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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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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 미궁과 그림자, 그리고 심연 – 14
장화진이 바닥에 쓰러져 경련하고 있기는 하지만, 유진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심장 박동도 호흡도 정상이었다.
장화진은 그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강렬한 자극에 일종의 마비 증상을 겪고 있는 것이었다. 한두 번 본 광경이 아니었고, 나름 익숙해진 차민영도 세 번에 한 번 정도는 여전히 보이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정액이 아니라고 해도 침이나 쿠퍼액 등의 유진의 체액에는 인체를 보호하는 여러 가지 효과가 있으므로 시간이 지나 경련이 멈추면 몸 상태가 더 좋아지면 좋아졌지, 나빠질 리는 없었다.
유진의 경험상 이 상황에서 굳이 뭘 어떻게 하기보다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시켜 주면서, 진정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았다. 따뜻한 샤워기의 물이 그녀에게 쏟아지고 있는 현재의 상황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건 상황을 아는 유진의 생각일 뿐이고, 지켜보던 성무연에게는 유진이 과도한 오럴 섹스로 자기 엄마를 죽일 뻔한 거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황급히 다가와 엄마를 품에 안은 그녀는 일단 엄마의 상태부터 확인했다. 그리고 숨은 쉬고 있지만,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것을 보고는 엄마를 진정시키기 위해 꼭 끌어 앉았다.
그리고 불만 가득한 눈으로 유진을 노려보았다.
그 도발적인 태도에 유진이 피식 웃으면서 물었다.
“하고 싶은 말이라도 있나?”
성무연은 욱하는 마음에 움직이기는 했지만, 유진과 눈이 마주치자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며 정신을 차렸다. 그녀는 급히 고개를 숙여 유진의 눈을 피하고는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건 너무 거칠고 위험하잖아요.”
“위험이라.”‘
옆에서 보면 그렇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유진도 나름 장화진의 상태를 확인해가면서 그녀에게 문제가 되지 않도록 확실하게 조절한 것이었다. 목을 유린하는 과정에 그녀의 호흡이 조금 부족하기는 해도 위험 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다.
유진이 예측하지 못한 것은 차민영을 비롯해서 대부분의 여자들이 사정으로 정액을 직접 섭취할 때까지 충분히 견딘 것에 비해, 장화진이 너무 빠르게 절정에 오른 부분이었다.
그녀가 중년의 유부녀에, 최근 틀림없이 극한의 섹스를 경험했을 것이라는 점과 말과 행동과 달리 몸은 전혀 섹스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의외였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구구절절 설명할 생각은 없었다.
그럴 이유가 없었다.
“고작 이 정도로 불평이라니 황당하군. 먼저 성노예가 되겠다고 한 것은 너희 모녀다. 그냥 정부나 섹스 파트너도 아니고 성노예가 되겠다고 한 주제에 이 정도로 불만을 말해? 지하실의 놈들은 너희를 무슨 공주님처럼 대하기라도 한 건가?”
성무연은 말문이 막혔다.
정동후와 그 일당들이 그녀와 엄마를 취급한 방식을 생각하면, 사실 지금 유진의 행위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지금 당장 그녀의 몸도, 엄마의 몸만 봐도 그걸 알 수 있을 정도로 엉망이었다. 가슴과 배 허벅지 엉덩이 등은 지속적인 폭행의 결과로 시퍼렇게 혹은 보라색으로 변한 멍 자국에 덥혀 있었다. 등과 가슴 종아리에는 채찍이나 회초리에 맞아 갈라지고 피가 맺힌 상처들도 있었다.
보기에 혐오스러울 정도로 끔찍한 상태가 될 때까지 폭행당하고, 고문당하고, 학대당하던 일들을 생각하면, 호흡 조금 힘든 정도의 목구멍 오럴 정도는 사실 크게 자극적인 것도 아닌 것이 맞았다.
