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화 > 동석이 엄마 윤혜정 (2)
이건 꿈일거야? 그렇지?
혜정 아줌마는 한 2년 만에 다시 보는 것 같은데 예전보다 더 예뼈진 느낌이었다. 그냥 느낌인가? 꽉 끼는 청바지 차림이었는데...몸매의 굴곡이 들어나는 모습은 흡사 20대의 여대생 느낌..
하지만 나는 악마의 농간에 속아, 바지를 벗은 채로 이곳 미용실에게 이제 개망신을 당할 차례인가?
"누구세요? 거기 누구 있어요?"
"어? 날 못 알아보는 건가? 그러면 다행인데."
"대체 무슨 일이지, 아무도 없는데 어디서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환청인가? 아까는 밑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미칠 것 같았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지금 어디 아픈 건가? 열은 없는데.."
아줌마는 갑자기 한숨을 쉬며 내 주위를 서성거렸다. 하지만 내 바로 코앞까지 다가와도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
하지만 내가 몸을 움직일 때 나는 소리는 들리는지 내가 몸을 움직일 때마다 귀를 쫑긋하고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무슨 소리가 나는데.."
설마, 소리만 들리는 건가? 모습은 안 보이고? 말도 안 되는 생각이지만 지금 이상황 자체가 워낙 말이 안 되는 상황이다 보니,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렇다면 살 길이 생긴 거다. 내 모습이 안 보이는 건가?
"야, 이 아줌마 날 못 보는 거지?"
나는 아주 작은 모기 소리로 속삭였다.
[그렇습니다. 지금은 양자물리학의 중첩 상태입니다.]
"그게 무슨 개소리야?"
[두 가지 가능성이 공존한다는 겁니다. 지금 이곳 미용실과 아까 계시던 옥탑방, 두 곳이 중첩된 것처럼 두 가지 현실이 하나의 지점에서 공존한다는 거죠. 그리고 그건 가능성의 선택이 가능하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 눈에 보일 수도 있고, 안 보일 수도 있는 두 가지 옵션 중에 선택 가능하다는 겁니다.]
"선택이 가능하다고?"
[지금은 여러 감각 중에 소리 하나만 ON 상태입니다. 그래서 소리만 들리는 거죠.]
그러니까, 이게 무슨 게임 같은 거고, 소리나 화면, 그러니까 내 모습이 보이고 안 보이고는 선택 가능하다 그 말인 것 같은데..
이거 어떻게 조정하는 거지?
옥탑방에 있을 때는 휴대폰으로 어플을 작동시켰는데 여기에 떨어졌을 때는 휴대폰은 안 보였다. 대신 어플은 VR처럼 손을 움직여서 메뉴를 작동시키는 법을 알려주었는데..
손가락을 허공에 대고 힘을 주면 하얀 레이저 같은 것이 나가고 그걸로 메뉴판의 버튼을 누를 숭 있는 방식이었다.
이거야, VR하고 비슷하네, 어렵지 않아..
일단, 내가 움직일 때마다 혜정 아줌마가 자꾸 이쪽을 보는 걸 보면 소리는 들리는 것 같으니까, 일단 소리감각 버튼을 꺼버렸다.
이제 안 들리는 건가?
나는 작게 소리를 내 보았다.
"아줌마."
다음은 더 크게,
"아줌마. 아줌마. 내 목소리 안 들리죠?"
휴우, 이제 됐네..
일단 원리는 잘 모르겠지만 아줌마가 일하는 미용실에 내가 갑자기 나타나게 된 것이다. 어플 말로는 중첩된 공간이라고 하는데, 내 방과 미용실이 말하자면 융합이 되어서 4차원 공간 같은 것이 생겼다는 것이다.
아무튼 그건 기술적인 문제고 내 입장에서 중요한 건, 마치 게임처럼 소리와 냄새, 시각, 촉각, 이런 감각들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와, 그럼 내가 여기서 투명인간이 되는 거잖아?"
[그렇습니다. 시각 정보를 조정할 수 있으니까요. 윤혜정 씨 입장에서는 안 보이고 안 들리는 거죠.]
투명인간이라?
