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친구엄마 오나홀 어플-11화 (11/39)

< 11화 > 승재 엄마 최지현 (1)

스마트폰으로 무선진동딜도를 작동시켜보았다.

스마트폰으로 그래픽이 나오고 토르소 오나홀에 연결된 각 부위를 각각 터치해서 조정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일단은 오나홀 보지에 연결된 진동딜도를 작동시켜보자,

진동딜도는 사이즈와 강도를 조절할 수 있었다. 그리고 기부니 로션의 사용량도 조절가능, 그 외에 고속회전이나 좌우 움직임 조정도 가능하고, 아무튼 조정할 수 있는 옵션이 꽤 많다.

일단 사이즈는 1단계부터 1단계면 10cm 정도 사이즈에서 시작한다.

남자로 치면 발기 후에 10cm 정도면 작은 편인가?

최대는 25cm 정도지만 그 정도 크기까지 쓸 건 없을 것 같고. 일단 10cm 크기의 안 보이는 투명 딜도를 중첩 공간에 다이브시켰다.

쉽게 말해 혜정 아줌마의 보지에 투명 딜도가 삽입되는 것이다. 지난 번에 내가 오나홀을 사용했을 때와 비슷한 상황인데 차이라면 그때 아줌마의 보지에 갑자기 들어왔던 건 내 자지라면 이번에는 인공적인 딜도라는 것이다.

하지만 촉감 같은 건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이라 그다지 느낌은 나쁘지 않을 거라고 했다.

내가 실행 버튼을 누르자 딜도 부분에 불이 들어오며 작동되는 것이 표시되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무릎 위까지 올라온 약간 타이트한 스커트 차림의 동석이 아줌마의 움직임이 약간 움찔하는 것 같았다.

그와 동시에 억지로 참는 듯한 신음소리까지..

"어디 몸 안좋아요?"

파마를 하던 아줌마도 뭔가 눈치를 챘는지 동석이 엄마를 슬쩍 쳐다보며 물었다.

"아..아니에요. 그냥 좀 배가 좀 아파서."

뭐 틀린 말은 아니네..아랫배에 갑자기 뭔가 들어온 느낌일 테니까...

그나저나 직접 자지를 삽입하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옆에서 무선딜도를 조정하는 것도 꽤 재밌는데..

일단은 딜도만 삽입을 한 상태였고 이어서 1단으로 진동을 작동시켰다.

내가 있는 곳에서는 진동소음이 들리지는 않았지만 아줌마는 몸 속에 딜도가 움직이는 느낌을 확실히 느꼈을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 미용실에는 두 명의 손님이 있었다. 한 명은 나였고 파마를 거의 마무리하고 있는 중년의 아줌마도 있고,

갑작스럽게 보지 안에 뭔가 삽입되었다는 건 느꼈겠지만 그렇다고 그걸 티를 낼 수도 없을 것이다.

나는 약간 어색하게 표정관리를 하고 있었다. 속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올 것 같았지만 모르는 척 휴대폰만 들여다 보고 있었다.

진동을 1단계로..

그 다음은 로션분사 옵션을 선택했다.

갑자기 딜도를 여자 몸에 삽입하는 건 약간 위험한 일이다. 상처가 생길 수도 있고 열상이나 아무튼 고통을 느낄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윤활제인 기부니 로션을 시용할 수 있었는데, 로션은 윤활제 역할도 하고 사용량에 따라서 여자의 몸의 쾌감을 증폭하는 최음제 역할도 하기 떄문에 나는 일단 1단계 수준의 로션분사를 선택했다.

아줌마의 얼굴을 보니 약간 일그러졌던 얼굴이 다시 미묘하게 홍조를 띠기 시작했다.

아까는 갑자기 보지 안으로 딜도가 들어와서 아프고 당황했다면 이제는 기부니 로션 때문에 점점 흥분하며 딜도의 진동에 쾌감을 느끼는 것 같았다.

아줌마는 그래도 프로인지 그 와중에도 파마 손님의 머리 세팅까지 마무리를 하고 손님을 내보냈다.

