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화 > 승재 엄마 최지현 (2)
"이쪽으로 오세요. 드라이해 드릴게요."
"예."
샴푸하고 다시 자리로 가는데 내 옆으로 또각거리는 하이힐 소리와 함께, 늘씬한 미녀가 지나가고 있었다.
역시 승재 엄마?
예전 기억으로는 먼 발치에 본 거라, 그냥 예쁘고 화려한 아줌마? 그런 느낌이었는데 내 바로 옆을 스쳐가는 포스가 장난이 아니었다.
뭔가? 여자 향기?
향수인 것 같은데 그냥 과일향이나 그런 달달한 게 아니라 묵직하면서도 섹쉬한 그런 향도 풍기고 내가 대학에서 가끔 보는 여대생들과는 확실히 뭔가 달랐다.
혜정이 아줌마도 한 몸매 하지만 동석이 엄마가 큰 키에 서구적인 체형이라면 승재 엄마는 한국적인 미인형이라고나 할까?
키는 그리 크지 않아도 비율이 좋고 특히 얼굴이 아주 작아서 인형 같은 느낌도 있고 약간 연예인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었다.
TV에 나오는 연예인들 실제로 보면 얼굴 엄청 작다고 하잖아?
머리 드라이까지 하고 더이상 할 게 없어서 돈을 내고 미용실을 나왔다.
일단..무선딜도는 끄고...
그나저나 스치면서 힐끔 쳐다본 정도인데 승재 엄마는 예전보다 더 젊어진 건가?
뭐, 워낙에 스타일이 좀 동안이기는 했지만 말이야. 키는 165정도? 나랑 키는 비슷한 것 같아도 힐 신고하면 더 커보이지, 여자들은 플러스 알파가 있으니까, 거기에 이른바 비율 좋은 몸매인 것 같았다.
거기에 승재 엄마도 그 태호 아빠랑 바람을 피운 사이라는 거지?
그렇다면 정숙한 여자도 아니라는 말이잖아?
꿀꺽...
비록 친구의 엄마지만 윤혜정도 그렇고 승재 엄마 엄마도 그렇고 이미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비도덕적인 여자들이었다.
하지만 그래서 더 꼴리는 거지, 집안일 하며 애들 뒷바라지 하는 현모양처를 막 건드리는 건 욕먹을 짓이잖아?
하지만 이미 밖에서 막 몸을 굴리고 다니는 음탕한년들이라면?
막 따먹어도 되는 거 아냐?
자기합리화가 쩐다고? 인간이 다 그런 거지, 맞아 자기합리화야..
***
옥탑방
일단은 옥탑방으로 돌아와서 다시 혜정 아줌마의 오나홀 케이스를 열었다.
토르소 타입도 나름 괜춘하기는 한데..그걸로는 간접적인 것 밖에는 못 하니까. 다시 미용실 공간으로 다이브를 해보자..
오나홀 케이스를 열고 연동 앱을 작동시켰다.
저번에는 일단 한 번 즐딸을 하고 정액을 발사해야 했지만 그렇게 한 번 정액을 사정하고 난 후에는 그 오나홀과 앱 작동으로 바로 공간 다이브가 가능했다.
"음, 공간으로 다이브를 하고.."
버튼을 누르자 주위가 순간적으로 동석이 엄마의 미용실로 바뀌었다. 물론 나는 모습과 목소리가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중첩 공간으로 다이브할 때는 기본으로 투명인간 모드로 시작하니까 말이다. 모습도 목소리도 촉감도 느껴지지 않는 유령으로 공간 다이브를 시작하는 것이다.
아쉽게도 승재 엄마는 안 보이고 동석이 엄마 혼자였다.
일단 오나홀 제작을 의뢰하려면 이름을 알아야 하는데, 동석이 엄마는 알겠지?
그나저나 아까 무선딜도를 삽입시켜서 꽤 진동을 시켰는데 어떻게 됐으려나?
나는 모드 설정에서 촉각과 목소리만 온을 시켰다.
그리고 막 손님이 나갔는지 머리카락을 청소하는 아줌마를 뒤에서 확 껴안았다.
"어멋.. 누구..너, 총각귀신이지?"
"하하..어떻게 알았어요."
"야, 다시는 안 오겠다면서? 너 아까 그것도 네 짓이지?"