인간이란 간사한 존재인가? 아까는 갑자기 자지를 드러낸 채로 아줌마 앞에 있다는 생각에 창피해서 눈물이 날 것 같았는데, 이제는 내 모습이 안 보이고 소리도 안 들린다고 생각하니까, 뭔가 자신감이 넘치면서 오랜만에 만난 아줌마를 음란한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아줌마는...
X-RAY?
[투시기능입니다. 사용하시면 오나홀을 보실 수 있습니다.]
"투시라니? 뭘? 아줌마 옷을 투시하라는 거냐?"
[그게 아니라 오나홀 말입니다. 오나홀이 지금 안 보이시죠?]
오나홀?
어쨌든 엑스레이 버튼이 보여서 눌러보았다.
그러자 별다른 변화는 없는...
어? 저거 뭐야?
신기하게 혜정이 아줌마의 청바지 아랫부분이 투명해져 있었다. 마치 영화에 나오는 투시능력자의 그런 능력처럼 하지만 그렇다고 바지 안쪽의 팬티나 그런 게 보이는 게 아니라, 더 안쪽 그러니까 자궁과 질, 이런 곳까지 투명해져 있는 것이었다. 진짜 엑스레이 사진을 보는 느낌이네..본 적은 없지만..
그리고 그렇게 드러난 투명한 안쪽 부분으로 빨갛게 표시된 부분이 있었다. 모양은 내가 아까 딸딸이를 치던 딱 그 모양이었다.
"아, 그게 저거였나?"
[지금은 오나홀이 윤혜정의 몸속에 삽입되어 있습니다. 중첩의 상태인 거죠.]
"또, 그 놈의 중첩이냐? 그게 대체 무슨 개소리야?"
[오나홀은 윤혜정의 보지와 질을 모델로 똑같이 제작된 것인데, 일단 오나홀 연동 모드가 작동하면 다시 윤혜정의 몸속으로 들어가 윤혜정의 일부가 되는 겁니다. 그와 함께 윤혜정은 오나홀과 연동된 진짜 오나홀이 되는 거죠.]
뭐라고 더 추가 설명을 구구절절하는데..잘은 모르겠고, 지금 동석이 엄마가 내 통제를 받는 오나홀 게임의 캐릭터가 되었다는 것 같았다.
그런데 아줌마 표정이 좀 이상했다. 얼굴에 홍조도 있고...
[아까, 딸딸이를 칠 때부터 중첩이 작동하기 시작한 겁니다.]
"그게 뭔 소리야?"
[쉽게 말해, 그 오나홀은 윤혜정의 보지와 질 그 자체니까요. 거기에 자지가 들어가는 순간 실제 윤혜영의 보지에도 자지가 삽입되었던 거죠.]
"그게 말이 돼?"
아니, 지금 이 상황 전체에서 말이 되는 건 아무 것도 없다. 하지만 모든 게 말이 안 된다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거 아닐까?
그게 진짜라면? 중첩인지 뭔지가 막 일어나서 다른 공간이 하나가 된다면?
오나홀에 자지를 넣은 것이 중첩으로 인해 진짜 윤혜정 아줌마의 보지에 자지를 넣은 것과 같다면?
"아, 씨발, 그러면 난 딸딸이를 친 게 아니라 동석이 엄마랑 섹스를 한 거잖아?"
"와 씨발..이럴 수가 있어?"
약간 멍한 느낌이 들었지만 동시에 막 흥분되기도 했다. 그럼 아까 사정도 해서 정액이 막 흘러내리고 그랬는데, 아줌마 보지에도 혹시 내 정액이?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런가?"
아줌마는 화장실 쪽으로 향하는 것 같았다.
나는 천천히 따라가보았다.
화장실은 미용실 안에 있는 작은 곳으로 변기 하나만 달랑 있고 작은 세면대 정도가 있었다.
아줌마는 갑자기 바지를 내리고 이어서 팬티까지 밑으로 급하게 내렸다.
아, 씨발..아줌마 엉덩이, 실화냐?
동석이 아줌마의 엉덩이 그것도 팬티까지 벗은 엉덩이를 보게 될 줄이야..더구나 아줌마는 내가 뒤에서 지켜보는 줄은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거기에 소리도 안 나니까, 헤헤..이거 완전 개꿀이네..