"머리 마음에 드네, 수고했어요."

"안녕히 가세요."

파마 손님이 나가고 나자 미용실에는 나와 동석이 엄마 둘 뿐이었다.

약간 어색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나야 원래 말주변도 없고 어디 가나 어색한 인간이지만 동석이 엄마는 쾌활하고 인싸 스타일이라 예전 기억으로는 나한테도 말도 잘 걸고 그랬는데.

오늘은 아무래도 보지 안에 딜도를 박고 있는 상황이라 뭔가 행동거지가 어색해 보였다.

하긴 나라도 몸에 이상한 막대기가 꽂혀 있으면 걷는 것도 불편하고 좀 기분이 묘할 거야?

그런 상황에서 낯선 남자 손님을 상대해야 한다면 기분이 어떨까?

졸라 수치스럽고 당황스럽지 않겠어?

보지에서는 딜도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삽입되어서 웅웅거리면 진동하고 있으니 말이야...그리고 뭔가 알수 없는 액체가 보지 안에서 미묘한 쾌감을 만들어 낸다면?

처음에는 토르소 오나홀을 어디에 쓰나 싶었는데..노트 주식회사의 설명대로 이런 식으로 간접적으로 즐기는 오나홀도 나름 재미가 있는 것 같았다.

내가 직접 섹스를 하는 것이 제일 좋기는 하지만 매번 섹스만 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리모콘으로 여자를 조정하는 그런 쾌감 같은 것도 스릴 있고 재밌으니 말이다.

지금의 나는 아줌마 앞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손님 연기를 하고 있었다. 아줌마도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연기를 하고 말이다.

서로가 서로를 속이고 있지만 여기서 모든 것을 간파하고 있는 것은 내쪽이었다.

동석이 엄마의 상황은 내가 알고 있지만 아줌마는 나의 정체나 보지 안으로 들어온 딜도를 설마 내가 조정할 줄은 꿈에도 모르고 있을 것이다.

직접적으로 아줌마의 신체를 만지거나 지배하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단지 정보격차를 이용해서도 강력한 권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상대를 어떤 식으로든 지배할 수 있다는 것, 우위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묘한 정복감을 주는 것 같았다.

내가 더 강하고, 상황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인생에서 주도권을 쥐고 살아간다는 것은 아주 매력적인 일이다.

반대로 직장에 들어가거나 군대나 학교에서 주도권을 잃고 종속적으로 살아가는 일은 비참한 것이다.

같은 학생 무리에서도 소위 잘나가는 일진들은 또래 집단을 리드하지만 나 같은 찐따는 항상 이끌려 다니고 명령을 듣고, 휩쓸리거나 별 존재감 없는 인생을 살았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나는 상황을 주도하고 있었다.

지금 이곳에서 말이다.

"학생, 머리 커트 할 거지?"

혜정이 아줌마는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예, 그런데 얼굴이 좀 빨가신 것 같아요? 혹시 감기라도?"

"아니, 그냥, 좀 점심에 매운 걸 먹었더니 그런 것 같아. 신경 쓰지마."

"예, 그러시면 여기 앉을까요?"

나는 본격적으로 커트를 시작하기 전에 아줌마의 보지에 들어간 진동 딜도의 진동을 2단계로 높였다.

내가 미용실 의자에 앉자 아줌마가 가까이 다가왔고 그때 뭔가 미세한 진동이 들려오는 것 같았다.

나는 속으로 웃음을 억지로 참고 있었다.

웃으면 안 돼, 애국가를 부를까? 슬픈 노래나 드라마를 떠올려보자,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키킥 거리는 웃음을 참기는 어려웠다.

왠지 은꼴인 상황이었다.

생각해 봐?

미용실 갔는데 아줌마가 보지에 딜도를 꽂고 있다고 말이야, 물론 눈으로 보이는 건 아닌데, 너는 그 상황을 알고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

뭔가 비현실적이기도 하고 막 꼴리지 않냐?

