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화 > 동석 엄마 in 제주 (8)
"와...예쁘다.. 예뻐."
"수도 없이 봤으면서 왜 그래?"
"많이 봐도 예쁜 걸 어떡해? 아줌마 유두는 너무 섹시하거든."
나는 아줌마의 유두를 두 손으로 하나씩 잡고 당겨보았다.
"아..아퍼.."
"이 정도는 괜찮지 않아? 오히려 흥분되지 않나?"
나는 동석이 엄마의 유두를 손가락으로 잡아서 빙글빙글 돌리며 잡아당겨보았다.
그러다가 살짝 튕기듯이 잡아뺐다.
"아..아흑.."
"헤헤, 감촉이 너무 좋은데. 좋은 생각이 났다. 내가 이렇게 유두를 잡고 있을 테니까, 셀카로 찍어봐."
"왜?"
"재밌잖아? 내 모습은 안 나올 테니까."
아줌마는 시키는대로 셀카를 찍기 시작했다.
"찍은 거 보여줘."
"이상하다. 가슴이 이상하게 솟은 것 같아."
"푸하하, 멋진데..이거 로켓 가슴 아냐?"
내가 유두를 잡아당기면서 가슴이 좀 당겨진 상태로 셀카를 찍었더니 역시 내 모습은 안 보이고 아줌마 가슴만 공중으로 당겨진 모습으로 사진이 찍혔다. 마치 망가에 나오는 그런 로켓유방? 그런 것 같은 모습이었다.
"이젠 팬티를 내려보실까?"
"진짜 창피한데.."
아줌마는 잠시 머뭇거리기는 했지만 천천히 팬티를 내렸다. 이미 동석이 엄마의 알몸이라면 많이 봐서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하지만 야외에서 그것도 봉수대에서 아줌마를 알몸으로 만드는 것이라 뭔가 재미가 있었다.
크큭..동석이 녀석, 자기 엄마가 제주도까지 와서 이렇게 알몸 셀카를 찍고 있는 걸 알면? 기절하는 거 아닐까?
어쨌든 이제 마지막 팬티까지 다 벗은 아줌마는 완전한 나신이 되어 있었다. 보지털도 다 보이고 더 가릴 것도 없는 상황..
"진짜 예쁘다."
"거짓말."
"진짜야, 야외에서 이렇게 신선한 공기 속에서 아줌마 벗은 몸을 보니까. 완전히 프레쉬한데..너무 좋아. 지금 사진 찍으면 다 화보가 될 것 같은데."
"이제 다 찍었잖아. 그만 옷 입으면 안 돼?"
동석이 엄마는 팬티까지 다 벗고 알몸 사진 여러 장을 다양한 포즈로 찍은 후였다. 나도 아줌마 폰을 보면서 다 확인을 했는데 진짜 혼자 보기 아까운 사진들..생각 같아서는 내 폰으로 전송하고 싶었지만 그건 내 신분이 드러날 거라 안 되고, 일단은 아줌마 폰에 저장하는 걸로 만족을 했다.
"이 사진은 지우면 안 돼. 나중에 확인할 거야?"
"알았어, 안 지우고 잘 보관하고 있을게."
뉴스 같은 데 보면 남편이 마누라 핸드폰 훔쳐보다가 불륜이 들키고는 한다는데 혹시 동석이 아부지가 아줌마 핸드폰 열어보다가 이 사진 발견하는 거 아닐까?
음..크큭, 그것도 졸라 꼴때리겠네..하지만 그냥 야외에서 찍은 노출 사진, 나는 투명인간 모드라 사진에도 안 찍혔고..만약에 아저씨가 본다면 이 여편네가 미쳤나? 이 정도겠지.
"아줌마 이 사진 나중에 남편에게 보여주면 어때?"
"미쳤어? 이걸 어떻게 보여줘?"
음..머릿속에서는 막 천사와 악마가 싸우기 시작했다.
"야, 개목걸이를 이용하면 니 말을 들을 거야."
"미쳤어? 그러다가 가정파탄나면?"
"가정이 왜 파탄이 나? 다른 남자랑 벗고 찍은 것도 아니고 혼자 셀카 찍은 건데..좀 당황하기는 하겠지만 불륜의 증거는 아니잖아?"
"적당히 해, 뭐든 과유불급이야."
결국 승자는 천사 쪽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악마가 완전히 패한 것은 아니었다.
