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친구엄마 오나홀 어플-21화 (21/39)

< 21화 > 동석 엄마 in 제주 (3)

난생 처음 와보는 여자 탈의실, 그것도 수영복 매장의 탈의실..

물론 여자의 벗은 몸을 이렇게 밖에서 보는 것도 처음이고..백화점이라면 좀 공공장소 그런 거 아닌가?

아무튼 탈의실이라고 해도 매장 안쪽에 있는 거라 밖에서 사람들 지나가는 소리도 들리고 뭔가 비일상적인 그럼 느낌이더라고 거기서 다른 사람도 아닌 동석이 녀석 엄마의 비키니 쑈를 감사하다니 뭔가 감개무량하고 가슴도 두근두근 흥분이 되는 느낌이더라고..

흥분에도 여러 단계가 있잖아? 막 졸라 숨막히게 흥분되는 그런 거 말고 적당히 택배 와서 뭐지? 하고 언박싱하는 그런 느낌이랄까?

여유도 있으면서 좀 두근거리는 그런 흥분이라는 거지, 혜정이 아줌마는 내가 고른 3가지 비키니를 차례로 입어봤어..

탑은 뭐, 그냥 비슷비슷, 비키니 탑이 다 그렇지, 원래 비키니라는 게 위보다는 아래쪽이 강조된 거잖아? 나는 그렇게 알고 있거든, 사실 위쪽은 비슷한 느낌인 것 같고 아래쪽 바텀이라고 하나? 비키니의 노출각도나 그런게 느낌의 차이를 주는 것 같은데..

쏭이니 뭐니 그런 스타일도 있지만 브라질리언 비키니 정도가 제일 적당한 것 같더라고. 사실 내가 비키니 전문가는 아니니까 정확히는 몰라..

대충 브라질 스타일의 엉덩이가 거의 드러나는 그런 3가지 컬러의 비키니를 차례로 동석이 엄마가 입어봤고 난 그 중에서도 컬러가 여자여자한 핑크를 골랐어.

여자라고 다 핑크다 이런 것도 고리타분하다는 말도 있지만 그냥 여자들은 핑크가 가장 잘 어울리더라고. 제일 예쁘지 않냐?

핑크 입고 다니면 왠지 보지도 핑보일거 같고 말이야? 뭔 말인지 알지?

물론 동석이 엄마는 핑보는 아니지만 뭐 아무튼 핑크가 제일 예쁘고 뒤에서 보니까 엉덩이가 과감하게 노출되는 모습이 이거 입고 제주도 김녕? 감녕? 아무튼 거기 가면 졸라 남자들 시선 끌 것 같더라고...

사실, 브라질 같은데서 저런 입으면 그냥 동양여자가 키 크네..이 정도 반응이겠지만 제주도는 브라질이 아니잖아?

한국여자가 그것도 동석이 엄마 정도의 미시가 제주도 해변에서 그 정도 브라질리언 비키니 입고 돌아다니면 완전 야외노출이지 그런 거 아니냐?

크큭.. 그리고 시작은 그정도 비키니지만 진짜 야노 플레이도 해보려고. 기왕에 밖으로 나왔으니까 제주도의 맑은 공기 속에서 신나게 야외노출도 해봐야지..

물론 타이슨 형님 말대로 계획은 계획일 뿐이야, 가봐야 어떻게 될지 아는 거지..

어쨌든 새로 산 가죽목걸이가 제법 맘에 드는 것 같아.

목줄을 당기면 내 말에 절대복종 하는 것 같고, 그때마다 잠깐씩 보이는 아헤가오도 보기 좋고 말이야.

나도 이런 취향이 다 있었나?

***

강남, 순양 아파트 펜트하우스

"야, 코좀 그만 파라, 코 아주 헐겠다?"

"형은 애인 있어요?"

"뭐? 그걸 왜 물어? 난 니 선생이야."

"애인 없죠? 없게 생겼는데."

씨발, 이 씹돼지 새끼가 누굴 보고 외모평가질이야. 그리고 나 애인 많거든. 둘이나 있어. 뭐 누구라고 남들에게 소개하기는 그렇지만,

아직도 넌 혼자 인거니...

그 사람, 나만 볼 수 있어요..이건 아닌가?

