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주신전 문명게임-283화 (283/296)

00281 진압 작전 =========================

실버 시타델의 중앙 연구소.

알란드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가 연구 시설로 과학자 지망생이라면 누구든지 들어가길 원하는 꿈의 직장이다. 그러나 이 과학자들의 터전은 지금, 무분별한 폭력에 노출되어 있었다.

“책임자 누구야!”

와장창! 쨍그랑! 실험장비들이 바닥에 떨어져 깨져나가는 소리가 정신없이 울려 퍼졌다.

이 폭력을 행사하는 자들은 하나같이 검은 슈트와 중절모를 쓴 외부인들이었다. 신사같이 말끔한 복장과, 그들이 일삼는 잔혹한 파괴행동은 완벽한 대비를 이루고 있었다. 이 외부인들은 공포 분위기를 어떻게 조성하는지 아주 잘 알고 있는 프로였고, 이에 면역이 전혀 없는 과학자들은 어쩔 줄 몰라 하며 덜덜 떨기만 했다.

“이 자식들아아아!”

그때 과학자 가운을 입은 드워프가 장총을 들고 등장했다.

“너희 같은 깡패들이 발을 들일 곳이 아니다! 당장 꺼져!”

“오, 너도 덤비려고?”

총구를 겨누고 있었지만 슈트 차림의 남자들은 여유롭게 키득거리며 손가락으로 옆을 가리켰다. 이미 덤볐다가 박살이 난 남자들이 온 몸에 피멍이 든 채로 쇠사슬에 꽁꽁 묶여있었다.

‘……헉!’

장난이 아니었다. 이대로는 살해당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드워프의 기세는 바로 꺾였다.

“……자 잠깐만! 말로 하자고! 말로! …응?”

드워프가 총을 바닥에 내려놓자마자 뒤에서 다가온 마피아가 그의 등을 걷어찼다. 드워프가 바닥에 쓰러지고, 마피아들의 무차별적인 폭행이 시작되었다. 피가 튀어 오르고 뼈가 바스러지는 끔찍한 소리에 사방에서 공포에 질린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다.

“…멈춰! 멈추시오! 마피아라면 어비스 소속이 아니오? 우리에게 대체 왜 이러는 것이오!”

이번엔 흰머리 지긋한 노년의 남자가 나와 소리쳤다. 과학자들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아 보였다.

“우린 어비스의 동맹국이오! 로드 폴렌티아 폐하께 허락은 받고 이러는 것이냔 말이오!”

“어이, 네가 뭔데 감히 그 이름을 함부로 불러?”

마피아 한 명이 단검을 던져 그 과학자의 모자를 맞추었다. 뒤쪽에서 경악스러운 비명들이 터졌다.

“열 뻗치게 하지 말고 책임자가 아니면 꺼져. 우리도 이제 이런 옛날 방식은 쓰고 싶지 않으니까 얼른 윗대가리를 불러오라고!”

“내, 내가 이 시설의 총책임자요! 그리고 폐하와 신관을 대신하여 나라를 운영하고 있소!”

“오홍홍! 그거 잘됐군요.”

이제 막 실버시타델에 도착한 스카파치노가 연구시설로 들어오고 있었다. 마피아들이 그녀를 향해 고개를 숙이며 물러났다.

“반가워용. 보스 스카파치노라고 하지용.”

“이게 무슨 짓인지 설명 좀 해보시오! 우리와 어비스는 동맹국이 아니오!”

“웃기지 말아용.”

그녀가 싸늘하게 노려보자 과학자가 움찔했다.

“생각해보세용! 지금까지 알란드 같은 약소국이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 어비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에용. 그런데도 당신들은 동맹인 우리를 배신하고, 카사르에 붙어 뒤통수를 치려고 했어용!”

자리에 앉은 그녀가 통통한 손가락으로 시가를 꺼내 입에 물자 옆의 마피아가 정중히 불을 붙여 주었다.

“비앙카 건을 잊었다고는 하지 못하겠지용? 먼저 배신을 한 건 그쪽이에용.”

“……큭!”

늙은 과학자가 안절부절 못하다가 말했다.

“하지만 그건 카사르의 협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런 변명을 듣고 싶은 게 아니에용! 알란드에서 먼저 우리를 배신했다는 것이 중요하죵! 감히 우리에게 칼끝을 들이 밀어놓고는 한가하게 이런곳에 틀어박혀 연구라니! 알란드는 위기 의식이 전혀 없군용!”

그녀가 손톱을 길게 늘이더니 확! 휘둘렀다. 유리병들에 담긴 액체들이 깨지고 쏟아졌다.

“그뿐만이 아니에용. 몇 가지 의심스러운 정황도 있어용. 왕이 사라진 이 시국에 왜 실버시타델에서는 연구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거죵?”

