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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사는 존재들-73화 (73/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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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한강을 따라 이어진 자전거 도로를 따라 이동을 시작하였고 대부분은 별 무리 없이 지나갈 수 있었다. 간간히 중간에 장애물이 있었지만 어렵지 않게 넘어갈 수 있었고 차량이 막혀 있는 도로보다는 수월하게 이동이 가능했다. 그리고 어느덧 우리는 공항으로 가는 고속도로 초입부에 도착하게 되었다.

" 이제부터 긴장해야 하나."

" 여기 곳곳에 바리게이트랑 저지선이 보이기는 하는데 사람들이 들어

갔을라나?"

" 아니."

" 응? 꽤나 단호하게 말한다?"

" 일반사람이라면.. 자신이 공항에 간다고 해도 타고 갈 비행기가 없다는 것을

알았을 테니까."

난 씁쓸하게 말하며 바리게이트를 치웠고 내 예상과 같이 뻥 뚫린 고속도로를 모든 차량은 최대한 속도를 내고 달리기 시작했다. 몇 대의 차량들이 서 있는 것이 보이긴 했지만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고 한 시간 가량 달리자 다리 초입부에 설치된 검문소가 보였다. 우리는 사람이 없을 거라 생각하고 속력을 내어 달렸지만 갑자기 기태가 소리쳤다.

" 천천히!! 저기 사람이 있어!"

" 응??!"

" 건물 내부에 사람이 있어. 가능한 천천히 가도록 하자!"

" 정말 사람이 있어?!"

" 응! 적어도 수십은 되는 숫자야."

" 정말 캠프가 있는 겁니까?!"

" 그것 까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사람이 있으니 천천히 가도록 하자."

앞 차량에 신호를 주고는 우리는 천천히 검문소를 향해 갔고 검문소 앞에 차량을 정차하자 검문소에서 사람들이 나오는 모습이 보였다.

" 정지!!"

" 인원들은 차량에서 하차하도록 합니다!"

" 어?? 대령님..어디서 왔습니까?"

" 강원도에서 있다 왔습니다. 안에는 안전 합니까?"

" 공항은 안전합니다. 우선 모든 인원이 하차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시에 잘

따라 주시면 보다 빠르게 끝날 수 있습니다."

" 알겠습니다."

" 다들 하차하도록!"

선두에 있는 차량에서 군복을 입은 대령의 모습을 보고 근무자가 약간은 놀라며 말을 했다. 아무리 세상이 무너져도 계급이 있었기에 함부로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되었다. 우리는 차근차근 차량에서 내려 검문소 안에 마련된 곳으로 들어갔다.

" 남성분들은 이쪽으로 여성분들은 이쪽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들어가셔서

탈의실에서 옷을 다 벗으시고 마련된 가운을 입으시면 됩니다. 감염체에게

물리거나 다른 상처가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여성분들은 검사하시는

분이 여성분이시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은혜와 미란이가 약간 불쾌한 표정으로 바라보자 무슨 뜻인지 아는 듯 안내자가 말을 했다. 우리는 그들이 지시를 잘 따르고 적절한 검사를 받은 후 옷을 다시 갈아입었다. 우리가 옷을 갈아입는 동안 차량을 수색하였고 유일한 동물인 핑크가 문제가 되었다.

"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지냈습니다. 들어갈 수 없다뇨?"

" 규율 위반입니다. 안으로 들어가실 생각이면 저희 규칙을 따르셔야죠."

" 저 녀석은 감염체의 접근을 알수 있는 알람과 같은 존재입니다. 보통 애완견이

아니란 말입니다. 목줄을 채우고 입막음을 시킬 테니 입장시켜 주시죠."

" 말씀 드리지 않았습니까? 규칙위반입니다."

" 만약 문제가 생기면 책임은 내가 지겠네. 그러니 들여보네 주게나."

" 대령님."

" 만약 자료가 남아 있다면 내 관등성명을 알려 줄 테니 찾아보게나.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지내왔으니 문제가 생기면 알아서 처분하도록 하겠네."

" 하지만.."

" 언제부터 절대적으로 명령을 따랐다고 그러나? 입장시켜주게."

" 알겠습니다. 대신 여기서 책임을 지시겠다는 서명을 부탁드립니다."

" 알겠네."