“지금이라도 없던 일로 돌리고 싶나? 넌 원래부터 별로 죽음을 두려워한 것도 아니었지. 그녀는 네가 굳이 살고 싶지 않다면, 굳이 혼자라도 살아남기 위해 이런 일을 할 생각은 없을 거다. 나도 마찬가지고.”
죽음을 암시하는 유진의 말에 성무연의 안색이 새파랗게 질렸다.
유진은 진심이었다.
장화진의 애원에 마음이 움직여 이들 모녀와 함께 살아가겠다고 다짐하기는 했지만, 이들 모녀가 죽음으로 정리하기를 원한다면 깨끗하게 마무리해줄 생각이 있었다. 솔직히 그편이 좀 더 편했다.
섹스 파트너가 필요한 건 사실이고, 그 상대가 기꺼이 성노예가 되겠다면 더 편하기는 하지만, 유진은 원래 목표로 삼고 있던 강준이 엄마 이혜인 쪽이 좀 더 취향이었다. 그녀를 유진 자신이 원하면 뭐든지 할 성노예로 만들 자신도 있었다.
드러난 유진의 본심에 성무연이 당황하는 사이 정신을 차린 장화진이 유진의 다리를 붙잡았다.
“미안해요. 우리 아이가 아직 어리고 경험이 없어서, 너무 좋아서 쓰러진 것과 고통으로 쓰러진 것을 구별하지를 못해요. 착각한 것에 대해서는 제가 나중에 설명해 주면 이해할 거예요. 그보다 아직 끝나지 않았죠?”
장화진은 아직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지나친 쾌락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몸을 움직여 유진과의 섹스를 계속하려 했다.
중간에 멈추는 바람에 아직 사정하지 못한 유진을 만족시켜줘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바로 전에 느꼈던 그 전율할 쾌락을 계속 더 느끼고 싶다는 본능과 욕망이 더 강했다.
상황을 모르는 성무연은 그런 모친을 말리려고 해지만, 장화진은 딸을 밀어내고는 유진의 다리에 매달려 다시 자지를 핥고 빨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렇게 보인 장화진의 모습은 성무연에게는 정말 충격이었다.
정성을 다해 유진의 자지를 애무하고 있는 장화진의 얼굴에는 홍조가 가득했고, 그 표정은 분명 환희와 즐거움이었다. 싫은 일을 억지로 한다는 기색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즐겁고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그런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장화진은 지금 유진과 사랑에 빠졌거나, 유진과의 섹스에 몹시 즐기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엄마.”
성무연은 그런 엄마를 부르며 울상을 지었지만, 장화진은 딸의 부름조차 듣지 못한 채 유진의 자지를 애무하는 일에만 열중할 뿐이었다.
물론 그건 장화진이 음란한 여자라거나 유진에게 반했기 때문은 아니었다.
그건 중독 증상이었다.
유진의 체액은 여성의 성욕을 고조시키고, 신체가 훨씬 더 쉽게 쾌락을 느끼도록 감각을 예민하게 만들며, 일정 한도를 넘을 때까지 유진의 체액을 계속해서 원하게 만드는 중독 효과가 있는데, 장화진은 거기에 중독된 상태였다.
유진의 경험으로도 좀 심한 것이 아닌가 싶게 여겨질 정도로 빠르고 강하게 중독된 점이 좀 특별하기는 하지만 나쁜 일은 아니었다. 굳어 있던 몸이 예상보다 훨씬 빨리 풀려서 섹스할 준비가 된 것이다. 이러면 굳이 오럴 섹스로 끝낼 필요가 없었다.
유진은 여자가 입으로 해주는 애무나, 여자의 목을 범하는 방식의 오럴섹스를 즐기기는 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역시 서로의 진짜 성기를 사용하는 진짜 섹스 쪽이 훨씬 좋았다.
유진은 한참 애무에 열중하고 있는 장화진의 몸을 안아 일으켰다. 그 와중에 장화진의 자신의 입에서 벗어나려는 유진의 자지를 조금이라도 더 핥기 위해 혀를 내미는 굉장히 추하면서도 에로틱한 모습을 보였다.