“그, 그거야 연구는 우리 과학자들의 사명이기 때문에…….”

“그리고, 실버시타델에서 빠져나간 과학자들은 어디로 간거죵? 실력있고 젊은 에이스 급들은 모두 사라졌다고 하던데.”

“이탈자들이 어디로 갔는지까지 우리가 어떻게 알겠소!”

“……역시 수상해용. 당신들은 뭔가 숨기고 있어.”

그녀가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폐하의 말씀을 전하러 왔어용! 우리의 동맹은 여기서 파기예용!”

“……아.”

그녀가 서류 한 장을 과학자의 발밑에 떨어뜨렸다.

“그러니 결정하세용! 마녀들처럼 속국이 되어 우리의 통제를 따를지, 아니면…….”

그녀가 시가연기를 내뿜으며 눈을 번쩍였다.

“…전쟁을 할 것인지!”

*

엠파이어 반란의 주도자는 보호트의 측근이었던 고위 귀족으로 밝혀졌다. 그는 친 어비스 세력인 집정관과 여러 귀족들을 역으로 감옥에 가둬놓고 권력을 잡았다. 반란을 일으킨 가장 큰 명분은 ‘억울하게 로드 폴렌티아에게 살해당한 가웨인을 위해서’였다.

가웨인이라는 이름의 파급력은 역시 대단했다. 가웨인의 사망 소식에 엠파이어에 사는 영지민들이 똘똘 뭉쳐 단합하였고 급기야 ‘독립국 카사르’임을 선언하기까지 이르렀다. 기존의 통치 왕실인 어비스를 부정하는 명백한 반란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독립은 현실적인 뒷받침이 되지 않았다. 병사들은 기껏해야 1천 정도였으며, 나머지는 무기도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오합지졸에 불과했다. 어비스에서는 처음부터 영지의 반란을 대비해 영지에 있던 무기들을 언더하임으로 옮겨둔 뒤였기 때문에 도시 예비병들은 급조된 무기로 무장해야만 했던 것이다.

그리고 얼마안가 유니벨의 정예 1만 대군이 엠파이어를 덮쳤다. 전략상 승부가 되지 않는 싸움이었다. 그나마 우위라고 할 수 있는 엠파이어의 드높은 성문과 성벽도 저번 공성 이후 제대로 보수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였다. 유니벨은 어렵지 않게 성문을 통과하고 다시 엠파이어를 장악해버렸다.

“다 꿇어, 이 개새끼들아.”

엠파이어에 돌아온 유니벨은 분노의 화신이 되어있었다. 그녀의 영향을 받은 병사들도 마찬가지였다. 이전에 엠파이어 영지민들의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행동했던 것과는 달리 거칠고 사나웠다.

‘아오, 얼굴만 봐도 짜증나는 카사르 자식들!’

유니벨은 점령지를 위한 로드의 정책이 너무 관대하다고 생각했다. 역사적으로도 전쟁으로 정복당해 식민지가 된 나라의 처우는 끔찍했다. 전쟁에서의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영지민 전원이 노예 신분으로 떨어져 노역을 하게 되어도 할 말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로드는 전쟁이 끝나면 적아를 가리지 않고 치료해 주었으며 군량을 영지민들에게 나누어주는 등 인도적 차원에서 영지 안정화에 힘썼다. 나중에는 점령지에 자치권에 정치 참여의 기회까지 부여하는 파격적인 대우를 해주는 편이었다. 그런 은혜를 받았으면서 반란은 무슨 놈의 반란이란 말인가! 유니벨은 열이 뻗쳤다. 한 번 용서를 해도 두 번 용서는 없었다.

유니벨은 반란에 직접적으로 연루된 귀족들은 즉각 목을 메달아 버렸고 아직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귀족들이라도 깡그리 속옷 바람으로 꽁꽁 묶어서 영지민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언더하임으로 압송시켰다. 그녀는 사실상 여기 있는 대부분이 반란에 동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했다.

왕궁에 입성한 유니벨은 왕좌에 앉아 거만하게 다리를 꼬았다.

“어쭈. 뭐 영지민들은 잘못 없는 줄 알아? 죗값을 치러야지.”

유니벨은 병사들을 풀어 영지민들이 집과 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식량을 모조리 빼앗았다. 그리고는 하루에 두 끼씩 어비스군에서 직접 배급하기로 했다.

배급되는 식량은 거의 개밥이나 다름없는, 질 낮은 음식물들을 뒤섞어 만든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마저 배급받기 위해서는 어비스의 깃발이 휘날리는 왕궁을 향해 바닥에 머리를 세 번 찧고 받아가야 했다.

“…자, 장군! 이렇게 성대하게 저질렀다가 폐하께 욕 한 바가지로 먹는 거 아닙니까? 1위국은 품격과 이미지가 중요하다면서요?”

