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친구엄마 오나홀 어플-19화 (19/39)

< 19화 > 동석 엄마 in 제주 (1)

"나보고 과외를?"

"그래, 선금으로 100만원 줄게."

"배..백만원?"

안할 수가 없더라고 백만원이면 어지간한 대기업 연봉 수준 아니냐?

과외를 하는데 100만원을 준다니, 말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서 노래가 절로 나오더라고...

만약에 백만원이 생긴다면은...

더구나 이승희라고 나랑 과 동기이기는 한데 나랑은 평소에 말도 안 하던 우리과 공식 미녀 랭킹 1위가 나한테 과외자리를 알선해주겠다는 거야.

남자입장에서 이승희 정도의 상큼한 애가 와서 이거 해볼래? 그러면 뭐라도 하게 되잖아? 그래서 그런 미녀 마켓팅도 있다고 하더라고.

거기에 거금 100만원을 그것도 선금으로 주는 알바래?

"저기 하고는 싶은데 내가 누굴 가르칠 그런 실력은 또 아니라서.."

"괜찮아 그냥 그 시간에 책상에 잡아두고 아무거라도 공부하게 하면 되는 정도야..형준이도 공부하고는 담쌓은 애거든."

공부하고 담을 쌓아?

보통은 그런 애를 어떻게 과외를? 이런 생각을 하겠지만 생각해 보니 내가 가르치고 그럴 실력도 아닌데 말 그대로 애초에 별 가능성도 없는 녀석을 그냥 잡아두는 역할을 하고 월 백을 받아?

이거 개꿀 아냐?

승희가 또 모처럼, 아마도 나랑 대화하는 건 오티 때 이후로 처음 아닌가? 아무튼 승희 같은 인싸가 또 모처럼 부탁하는 거라 거절할 수가 없더라고.

***

옥탑방

[그럼, 바로 100만원이 입금되신 겁니까?]

"그래, 이제 나도 고소득자의 반열에 오른 것 같다."

[대..대단하십니다. 그러면 신제품 하나를 더 보내드릴까요?]

"신제품?"

[SM 스타일의 개목걸이를 개발했는데 한 번 보내드리겠습니다.]

***

며칠 후 주말이 되자 택배가 도착했다. 발신인은 역시나 오나홀 노트 주식회사,

커터칼로 박스 개봉..

"이게 뭐야?"

안에는 진짜 개목걸이? 검은색 가죽으로 된 개목걸이 같은 것이 줄과 함께 들어있었다.

이걸 10만원이나 주고 사다니..

거기에 그동안 외상으로 산 오나홀 제품들 대금도 다 지불해버려서 남은 돈도 없는데...

씨발, 이승희 개같은 년..

내가 여자 욕은 잘 안하는데 씨발 소개시켜준 과외집에 가보니까, 무슨 씹돼지 한 마리가 방안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더라고,

중학생이라는데 무슨 나이트 기도를 봐야 할 것 같은 녀석이야, 거기에 과외시간 내내 손가락으로 코를 파는데...아무래도 나 괴롭히려고 일부러 그러는 것 같더라고...

부모는 이런 애새끼 팽겨쳐두고 해외여행 간 모양이고..그렇기는 한데 집은 졸라 잘살아..

강남의 무슨 아파트 펜트하우스더라고..

씹돼지, 이 새끼도 무슨 명품, 뭐라더라...톰 브라운 그런 거 졸라 비싼 거 입고 다니더라고..

아무튼 씨발 집이 졸라 좋아서 놀라고, 중학생이라는데 120키로는 나갈 것 같아서 한 번 더 놀라고...마지막에는 거실에 이 집 주인부부 사진이 떡 걸려있는데..

씨발, 또 남자는 이 새끼랑 비슷하게 씨름선수 같은 아저씨가 하나 떡 서있는데 옆에는 졸라 예쁜 여자가 웃고 있네..거기다 어디서 본 여자야...

"사모님은 탤런트 서윤희 씨예요. 아시죠?"

"그래요?"

솔직히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드라마 같은 데서 주인공 이모 그런 역을 자주 나오는 새끈하게 생긴 미시 배우더라고, 이름이 서윤희인가?

탑스타는 아니어도 나름 알려진 탤런트 정도는 되는 거지, 뭐 일반인들은 인기 없는 연예인이네 이럴지 모르겠지만 사실 아이돌 데뷔 못한 연습생만 해도 실물로 보면 진짜 예쁜 애들 많거든.

일반인과 연예인은 뭔가 클래스가 다르잖아?