"그럼, 남편은 그만두고 나중에 너한테 보여주라고 해."
"나한테?"
그건 또 무슨 소리지?
네가 아무 번호나 무작위로 골랐다고 하고는 거기로 사진을 보내라고 하는 거야, 사실은 거긴 네 번호고...
머릿속에서 악마가 속삭이고 있었다. 그러니까 내 번호를 무작위로 고른 번호처럼 속여서 거기로 노출 사진을 전송시키라고 명령을 내리라는 거지?
그러면 어떻게 되는 거지? 개목걸이 아이템을 이용하면 아줌마에게 뭐든 시키는 건 어렵지 않다.
그렇게 사진을 내 폰으로 우연인 것처럼 보내고 그걸 받은 내가 아줌마를 찾아오는 시나리오?
그다음에는 순진한 대학생인척 접근해서...아줌마와 섹스까지?
아주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었다. 일단 사진을 우연히 받은 것처럼 연기를 하고 접근해서 대체 이 사진을 왜 보낸 거냐, 이러면서 좀 따지다가..협박?
아니 협박할 건 없고, 동석이 어머니 아니냐면서 아는 척을 좀 하고..그 이후에는 다시 개목걸이를 이용해서 아줌마가 내 입을 막기 위해 한 번 나를 유혹하라고 뒤에서 내가 조정을 하는 거지..
뭔 말인지 알지?
크큭..그것도 재밌겠는데..
여자랑 섹스를 한 번 하고 나니까, 처음처럼 계속 흥분되고 그러지는 않잖아? 처음에는 손만 잡아도 두근두근거리고 그러다가 나중에는 침대에서 알몸으로 있어도 그냥 옆에 누구 있나? 이렇게 되는 게 남녀관계니까..
물론 아직 동석이 엄마를 보면 흥분되고 섹스하고 싶기는 하지만 처음 정도는 아니라는 거지, 그래서 좀 더 자극적으로 즐겨볼 궁리를 하게 되는 거고.
이렇게 야외에서 셀카를 찍는 것도 그런 유희 중에 하나인 셈이지..
그리고 야외에서 셀카 찍고 노는 것도 재밌기는 하지만 또 안 해본 그런 새로운 체험들을 해보고 싶었다.
그중에 하나는 바로 동석이 엄마와 섹스, 물론 지금까지 많이 했었지만 그건 총각귀신 흉내를 내면서 내 신분을 속이면서 한 거고,
그건 좀 이제 많이 했으니까 진짜 동석이 엄마를 만나서 진짜 내 모습을 보이면서 섹스를 하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해본 것이다.
지금 찍은 셀카들이 나중에 그렇게 좋은 재료가 된다는 말이지? 나는 혼자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순진한 대학생 코스프레를 하면서 농염한 친구엄마의 유혹을 받는 연기를 한다? 그것도 재밌겠지. 물론 뒤에서 조정하는 건 나지만 말이야.
하지만 동석이 엄마를 속인다는 점에서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
아줌마의 반응, 친구의 아들과 섹스를 해야 하는 그런 상황에서 아줌마는 어떤 기분이고 표정일까?
유령과 하는 건 이제 자포자기를 한 모양지만 유령의 명령으로 친구아들을 유혹하라고 한다면?
상상만으로도 왠지 자지가 풀발기하고 있었다. 역시 섹스의 쾌감은 판타지인가?
"더 찍어야 해?"
"아니, 그만하면 됐어. 이거 나중에 남자들에게 보여주면 되게 재밌겠다?"
"누구한테 보여줘. 이건 아무한테도 안 돼."
"어, 그래..알았어. 일단 옷 입어."
봉수대에서 야노 셀카를 찍은 후 올레길을 좀 더 걷다가 밤이 되자 동석이 엄마 일행은 캠핑장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소시지와 마시멜로우를 구우면서 와인까지 한잔 하기 시작했다.
"이게 불멍이지."
"불멍?"
"그래, 요새 이렇게 모닥불 피워놓고 그 뭐라고 하더라. ASMR? 소리도 듣는 그런 쾌감 그런 거 느끼는 거 말이야. 모닥불 소리 너무 좋지 않아?"
서울에서 온 미선이 아줌마는 서울에서 언제 모닥불 피워보겠냐며 너무 낭만적이니 뭐니 하며 와인을 연거푸 마셔대기 시작했다.
