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53 9.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
“이브. 이리 올라와.”
“아니에요, 주인님. 요안나 님과 마치실 때까지...”
“명령이야.”
이브는 잠시 요안나 선생님의 눈치를 살피지만, 이미 내 물건에 꿰뚫려 몸부림치는 요안나 선생님은 대답해 줄 정신이 아니다. 나는 이브를 요안나 선생님 쪽을 보고 내 얼굴 위에 앉게 한다.
“주, 주인님...”
“전에는 못 해 줬잖아. 오늘은 꼭 해 보고 싶은걸.”
“주인님께서, 앙! 워, 원하신다면...! 으흥! 주인님, 거, 거기, 너무 잘하세요... 아앙!”
나는 아까 선생님에게 했던 대로 이브의 아랫입술을 빨고 핥고 혀로 찌르며 애무한다. 동시에 아랫도리에서 올라오는 신호를 참기 위해 애쓴다. 아무리 하룻밤에 여러 번이 문제없다 해도, 두 명을, 그것도 내가 없는동안 오래 굶은 두 명을 동시에 상대해야 한다. 최대한 사정을 자제하며, 두 사람을 최대한 많이 보내야만 한다.
나는 이브의 아랫입술에서 혀를 잠시 떼고, 말한다.
“이브, 요안나를 애무해 줘.”
말하면서도 나는 반신반의한다. 과연 할까. 한 번도 이런 경험이 없어서 전해들은 이야기만 알고 있는데, 여자들도 같은 여자들은 잘 애무하려 들지 않고, 물론 같은 남자들끼리는 차라리 죽고 말지 하고 생각한다고 하던데... 하지만, 충성스러운 이브는, 전혀 주저없이, 두 손으로 요안나 선생님의 풍만한 젖가슴을 움켜쥐고, 혀를 가져간다.
“뭐, 뭣... 아앙! 이, 이브! 하, 하지 마아... 아앙! 앙! 하지 마아...!”
양쪽으로 공격받으며 빠르게 달아오르는 요안나 선생님이 달콤하다 못해 녹아내릴 것 같은 목소리로 하지 말라고 애원한다. 하지만 이브는 손길을 멈추지 않고 말한다.
“죄송해요, 요안나 님. 주인님께서 명하셔서...”
“으응! 응! 앙! 앙! 엉! 어헝...! 기, 기리인...! 하지 마...! 어흐응!”
선생님의 목소리가 뱃속 깊은 곳에서 울려나오는 목소리로 바뀐다. 선생님의 절정이 멀지 않았다는 신호다. 지금까지 한 번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던 나는, 엉덩이를 기습적으로 찔러올린다. 깊이, 더 깊이 내 물건을 밀어넣는다. 동시에 나는 사정하지 않기 위해 이를 꽉 악물고, 입술로 이브의 클리를 문다.
“아아아아아아앙!”
왈칵. 선생님에게서 그 고혹적인 향이 나는 애액이 터지듯 아래로 흘러내린다. 그 애액을 뿜으며 선생님은 경련하며 석 달만의 오르가즘을 맞는다. 온 몸을 통제할 수 없이 한참 떠는 동안, 나는 온 의지력을 기울여 사정하지 않게 애쓴다. 주의를 돌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나는 이브를 집중 공략한다. 이브 역시도 이제 흐물흐물해진다. 그녀에게서 매그놀리아 향이 나는 애액이 흘러내린다.
“주, 주인님... 너무 능숙... 흐으응! 너무 능숙하세요...!”
요안나 선생님이 계속 경련하다가, 무너지듯, 앞에서 자신을 안아주는 이브의 품 안으로 무너진다. 나는 입술을 떼고 말한다.
“이브. 요안나 선생님을 눕히고, 너도 옆에 누워.”
이브는 두말없이 내가 말한 대로 한다. 요안나 선생님이 아직도 온 몸을 가늘게 떨며 절정의 여운에 사로잡혀 있는 동안, 나는 누워 다리를 활짝 벌린 이브의 위로 올라간다.
“주인님...!”
탄성인 듯 탄식인 듯 나를 부르는 이브. 나는 지체없이, 이미 달아오를 대로 달아올라 흐물흐물해진 이브의 안으로 내 물건을 집어넣는다.