그냥 정숙해 보이는 얼굴을 한 평범해 보이는 예쁘장한 아줌마가 보지에 음란한 진동딜도를 넣고 막 진동에 쾌감을 느끼면서 억지로 참고 있다고 생각하면 말이야..

거기에 그냥 모르는 여자도 아니고 내가 잘 아는 친구엄마인 동석이 엄마가 그렇다는 거지,

거기에 더해 그 모든 과정이 다름 아닌 내가 기획한 음란한 장난이라면 말이야?

나는 뭔가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어, 솔직히 일본 야동에 그런 무선 로터? 그런게 나오면 그게 뭐가 재밌는 거지? 그게 흥분돼?

이런 느낌이었는데 막상 내가 해보니까 진짜 흥분되는 것 같아. 야동으로 볼 때는 수동적으로 보는 거니까, 시각적으로 보이는 게 약하니까 별로다 싶었는데..

내가 직접 스마트폰에 연동해서 앱으로 조정을 하니까, 무슨 게임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야.

진짜 눈앞에 존재하는 여자의 성감대를 내 맘대로 조정하는 느낌이어서 아주 신선한 경험이기도 하고 또 짜릿하고 스릴도 있더라고..

그리고 무엇보다 바로 코앞에서 있으면서도 서로 연기를 하며 서로를 속이는 상황도 아주 재밌고 말이야.

동석이 엄마는 그렇게 한 단계 강해진 진동딜도의 진동의 쾌감을 당하면서 내 머리를 커트하기 시작했어,

더 진동을 올려볼까도 생각했지만, 내가 머리를 자르는 입장이잖아?

너무 아줌마가 흥분해서 가위로 내 귀라도 짤라봐? 어떻게 되는 거며? 누굴 원망하겠어?

가끔 미용사가 손님 귀를 자르는 경우가 있다더라고..아주 해외 토픽에 나올 정도로 희귀하지만 옛날부터 이발사는 함부로 건드리는 게 아니라는 말도 있잖아?

칼들고 면도하고 그러는 직종이라 수틀리면 바로 그어 버리는 수도 있다는 거지..

아무튼 아줌마가 가위 들고 옆에서 내 머리를 자르는데 너무 흥분시키면 안 될 것 같아서 그 정도만 하기로 했어.

"이쪽으로 오세요. 샴푸해 드릴게요."

머릴 자르고 샴푸실로 가서 벌렁 누웠어 그리고 휴대폰을 슬쩍 보는 척 하면서 딜도의 크기를 15cm로 키웠어..

"흡.."

갑자기 보지 속에 들어 있던 자지가 10cm에서 15cm로 커진거야, 진동은 그대로지만 딜도가 커지니까 자극도 커진 모양이야.

나는 샴푸 준비를 하면서 약간 놀란 표정으로 신음소리를 참는 아줌마의 표정이 너무 귀엽다느 생각이 들더라고..

와, 이거 무슨 장난감처럼 막 가지고 노는 기분이잖아?

꽤 재밌다..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들은 대부분 수동이라 내가 손으로 직접 움직여줘야 하고 내 상상력으로 변신을 시켜주고 그래야 했었는데..

이 토르소 오나홀에 연동된 동석이 엄마는 스마트폰 앱으로 조정도 편하고 또 내가 조정을 할 때마다 반응도 아주 굿이고 말이야..

그렇게 머리르 감으려고 누웠는데 아줌마가 누구랑 이야기를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승재 엄마, 머리 하려고?"

"응, 지금 손님 없죠?"

"여기 남자 손님 샴푸만 해드리면 돼, 잠시만 기다려.."

승재 엄마?

또 한 명의 엄친아 엄마이자, 학부모회장이었던 승재 엄마가 여기 온 건가?

이거 대박인데..

그러고보니 승재 엄마도 이름만 알아내면 오나홀노트 주식회사에 오나홀 제작을 외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름이야, 동석이 엄마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을 테고..

나는 샴푸를 마무리하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아주 기분이 상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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