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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이지만, 히어로나 빌런이 되는건 거절한다-5화 (5/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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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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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비밀조직, 연구소, 초인 그리고 탈출 – 4

부드러운 입술이 귀두 아래쪽을 조이는 동안, 길고 촉촉한 혀는 요도 입구를 간지럽히며 희롱한다.

한 손은 성기의 기둥을 부드럽게 위아래로 훑으며 자극하고, 다른 한 손은 한껏 부풀어 올라 있는 두 개의 볼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자극한다.

온몸이 성감대라고 말하는 여자와 달리, 남자의 성감대는 명확하게 성기와 그 주변이다.

에바에게 애정을 느끼는지 느끼지 않는지에 상관없이, 성기와 고환에 가해지는 부드럽지만 강렬한 자극에 유진의 성욕이 치솟아 오르기 시작했다.

유진의 성기가 금세 부풀어 올라 최대 사이즈로 발기했다.

에바는 이제는 한 손이 아니라 두 손으로 잡아도 부족한 유진의 자지를 양손으로 잡고 열심히 흔들며, 특히 귀두 부분에 열심히 입술과 혀를 놀렸다.

유진은 그 감촉과 점점 더 과격 해져가는 에바의 반응을 즐겼다.

처음에는 좀 여유롭게 애무를 하던 에바는 시간이 조금씩 지나자 점점 더 과격하게 마치 굶주린 사람처럼 걸신들릴 듯 유진의 것을 핥고 빨았다.

유진의 몸은 유진이 성욕을 느끼면 자연스럽게 이성을 매혹시키는 페로몬을 뿜어내고, 발기하는 과정에서 섹스를 준비하기 위해 분비되는 쿠퍼액을 비롯한 분비물들에는 그것을 접하는 여성의 감각을 교란하고 높은 고양감을 주는 강렬한 환각효과가 있었다.

여자가 남자에게 하는 오럴섹스는 여성 자신에게는 육체적으로 주는 쾌감이 거의 없이 정신적인 쾌락을 위한 것인데, 유진의 자지는 그걸 빠는 여성에게 실질적으로 강렬한 쾌감을 주는 마약이나 다름없는 사기성 성능을 가진 것이다.

처음에는 유진에게 서비스한다는 개념으로 오럴섹스를 시작했던 에바는 마약에 중독된 중독자들이 흔히 그러는 것처럼 이성을 잃고 유진의 자지를 핥고 빠는 것에 미쳐 있었다.

그것은 마치 굶주린 좀비가 사람을 물어뜯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광적인 모습이었다.

실제로 입술과 혀로 핥고 빠는 것만이 아니라 종종 이빨로 깨물기도 하고 있었다. 약한 총격이나 어지간한 칼날 정도는 버텨내는 유진의 피부와 근육이 아니었다면 피가 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깨물기였다. 정말로 씹어 삼키고 싶어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유진은 내심 즐거운 마음으로 그런 에바의 모습을 즐기고 있었다.

원래 유진은 실험체라고는 해도 나름 존중받으며, 어느 정도의 자유도 누리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3년간은 푸줏간에 걸린 고깃덩어리 취급받으며 살아왔다. 감금되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주기적으로 몸의 일부가 잘려 나가고, 재생하고, 다시 잘려 나가는 생활이 3년간 지속되면서 유진의 정신은 박살이 날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유진이 미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오늘 같은 경험 덕이었다. 손짓만으로 자신과 친구들의 생사를 결정하던 여자들이 자신과의 섹스에 정신을 잃고, 자신의 자지에 굴욕적으로 매달리는 일은 나름 유진의 자존심을 채워 유진이 버틸 수 있게 하는 힘이 되어 주었다.

그런 면에서 에바도 에바지만, 이제 유진이 더 기대하는 사람은 마담 보른이었다. 처음에는 피부가 닿는 것만으로도 그나마 없던 성욕도 더 사라지게 만들던 혐오스러운 존재였고, 지금도 혐오스럽기는 마찬가지지만 대신 다른 것을 기대할 수 있었다.

유진이 충분히 준비되자, 유진이 기대하고 있던 마담 보른이 나섰다.

유진은 마담 보른의 사타구니에서 흘러넘치고 있는 씹물의 음란한 냄새를 맡으며 미소 지었다.