나도 옆자리에서 술은 못 마시지만 모닥불 구경을 하고 있었다.
"아줌마, 불멍 때리니까 진짜 편하기는 하다. 근심걱정이 다 사라지는 것 같아."
"귀신이 무슨 근심걱정이 있어?"
"왜? 귀신이라고 걱정이 없나? 나도 앞으로 어떻게 살지 그런데 다 걱정이지."
"죽었는데 뭘 더 살아?"
"저승에 가면 또 환생하고 그럴 거 아냐? 다음생에는 어디 재벌집 막내아들로 태어나는 거 아닐까? 그러면 좋을 텐데."
"재벌집? 하긴 나도 다음 생에는.."
"환생하면 뭐하고 싶은데?"
"나는 가수, 어릴 때 꿈이 가수였거든. 그런데 남편 만나서 결혼하고 그러느라 이제 가수는 영원히 못하는 거지, 노래방에서나 노래 부르는 정도니까."
"아줌마 노래 잘해?"
"그럼, 왕년에는 주위에서 다들 가수 한번 해보라고 난리였어. 오디션 보러 간 적도 있었어."
"그럼, 오디션에서 떨어진 거야?"
"그건, 아닌데. 노래 한번 해보라고 해서 노래도 하고 춤추라고 해서 춤도 추고 그랬더니 기획사 사장이 가수로 키워주고 싶다면서 그런데 가수 데뷔하려면 돈도 많이 투자해야 하고 나중에 성공해서 도망가면 자기만 손해라는 거야."
"그래서?"
"자기도 담보 삼아 나랑 자고 애인 사이가 되면 키워주겠데."
"와, 완전 미친놈이네. 그거 연예인 지망생들 농락하는 수법 아냐?"
"나도 딱 그런 것 같더라고. 뭐, 그때는 더럽고 치사해서 안 해. 그러고 나왔는데 나중에 생각하니까 좀 아쉽기도 해."
"뭐가 아쉬워? 그런 놈하고 같이 자겠다고? 그래서 가수하면 뭐하게?"
"가수하면 유명해지고 좋은 거지, 어차피 그런 거 아니어도 남자들하고 엮여서 이놈 저놈 다 만나고 그렇게 되더라니까. 인생이 그래..여자가 남자 안 만나고 살 수 있어?"
"그래서 몸을 주고라도 가수할 걸 후회한다는 거야?"
"지금 생각하니까. 어렸을 때 남자랑 한 번 자는 게 뭐 큰일인가 싶기도 하고. 어차피 명품 가방 하나 못 받고 잔 남자들도 많은데 가수 데뷔 시켜주는 거면 괜찮잖아?"
아줌마는 나랑 섹스도 하고 야외노출도 하면서 나랑 친해지고 편해졌는지 속에 있는 이야기를 숨김없이 털어놓고 있었다.
뭐, 나는 귀신이라 그냥 사회적으로는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건가?
크큭..그렇기는 하지, 어쨌든 이런 이야기 듣는 것도 은근 꼴리는데..
여자들 유방이나 보지만 꼴리는 게 아니라, 그녀들의 속살보다 더 은밀한 머릿속살을 보는 느낌이랄까?
겉으로는 정숙해 보이고 평범해 보이는 주부이자 엄마인 동석이 엄마가 속으로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줄 누가 알겠어?
그리고 핸드폰에 누드셀카도 가지고 다니고 말이야..
어쨌든 그렇게 제주도에서의 하루도 지나고 캠핑장에서 모닥불을 보며 나도 스르르 잠이 들고 말았어..
***
옥탑방.
깨어보니 내 옥탑방이다. 제주도에서의 일은 꿈인가?
하지만 휴대폰으로 제주도에서 있었던 일들을 리플레이 시켜보니 꿈은 아니었다. 참, 내가 별짓을 다 하고 돌아다녔구나.
유적지 그런데서 노출셀카를 찍지를 않나? 물론 동석이 엄마의 누드를 찍은 거지만..크큭..
***
강남, 센트럴 리버파크 펜트하우스
"형준이에게 말은 많이 들었어요. 새로운 과외선생님이시죠?"
"예, 저도 얼굴은 많이 뵙습니다."
서윤희, 오형준의 엄마이자 유명탤런트인 서윤희가 유럽에서 돌아왔다.
"저,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릴게요. 과외는 이제 그만하세요."
"예?"
뭐야? 나 짤린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