장난스럽게 웃어보였다. 홍조를 띄운 유니벨이 보온대를 집어 들고는 작은 목소리로 뭐라고 중얼거렸다. 아마도 고맙네 어쩌네 하는 소리일 것이다.
“베아야.”
로드가 반대쪽으로 시선을 돌리며 말했다. 베아트리체도 마찬가지로 추위에 떨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가 재킷을 벌렸다.
“너에겐 특별히 내가 직접 보온대가 되어주마. 하하하!”
“주, 주인니임!”
감동한 베아트리체가 훌쩍 자신의 말에서 뛰어내려 로드의 드레이크로 옮겨 탔다. 그리곤 그의 품 안으로 쏙 들어갔다.
“살을 맞대고 있으니까 따뜻하지?”
로드가 재킷을 덮어주며 물었다.
“네! 따뜻해요!”
“…….”
뭔가 뜨거운 시선이 느껴져서 로드가 돌아보니, 유니벨이 온 몸에서 불길을 내뿜으며 사납게 째려보고 있었다. 따로 보온대가 필요 없을 듯 했다.
“야! 팬더! 가신 차별 하냐? 난 왜 이거 하나 던져주는 게 끝이야!”
“그럼 너도 들어오던가.”
로드가 재킷을 벌렸다가 유니벨이 던진 보온대에 얼굴을 맞았다.
“주공. 아무래도 그 정보가 사실인 모양이니라.”
티아가 로드의 옆으로 나란히 백마를 몰았다. 로드가 고개를 끄덕였다.
“예. 드디어 아크가 글레이시온의 냉기탑을 채용했군요.”
혹한의나라 글레이시온.
사시사철 눈이 내리고 얼음으로 뒤덮인 대륙 최북단에 위치해 있는 나라. 이곳의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추위와 싸워왔다. 국민 모두가 어느 정도의 냉기 내성을 가지고 있으며, 얼음과 눈 지형에서 싸울 때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특화 병종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투박한 ‘닻’을 무기로 사용하며 눈밭을 날듯이 뛰어다니는 근접전의 스페셜리스트 ‘가디언’들과, 빌딩만한 덩치를 자랑하는 흰 코끼리 형상의 북부 몬스터인 ‘아포칼립스’를 탈것으로 다룬다.
글레이시온만의 가장 큰 특징을 꼽자면 역시 기후변화능력이다.
이들은 혹한의 신을 섬기며, 대륙의 전 지역을 자신들의 본토처럼 눈보라가 몰아치는 겨울 지형으로 바꾸는 것이 소망이다. 글레이시온의 특화 건축물인 ‘냉기탑’을 설치하면, 탑의 중심으로부터 영지 하나 범위까지 사시사철 겨울이 되며 한파가 불어 닥친다. 강물은 얼어붙고 농작물은 추위에 견디지 못해 죽는다. 그 어떤 나라의 군대도 꺼리는 날씨이지만 글레이시온의 전사들은 냉기 저항에 더해 오히려 추울수록 능력치 보너스 효과를 받는다. 북부의 작물을 심으면 식량보급도 문제없다.
따라서 글레이시온 플레이어의 가장 기본적인 전략은, 냉기탑을 세워 주위를 혹한이 몰아치는 불모지로 만들고, 냉기탑을 부수기 위해 전진해오는 상대국의 군대를 지형보너스를 받는 곳으로 끌어들여 싸우는 것이다. 그들은 전진 냉기탑과 같은 전략을 사용해 대륙으로 서서히 뻗어나가며 혹한을 대륙 전역으로 확대하려한다.
그리고 그 글레이시온의 멸망 보너스를 획득한 아크의 카사르는 국가고유능력으로 ‘냉기 저항’효과를 부여받게 되었고 냉기탑 건설 또한 가능해졌다. 아크는 이 냉기탑을 관문 뒤에 설치해 두었다.
이 때문에 어비스군이 관문까지 가는 길에 눈보라가 몰아치게 된 것이다. 카사르군은 이제 추위를 잘 타지 않고 털 달린 갑옷까지 미리 갖추어 입었다. 글레이시온 본국만큼은 아니겠지만, 카사르군 또한 눈 내리는 혹한의 날씨가 싸우기 유리한 조건이 된 것이다. 반면 더운 지방에서 살아온 어비스군에게는 취약한 날씨였다.
‘……확실히 이정도의 눈보라라면, 우리의 전력이 압도적이라도 공략하는데 애 좀 먹겠어.’
“주공. 보급품을 풀겠노라.”
“네.”