“아아앙! 앙! 앙! 주, 주인님! 저, 저를, 앙! 저를 버, 버리지, 아앙! 버리지 마세요!”
지금 순간에도 그런 얘기를 할 정도인가... 라고, 아직 약간 남은 이성이 생각한다. 물론 나머지 대부분의 이성은 아랫도리에 내려가 있는 지 오래다. 나는 말보다 몸으로 보여주겠다는 생각에 전력을 다해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앙! 앙! 너, 너무! 너무 좋아요! 주인님! 더! 더!”
꽤나 세게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아닌 모양이다. 나는 두 팔로 이브의 두 허벅지를 감아안고, 거의 물건을 끝까지 빼냈다가 다시 뿌리까지 쑤셔넣기를 반복한다.
“앙! 앙! 아앙!”
비척거리며, 옆에 누워 있던 요안나 선생님이 몸을 돌린다. 나는 아랫도리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은 채 고개를 돌려 선생님 쪽을 바라본다. 선생님은, 아무 말 없이 몸을 일으켜, 내 입술을 찾는다. 나는 내 물건으로는 이브를 계속해서 찔러대면서, 내 목을 감아오는 선생님과 달콤하지만 뜨겁게 입맞춤한다. 아직 여운이 남은 선생님의 입술에서는, 그 특유의 향기에 단내가 섞여서 난다. 어느새 선생님의 한쪽 손이 내 가슴으로 내려와 젖꼭지를 어루만진다. 으윽. 나는 더 이상 참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속도를 조금 더 올린다. 이브는 자지러진다.
“주, 주인님! 앙! 저, 저! 가! 가! 가요!”
나도 한계다. 하지만 이브의 안에 낼 수는 없다. 나는 마지막으로 깊이 찌른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아랫도리를 휘저어, 이브에게 예상외의 자극을 준다.
“아아아아아아으으아응!”
이브가 경련하며 애액을 쫙 뿜는 순간, 나는 내 물건을 빼내어들고, 일어선다. 나는 내 물건을 쥐고, 무릎꿇고 앉아 있는 요안나 선생님과, 애액을 다리 사이로 줄줄 흘리며 경련하면서도 억지로 일어나 무릎꿇는 이브에게 흩뿌리듯 사정한다. 석 달동안 단 한번도 사용한 적 없었던 내 물건의 끝에서 여느 때보다 더 두꺼운 하얀색 줄이 날아가 그녀들의 몸에 달라붙는다. 오랫동안 참아서일까. 내 물건은 도대체 멈출 줄을 모른다. 그동안 그녀들은 몸에 뿌려지는 하얀색 물감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다.
한참 후, 내 물건이 사정을 마친 후, 나는 그 자리에 그대로 주저앉는다. 그녀들은 그러고도 잠시 그 자리에 굳어있다가, 그제야 끝났다는 것을 알고는, 자신들의 몸에 뿌려진 내 정액을 돌아본다.
“어우... 이거 봐, 찐득찐득한 게... 기리인, 그동안 한 번도 안 했니? 몽정도?”
나는 헐떡이며 그저 고개만 끄덕인다. 선생님은 웃으며, 자신의 하얀 젖가슴 위에 뿌려진 내 정액들을 쓸어낸다. 그리고, 옆을 돌아본다. 이브는, 절정의 여운에 경련하면서도, 조금이라도 내 정액을 더 받아들이기 위해 앉아 있다가, 내가 끝낸 것을 알자, 자신의 얼굴 위에 뿌려진 흰 줄기를 손으로 쓸어낸다.
“주인님... 주인님의 냄새가 나요.”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그대로 쓸어낸 것을 입으로 가져가 삼킨다. 그러더니... 그녀는 무릎걸음으로 나에게 다가와, 그대로 허리를 숙인다.
“주인님. 뒤처리는 노예에게 맡겨주세요.”
그녀는 두 사람의 애액에 젖어 번들거리는 내 물건을 입으로 문다. 혀와 입술로 내 물건을 깨끗이 닦으며, 그녀는 내 물건 속에 남아있는 마지막 한 방울까지 쪽 하고 빨아낸다. 청소를 마친 그녀가 허리를 편 후, 요안나 선생님을 돌아본다.