아무튼 오형준인가 하는 이 새끼 엄마가 서윤희라는 거에 마지막으로 놀랐다는 거야,

하지만 집도 좋고 엄마가 예쁘고 어쩌고 해도 씨발, 과외하는 이 새끼 자체가 아주 뭔가 비호감이야, 나 쳐다보는 눈도 졸라 기분 나쁘고, 중학생이라는데 뭔가 나보다 어리다는 느낌도 없고, 아무튼 다 맘에 안 들어..

씨발, 결국 이승희 이 년도 이런 새끼니까 어떻게 소개받아서 과외 시작했는데 도저히 안 될 것 같으니까 결국 폭탄 돌리기식으로 가장 안 친한 나한테 폭탄을 돌린 것 같더라고..

그래서 평소에 친하지도 않던 승희한테도 막 욱하는 감정도 들게 되고,,어쨌든 선금 받아서 이미 다 썼거든,

오나홀 밀린 외상대금도 결제해주고 나도 옷도 하나 사고 치킨이랑 피자도 시켜 먹고 그러고 나니까, 대기업연봉, 백만원은 한 순간에 연기처럼 사라지는 거지 뭐..

그래도 어쩌겠어..사는 게 지옥이고 그런 거지, 생즉고 고즉생이라고 하잖아.

***

동석이 엄마의 미용실

"요새는 왜 매일 찾아오는 거야?"

"스트레스가 막 쌓이는 걸 어떡해 짜증나게 하는 놈이 있다고."

"귀신이 무슨 스트레스가 있어."

"있어, 그런 녀석."

오형준 녀석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풀 데는 동석이 엄마가 제일 만만했다. 승재 엄마도 있기는 한데 승재 엄마는 내가 가면 좀 툴툴거리는게 있어서 억지로 섹스를 할 수는 있지만 좀 짜증이 나는 것도 있더라고.

대신 동석이 엄마는 내가 중첩공간으로 다이브해서 미용실이나 집에 다른 사람만 없으면 언제라도 오케이거든..

한마디로 같은 미녀 친구엄마지만 동석이 엄마가 좀 순둥이라는 거지..

여자는 성격이라는 게 맞는 것 같아. 아무리 예뻐도 싸가지 없고 차갑고 말 안 들으면 몸매 좋고 보지 쫀쫀하고 해도 기분이 상하고 그렇더라고..그래서 나도 승재 엄마보다는 동석이 엄마가 편해서 더 자주 오게 되는 거 있지..

미용실에는 자주 와보니까 저녁 무렵에 좀 손님 없는 시간이 있더라고..그래서 그때 찾아오면 동석이 엄마도 잠깐 왜 왔냐고는 하지만 곧 문 잠그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 내가 원하는대로 섹스하게 해주거든..

"이번 주말에는 안 돼."

"왜? 집에서 해도 괜찮다면서?"

나는 소파에 앉아서 동석이 엄마의 페라를 받고 있었어. 눈에 안보이는 투명인간인데 어떻게 페라를 받냐고?

왜? 가능하지.

야동보면 눈가리게 한 여자에게 자지 빨라고 시키는 장면도 있거든..안대로 눈을 가리고 발기한 페니스로 툭툭 얼굴을 때리면서 갇다대면 대충 감으로 알고 입으로 빠는 거지,

동석이 엄마도 페라 교육을 그런 식으로 시켰어. 처음에는 내가 눈에 안 보이니까, 어려워하더라고. 그래서 그냥 눈감고 해보라고 했어.

눈뜨고 있는데 안 보이는 것보다는 눈감고 있는데 안 보이는게 더 편하다고나 할까?

익숙한 감각이라는 면에서는 안 보이는 투명한 존재라면 오히려 눈을 가리고 어둠 속에서 감각으로 만지는 게 더 편할 수도 있는 거지..뭔 말인지 알지?

그래서 동석 엄마에게 안대를 구해서 쓰라고 하고는 그렇게 안대로 눈을 가린채 페라를 시전하고 있는 중이야..

아줌마도 안대 쓰고 내가 앞에서 얼굴에 토닥토닥거리는 자지를 손으로도 잡고 입으로도 빨면서 대충 감을 찾더라고 그리고...아아...

랄..나의 랄도 아줌마가 딱 위치를 잡아서 쭉쭉 빨아주는 거 있지..

역시 연륜이 있어서 이런 거 잘 캐치한다니까. 남자는 역시 랄이쥐...

"아..거기 진짜 좋다. 더 빨고 핧아줘."