아무튼 애인 있다고...

"있어, 애인. 그러니까 신경 끄고 공부나 하지 그래."

"공부 해서 뭐해요. 나중에 이 집하고 아빠 사업이나 물려받으면 되지."

이 새끼야, 넌 그냥 뭘 물려받아도 그냥 돼지야. 돼지...

하긴, 네가 공부를 하든 대학을 가든 나랑 무슨 상관이냐? 그래도 코 파는 건 역겹거든. 제발 부탁이니까 제발 코는 어디 딴데 가서 파라고..

이건 고문이 따로 없네..

"엄마가 오면 과외선생 바꿔 달라고 해야지."

"엄마 언제 오시냐?"

"다음 주요. 예쁜 누나로 바꿔달라고 해야지, 형 얼굴 보는 것도 고역이라고요."

"잘 생각.."

아니지, 선금으로 돈을 받았는데 돈은 이미 썼고, 일단은 이달이라도 채워야 하는데..

아..씨발..

"형은 이거야.."

씹돼지 녀석은 손으로 목을 치는 시늉을 했다.

"너, 나중에 후회할 거다. 조심해."

"후회는 무슨..푸훗.."

비웃어? 씨발..와, 아 좆같은 돼지 새끼..아주..나중에 보자, 후피집으로 만들어 주마...

일단 과외문제는 나중에 좀 정리를 해야겠어. 그나저나 그 탤런트가 컴백홈한다는 거지..

드디어 나와 조우인가?

돼지 녀석 엄마이기는 하지만 나름 미모의 탤런트 아닌가? 실물은 아직 영접을 못 해서 모르겠지만..어쨌든 보통 이상은 될 거 아냐?

동석이 엄마나 승재 엄마보다는 한 클래스 위 아니겠어?

어쨌든 주중에 과외랑 학교 수업을 마치고 주말이 시작되었다.

***

옥탑방

지금쯤 제주도에 해변에 도착했을 텐데..동석이 엄마가 가기 전에 비행기 시간이나 스케줄을 대충 알아봤는데 지금쯤이면 제주도의 김녕해변에 도착했을 타이밍이었다.

어디 한 번 다이브를 해볼까?

나는 동석이 엄마 윤혜정이라고 쓰여진 오나홀 케이스를 열었다.

그리고 앱을 작동시키자 오나홀이 먼저 사사삭 하고 사라졌다. 오나홀의 모델, 동석이 엄마의 몸으로 합체를 한 것이다.

동석이 엄마의 질을 모델로 만든 오나홀이 진짜 동석이 엄마의 몸에 중첩연결되어 합체?가 되며 오나홀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이 된다. 그리고 잠시 후..나도..

주위가 환해지더니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는 바다...와우...여름이다..

해변의 여인...야야야...

아무튼 바다라는 말이지. 여름바다..그것도 제주도구나, 제주도의 푸른 바다?

옆을 보니 동석이 엄마의 모습도 보였고 그리고 동석이 엄마가 말한 삼총사? 진짜 키도 비슷하게 크고 늘씬한 아줌마 제법 잘 관리된 아줌마 셋이 나란히 해변에서 소녀들처럼 깡충깡충 뛰며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꺄악..진짜 너무 좋다. 어쩜 바다가 저렇게 예뻐? 완전 대박이다."

"야, 이래서 제주살이 제주살이 하는 거야, 그냥 풍경은 몰디브 못지 않다니까."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잔씩 할 기세들이네..하긴 나도 오랜만에 아니, 거의 처음인가? 바다에 나와 보니 좋기는 하네..

탁 트인 에메럴드빛 바다, 내가 생각했던 바다보다 훨씬 아름다운 모습이랄까?

나는 제주도에 안 가봐서 바다라니까 서해바다 그 정도 느낌을 생각했더니, 완전 잔잔하고 부드러운 에메럴드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이국적인 바다와 해변, 상아빛 모래사장 이런 것들이 시각적으로 너무 아름다운 인상이었다.

뭔가 가슴이 뻥 뚫리는 그런 느낌..공간충첩 다이브를 했어도 경계선 안의 구역에서는 보통의 공간에 있는 것과 똑같았다. 해변의 모래를 맨발로 밟는 느낌도 느껴지고...다만 나는 투명인간 같은 존재로 모습도 소리도 다른 사람은 느끼지 못할 것이다.