"뭐가요?"
"시치미떼지마, 아까 내 보지에 들어와서 막 장난질친거 말이야."
"보지에 장난요? 그런 적 없는데. 뭐, 다른 귀신이 왔다 갔나 보죠."
"다른 귀신?"
"귀신이 저 혼자만 있는 거 아니잖아요. 저였으면 저라고 말을 했겠죠. 이미 섹스까지 한 사이인데. 만리장성을 쌓은 거 아닙니까?"
"무슨 만리장성 타령이야, 시진핑이 백지시위하는 소리 하고 있네."
"헤헤, 아무튼 난 아니에요. 그런데 뭐, 백지시위가 뭐예요?"
"넌 뉴스도 안 보니?"
"안 보는데요. 괴테가 그랬다면서요. 신문을 한 달 치를 쌓아놓고 보니 나중에 도움되는 거 하나 없더라고요. 지나고 나면 기억도 안 날 일들인데 열심히 봐서 뭐 해요. 그보다 난 아줌마 팬티 속이 좀 궁금한데."
"너 약속했잖아? 한 번으로 끝이라고?"
"그렇기는 한데, 아줌마도 좀 하고 싶지 않아요? 들어보니까 친구아들 아빠랑 바람도 피우고 그랬다면서요? 아까 보지에 이상한 귀신이 장난을 했다는 것도 다른 총각귀신이나 그런 게 왔다 간 거겠죠.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뭔가 아줌마가 색기 그런게 그런 귀신들을 끌어들이는 거라고요."
"색기? 새끼라고 한 거 아니지?"
"여자한테 새끼라고 안 하죠. 년이면 몰라도. 아무튼 아줌마가 섹시해서 여기저기 총각귀신들이 몰리는 것 같아요. 차라리 제가 좀 옆에서 지켜드리면 어때요?"
"뭘 지켜줘?"
"다른 귀신이 오면 제가 좀 마크를 해드리는 거죠. 솔직히 이놈 저놈 와서 시도 때도 없이 막 건드리는 것보다는 한 명 상대하는 게 편하지 않아요."
"말도 안 되는 소리 말고, 빨리 꺼져.."
동석이 엄마는 말로는 꺼지라고 하고 있었지만 표정은 그다지 차가운 것은 아니었다. 왠지 애인하고 밀땅하는 느낌?
"아줌마 그나저나 아까 귀신이 장난해서 그러면 지금 팬티 속은 어떤지만 보고 갈게요. 설마 그 귀신 때문에 막 흥분한 건 아니죠?"
내가 아까 무선딜도를 삽입시켜서 15cm짜리까지 딜도 크기도 확장을 시키고 기부니 로션도 분사시켰으니까 이론적으로는 지금 꽤나 달아올라 있을 상황이었다.
"어머, 뭐 하는 거야?"
"그냥 스커트 좀 올리고 팬티만 내려볼게요. 아줌마가 막 애액 흘리고 그런 거면 내가 해줄수도 있고.."
"하지마.."
아줌마는 하지말라면서도 못 이기는 척 치마를 올리고 팬티를 올리는 내 손을 거부하지는 않았다. 그보다는 가만히 서서 다리를 슬쩍 벌려주고 있었다.
다시 보는 동석이 엄마의 보지, 크큭..
다시 봐도 예쁘네..
아마 여기에 큼지막한 딜도가 들어가서 윙윙 돌아가고 있었던 거겠지?
왠지 직접 섹스를 하는 것 이상으로 자극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남자의 자자가 들어가는 아줌마의 보지라?
하지만 진짜 남자는 좀 싫으니까 딜도로 대신 그런 모습을 연출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어쨌든 팬티를 내려보니 보지는 이미 흥건하게 젖은 것 같았다.
"아줌마 이렇게 흥분한 거예요?"
"몰라, 자꾸 아래에 묵직한게 들어와서 막 쑤시고 그러는데 어떻게 버텨?"
"헤헤, 그렇기는 하죠.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니까요."
"그나저나 아까 진짜 총각귀신 아니었어? 난 갑자기 아래에 막 뭔가 밀려들어와서 박는 것 같아서 틀림없이 총각귀신이라고 생각했는데..말을 걸어도 말도 없고 막 안에서 더 커지는 것 같고 미치는 줄 알았다고."