“아아아.”
안타까움의 신음은 덤이었다.
유진은 그런 그녀의 입에 다시 입을 맞추었다. 장화진은 더 이상 자지를 빨 수 없었던 아쉬움을 달래며 유진과의 키스에 집중했다. 입술로 서로의 입술을 빨고, 교미하는 뱀처럼 혀가 얽혔다. 장화진의 목을 젖히고, 유진의 그녀의 입을 향해 침을 흘러내려 보내자, 장화진은 마치 그것이 생명수라도 되는 것처럼 탐욕적으로 빨아 먹었다.
“으으음. 으으음.”
코에서는 즐거움 숨길 수 없는 비음이 계속해서 새어 나왔다.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그런 둘의 옆에 주저앉아 있던 성무연은 엄마의 보지에서 끊임없이 음액이 넘쳐 흘러 허벅지를 타고 흐르는 것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내 유진이 엄마의 무릎 양쪽으로 팔을 집어 넣어 들어올리고는, 자신이 태어났던 그 보지로 자지를 쑤셔 박는 장면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아아악! 아파요!”
장화진이 비명을 질렀다.
장화진의 보지는 이미 충분히 준비되어 있었지만, 그래도 유진의 자지가 그녀가 지금껏 경험해본 것들 중에서는 너무 컸다. 이미 손으로 만저보고, 입으로 빨며 그 크기로 인한 충격을 예상하기는 했지만, 생각만 하던 것과 실제로 그것이 자기 몸을 가르며 박히는 것의 차이는 컸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장화진은 빼달라고 말하지 않았다. 거부하는 몸짓도 보이지 않았다.
보지가 찢어지는 것같은 고통 속에서도, 그 고통이 시원하게 느껴질 정도로 뜨겁고 짜릿한 쾌감이 보지 전체에서 퍼져 나오고 있었다.
장화진은 고통에서 벗어나려 하는 대신 유진의 목을 끌어안고 목과 귀에 열정적으로 키스하며 매달렸다.
“크흑, 크흑.”
깊숙이 박혀 들어온 자지가 자궁 입구를 두들길 때마다 아랫배에서 터져 나오는 쾌감이 전신을 타고 퍼져나가 뇌를 두들겼다. 그럴 때마다 장화진은 몸이 부서질 것 같은 충격에 숨을 멈추었다.
“아아아, 아아아.”
보지의 질벽 전부가 빠져나가는 자지에 달라붙어 아래로 쓸러 내려갔다. 보지 전부가 몸 밖으로 빨려 나가는 듯한 그 감각은 보지가 전부가 불에 타기라도 하는 것처럼 뜨겁고도 짜릿했다. 장화진은 참지 못한 감창을 질러댔다.
말뚝 같은 유진의 자지가 보지 깊숙이 박혀 들어갔다가 나올 때마다, 장화진의 보지 근육은 밀려들어 갔다가 끌려 나오며 조여졌다 늘어짐을 반복했고, 사타구니와 허벅지 안쪽의 근육들은 과도한 자극을 버티지 못하고 경련을 시작했다. 종아리와 허벅지에 쥐가 나며 근육이 경련을 하고 발가락 끝이 꼬이고 있는데도, 보지와 자궁에서 느껴지는 쾌감에 그 고통을 제대로 인지하지도 못했다.
“아아아! 아아악! 크흡. 아앙!”
장화진의 입에서 터져나오는 신음은 이제 그것이 고통에 의한 것인지 쾌락에 의한 것인지 제대로 구별하지 못할 지경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뭐라고 하는지 제대로 인지하지도 못한 채 비명을 질러대기 시작했다.
“주인님. 갈 것 같아요. 늙은 암캐의 조루 보지가 이제 갈 것 같습니다. 보내주세요. 싸게 해주세요! 더! 더! 더!”