“아, 닥쳐!”

태클을 걸어오는 부관의 머리통을 한 대 세게 쥐어박은 유니벨이 여전히 분노가 느껴지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니까 우리가 얼마나 엄해질 수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줘야 할 거 아냐! 함부로 깝치지 말라 이거야.”

“그런데 지금 밖엔 분위기 엄청 안 좋던데요. 이러다 아무도 오지 않아서 다들 말라 죽으면 어쩝니까?”

“흥, 웃기고 있네.”

유니벨이 픽 미소를 흘렸다.

“이렇게 좋은 도시에서 살아온 새끼들이 그만한 근성이 있다고 생각해? 그래, 일주일 정도 자존심에 밥 한번 안 빌어먹고 굶어 죽는 새끼가 있으면 인정이다. 하지만 어떻게 될지 두고 봐.”

당연하게도 영지민들은 유니벨의 폭거에 즉각 반발했다.

“이 천벌 받을 어비스 놈들! 역시 천한 본성이 어딜 가는 게 아니야!”

“우리가 짐승이냐! 먹을 걸로 길들일 수 있다면 큰 오산이다!”

불만이 점점 커지자 유니벨은 우선 정당성을 확보하기위해 어비스군의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여기서 분명히 말해둔다. 머저리 새끼들아. 우리는 가웨인을 카사르의 대영주 자리에 앉히려고 언더하임으로 불러들였어. 하지만 손님으로 초대받은 그년은 명예 어쩌고 지껄이면서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왕의 목숨을 노린 테러를 감행했다. 그 과정에서 우리쪽 가신들이 심한 상처를 입기도 했어. 이 은혜도 모르는 개새끼들아! 가웨인을 대영주에 앉히려고 건 너희들을 위함이었어! 그리고 일방적으로 테러를 당한 쪽도 우리야! 그런데 너희는 제대로 정황을 알아보지도 못하고 어비스 왕실에 반역을 일으킨 거야. 더 이상 용서는 없어!’

배급 첫날에는 몇 명 정도의 영지민들이 밥을 빌어갔을 뿐 아무런 낌새가 없었다. 그러나 3일, 4일, 5일이 지나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배급받으러 오기 시작했다.

다들 이유는 비슷했다.

우리 애는 먹여야 하니까.

내가 자존심이 상하더라도 가족은 살려야 하니까.

6일째 저녁에는 다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왕궁 앞으로 배급을 받으러 밀려들어왔다. 처음에만 굴욕적이었지, 한 번 받아본 사람들은 그 다음날 또 오게 되었다.

여느 때처럼 사람들이 왕궁 쪽으로 머리를 세 번 찧고 음식을 받아가고 있는데…….

“유니벨 장군께서 입장하십니다!”

이날은 유니벨이 직접 참관했다. 그녀는 자리에 앉아 다리를 꼬고는 팔을 턱 밑에 붙였다.

“뭐해? 거지들아, 계속해봐.”

영지민들은 분노에 몸을 떨었다. 유니벨이라는 자가 저렇게 어린 소녀였단 말인가? 저런 소녀가 우리를 지금껏 쥐락펴락하며 굴욕을 주었단 말인가! 그때 그녀가 박수를 한번 짝! 하고 쳤다.

음식이 바뀌었다. 지금껏 먹던 음식물 찌꺼기에서, 사람다운 수프와 빵, 햄과 치즈가 배식에 올라왔다. 그녀가 냉소어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래서, 안 먹을 거야?”

“…….”

결국 영지민들은 유니벨의 발 앞에 이마를 찧었다. 그들은 자존심과 명예를 팔고, 생존을 선택했다.

유니벨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냉소를 흘렸다.

“이렇다니까. 카사르는 처음부터 잘 사는 나라였으니까 명예라는 개념이 발달했겠지만, 내가 보기엔 명예도 생존 앞에선 그냥 사치일 뿐이야.”

그녀는 손짓으로 부관을 불러들여 귓속말을 했다.

“이번 배식은 1인 1끼로 해뒀지?”

“예, 장군.”

“집에 남아서 안 먹고 버티는 것들, 전부 잡아들여서 옥에 가둬놔. 걔들은 죽어도 우리 통치에는 따르지 않는 놈들일테니까.”

“예!”

엠파이어에서 유니벨의 악명은 빠르게 퍼져나갔다. 악마가 깃든 소녀, 씹어 죽여도 시원치 않을 창녀, 끔찍한 욕설들이 오갔지만 유니벨은 신경 쓰는 척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철저하게 악역 영주 생활을 해가던 유니벨에게, 어느날 언더하임에서 로드의 연락이 왔다.

“야, 유니벨, 너 거기서 재밌는 일 저지르고 있더라?”

‘…윽.’