대령의 힘으로 우리는 핑크까지 무사히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공항이 있는 섬은 마치 군부대를 방불케 했다. 수많은 장갑차와 전차. 차량들이 있었고 간간히 이륙이나 착륙을 하는 수송기들이 보였다. 공항에도 물론 주거지역이 있었지만 진입로가 두 곳이고 통행료도 있다 보니 선호하는 곳은 아니었다. 그리고 아무리 조용하다고 해도 공항 옆에 있는 곳이다 보니 이착륙시에 소음도 있어 사람들이 많이 살지 않는다고 들었던 기억이 있었다. 우리는 검문소에서 같이 온 인원을 따라 공항 안으로 들어갔고 공항 안에서 눈에 익은 사람을 볼 수 있었다.

" 어??! 강 중령님?!"

" 어?! 재원군 아닌가?! 살아 있었군!"

" 네. 중령님도 건강하시네요? 무사하셨군요!"

" 다행이 무사히 올수가 있었네. 어?! 뒤에는 김 대령님 아니십니까?!"

" 강 중령 아닌가?! 무사했구만!"

" 네! 대령님도 무사하셨군요!"

" 허허.. 다른 사람들은.."

" 몇 몇 아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우선 안으로.."

" 이쪽으로 이동하시겠습니다."

우리는 강 중령의 안내에 따라 공항 안에 마련된 얼핏 보면 수용소 같은 곳으로

이동을 했다.

"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규칙상 이 곳에서 하루를 머무른 후에 임시 숙소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이곳에 계시면서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할 것입니다. 설문지

는 예전 사회에서 한 일이나 특기를 알아 각자 적합한 곳에 배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기본적인 구조는 예전 캠프와 다른 것이 없었다. 단지 규모가 커졌다는 것 정도였고 수비가 탄탄하다는 것 외에는. 지급 받은 설문지를 작성하고 한 곳에 자리를 펴고 쉬고 있었고 다른 인원이 와서 기본적인 생활에 대하여 설명을 해 주었다.

" 숙소는 공항도시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결혼하신 분은 같은 곳에서 지낼 수

있으며 미혼자들은 2인 1실을 사용합니다. 현재는 숙소가 많아 2인 1실이지만

앞으로 변동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 사회에서 하셨던 일을

기본으로  업무에 배정됩니다. 그런 것이 없으신 분들은 가장 기본적인

업무부터 시작하니 걱정하시 않으셔도 됩니다."

서로 커플인 경우는 다른 방을 사용하는 것보다 같이 사용하는 것을 선호했기에 결혼했다고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했고 우리는 여기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마련된 숙소로 이동을 하기로 했다.

" 아침 나왔습니다."

" 와.."

우리는 식판에 마련된 식사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거의 현역시절 군대에서 먹었던 식사에 버금갈 정도로 나오는 음식을 보고 다들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 다들 버스에 올라타시고 가져오셨던 트럭은 저희가 사용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몰고 왔던 캠핑카는 재원씨 집 앞에 공터에 놓도록 하겠습니다. 보통은

저희가 필요한 것은 강제로 사용하기는 하지만 차량에 결속해야하는 상황이라

예외적으로 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약 10분을 달려 배정된 아파트로 이동을 했다.

" 201호 이십니다."

" 202호 이십니다."

우리는 아파트에 있는 강당에 모여 집을 배정받고 이곳의 생활에 대해 설명을

듣기 시작했다.

" 우선 오늘은 집에서 휴식을 취하시고 내일 이곳으로 아침 9시까지 오시기

바랍니다. 집에는 알람시계가 있으니 알람을 맞춰주시고 늦지 마시길

바랍니다."

" 네."

우리는 각자 배정된 아파트로 이동을 했고 나와 은혜는 부부라고 등록을 했기 때문에 같은 방을 사용하게 되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전원주택 같은 곳으로 이동을 하였고 2층 집의 아담한 곳에 배정받게 되었다.

" 왜 저희만 이곳에 배정받았을까요?"

" 글쎄.."

" 아! 저기 기태오빠와 재효오빠도 오네요?"

" 응? 애들도 이곳으로 배정 받았나보네?"

" 어?? 너희도 이곳으로 배정받은 거야?"

" 응. 너희도 마찬가진가 보네?"

" 응. 김 중사도 이곳이라던데.."

" 이상하네. 우리만 왜 이곳으로.."

" 난 알겠다."

" 응??"

