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친구엄마 오나홀 어플-27화 (27/39)

< 27화 > 연예인 엄마 서윤희 (1)

씨발, 만나자마 해고 통보? 니가 일론 머스크냐?

머스크 알지? 걔 좆될 것 같더라 요즘..

tv에서만 보던 연예인..나보다 연상이기는 하지만 연예인은 확실히 다르긴 다르네..얼굴도 졸라 작고 일반인과는 뭔가 뭐가 달라도 다르겠쥬...

어쨌든 얼굴도 작고 그에 비해서 몸매는 뭔가 굴곡지고 쭉쭉빵빵..나올 곳은 나오고 들어갈 곳은 들어간 뭔가 글래머러스한 몸이었다.

가는 허리에 비해서는 가슴이 너무 큰 것 같아서 자연산 여부가 궁금할 정도..아무튼 자연산 감별사가 아닌 내가 알 길은 없고 첫 인상은 졸라 예쁘다. 그리고 생각보다 젊어보인다, 근데 싸가지 없어 보인다.

날 보자마자 해고하려고 한다. 대충 이 정도가 되겠다.

"저, 저보고 그만두라는 건가요?"

"예, 형준이가 그동안 전화로 선생님이 문제가 있다면서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우리 애가 설마 거짓말을 하겠어요?"

"저..그럼, 과외비는?"

"어떻게 할까요? 그래도 그동안 가르친 시간이 있으니까. 받은 금액의 절반만 돌려받으면 될 것 같은데..그게 합리적이죠?"

절반? 50만원? 선금을 받았고 받은 기간을 못 채웠으니 기간에 비례해서 돈을 반환하는 건 이상할 건 없는 계산인 것 같았다.

하지만 문제는 내가 50만원이 없다는 것이다. 이미 오나홀노트 주식회사에서 이런 저런 물건들을 사고, 나도 피자 사 먹고, 치킨 사 먹고 커피 사 먹고, 추운 겨울에 대비해서 라면도 박스로 구입하고 아무튼 다 쓰고 돈이 없다는 것이다.

오형준 저 씹돼지 새끼 과외를 그만두는 건 오히려 속이 시원할 일이지만 돈도 없는데 지금은 좀 곤란한데..

"학생, 설마 기분 나쁜 건 아니죠? 들어보니까, 수업에도 불성실하고 형준이에게도 불친절하다고 하던데. 뭐, 할말 있어요?"

"저. 그동안 형준이 과외선생이 계속 바뀐 게 과외선생들 문제라고 보시는 건가요?"

"어머, 지금 나한테 따지는 건가요?"

"사실을 말씀드리는 것뿐입니다. 형준이는 키워 보셔서 더 잘 아시겠지만 태도나 인성에 문제가 많은 녀석입니다. 솔직히 커서 뭐가 될까? 참 걱정이 되더군요."

걱정? 내가 그 씹돼지 새끼를? 크큭..아무튼 졸라 짜증나는 건 사실이지만, 내가 무슨 남 걱정을 하고 사는 놈이라고..

"이봐요. 내가 연예인이라고 트집 잡아 보려는 거예요?"

"아니, 그런 게 아니라 걱정이 돼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지금이야 중학생이니까 저 정도지만 나중에는 정말 큰일나지 않을까요."

"그런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학생은 이제 안 와도 돼요. 돈은 계좌로 천천히 입금하세요."

돈? 젠장, 이런 큰 집에 살면서 돈 50만원은 그냥 안 받아도 돼요. 이렇게 말하면 어디 누가 칼 들고 죽이러 쫓아오냐?

아무튼 50만원은 없는 걸 어떻게 반환을 해? 그렇다고 대출을 받아서 갚을 수도 없고..

역시 개목걸이가 필요한가?

서윤희, tv에서 나오는 역할도 주연급은 아니어도 주로 강남사모님이나 그런 역할들이 많았다. 딱 스타일도 뭔가 귀티 나는 싸가지 없는 귀부인 스타일,

연기가 아니라 실제 모습이었나? 하긴 외형은 연기로 커버가 어렵지.

가수도 그렇고 연기자도 노력해서 되는 건 아니라고 하더라고, 얼굴에서 나오는 이미지 아우라 그런 게 있는데 그건 연습한다고 되는 건 아니잖아.

아무튼 돈 많고 오만한 사모님 스타일에 참 잘 맞는 배우였다. 그리고 실제생활에서도 딱 그런 이미지였다.

하지만 꿀꺽..침 한 번 삼키고..

몸매나 그런 건 진짜 남자 입장에서 한 번 따먹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진짜 새끈한 스타일..

원래 금단의 사과가 맛있는 법이잖아. 여자들 중에는 몸매 좋고 예쁘면 당연히 섹시한 건 사실인데 그 중에도 좀 무서운 언니들 있잖아?