처음엔 당당한 얼굴로 연락을 받은 유니벨이었지만 막상 로드와 얼굴을 마주하려니 조금 찔리긴 했다. 뒤처리는 결국 로드와 이브의 몫일 것 테니까. 하지만 유니벨은 미안함의 반대급부로 소리를 높였다.

“바, 반역자들은 원래 삼대를 멸해야 한다는 말도 몰라? 이정도로 뭐라고 하는 네가 너무 유약한거야!”

“유니벨.”

“…으, 응.”

로드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 잘했어.”

“……?”

의외의 반응에 그녀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사람들이 죽지 않는 선만 지키면 돼. 그래도 내가 주문한 ‘공포’를 심어주는 것과 지금 네가 하고 있는 괴롭힘은 조금 다르지 않아?”

“괴, 괴롭히는 거 아냐! 벌주는 거지!”

그녀가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

“카사르 놈들은 온건책으로는 통제할 수 없다는 거, 이번에 확실히 깨달았잖아! 그럼 반대의 수단도 써보는 거야!”

“……하아. 뭐, 전부 널 보낸 내 잘못이지만.”

“시끄러워!”

로드가 키득거리는 모습이 수정구에 비춰졌다. 유니벨은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붉혔다. 그 일 이후 로드의 웃는 얼굴은 처음 보는 것 같았다.

“그건 그렇고 마지막 준비는 잘하고 있어?”

식량 통제는 유니벨의 돌발적인 계획일 뿐이었고, 로드의 진짜 계획은 엠파이어를 통째로 불태우는 것이었다.

힘으로 제압한 지금이야 고분고분하겠지만, 영지민들은 어비스에게 겪은 이 굴욕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다. 계기가 주어지면, 이들은 다시 뭉쳐서 언제고 반란을 일으킬 것이다.

어비스에 적극 충성하는 베틀린, 아로게쓰 등의 영지들과 카사르는 다르다. 어차피 카사르 쪽 사람들과는 좋게 가긴 틀렸다고 판단한 로드는, 확실한 위협과 경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재산은 챙겨가도록 내버려 둬. 대신 그들이 사는 곳을 불태우는 거야. 확실하게 본보기를 보여주는 거지.”

“……팬더답지 않게 화끈한데, 괜찮겠어?”

로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더 이상 우리 권위에 도전하다가 내 사람들이 다치는 일은 없게 할 거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어.”

유니벨이 씩 웃었다.

“좋아, 간만에 마음에 들었어. 팬더!”

============================ 작품 후기 ============================

날씨가 미친듯이 추워졌네요. 윗지방에는 눈도 왔다는데? 바로 오리털 패딩을 꺼냅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저처럼 어느순간 훅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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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리아 / 1코 확보!

수아시 / 오옹, 감사합니닷!

알테니아 / 비대한 월월이?! 비월은 멍멍이였군요

tpfkvldpf / 공허의신과 계약한 방관자..? 어떤 캐릭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시무시한 느낌이네요 ㅋㅋ

Tntn12 / 옙 ^^ 감사합니다!

T스톤 / 어비스 병력 운용하는 숫자보면 이제 왠만한 나라는 상대가 안되는.. ㅋㅋㅋ

로리콤MK / 이제 악역으로서 로드도 남을 상처입힐 각오를 한거죠. 그 차이는 크다고 보아요! 헉, 왠지 코멘의 필력이나 작품을 보는 눈이 범상치 않은 느낌이 더니 글을 쓰셨군요! 나이트런 예전에 한번 봤다가 요즘 안보게 됐는데 로리콤님 글도 보러 놀러가보겠습니다.

니알라토텝 / 응? 사망 확정 기술? 너무 센거 아닙니까! ㅋㅋㅋ

이즈니임 / 이즈니임 말씀대로 정보에 더 치중한 어비스를 보고싶어 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로드의 어비스는 약간 방향이 다를수 있는 점은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ㅠㅠ

리아레스 / 응원해주셨으니 베아도 쾌차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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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캬, 그렇죠. 사실 본인도 본인 심리를 잘 모르고 행동할 때가 많죠. 그러니까 정신상담과 심리학이라는 것도 있는거고! 역시 배우신분!

@벌레 / 부끄 부끄를 즐기며 꽂히는 시선에 흥분하는 기사돌.... 이미 기사와는 거리가 멀어졌군요 ㅋㅋㅋ

@박성빈 / ㅋㅋㅋㅋ 그 면에서 어비스의 혁명단은 사기적인 성능이죠. 신념을 심어주고 그 신념으로 일어난 군대에 버프 능력치. 크으;

@빛과하늘 / 그쪽 루트도 생각해봤는데 그 파생이 너무 커서 이쪽 루트로 가기로 했답니다. 만약 여기서 베아가 죽기라도 했으면 로드에게도 심각한 캐릭터성 변화가 있었겠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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