" 우리 넷. 다른 사람과 다른 점."

" 아!!!"

" 아마도 대령님이 이야기 했겠지. 아는 사람들이 있으니."

" 뭔가 압력이 들어간 건가?"

" 아니면 이곳은 관리하게 편하게 우리 같은 인원만 살고 있을지도."

" 쳇. 이곳에서도 뭔가 차별이 존재하는 건가?"

" 차별이기보다 다른 사람들 보다 뭔가를 더 시키겠지."

" 모르겠다. 우선은 들어가자."

" 응."

우리는 나란히 붙어 있는 주택으로 들어갔고 집안은 생각보다 깔끔했다. 예전에 살던 사람들의 집기가 그대로 있었지만 청소를 했는지 상당히 깨끗했고 주방 한 곳에는 먹을 쌀과 음식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 생각보다 좋은데?"

" 네. 이제부터는 편하게 지낼 수 있겠네요."

" 다행이다. 적어도 이곳은 우리가 지냈던 곳 중에 가장 안전하겠지."

" 네. 하아. 어서 씻고 싶네요."

" 하하! "

긴장이 풀렸는지 은혜는 소파에 몸을 던지며 누웠고 그런 모습이 귀여워 나는 오랜만에 크게 웃었다. 식탁에는 이곳에서 생활하는 일종의 설명서가 마련되어 있었다.

" 전기는 나오는데 최소량만 사용하게 해놨고 보일러가동 시간도 정해져 있고

식량도 배급제 인가봐? 인원수에 맞게 배급되네? 이건 뭐야.."

" 그 외 필요한 것들은 이곳에 전화하면 되네요."

" 호텔과 군대를 섞어놨네."

" 효율적으로 하려고 그랬나 봐요."

" 사람이 많으니..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 우선 오늘은 쉬도록 해요. 그동안 자기 너무 고생했잖아요."

" 응. 오늘은 특별히 뜨거운 물이 나온다고 하니 어서 씻자."

우리는 그 동안 쌓였던 피로를 날려버리기 위해 뜨거운 물에 샤워를 했고 준비된 식사를 간단히 챙겨먹은 후에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 날 9시 아파트 강당에는 늦은 인원 없이 전부 모인 상황이었다. 우리는 8시 40분쯤 버스가 와서 타고 아파트로 들어갔다.

" 우선 지금까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의 일정에 대하여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오늘부터 이곳에서 생활하는 방식과 규칙에 대하여 설명하고

예전 사회와 다르게 약간은 공산주의 방식을 따라간다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입니다. 그렇다고 아예 공산주의가 아닌.."

강당에서 설명하는 사람의 내용은 별게 없었다. 예전 캠프에서의 생활과 비슷한 상황이었고 각자 하던 일을 기초로 이곳에서 필요한 일에 배정하는 방식이었다.

식량은 배급제로 일주일에 한번 인원에 맞게 배급을 하였고 그 외 필요한 것들은 따로 지정된 곳에서 배급을 하는 방식이었다. 섬에서 상주하는 인원은 약 만 명.

반 수 이상이 군인이고 나머지는 식구들이라고 했다. 관리의 편의성에 의해 사는 곳을 지정했고 사는 곳이 곳 소속된 부대라고 했다. 남자들은 예외 없이 대부분 군으로 편제되었고 여자들은 필요한 곳에 소속될 것이라고 했다. 몇 시간의 설명이 이어지고 점심을 먹은 후에 나와 김 중사. 기태와 재효는 따로 불러 다른 곳에서 설명이 이어졌다.

"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다른 내용입니다. 여러분들은 대령님의 추천으로

다른 부대에 소속되어 움직입니다. 여성분들은 남성분들의 특권으로 다른 일은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남성분들은 다른 분들보

다 더 거친 일이다 보니 배려를 해드리는 것 뿐입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러분

이 거쳐서 들어왔던 곳을 경비를 서게  됩니다. 다리 곳곳에 마련된 검문소와

방어선은 한 다리 당 약 20곳입니다."