마담 보른은 나름 유진과의 섹스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 에바를 먼저 내세우고 여유 있는 척하는 태도를 보였지만, 그 씹물은 그녀가 곧 유진이 원하는 대로 될 것을 보여주는 증거나 마찬가지였다. 행동도 마찬가지였다.

마담 보른은 자신을 위해서 유진에게 사전 애무를 대신한 비서 에바에게 말을 건네는 대신, 에바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다.

“비켜.”

머리카락의 고통에 잠시 놀랐지만, 에바는 익숙해진 경험으로 이내 마담의 손길에 맞춰 자기 몸을 움직였다. 불만을 표하거나 하지도 않았다. 이건 일종의 루틴이었다.

에바는 이미 과거에 여러 번 유진과의 오럴섹스에 중독되어 마담 보른이 말로만 해서는 따르지 않은 전례가 많았고, 그래서 때가 되면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마담 보른과 에바 사이에 암묵적인 루틴으로 정해졌다.

에바는 약간 불만이 있기는 했지만, 유진의 자지를 빠는 동안 이성을 완전히 상실해서 옆에서 하는 말을 전혀 듣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므로 그러려니 했다.

그렇게 에바를 치운 마담 보른은 자신의 질 입구를 손으로 벌리고는 유진의 자지 위에 주저앉았다.

그녀의 보지에서 분비된 질액이 넘쳐흘러 허벅지를 적시며 흐르고 있었을 정도였고, 유진의 자지는 이미 스스로가 분출한 분비물과 자지를 온통 적신 에바의 침으로 충분히 준비되어 있었다.

결코 작지 않은 유진의 자지는 작고 빽빽한 마담 보른의 보지에 달군 칼이 버터를 가르는 것처럼 너무 쉽게 쑤시고 들어갔다.

“아흐으으응!”

마담 보른은 그 첫 삽입만으로 첫 번째 절정에 올라 희열에 찬 비명을 질렀다.

거대한 자지의 커다란 귀두가 별로 크지도 깊지도 못한 그녀의 보지를 너무도 쉽게 뚫고 들어와 예민하기 이를 데 없는 자궁 입구까지 쑤시고 들어오는데도 아픔조차 느끼지 못했다.

육체 자체는 강렬한 마찰과 손상에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었지만, 그와 함께 닥쳐온 오르가슴과 유진의 자지가 분비하는 강렬한 마취와 환각효과 물질은 그런 통증조차 모두 쾌락으로 치환시키고 있었다.

하지만 오르가슴이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았고, 짧은 오르가슴이 끝나자 몸은 마담 보른의 몸은 자신의 안전과 쾌락을 위한 신호를 동시에 보내며, 마담 보른을 고문했다.

마담 보른은 작은 체구에 빈약한 몸매를 가진 여성이었고, 그녀의 질 길이와 자궁 크기를 모두 합쳐도 유진의 자지 길이보다 훨씬 짧았다. 그런 몸에 사정없이 뚫고 들어간 유진의 자지는 그녀의 자궁 입구를 깊에 찌르고 있었고, 그것은 그녀에게 몹시 큰 고통이었다. 하지만 그런 자지가 주는 고통으 벗어나기 위해 자지를 빼고 싶어도, 그녀의 보지에 비해 너무 큰 유진의 자지는 제대로 빠지지도 않았다..

말 그대로 더 넣을 수도 없고, 뺄 수도 없는 상태로 유진의 자지가 주는 고통과 쾌락이 그녀를 미치게 만들고 있었고, 마담 보른은 자지에 꽂힌 채 엉거주춤하게 서서 눈물과 소변을 함께 뿌리며 바들바들 떨어야 했다.

“에바! 에바! 에바!”

마담 보른이 바로 직전에 자신이 머리채를 잡아 내팽개쳤던 비서의 이름을 애타게 불렀다. 이 일에 익숙한 그리고 이 일을 위해 준비된 에바가 얼른 몸을 일으켜 자기 상사를 끌어 앉았다.