여자가 오르가슴을 느낄 때 이런 자기 비하적인 말을 외치는 것은, 해당 여성의 인격을 말살하고, 자존감을 박살 내고, 대상이 스스로를 비천한 존재로 여기게 만들기 위해서 사용하는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방법이었다.
정동후는 그걸 알고 썼다기보다는 그냥 글이나 영상을 보고 흉내 낸 것이었지만, 훈련된 장화진의 몸은 극도의 고통과 구별되지 않는 극도의 쾌락 속에서, 고통으로 훈련받은 버릇을 그대로 드러냈었다.
그 숨길 수 없는 천박함에 지켜보던 성무연은 정말 최종적으로 좌절해 버렸고, 생각도 못한 자극적인 외침은 부족하던 유진의 성적 자극을 끌어 올렸다.
“간다! 간다! 아아아아앙!”
장화진이 찢어지는 듯한 비명과 함께 고개를 젖히며 오르가슴에 올랐다.
온 몸이 성기가 된 것처럼 전신의 근육이 경련을 일으켰고, 보지 안에서 뿜어져 나온 절정의 음액이 유진의 자지를 뜨겁게 데우고, 움직일 수 있는 질 근육들은 최대한도로 유진의 자지를 쥐어짰다.
“으음.”
유진도 낮은 신음과 함께 사정을 시작했다.
뜨겁고도 진한 유진의 정액이 장화진의 자궁에 대포알처럼 쏟아져 들어갔다.
“아아앙, 아앙!”
장화진은 결렬한 오르가슴의 와중에도, 자기의 자궁을 불태우는 유진의 정액의 열기를 느끼며 점점 더 미쳐갔고, 결국 다시 혼절했다.
장화진이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도 한계를 넘은 그 자극에 영향을 받은 장화진의 요도가 물총처럼 물을 뿜어냈다. 이미 방광은 비어 있었기 때문에, 오줌 구멍으로 뿜어져 나온 것은 오줌이 아니라 오르가슴으로 뿜어져 나온 체액 분비물이었다.
하지만 그걸 맞고 있는 성무연 입장에서는, 엄마의 오줌 구멍으로 쏟아져 나와 자기의 얼굴을 적시고 있는 액체가 오줌인지 체액인지 구별하는 것은 의미가 없었다.
그리고 그렇게 엄마의 오줌으로 생각되는 액체에 젖은 성무연의 얼굴로, 장화진의 자궁에서 역류한 유진의 정액이 보지에서 넘쳐흘러 추가로 떨어졌다.
장화진이 끝난 것을 확인한 유진은 고개를 내려 성무연의 내려다보았다.
장화진의 체액과 자신의 정액이 섞인 액체를 뒤집어 쓴 성무연이 그걸 닦아낼 생각도 못한채로 넋을 잃고 자신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마주친 눈으로 유진은 성무연도 장화진의 체액과 섞이며 한층 더 강렬해진 자신의 정액의 최음 효과가 어느새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럼 굳이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
유진은 장화진의 몸을 들어올려, 그녀의 보지에서 자신의 자지를 서서히 뽑아냈다.
“아아아아.”
의식을 잃은 상태였음에도 장화진의 입에서 낮은 신음 소리가 길게 새어 나왔다.
아래에서 지켜보고 있는 성무연의 눈에는 그 장면이 거대한 장검이 검집에서 뽑혀 나오면서 나는 쇠가 긁히는 소리가 나는 그런 모습으로 보였다.
유진은 사정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힘이 빠지지 않은 자지를 성무연의 입 앞으로 내밀며 말했다.
“빨아라.”
유진과의 관계에 부정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유진과 엄마의 섹스 광경에 압도당하고, 유진의 체액의 최음성분에 중독되어 있던 성무연은 그 명령을 거부하지 못했다.
성무연은 입을 벌려 유진의 자지를 삼켰다.
성무연은 엄마의 애액과 유진의 정액을 삼키며 정성껏 유진의 자리를 핥고 빨았다.
어느새 그녀의 손도 조금 전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자기 클리와 비리고, 보지를 쑤시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