우리를 설명해주는 남자 말에 따르면 다리는 당연히 2곳이지만 한 곳의 다리는 2중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3곳이었다. 맨 처음 초소인 1초소를 시작으로 다리 끝에 20초소를 끝으로 다리 초소 소속이었고 다리가 끝나는 지점에 대량의 인원이 편성된 전차와 장갑차까지 포함된 최후 초소가 마련되어 있다고 했다. 지금까지 공격으로 가장 많이 뚫린 것은 현재 18초소 위치까지라고 했다. 그 사건으로 많은 인원이 사망하였고 처음에는 대 인원으로 듬성듬성 편성했지만 편제를 바꿔 촘촘하게 편성해 감염체의 속도를 막는 방법으로 했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 일행이 있는 주거지역의 인원들은 예상과 같이 발전된 능력을 보유한 인원들이 있는 곳이었다. 전부는 아니지만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인원도 있는 그런 곳이었고 우리의 주 업무는 생존자 구출이었다.

" 여러분들은 앞으로 몇 번의 훈련과 교육으로 서울과 근교에 있는 생존자들을

수색. 구출하는 부대입니다."

" 질문 드려도 되겠습니까?"

" 네."

김 중사가 뭔가 의문이 있는지 말을 했다.

" 생존자가 얼마나 되는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데 어떻게 구출을 한다는

것입니까?"

맞는 말이었다. 최소한 어디에 생존자가 있는지 알아야 아니면 확률이 높은 곳을 찾아서 움직여야 한 명이라도 더 구출할 수 있는 것이다.

" 대략적인 위치는 위성을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움직임이나 열적외선을

이용하여 감염체와 다른 움직임과 표식으로 판단하여 움직입니다. "

" 그럼 지금까지 저희를 구출해주지 않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저런 기술이 있다면 우리를 찾을 수도 있었을 텐데 지금까지 뭐 한거지?

" 죄송합니다만 저희는 서울과 그 근처만 갈 수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저희와 같은 캠프가 10여 곳이 있습니다만 대부분이 서해와 남해에 몰려 있

습니다. 일반 육지에는 방어적인 문제로 인해 실패한 경험이 있어 캠프를

지을 수 없었고 그만한 여력도 없는 상황입니다."

" 네.."

" 죄송합니다. 저희 능력도 한계가 있습니다."

"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 그리고.."

설명에 따르면 우리가 가장 인원이 적다고 했다. 하지만 무기와 시설 면에서는

가장 월등하다고 한다. 다른 캠프들도 대부분은 섬에 자리를 잡고 있다고 했다.

간간히 배를 이용하여 왕래를 했지만 큰 선박은 아니라고 했고 사정이 비슷하다보니 왕래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 현재 가장 큰 목적은 생존자들을 많이 구출하여 인원을 늘려 한 번에 감염체를

공격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대부분의 일반 감염체의 행동을 파악했기에.."

우리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게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움직임이 더디고 그리고 변종 감염체가 있다고 했다. 덩치가 큰 녀석들뿐만 아니라 동물이 변한 모습도 있다고 했다. 우리가 지금까지 마주치지 않은 것이 정말 천운이었다.

" 현재 감염체의 약점은 생전에 가진 육체의 약점과 동일합니다. 머리나 심장

두 곳중 한 곳에 피해를 입거나 사지가 온전하지 않을 정도로 피해를 받지

않으면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 저.. 다른 약점은.."

" 현재까지는 별다른 약점은 발견된 것이 없습니다."

" 저희가 발견한 것은 다른데요?"

" 네?"

" 우선 이곳의 감염체는 모르겠지만 저희가 있던 곳에는 락스를 뿌리면 대부분의

감염체가 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가지고 있는 독초. 이

독초가 감염체의 몸에 침투하면 양에 따라 다르지만 서서히 움직임이 둔해지고

끝내는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정말입니까?!!!"

" 헉..네.."

" 그!! 그 독초가 어디에 있습니까?!"

설명을 해주던 남자가 갑자기 흥분을 하며 말하자 내가 놀라며 말했다.

" 현재는 남은 양이 얼마 없지만 저희가 가져온 트럭 조수석 서랍에 얼마가 남아

있을 것입니다."

" 네!! 거기 병사는 이 사실을 본부에 알리도록!"

" 알겠습니다!"

" 우선 저는 설명을 계속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설명을 담당한 남자는 차량에서 독초를 챙겨 병사에게 전해주고는 우리에게 들은 내용을 본부에 전하도록 시키고 설명을 이어갔다.

============================ 작품 후기 ============================

이제부터는 정말 퓨전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너무 억지스러운 내용은 최대한 자제를 하며 작성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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