동석이 녀석에게는 미안하지만..뭐, 어쩌겠어? 내가 알고 그런 건 아니지만 나도 모르게 아줌마 보지에 사정까지 하고 말았는데..어차피 엎질러진 물이라고 생각하니까 마음은 편했다.
그리고 친구엄마라고 해도 남남 아냐?
뭐, 남녀관계라는 것은 이렇게 예측불가 아니냐?
그나저나 정말 관리를 잘했구나, 무슨 엉덩이가 이렇게 서구적이야? 무슨 외국영화에 나오는 해변가의 비키니 미녀 뺨치겠네..
거기에 서양인들처럼 완전 큰 엉덩이도 아니어서, 진짜 뭔가 슬림하면서도 동시에 뭔가 육감적인 엉덩이였다.
거기에 서 있어서 잘은 안 보이지만 보지에서는 내 정액이...
"어머, 이거 뭐지, 안에서 뭐가 나오잖아? 세상에..아까부터 밑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병에 걸린 건가?"
아줌마는 보지에서 허연 액체가 스물스물 흘러나오자, 무슨 병이 아닌가 걱정하는 것 같았다.
"아줌마, 아니에요. 그냥 제 정액이에요. 아줌마는 제가 보기에 진짜 건강해요. 보기도 딱 좋고요."
나는 팬티를 내리고 서 있는 아줌마 앞으로 가서 앞쪽도 좀 구경을 했다.
뒷태도 예술이지만 또 거뭇거뭇 음모가 보이는 앞쪽의 Y존도 뭔가 심쿵하게 하네...
아, 심장이 막 뛰어서 심장마비 오는 거 아니냐?
아무튼 피가 막 역류하는 것처럼 몸이 흥분되고 내 자지도 발딱 다시 서버렸다.
와, 미치겠다..
내 평생에 동석이 아줌마의 알몸, 아니 알몸은 아니지만 알궁둥이와 보지털까지 이런 걸 보게 될 줄이야..
그나저나 왠지 저 탐스러운 엉덩이 만져보고 싶은데..만져볼까?
어차피 안 보이니까 좀 놀라고 말겠지? 그렇게 아줌마의 팬티를 내린 엉덩이를 손으로 쓰윽..
어? 뭐야? 이거 홀로그램이냐?
[중첩현상입니다. 두 개의 공간이 한 곳에 중첩된 상태라 일반적인 물리적 법칙이 붕괴된..]
"아, 씨발, 그럼 아줌마 엉덩이 못 만지는 거야?"
열 받네..와, 이렇게 눈에 딱 잡힐 것 같이 보이는데, 손으로 못 만져?
[그건 촉각을 조정하면 가능합니다.]
잘은 모르겠는데 시각이나 청각은 일방통행이 가능하지만, 촉각은 쌍방향만 가능하다는 것 같았다. 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촉각 선택 버튼을 ON시키자 만질 수가...
"어머..뭐야? 누..누구에요?"
히히..손에 닿는 감촉, 완전 부드럽고 탱탱하고..그리고 닿는 순간 아줌마가 화들짝 놀라는 게 웰케 귀엽지...
크큭..
그런데 아줌마 입장에는 깜놀할 상황이네..화장실에서 엉덩이 까고 보지 안쪽 살펴보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엉덩이를 만지니..거기에 뒤를 봐도 아무도 없잖아..
"어머, 뭐지? 오늘 진짜 이상하네..귀신인가?"
귀신?
졸라 나도 기분이 흥분되고 이상한 느낌이었다. 좁은 미용실 화장실에 흠모하던 동석이 엄마와 단둘이, 그것도 아줌마는 청바지를 무릎까지 내리고 팬티까지 내리고 있었다.
와 씨발..그리고 지금 막 동석이 아줌마 엉덩이를 만진 것이다. 감촉은 상상 이상으로 탱탱하고..아무튼 막 흥분되고 미치겠는데...또 아줌마는 완전 놀란 표정으로 눈을 똥그랗게 뜨고 안 보이는 내 앞에서 막 누구야? 귀신이야 이러고 있고.
뭔가 졸라 야하고 재밌고 그러네...
귀신인 척 좀 더 놀려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