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지력 101에 매력 100, 마나는 0-283화 (283/309)

00283 9.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

“경, 뭐 하는...”

보다못한 하크도가 뭐라 말하려 했지만 우그나즈가 뭐라 말하며 그를 제지했다. 하크도와 우그나즈가 뭐라뭐라 서로 대화를 나누는 중에도 나는 셔츠의 단추를 죄다 풀고는, 셔츠를 벗어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셔츠를 의자에 걸쳐 놓고는... 뒤로 돌아섰다. 잠시 정적이 흐르고, 우그나즈가 뭐라뭐라 말했다.

“백작님의 척추에 흔적이 있다고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알아보기 힘들지만, 주술사인 자신에게는 아주 잘 보인다고 합니다. 또한 척추에서 팔로 이어지는 흔적도 보인다고 합니다. ...확실히 제게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우그나즈가 뭐라뭐라 말하고, 하크도가 잠깐 멈추었다가, 말했다.

“백작님의 등을 잠시 만져봐도 되겠느냐고 말합니다.”

잠시 고민해 보았지만... 지금 분위기에서 그가 나를 해꼬지할 방법이 있는 것 같지도 않고, 그리고 그가 그럴 것 같지도 않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서 내가 거부하면, 주술을 배우는 길이 끊길 것만 같다. 나는 고개를 끄덕인 후, 탁자를 돌아, 우그나즈에게 다가가려 했다.

“잠시 멈추십시오.”

뒤로 돌아 있던 아드마 경이 갑자기, 나를 막아세웠다. 눈은 내 벌거벗은 상체에 두지 못하고 피하고 있었지만, 그녀는 목소리만은 단호하게 말했다.

“백작님. 위험합니다. 위르노 경이 없는 지금, 백작님의 안전에 대한 책임은 제게 있습니다. 저는 백작님이 위험에 처할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위험할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대개 사고는 그런 사고에서 생기는 법입니다.”

오오. 고지식한 사람인줄만 알았는데 말장난도 할 줄 아나. 하지만, 내 쪽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있으면서도, 그녀는 온 몸으로 내 진로를 막아서고 있었다. 여기서 그녀와 실갱이를 하기에는, 어디까지나 손님인 내 입장도 그렇고, 형을 볼 낯도 없다. 어쩌지... 그때, 우그나즈가 뭐라뭐라 말했다. 하크도가 뭐라 대답하자 우그나즈는 다시 뭐라고 말했다. 하크도가 약간 놀란 목소리로 뭐라고 말하고, 우그나즈가 짧게 대답하자, 하크도는 고개를 약간 흔들며 말했다.

“무슨 일이냐고 물어서 상황을 설명해 줬더니, 그렇게 불안하다면 아드마 경이 자신의 목에 칼을 대고 있어도 좋다고 합니다.”

헐? 내가 그를 바라보자, 우그나즈는 내 눈빛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는 내가 그에게 물어보고 싶어졌다.

“우그나즈. 한 가지 묻고 싶습니다. 당신이 나를 돕는다 해도, 당신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나는 당신을 석방시킬 수도, 석방시키게 건의할 수도 없습니다. 하물며, 당신의 손을 풀어주게끔 할 수조차 없습니다. 그런데도, 칼에 목을 내주면서까지 나를 도울만한 가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내 물음에 아드마도, 하크도도 우그나즈를 바라보았다. 하크도가 내 말을 통역하자, 우그나즈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다시 한 번, 손으로 동그라미 모양을 만들어 보였다. 우그나즈의 말이 한참 이어졌고, 하크도는 그 긴 발언을 듣더니, 정리해서 묻는지 짧게 우그나즈에게 말했다. 우그나즈가 고개를 끄덕였고, 하크도는 말하기 전에 잠깐 생각에 잠기더니, 말했다.

“아까 말했듯이, 자신과 자신의 가문은 바퀴와 축의 신 테리스크를 따른다고 합니다. 테리스크 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상황을 ‘굴러가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애초에 테리스크 신의 권능이 4대 원소에 역동성을 부여했던 것처럼,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래서, 백작님의 몸에 잠자고 있는 길이 있다면, 그 길을 굴러가게 해 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를 위해서 자신이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할 용의도 있다고 말입니다.”