그런 애들은 또 카리스마가 있어서 더 따먹고 싶은 그런 충동유발 물질이 막 방출되지 않냐?

고전에로영화 중에도 꼭 주인공은 마님, 그런 거 아냐? 여자들이야 노비든 마님이든 다 벗겨 놓으면 그게 그걸 텐데..꼭 스토리는 마당쇠가 마님 따먹는 이야기야..

그런데 그게 꼴리지. 노비들이야 따먹으면 맛은 있겠지만 육체의 싱싱함 그런 것뿐일 테고,

먹으면 안 되는 금단의 금기가 약하잖아.

대신 마님은 양반집의 고고한 귀부인,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있는 거고. 그런 금기를 깨고 선을 넘는 배덕감이 쩌는 거지,

그래서 마당쇠, 돌쇠는 마님을 따먹고, 마님은 돌쇠에게만 쌀밥을 주시는....

아무튼 서윤희랑 만난지 한 3분 정도 된 것 같은데 벌써부터 막 따먹고 싶어지는 거 있지.

진짜 실물이 100배는 섹시한 것 같더라고 그리고 무엇보다 연예인, 나 연예인 처음 보거든.

tv말고 실물로 말이야. 난 방송국에도 안 가봤어. 그런데 가서 뭐하냐? 싶더라고, 서울에 사니까 내가 발품 팔고 그러면 연예인이야 못 보겠냐만서도 그래서 뭐해? 그런 마인드라 아직도 연예인은 구경도 못 했는데.

내 눈앞에 진짜 연예인이 딱 나타난 거야, 진짜 실제로 보니까 뭔가 아우라가 있는 것 같아.

알지? 프라다나 구찌, 에르메스 그런 거 말이야? 딱 만져보면 포스가 장난이 아니잖아? 물론 만져본 적은 없어. 아무튼 실물이 진짜 죽이더라고 뭐 어쩌면 다 나의 뇌피셜과 판타지일 뿐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평소의 나, 예전의 나라면 이런 연예인을 만나도 연예인가보다 하고 별관심 없었거든, 그런데 내가 지금은 오나홀노트 어플이 있잖아?

통장에 5만원 있는데 에르메스 가방 보는 거랑 통장에 10억 있는데 에르메스 보는 거랑은 느낌이 다르다는 거지

"저, 일단 오늘은 왔으니까 수업을 하겠습니다."

"뭐예요? 그만두라는 말 못 알아들었어요?"

"그건, 내일 다시 와서 정리하기로 하죠. 돈도 그때 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오늘까지는 제가 형주 과외선생님 아닌가요?"

"필요없으니까 그만 나가주세요."

어..이런 것도 안 통하나?

***

북서울 대학 캠퍼스

"야, 오성태. 너 과외는 어떻게 된 거야?"

이승희다. 오늘도 여전히 타이트한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군. 하지만 나를 보는 눈빛에는 멸시만이 가득하다.

"오형주라는 녀석 너도 잘 알잖아? 걔가 가르친다고 될 녀석이냐?"

"그래도 아직 중학생인데 그 정도도 못 다뤄?"

"뭐? 내 잘못이라는 거야? 솔직히 승희 너 네가 맡기는 어렵고 누군가에게 떠넘기듯이 나에게 토스한 거 아냐?"

"그게 무슨 말이야. 그런 거 아냐, 난 성태 네가 알바를 찾는다기에 도와주려고 한 것뿐이야."

이승희에게 약간 짜증을 내는 모습에 주위를 지나던 다른 학생들이 우리들을 힐끔 쳐다보았다.

미녀와 야수, 그 정도 느낌이려나?

청바지에 흰 셔츠 하나를 심플하게 입었을 뿐인데 뭔가 형광등 100개를 켜놓은 듯 빛나는 아우라, 진짜 보고 있으면 환한 빛이 나는 그런 느낌의 상큼하고 잘빠진 몸매의 미녀와 짜리몽땅에 칙칙해 보이는 얼굴, 썩은 동태같은 눈빛에 왠지 냄새가 날 것 같은 떡진 머리..

너무 자학을 하는 건가?

아무튼 그냥 평범하고 작은 키에 대학생, 둘은 비슷한 또래로 보여도 뭔가 계급이 다른 그런 사람들로 보일 것이다.

특히 여자는 사춘기 지나면 진짜 여인이 되는 것이고 그때부터는 성적이 아니라 성적 매력에 의해서 등급이 매겨지잖아?

다들 알 거야, 여자들 성적표의 성적은 그리 중요한 게 아니야, 남자도 사실 성적이 중요한 게 아니라 누구의 성적인 후계자인가? 누구네 집 아들이냐가? 인생을 결정하는 거지.