"아, 저는 아니었어요. 다른 귀신이 있는 것 같네요. 아무튼 약속은 약속이니까, 저는 섹스는 하지 말고 그냥 갈게요."
잠시 어색한 침묵이 감돌았다.
"저기..총각귀신.."
"예?"
"하고 싶은 해도 돼."
"정말요?"
"그래, 못하면 저승에도 못 간다고 한 거 아니었어? 한이 남아서 말이야."
"그래도 돼요? "
"어때, 한 번 이미 몸을 준 건데, 또 준다고 달라질 것도 없고."
아줌마의 표정은 왠지 음란하게 홍조를 띄고 있었다.
역시 기부니 로션 때문인가?
딜도에서 분사 가능하게 되어 있는 기부니 로션은 윤활제 역할도 하지만 최음제 성분도 들어 있어서 말그대로 여자를 흥분하고 섹스에 미치게 만드는 로션이라고 한다.
섹스 중에 사용하면 더 적극적으로 섹스를 하게 유도하고, 로션만 질 안쪽에 뿌려준다면 가만 있던 여자도 엉덩이를 들썩이며 흥분시키는 그런 마법의 로션이 셈이다.
그래서일까?
지난 번에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말하던 동석이 엄마가 먼저 말을 바꾼 것이다. 하긴, 이미 섹스 경험도 많고 내가 섹스를 잘 하는 건 아니지만 기부니 로션 때문에 지난번 섹스도 만족스러웠을 테고 거기에 지금은 아까 내가 무선딜도로 흥분시켜 놓은 상태니까..
이런 여러 상황들이 합쳐져서 동석이 엄마도 지금 꽤나 흥분한 상태일 거라는 말이지, 당장 섹스하고 싶을 정도로 말이야..
맞겠지?
아니어도 사실은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다시 섹스를 할 생각이기는 했다.
그리고 하는 김에 필요한 정보도 얻도 말이다.
"아줌마 그런데 아까 보니까 미용실에 예쁘장한 아줌마 친구가 있던 것 같은데 누구예요?"
"친구?"
"예, 키는 165정도에 짧은 미니스커트에 하이힐 신고 있던 아줌마요."
"아, 승재 엄마 말하는 거구나."
"그 아줌마 이름이 뭔데요?"
"이름? 그게 왜?"
"그냥요. 알려 주세요. 우리 사이에 그런 것도 말 못해요?"
"최지현이야, 아무튼 내 친구는 아니고 좀 아는 사이지 나이도 나보다 한 살 언니고."
"그래요?"
순간 동생인 줄 알았는데..이딴 소리가 나올 뻔 했다. 고건 좀 실례지..
크큭..지금 미용실에서 아줌마 팬티를 발목까지 내려놓고 보지를 벌려보면서 무슨 실례 타령이야..아무튼, 최지현이라 승재 엄마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이름을 알게 됐네...
"아줌마가 하고 싶다니까. 잠깐 문 닫고 한 번 해요."
"알았어. 잠깐 기다려. 문 먼저 닫을게.."
***
동석이 엄마와의 두 번째 섹스..이번에는 마무리는 여성상위로 끝을 냈다.
확실히 한 번 하고 난 후에 두 번째 섹스라 전보다 더 아줌마가 적극적이 됐다고나 할까?
소파에 앉은 내 몸 위로 올라와서 엉덩이를 스스로 막 흔들면서 좋아 죽는 표정이라니..
이번에도 사진으로 그런 동석이 엄마의 사진을 많이 남겨 두었다.
그리고 일단은 체력이 방전된 관계로 오나홀 앱을 끄고 방에서 한숨 잠을 잤다.
***
다음날 아침.
그리고 오나홀노트 앱을 열고 추가 주문을 시작했다.
‘최지현, 동창 이승재, 전교회장 출신의 엄친아의 엄마, 학부모회장 출신.’
[오나홀 대상이 특정되었습니다. 주문신청을 하시면 오나홀이 제작되고 제작비는 10만원입니다.]
돈은 없지만 일단 주문을 해보았다. 나중에 알바해서 벌면 되겠지.
주문 버튼을 눌렀다. 승재 엄마의 오나홀을 10만원에 주문제작이라? 나쁘지 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