테리스크 신과 그 교리에 대해 더 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무럭무럭 일어나기 시작했다. 본성은 나도 학문을 탐구하는 마법사였으니까. 하지만, 이미 발동되어 있는 냉철은, 지금이 그럴 때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유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백작님이 지금 그에게 주술을 배우려는 것이 단순한 호기심이나 학문적 이유가 아니라, 어떤 절박함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그 절박함이 있었기에 자신의 앞에서 서슴없이 옷을 벗지 않았느냐며, 역시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의 절박함에 자신이 응답해 주고 싶다는 말도 했습니다.”

“절박함이라고요...”

“죄송합니다, 백작님. 그가 말한 것을 최대한 우리 말로 옮겨보려고 애썼습니다만...”

“아뇨, 괜찮습니다. 하크도 씨가 선택한 단어가 아주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지금 절박하거든요.”

‘띠링!’

<감정 공감(SS)이 성공했습니다. 우그나즈의 감정적 저항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감정 공감(SS)이 성공했습니다. 아드마의 감정적 저항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감정 공감(SS)이 성공했습니다. 하크도의 감정적 저항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

“알겠습니다. 하크도 경, 제 말을 통역해 주십시오. 당신들이 명예를 어찌 다루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특히 기사는 명예를 존중한다고. 그렇기에, 당신의 명예를 존중하여, 당신에게 칼을 들이대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약간이라도 이상한 결과가 나온다면, 당신을 내 칼로 직접 베어내고 그 죄를 청할 것입니다.”

아드마 경이 그렇게 말했고, 하크도가 그 말을 통역하자, 우그나즈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신의 가슴을 두드리며 뭐라뭐라 말했다.

“자신 역시 남대륙 최고의 명문가인 대지의 노래 가문 출신으로서, 가문의 명예를 걸고 명예롭게 행동하겠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들은 아드마 경은 고개를 한 번 끄덕이고는, 아까의 자세로 옆으로 돌아섰다. 그렇게 강단있는 여기사의 모습을 보이면서도 시선은 끝끝내 내 몸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었다. 징하다, 징해. 나는 테이블을 돌아가, 우그나즈에게 등을 보인 채로 섰다.

약간 춥다. 지하다보니, 늦여름인데도 약간은 서늘하게 느껴졌다. 차고, 습하고, 어두운, 그리고 말라붙고 오래 된 피냄새가 나는 이 살풍경한 공간에서, 마치 고문을 기다리는 사람처럼 셔츠를 벗고 맨살로 이 공기를 접하고 있자니, 이런저런 잡생각이 막 일어나려고 하고 있었다.

슥.

우그나즈의 것일, 손가락이 내 허리께에 닿았다. 그 감촉에 잠시 움찔하고 있자니, 그가 손을 약간 내 척추를 따라 위로 올렸다가, 대략 손가락 두 마디쯤 올라온 후 잠시 멈추었다. 그가 뭐라뭐라 말하고, 하크도가 그를 통역했다.

“이 길은 극히 최근에 뚫린 길이라고 합니다. 주술에 사용되는 원소력이나 정령력이 지나갈 수 있게끔 뚫린 길이라고 합니다.”

나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아까 우그나즈가 말한, 척추에 있는 길과 팔로 가는 길 이야기를 듣고, 혹시나, 하고 생각했다. 지금 여기 오기 전에 겪었던, 지금까지도 현실인지 아니면 꿈인지조차 의심되는 신비한 경험. ‘레코딩 챔버’를 들어가, 신비롭기 그지없는 기록들을 읽고, 심지어 그 기록에 나를 언급하고 있는 것마저 발견했고... 그리고, 나를 인도했던 세 개의 빛덩어리가, 내 몸에 꽤나 강력한 통증을 남겼지.

정확하게, 우그나즈가 말한 대로, 팔에서, 등쪽으로 올라가 척추와 머리 쪽으로 이어지는 길과, 머리에서 척추로 내려오는 길로 말이다.

이것이 ‘방의 주인’의 선물이었던 것일까. 그는 내가 무엇을 가장 필요로 하는지 알고 있었던 것일까. 올해의 나의 행적을 여러 흩어진 문서로부터 모아서 누구보다도 정확히 추론하고 평가와 앞으로의 조언까지 해 줄 수 있던 레코딩 챔버라면 충분히 그럴 법도 하다. 그래서... 그 빛은 나에게 그 길을 뚫어준 것일까.

“백작님. 지금부터 묘한 감각이 느껴질 거라고 합니다. 그 감각에 대해 저항하지 말고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뭘 하려는 겁니까?”

우그나즈가 뭐라뭐라 설명했다.