그 뭐냐? 재벌집 막내아들로 태어나야 잘 사는 거지, 환생 안 해도 재벌집에서만 태어나면 돼..

아무튼 딱 봐도 재벌집 막내아들도 아닌 것처럼 생긴 놈이 럭셔리한 몸매의 소유자인 이승희에게 막 짜증을 내고 그러는 모습이 아마 이상하게 보일 거야,

나도 전에는 나 따위가 감히 이승희 같은 초미녀에게 짜증을 내? 화를 내? 어림도 없는 거지. 뭔가 계급 사회인 대한민쿡에서 어림없는 일이지, 이건 뭐냐? 하극상인 거지..

외모지상주의 한쿡에서 못생긴 남자 새끼가, 감히 미녀에 쭉쭉빵빵 초미녀에게 큰 소리를 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거야, 하지만 내가 회귀자는 아니지만 나에게는 신비로운 아티팩트라고 할 수 있는 오나홀노트 어플을 가지고 있어.

평범하다 못해 불쌍하게 사는 진짜 인생이지만 나에게 오나홀어플이 있는 순간 나는 어떤 여자든 내 마음대로 농락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이승희는 아직 내 오나홀로 등록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잠재적으로 그런 가능성이 있다는 것만 해도 뭔가 나는 그녀에게 우월감 같은 걸 느꼈던 거야.

세상의 모든 여자들은 모두 나의 잠재적 오나홀일 뿐이다.

뭔가 등신 같은 생각이지만 어때? 오나홀 어플이 생기면 모두 비슷하게 생각할걸. 나만 쓰레기야?

정치인 욕할 거 없어, 다 똑같아, 반지의 제왕 봐라, 절대반지 생기면 다 타락하는 거야, 그래서 반지의 제왕이 명작이 거야, 인간의 심리를 파고드는 날카로움이 있잖아?

역사를 봐도 그렇고 현실정치도 정치권에 들어가기 전에 다들 좀 똑똑해? 다들 얼마나 정의로워? 심지어 다들 인물들도 좋더라, 정치인들은 다들 엘리트에 엄친아들이야..

그러니까 일반 국민들보다 뭐가 달라도 다르니까 국회도 들어가고 그러는 거 아니냐?

그런데 일단 권력에 편입되면 다들 뭔가에 중독된 것처럼 등신처럼 행동하는 거지, 나처럼 말이야..

오나홀어플, 그게 주는 강력한 권력의 힘에 취해서 나는 상상할 수 있는 최악으로 행동하고 있는 것 같아.

그냥 동물적으로 여자들 따먹고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무책임하고..기타 등등...

너무 자학을 하는 건가?

아무튼, 이승희 앞에서도 전과는 확연히 다르게 생각한다는 거지. 내가 맘만 먹으면 언제라도 내 오나홀로 만들어서 맘대로 농락할 수 있는 다른 여자와, 이승희 네가 뭐가 다른데? 동석이 엄마도 따먹고, 승재 엄마도 따먹은 나라고...

"오성태, 뭘 그렇게 이상하게 쳐다봐? 너 아무튼 형주 과외는 그만해, 너도 만났겠지만 서윤희 씨 유명한 연예인이야. 우리 엄마랑 모임에서 만나는 지인이라고 형주 과외도 그래서 하게 됐고."

"무슨 모임에서 만났는데?"

"도화여대 무용과 선후배야."

"도화여대 무용과?"

그 도화여대? 복숭화꽃 도화여대? 나 도화여대 나온 도도한 여자야. 거기 말인가?

서윤희도 무용과 출신? 왠지 잘 어울린 것 같네..그러고 보니 이승희도 몸매가 선이 고운 몸매였다. 무용을 전공해도 좋을 그런 체형, 엄마가 무용과 출신이라 거기서 물려받았군.

이승희와 이승희의 무용과 출신 엄마, 탤런트 서윤희, 다들 몸매가 좋은 미녀들 공통점이 있구나?

"아무튼 성태 너 때문에 나까지 곤란해졌다고. 그러니까 과외비 그거 절반은 계좌로 입금해서 돌려드리고 이제 앞으로 거기 다시는 가지 마, 알겠지?"

"돈은 내가 직접 돌려줄게. 과외는 그쪽에서 그만두라면 그만둘 테니까, 넌 신경 쓸 거 없을 거야."

***

성태의 옥탑방.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택배가 와 있었다.

"흐흐, 역시 미리 주문하길 잘했군."

택배를 열었다. 안에는 아직 본 적 없는 서윤희의 누드사진이 부착된 오나홀 케이스가 배송되어 있었다.

헤헤..이걸로 새로운 오나홀 추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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