티아가 지시를 내리자 후방의 보급부대에서 털 달린 옷이 올라왔다.
“방한복이다! 모두 갑옷 위에 걸쳐서 냉기를 막아라!”
“몸을 따뜻하게 하는 마유주다. 지금 마시지 말고 한 통씩 돌려서 허리춤에 차라.”
부관들이 돌아다니며 병사들을 통제했다. 가신들도 모두 방한복을 위에 걸쳤다.
“아, 따뜻해! 이제 좀 낫다!”
유니벨이 두터운 털옷위로 손을 쏙 빼며 행복한 듯 웃었다.
“눈이 올 건 어떻게 알았어? 팬더?”
“그야 엠파이어에 있는 정보통이 알려줬으니까.”
그 말을 듣던 유니벨과 로즈안느가 동시에 움찔한 표정을 지으며 서로를 마주 보았다.
“유니벨 님. 정보통이라면 그 기네비어라는 분 맞죠?”
로즈안느가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맞아. 그 여자, 조금 있으면 만나게 되겠네? 으흐흐흐!”
“유니벨 님 표정 무서워요!”
그들은 여러 잡담을 나누면서 북쪽으로 행군했다.
그런데 관문이 가까워질수록 눈발이 더 거칠어졌다. 진눈깨비가 눈보라로 변했고, 털옷으로 견디기 힘든 추위가 이어졌다.
“에잇, 안되겠어요! 바드분들 앞으로 나와 주세요!”
로즈안느가 갑자기 바드들을 소집했다.
“뭐하려고?”
로드가 물었다.
“다들 떨고 있잖아요! 노래를 불러서 모두에게 힘을 북돋아 드리겠어요!”
나왔다. 로즈안느의 ‘기승전노래’. 이제는 로드도 그녀의 엉뚱함을 알고 있었기에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부름을 받은 바드들 말고도 우르르 몰려온 병사들이 있었다.
“……쟤들은 누구야?”
로드가 난감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모두 핑크칠을 한 갑옷을 입었고, 갑옷 중앙에는 로즈안느로 추정되는 사람의 얼굴이 떡하니 박혀있었다. 이건 보는 사람이 더 민망했다.
“저의 친위대! 로사리움이랍니다!”
로즈안느가 방긋 웃으며 해설했다. 그녀는 자기 얼굴을 갑옷 한복판에 붙이고 다니는 병사들이 부끄럽지도 않은 모양이었다.
“그렇다는! 로즈 양이 노래를 부른다는데 우리가 제일 앞에서 감상해야지 않겠냐는!”
부상에서 회복한 로즈안느군의 참모 코퍼가 주먹을 머리위로 척 뻗었다. 로사리움 병사들도 따라하며 ‘오오오!’ 요란한 함성을 외쳐댔다.
“고마워요, 여러부운!”
로즈안느가 팬서비스 차원인 듯 두 팔로 귀엽게 하트를 만들어 보였다. 로사리움 병사들의 눈에도 하트가 뿅뿅 튀어나왔다. 가끔 하트를 만드는 것으로 화답하는 자들도 있었다.
“……으으, 저런 기분 나쁜 변태들을 왜 데리고 다니는 거야?”
유니벨이 소름끼친다는 듯 몸을 부르르 떨며 말했다. 결코 추위 때문은 아니었다.
“기분 나쁘다뇨, 모두들 절 좋아해주시는 분들이에요! 뮤지션은 사랑을 먹고 자라는 직업이랍니다.”
‘……변태라는 건 부인하지 않네.’
로즈안느가 입술에 손을 대 키스를 하며 관중들을 향해 흩뿌렸다. 흥분한 로사리움 병사들이 격한 고함을 질러댔다.
“우웩.”
헛구역질을 하던 유니벨은 베아트리체의 옆으로 말을 몰아 도망쳤다.
“그럼, 노래할게요!”
그녀가 류트줄을 튕겼다.
- 스펠뮤직, 열광. 풍차를 향해 돌진.
로즈안느가 제일 먼저 시작했고 다른 바드들도 뒤따라 악기를 연주했다. 몸이 들썩거리는 경쾌한 음악이 부대 전체에 퍼져나갔다.
‘……오, 정말로 힘이 나잖아?’
로드는 몸의 변화를 느꼈다. 기분이 맑아졌고 각성제를 마신 것처럼 힘이 넘쳤다. 다른 병사들도 갑자기 솟구치는 힘에 놀라워하는 눈치였다.
“자, 힘을 내서 관문까지 가자구요! 여러분!”