“남대륙에서는, 가문의 아들들을 가르칠 때, 그 아들들의 몸에 타고 난 주술의 길을 통해 부모나 가문의 어른들이 자연의 힘을 움직여 보여준다고 하는군요. 그 감각을 잊지 않고 아이들이 수련하는 것이 주술사로서의 첫걸음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우그나즈를 믿었으니 이번에도 믿어보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우그나즈는, 지금까지보다 약간 더 강하게, 내 등뼈에 손가락을 눌렀다.

찌르르.

그가 대고 있던 척추를 따라, 뭔가가, 강하게 들어오고 있었다. 나는 내 회로를 따라 흐르던 마나를 기억한다. 마치 내가 마나의 바다에서 춤추고 호흡하며, 숨쉬듯 마나를 끌어당겨 마법을 부리던 그 느낌. 그 안온한 마나에 비해, 우그나즈의 손가락에서부터 내 척추를 따라 올라오는 힘은, 훨씬 강맹하고, 거칠었다.

“큭!”

간간이 척추를 할퀴는 그 힘은 찌릿한 통증을 내 머리로 전해왔다. 내가 이를 꽉 깨무는 동안에도 그 힘은 내 등을 지나 목까지 올라와, 내 머리까지 이르렀다.

화악-.

뭐랄까. 세상이 환해지는 느낌? 지금까지 어느 정도 저항을 느끼며 올라오던 힘은, 목의 경계를 넘어 머리에 들어서자마자, 일체의 저항이 없이 머리 속으로 확 퍼졌다. 나는 그 어느때보다 머리가 맑고 상쾌하다는 기분을 느꼈다. 그렇게 내 머리 전체로 퍼진 기운은, 잠시 머뭇거리듯 하더니, 마치 바닥에 난 구멍을 향해 빠져나가는 물처럼 다시금 내 목뼈를 타고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 기운이 내려간 후에도 내 머릿속은 아주 상쾌한 기분이었다. 내가 그 상쾌한 기분에 젖어있는 동안, 그 기운은 목과 몸통의 경계 쯤에서 오른쪽으로 빠지더니, 내 쇄골을 거쳐내 팔 쪽으로 밀고 내려와, 내 엄지와 검지 쪽으로 향했다. 엄지와 검지 쪽으로 몰린 기운은 매우 찌릿했다.

“손가락을 튕겨보랍니다.”

이래서 손가락을 튕기라는 거였나? 나는 잠시 그렇게 생각하며, 방의 저 쪽, 고문도구들이 있는 쪽을 향해 손가락을 딱 하고 튕겼다. 그러자.

화르륵! 쩌엉!

내 엄지 위에는 얇지만 분명히 얼음이 맺혀 있었다. 그리고, 내 검지 위에는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크기는 되는, 불꽃이 맺혀 있었다. 우그나즈가 놀란 듯한 목소리로 격한 발음을 섞어 뭐라뭐라 말했다.

“두 가지 원소의 힘을 동시에 발현한 것은 자신도 본 적은 없고 들은 적만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처음 손가락을 튕겼을 때 자신이 가장 잘 다루게 되는 원소의 힘을 보여주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백작님은 상반된 두 가지 원소를 모두 잘 다룰 수 있는, 극히 드문 존재라고,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우그나즈가 손가락을 뗐다. 나는 아까 내가 앉았던 의자로 걸어가 셔츠를 집어들고 입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우그나즈를 곁눈질했다. 이마에서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그는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분명 이목구비도 우리와는 약간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머리도 아주 심한 곱슬머리이고, 피부도 칠흑같이 검지만... 그의 표정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는 것 같았다. 그는, 뿌듯해하고 있었다.

셔츠를 다 챙겨입고 나는 그를 향해 고개를 깊이 숙였다.

“감사합니다, 우그나즈. 당신의 호의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그나즈가 뭐라뭐라 말했고, 하크도가 말했다.

“걱정하지 마시랍니다, 백작님. 자신에 대한 보상은 테리스크 신이 주실 거라고 말하는군요. 그보다도...”

우그나즈가 한참 뭐라 말했다.

“자신이 정확히는 모르지만, 대륙의 마법사들이 쓰는 마법은 자신들과는 정반대의 원리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주술력을 몸 밖으로 내보내며 주술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마법은 그 반대로, 마나를 끌어들여 마법을 만드는 것 같더군요.”

“정확히 보았습니다.”