“요안나 님, 감사해요. 저를 허락해주셔서.”
요안나 선생님은 아무 말 하지 않고, 빙긋이 웃는다. 이브는 다시 요안나에게 무릎걸음으로 다가가, 입술을 그녀의 몸에 가져간다. 마치 맛있는 시럽을 핥듯, 그녀의 몸에 뿌려진 액체를 꼼꼼하게 혀로 닦아내는 이브를 보며, 나는 여자 두 명이 얽힌 광경이 생각보다 매우 자극적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혀와 입술로 요안나 선생님의 몸을 다 닦은 이브가 고개를 들자... 선생님이 이브의 두 뺨에 손을 가볍게 올린다.
“아냐, 이브.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그렇게 말한 선생님이... 이브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다댄다. 잠시 주춤하던 이브의 입술이 곧 열리고, 두 여자의 혀가 섞인다. 가만히 앉아서 그 광경을 바라보던 내 물건은 어느새, 사정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서서히 힘을 찾고 있었다. 한참 키스하던 두 사람이 입술을 떼고, 내 쪽을 바라보고는... 내 물건을 바라보며 놀란 듯 웃는다.
“어머, 주인님 좀 보세요.”
“이거 효과 좋은 모양인데...? 기리인, 이리 와.”
가볍게 나를 손짓해서 부르는 선생님에게 무릎걸음으로 나는 다가간다. 나는 양 팔로 사랑스러운 두 여인을 안는다. 내 품 안으로 조금이라도 더 몸을 밀착시키려 드는 두 여인의 몸은 땀과 열기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다. 나는 두 여인을 꽉 껴안으며, 오른쪽에 있는 선생님에게 먼저 키스한다. 적극적으로 호응해 오는 선생님의 혀와 입술을 맛보는 동안, 어느새 왼쪽의 이브가 고개를 숙여 내 젖꼭지를 혀로 희롱한다.
나는 선생님에게서 입술을 떼낸 후 다시 이브에게 입을 맞춘다. 이브는 약간은 주저하면서도 적극적으로 호응해온다. 그녀의 혀가 내 혀에 휘감겨온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기리인, 이번에는 내 안에 내어줘. 알았지?”
선생님이 내 물건을 손으로 쥐며 말한다. 남은 부분에 손을 뻗으며 이브가 말한다.
“주인님. 그 다음은 저에게도, 제 안에도 내어주세요. 요안나 님에게 먼저 내어주시구요. 아셨죠?”
나는 두 사람을 잠시 번갈아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어차피 밤은 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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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야야야...”
“허리 많이 아프니?”
걱정스럽게 묻는 선생님.
“아프다기보다는... 뻐근해요 그냥.”
“미안... 치유 마법이 먹히면 그거 걸어주면 그만인데...”
“기리인, 미안, 우리가 너무 졸라서...”
남의 눈을 의식한 이브는 말을 놓고 있었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아뇨. 너무 오랜만에 해서 그래요. 두 사람이 해 달라고 하지 않았으면 내가 했을 거에요. 괜찮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그러는 동안에도 마차는 계속해서 오고, 내 앞의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었다. 어느 새 내 차례가 되었다.
“기리인, 식 끝나고 연락줘. 알았지?”
“네. 쪽지 보낼게요.”
나는 요안나와, 그리고 이브와 짧지만 격한 입맞춤을 나누었다.
“잘 하구 와!”
“네!”
두 사랑스러운 여인이 서로 팔짱을 낀 채 손을 흔들어주는 가운데, 나는 마차를 타고 떠나왔다. 밤새 운동(!)하느라 잠을 한잠도 못 잤고, 힘을 너무 많이 써서 허리도 뻐근했지만, 텅 빈 아랫도리에서 올라오는 뿌듯한 느낌에 나는 미소를 지었다.
============================ 작품 후기 ============================
씬이 이렇게 길어질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정상적인 이야기 전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eastarea 님 // 감사합니다!
스키테 님 // 자극적인 맛도 좋지요. 너무 자주 먹으면 물리지만, 가끔 먹으면 별미지요.
cacao99 님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