“오오오오오오오!”
어느새 모든 병사들이 그녀의 목소리에 환호하고 있었다. 병사들은 음악에 맞춰 어깨와 몸을 흔들며 걸어갔다. 잠깐 동안의 연주였지만 혹한의 날씨 속에서 행군할 에너지를 얻었다.
*
눈보라를 뚫고 어비스군의 2만 대군이 까맣게 몰려오고 있었다. 관문에 주둔해있는 카사르군 병사들은 침을 꼴깍 삼키며 그 모습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아앗, 보호트 경! 어비스 병사들이 방한복을 챙겨왔네요!”
쪼그려 앉아 어비스군을 지켜보고 있던 아론다이트가 말을 걸었다. 벽에 기대어 명상을 하던 보호트가 슥 눈을 떴다.
“……냉기탑에 대한 정보가 새어 나간 거겠지. 후우, 어비스와 싸우다 보면 마치 훤히 발가벗겨진 기분이야.”
그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던 아론다이트가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어머나, 벗겨져요……? 보호트 경에게도 그런 취향이?”
“말이 그렇다는 거네! 말이!”
보호트가 꽥 소리지르고는 고개를 되돌려 한숨을 쉬었다. 하필이면 그녀와 같이 싸우게 되다니. 적과 싸우기 전에 화병으로 먼저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우리 쪽 방어체계에 지장은 없네. 방한장비를 입었더라도 무더운 황무지에서 살아온 저들이 이 혹한을 뚫고 요새를 공략이나 할 수 있을까? 본래 컨디션의 절반이라도 내면 다행일걸세.”
“아, 안타깝네요. 공략당하는 입장인데 파트너의 컨디션이 나쁘다니.”
“……자넨 정녕 머리가 그쪽으로밖에 안 굴러가나?”
뿌우우우우! 어비스진형에서 뿔피리 소리가 울려 퍼졌다. 보호트와 아론다이트가 몸을 일으켰다.
“우리가 여기서 뚫리면 카사르의 운명은 바람 앞의 등불이 되는 걸세. 반드시 막아내야 하네!”
“예엡! 물론이죠!”
그렇게 말하는 아론다이트가 갑자기 헤벌레 웃었다.
“……자네 또 무슨 생각하나?”
보호트가 눈을 가늘게 뜨며 물었다.
“등잔불 기름으로 고문 플레이 당하면 기분 좋…….”
“시급히 자살해주게!”
*
“으와아! 이건 너무 춥잖아!”
유니벨이 투덜거렸다. 눈보라 너머로 관문이 보이고 있었지만 추위 때문에 정신을 차리기 힘들 정도였다. 평생을 온대기후에서 살아온 소녀들, 유니벨과 베아트리체는 서로를 꼭 껴안고 함께 두꺼운 담요를 덮은 채로 달달 떨고 있었다. 몇몇 병사들이 횃불을 만들어보았지만 금방 거센 눈보라에 꺼지고 말았다.
“주공. 보고하겠노라.”
티아가 로드 옆으로 다가와서 말했다.
“네, 부탁드립니다.”
“관문에만 주둔해 있는 카사르군의 수는 약 5천정도, 적의 총사령관은 보호트인 걸로 알려졌느니라.”
“보호트? 아크가 직접 오지 않은 건가요?”
“그런 모양이다.”
로드는 턱에 손을 짚으며 고민에 빠졌다. 주둔 병력이 생각보다 적고 아크도 관문에 없다. 기습을 준비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그에게 있어 다른 문제가 생긴 걸까?
“이런 날씨면 공성이 어려울 것 같은데, 혹시 엠파이어로 향하는 다른 루트는 없습니까?”
“가파른 산길을 넘어 가는 방법이 있노라.”
티아가 벽처럼 솟아있는 거대한 산맥을 가리키며 말했다.
“다만 지형이 워낙 험악해서 그 루트로 2만 대군을 옮기는 것은 어려울 것이니라. 더군다나 이정도 혹한이라면 소수의 카사르군이 산 위에서 매복해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전멸을 피하기 힘들다.”
“……결국 어떻게든 저 관문을 뚫어내야 한다는 거네요.”
쉽지 않았다. 높고 험한 산맥이 자연방벽이 되어주고 있고 산맥에서 유일하게 낮은 부분은 벽을 쌓아올려 관문으로 만들었다. 이 관문을 통과해야 나오는 광활한 평지의 중앙에 엠파이어가 있다.