“그래서 우그나즈는 두 가지 조언을 했습니다. 먼저, 아까의 그 감각을 잊지 말고 꾸준히 연습할 것. 그래서 그가 굳이 머리로 끌어올리는 것을 먼저 보여준 것이라고 합니다. 둘째, 주술을 정확히 배우고 싶다면 남대륙으로 가 보라고 합니다. 각 가문이 후세에게 전하는 독자적인 정보를 알지는 못할 것이지만, 적어도 주술이라는 것이 무엇이고 어떤 원리인지에 대해서는 알 수 있을 거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내가 다시 우그나즈에게 목례한 그 순간.

‘띠링!’

<메인 퀘스트 업데이트

1. ‘레코딩 챔버’의 주인이 당신의 몸에 선물을 베풀었습니다. 이 선물이 어떤 선물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본 시스템도 바로 이야기해드릴 수 없습니다. 이 선물에 대해 알아보세요. 그것이 당신의 돌파구가 될 것입니다.

-> (update!) 방의 주인은 당신의 몸에 주술력의 통로를 남겨놓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으며, 그 역시도 당신에게 유용하게 쓰일 가능성이 큽니다. 좀 더 알아내보세요.

3. 남대륙인들에게는 마나 없이 원소의 힘을 빌어서 쓰는 ‘주술’ 등의 체계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알아보고, 가능하다면 배워보세요.

-> (update!) 주술의 기초에 대해 배웠습니다. 이 주술을 좀 더 자세히 알아 보고, 가능하면 익히기도 해 보세요. 다음 힌트를 얻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서브 퀘스트 – 불가능한 설득 - 성공!>

<다행히 당신이 처음에 위르노를 압박해 주었기 때문에, 당신의 감정 공감이 먹힐 여지가 생겼고, 그래서 당신은 불가능해 보이는 설득을 성공시켰습니다.>

<전에도 말했듯이, 당신이 어느 정도 우연으로 성취를 했다 하더라도, 이것은 모두 당신의 공훈입니다. 운도 실력이니까 말입니다.>

<퀘스트에 성공하여, 진짜 주술을 배울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게 됩니다.>

<보상으로 ‘아티팩트 강화권’이 주어집니다.>

그제야 나는, 도서관 지하를 처음으로 내가 열고 들어가, 방의 마법진을 바라보았을 때, 보상으로 얻은 ‘아티팩트 제작권’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냈다. 그것과 강화권을 함께 쓰라는 그런 말이겠지.

============================ 작품 후기 ============================

좀 늦었네요. 약간 피곤하기도 했고, 썰전도 보며 쓰기도 했지만... 슼 네놈들... 음음.

날이 많이 덥네요. 모두들 더위 먹지 않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이라, 에어컨이 있어도 땀을 흘리다보니... 영 불편하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작, 추천, 코멘트, 쿠폰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제 힘이십니다.

jin-matient 님 // 정말 '등짝, 등짝을 보자' 같은 상황이었군요 ㅋㅋ;;;;

인페르니우스 님 // 감사합니다! 그런데 의도한 건 아니었...ㅋㅋ

얼룩야옹이 님 // 그러게요 제가 써놓고도 좀 뜬금없긴 하네요 ㅋㅋ;;

계룡산도인 님 // 감사합니다!

천지를걷다 님 // 감사합니다!

불버들 님 // 쨈은 냉장고에 넣어둬야 안 상하... ^^;;;

스키테 님 // 본의아니게 그렇게 되었네요 ㅎㅎ;;

수와이 님 // 정주행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쓰겠습니다!

cacao99 님 // 감사합니다!

eastarea 님 // 감사합니다!

Karla 님 // 아이고! 군대 잘 다녀오세요! 건강히 돌아오시길 기원합니다!

_MinT_ 님 // "아드마도 궁금해 하더라고"라고 드립을 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ㅋ;;;;

박성빈 님 // 감사합니다!

체크필통 님 // 감사합니다!

벌레입니다 님 // 정주행 감사합니다! 퍼즐이나 추리 파트는 이미 꽤 써먹어서, 잠시 메인 퀘스트를 진행시켜야 할 것 같아서요. 기리인이 또 여행을 시작하면 또 추리할 내용이 나오기도 하겠죠?

검은콩건빵 님 // 하아... 귀신같은 알렉스...

유한도전 님 // 흑형입니다 ㅎㅎ;;

융럽 님 // 정주행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쓸게요!

신천홍 님 //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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