마담 보른은 자신의 젊고, 튼튼하며, 풍만한 몸매를 가진 비서의 몸에 매달려 겨우 더 넣을 수도, 빠지지도 않는 상황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딱 알맞은 높이에서 몸을 고정할 수 있게 된 것이었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마담 보른은 입술을 부들부들 떨며 그리고 여전히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고, 찔끔찔끔 소변을 뿌리며 심호흡으로 몸을 진정시키는 시간을 가져야 했다.

처음 이 경험을 했을 때는 그대로 나자빠져서 며칠을 앓아누웠었지만, 3년간의 경험으로 나름 요령이 생기고 익숙해진 덕에 곧 진정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정신을 조금 차리자마자 자신도 모르게 욕설을 내뱉었다.

“씨발, 씨발, 씨발. 죽을 것 같아. 씨발. 매번 다시는 이 짓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고는 왜 나는 매번 이것을 반복하는 걸까?”

대답을 듣기 위한 질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에바는 매번 하는 대답을 들려줬다.

“죽을 것같이 괴롭지만, 죽어도 좋을 만큼 좋아서겠죠. 거기에 이렇게 안 하면 유진의 자지가 금세 발기가 풀려버리잖아요.”

에바는 대답과 함께 마담 보른의 몸을 들어 올리기 시작했다.

“아아! 아아! 아아아!”

잠시 진정했었던 마담 보른은 에바가 강제로 그녀의 보지에서 유진의 자지를 빼내려고 하자, 다시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자궁 입구에 맞닿은 아주 깊은 속에서 빠져나오려 하지 않는 유진의 귀두를 강제로 빼내는 작업은 마치 출산처럼 고통스러우면서, 신경과 뇌를 모두 태워버릴 것 같은 강렬한 쾌감으로 마담 보른을 마비시켰다.

그녀의 다리의 근육들은 제멋대로 경련을 일으키며 틀어졌고, 에바의 몸을 붙잡고 있던 팔은 힘을 잃었다. 마담 보른의 몸은 완전히 무방비 상태였다.

그런 마담 보른의 몸을 에바가 한 팔로는 가슴을 끌어안아 버텨내며, 한 손으로는 마담 보른의 클리토리스와 음순을 애무하며 보지의 긴장을 풀어 주고 있었다. 힘으로 강제로 그냥 빼내려고 하면, 마담 보른의 보지는 버티지 못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부드러운 애무를 통해 질 근육의 긴장을 풀어 주는 작업이 필요했다.

마담 보른이 많고 많은 여비서 중에 에바를 선택해서 이 일에 끌어들이고, 총애하는 이유가 그것이었다. 북유럽 스웨덴 출신으로 바이애슬론과 철인 3종 경기가 취미인 에바는 철저하게 단련된 육체의 힘으로 이런 상황에서 마담 보른의 몸을 책임져 줄 수 있는 유일한 여비서였다.

그렇게 고통과 쾌감이 교차하는 극도로 격렬한 감각에 눈을 까뒤집고 전율하는 마담 보른의 몸을 유진의 자지로부터 뽑아낸 에바는 그 과정에서 삽입 시와 비슷한 오르가슴에 다시 올라가 정신을 잃은 마담 보른을 유진의 배 위에 눕혔다.

그러한 마담 보른의 반응들은 유진에게 큰 자극이 되었다.

자신 같은 실험체 따위는 그야말로 하찮은 소모품 정도로 여기는, UE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최고 수뇌가 자신의 자지가 한번 삽입되고, 또 빠져나오는 것만으로 눈물을 흘리고, 소변을 질질 싸며, 비명을 지르고, 애원까지 하는 광경은 유진에게 지극한 즐거움이었다.

반란 전의 유진은 섹스에서 여자들이 주는 서비스를 즐기고, 그들과의 부드러운 섹스를 통해 함께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것을 우선시했었다. 마리아 리페 박사를 포함해, 유진에 관한 연구를 담당했던 인물들이 그렇게 가르치고, 그렇게 함께 섹스를 즐겼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제 자신과 섹스하는 여자가 괴롭고 고통스러워하며, 그러면서도 자신과의 섹스를 통해 정신을 잃을 정도로 쾌락에 미쳐버리는 것을 추구했다. 도살당하는 돼지 꼴로 살며 망가진 자존심과 분노를 그렇게 표출하는 것으로나마 정신적 안정을 추구하게 된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어지는 에바의 서비스도 즐거움의 일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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