전에는 허를 찌른 기습으로 지원 병력이 도착하기도 전에 차지해버렸지만, 이번에는 그렇게 간단히 날로 먹기는 힘들어 보였다. 주둔군도 있고, 지휘관도 있고, 냉기탑에 의한 혹한까지 있다.
두 사람은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주공, 떠오르는 책략이 있느냐?”
“……티아는요?”
“저런 튼튼한 요새에, 이렇게 거친 기후라니 본녀는 책략을 쓸 방도가 보이지 않는다.”
“……으음, 사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때 유니벨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 왜 이렇게 느려? 머리 쓰는 것들아! 빨리 뭐든 생각해내라고! 추워 죽겠어어!”
‘……책략을 맡겨놨니.’
고민을 거듭하던 로드가 티아를 보며 물었다.
“티아. 아까 관문에 아크가 없다고 했죠?”
“첩보에 의하면 그렇다.”
“……으음, 그럼 한번 해볼까요.”
“오, 무슨 좋은 생각이라도 떠올랐느냐? 주공.”
로드는 고심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은 위험부담이 커서 망설이는 중이었습니다만, 저쪽에 아크가 없다면야.”
로드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혹한이 몰아치는 요새를 올려다보았다.
이곳만 점령하면 외통수나 다름없다. 아크를 완벽하게 궁지에 빠트릴 수 있다.
하지만 공략 난이도는 최상이다. 최악의 기상조건에서의 공성전을 어떻게 풀어나가는 것이 최선일까? 로드의 머릿속에 여러 그림들이 그려졌다.
“좋아. 시작합시다, 티아.”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일제사격입니다.
주신전 휴재 공지입니다.
9.28 ~ 10.10 까지 휴재입니다.
추석 연휴 (3,4,5) 삼일 간은 일상 외전편이 올라갑니다
(플랫폼 동시 연재는 처음 해보는데 정말 고통스럽네요. 연휴 껴 있다고 느닷없이 15편 분량을 만들라 하질 않나.
순서대로 예약해야 한다면서 분량을 준대도 안 받질 않질 않나. 10월 3일 분량이 먼저 등록됐다고 이전 날짜인 9월 28일 분량을 안받는다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ㅠㅠ잉잉)
본래 이번 주까지 올리고 쉬려고 했는데 ㅠㅠ 죄송합니다.
기왕 이렇게 되었으니 연휴동안 푹 쉬고 운동도 하고 재충전해서 돌아오겠습니다.
이제 곧 완결도 보이니 앞으로의 구상도 해놓고, 하루살이에서 벗어나 세이브 분량도 쌓아놔야겠네요.
주신전 외전은 본격 TS물(?) '우리 몸이 바뀌었어요!'입니다. 일상편이고 베아트리체가 귀엽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어비스 히로인들이 나옵니다. 비월도 나오니까 돌 던지지 마세요!
외전도 기대해 주시고 복귀하는 날에 연속 연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알테니아/ 제 소원은 글 대신 써주는 기계와(?) 알테님의 원고료 쿠폰입니닷!
책읽는고래 / 마녀 진형 현황도 곧 본편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로리콤MK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알군 / ㅋㅋㅋㅋ 미친나라에 정상인이라는 것이 죄일까요 ;ㅅ; 아이고 보호트야
T스톤 / 아르곤 무섭띠;
벌레 / 오늘도 어비스 걸그룹 멤버를 찾으시는 벌레님!
天空意行劍 / 꽉찬 돌직구 극딜..;
아프게했어 / ㅋㅋㅋㅋㅋㅋㅋ 마치 우리 두 사람의 모습을 보는듯 한 마지막 씬... 자살하고싶다아
쿨레라군 / 그러네요. 견제기구. 정치형영웅. 아크야 뭐 자기 자신이 다 해야 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고 본인 자체가 정치에 뛰어나니 티아나 케이지 같은 스타급 정치형영웅들이 나오지 않는것 같네요.
하늘바라기17 / 권리가 집중된 개인의 실수는 전체를 좌우한다. 멋진 말입니다. 확실히 사회주의는 최고 지배자 1인의 역량에 따라 대성공과 대실패가 완전히 갈려버리니.. 유지력이 불안하죠. 키야, 여기서 민주주의와 사회주의의 차이를 뽑아내시다니!
---------------
@니알라토텝 / 제가 첫 노블연재라 19급으로 가볼까해서 19달고 연재 시작했으나, 중간에 플랫폼 계약으로 본편에 씬은 못넣게 됐네요
@Gneji / 네, 민심이 떠나고 있죠.
@...(-1)... / 고길동씨 둘리 투톱이면 끝장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