일단 동석이 엄마 혼자가 아니라서 감각조정이 어떻게 되는 건지 확신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 중첩공간에 여러 명이 있으면 어떻게 되는 거지?"

[오나홀 등록자가 아니라면 감각을 통제할 수는 없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야? 그럼 내가 말하는 소리를 듣는다는 거야? 못 듣는 거야?"

[당연히 오나홀 등록자가 아닌 다른 사람은 감각을 공유할 수 없습니다. 중첩공간이라는 개념은 오나홀 등록자와 사용자의 공간이 중첩되는 개념이니까 말입니다.]

안 된다는 것 같았다. 동석이 엄마까지는 감각이나 소리 같은 걸 들리게 하고 만질 수가 있지만 그 외에 다른 두 명은 그건 안 되고 대신 눈으로 보는 건 가능하다는 것 같았다.

"좀 아쉽네. 저 두 명도 나름 괜찮은데.."

[다른 여성이 맘에 드시면 오나홀로 등록을 하시면 되겠죠. 이름과 개인정보 정보만 알고 있으면 오나홀로 제작이 가능하니까요.]

"그건 그런데..좀 귀찮기도 하고, 제작비도 부담이라 말이지."

맘 같아서야 세상 여자들, 세상 예쁜 여자들을 말하는 거야..아무튼 예쁜 여자들은 다 오나홀로 만들고 싶지,

하지만 현실적으로 시간이나 비용, 그런 제약들이 있잖아? 어떻게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사냐? 그리고 나도 체력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 사실 여자들과 다 섹스할 수 있다고 해도 하루에 한 명이나 두 명 정도? 그 이상은 힘들어서 못 하겠더라, 성욕도 매일 쓰니까 좀 고갈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야.

어쨌든 하루 한 번 정도는 즐겁게 할 수 있기는 하지...

"우리 사진부터 찍자."

"그래, 남는 건 사진이지, 일단 단체로 하나 찍어.."

뭐, 다들 셀카찍는 맛으로 여행을 다니는 시대라 그런지 아름다운 제주의 해변에서도 다들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기에 바빴다.

이제 슬슬 수영복을 입을 때가 아닌가?

새끈한 미시 3명이 해변을 샤랄라거리며 돌아다니는 걸 따라다니는 것도 재밌기는 한데..대체 언제 수영복 입을 거냐고?

물에 안 들어갈 건가?

고러면 안 돼지..

일단 알아서 물에 들어갈 것 같은 분위기는 아니라 내가 좀 유도를 하기로 했다.

세 명을 다 통제할 방법은 없지만 동석이 엄마라면 내가 얼마든지 통제 가능하니까, 일단 청각 감각을 작동시켰다.

"아줌마 나 왔어."

"어머, 벌써?"

"벌써는? 이 시간이면 해수욕장에 와 있을 거라며? 내가 사라고 한 비키니는 가지고 왔지."

"그거야 물론이지, 약속은 약속이니까."

흐흐, 역시 개목걸이의 힘인가? 지금은 목걸이 착용을 안 하고 있지만 전에 목걸이를 채우고 이런 저런 약속을 받아 둔 것들을 아줌마는 당연하다는 듯이 지키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약속 중에는 제주도 해변에서 내가 골라준 핑크색 브라질리언 비키니를 입는 것도 포함되어 있었다.

브라질에서는 다들 입고 다니는 그런 비키니, 나름 평범한 비키니지만 해운대에서 입어도 되는 비키니를 명동이나 홍대 그런데서 입고 다니면 어떻게 된다?

그러고 오토바이 타다가 경찰서 불려가신 분 있는 거 알쥐?

해수욕장에서 입어도 되는 비키니도 다른 곳에서 입으면 공연음란죄인가? 뭐 그런 걸로 처벌받는 모양이더라고..

다 때와 장소에 따라 그때 그때 다르다는 말이야. 브라질리언 비키니도 브라질에서는 아줌마가 입어도 이상할 거 없는 비키니지만 제주도의 김녕해수욕장에서?

한 번 입으면 졸라 관능적일 것 같은데..

"아줌마 지금 당장 비키니로 갈아 입어 이건 명령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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