"불알 빨아주니까 좋아?"

"응, 난 거기가 민감한 거 같아. 자지 빠는 것보다 랄을 빨아주는 게 더 조크던.."

"랄이 뭐야?"

"난 랄이라고 하닌게 더 조크든..왜냐 랄이라고 하면 기부니 조크..아무튼 좋아."

아줌마는 순종적으로 나의 불알을 정성껏 빨아주고 있었어..

"그런데 이번 주말에는 왜 안 돼?"

이미 동석이네 집에는 가봤다. 오나홀로 등록한 여자들은 내가 오나홀 컨트롤 앱만 작동시키면 바로 중첩공간으로 다이브가 가능하거든..

동석이 엄마가 집의 침실, 침대에 딱 누워있다 그러면 내가 다이브 하는 순간 침대 위로 나도 소환되는 거지, 공간의 중첩이 어쩌고 양자물리학이 어쩌고 하는데, 내가 들어도 이해는 안 되는 거고,

어쨌든 공간으로 다이브를 하면 그냥 내가 거기로 뛰어들게 되ㅤㅡㄴ 거야, 막 영화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랄까? 나의 현실과는 다른 판타지의 세계로 뛰어드는 거지.

어쨌든 거기가 동석 엄마의 미용실일 수도 있고 침실일 수도 있는데 주말에는 집에서 쉬니까 집에도 가봤어. 그래서 동석이 엄마의 부부 침실, 침대에서도 벌써 해봤고 말이야..

다음에는 동석이 없을 때 동석이 방에서 해볼까?

어쨌든 주말에는 동석이네 집에 가서 섹스하면서 스트레스를 풀려고 했는데 동석이 엄마가 어디 여행을 간다는 거야..

"제주도로 간다고?"

"응, 친구들이랑 벌써 예전에 약속을 잡은 거야. 안 갈 수가 없어."

"뭐, 어쩔 수가 없지. 아줌마도 내 오나홀 이전에 사회생활을 하는 사회인이니까. 인간관계도 중요하잖아."

"오나홀?"

"흠...아니 뭐, 그냥 섹파 그런 거 말이야. 어쨌든 잘 다녀와. 나도 제주도 가고 싶은데..나도 따라 갈까?"

"귀신은 물 못 건너는 거 아냐?"

"어? 물을 못 건넌다고?"

민간에 떠도는 귀신에 대한 속설 중에 귀신은 물을 못 건넌다는 말도 있는 모양이야. 나는 이제 총각귀신 그런 거에 별 관심도 없는데 동석 엄마는 내가 귀신이라는 거에 꽤나 진지하네..크큭..

"아무튼 제주에 친구들이랑 놀러가는 건데 따라오는 건 좀 아니다. 그건 싫어."

동석 엄마는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내가 따라가는 걸 거절했어. 이럴 수가? 나를 거역하다니? 이래도 되는 거야?

하지만 어쩌겠어, 싫다는데 억지로 따라가는 것도 그렇고 공간 다이브라는 게 그냥 오나홀 등등록자가 있으면 거기로 갈 수 있는 개념이라 제주도도 동석 엄마가 있으면 갈 수 있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그렇다고 싫다는데..

아니 그러고 보니, 오나홀노트에서 신제품이라면서 가죽목걸이 세트를 보내왔는데..그게 오나홀 대상자에게 착용시키면 순종적으로 만들어주는 복종 모드가 가능하다고 한 것 같은데...

무려 대기업 연봉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10만원을 주고 산 최첨단 아이템..

한번 써볼까?

사용법은 오나홀 노트 어플을 작동시키고 대상에 아이템을 지정하면 되는 방법이다. 그러면 중첩공간으로 내 집에 있는 개목걸이가 공간 다이브를..해서..이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버튼을 누르자 가죽목걸이가 동석 아줌마의 목에 장착이 됐다.

아줌마는 눈치 못챈 건가? 안대를 쓰고 있는 걸 벗겼지만 잠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

"왜? 그만 빨까?"

"목에 좀 이상한 느낌없어?"

"목이 왜?"

"아니면 말고."

동석 엄마의 목에는 검은색 가죽목걸이가 걸려있어고 목걸이와 연결된 쇠사슬은 그 위로 둥둥 공중에 떠 있었다. 끝에는 손잡이가 있는데 손잡이도 사람 허리 높이 정도로 떠 있는 홀로그램 같은 모습이었다.

설명서에 의하면 이걸 잡으면 복종 모드가...

나는 공중에 떠 있는 손잡이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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