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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이지만, 히어로나 빌런이 되는건 거절한다-130화 (130/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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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분량 조절에 자꾸 실패하네요. 이정도면 거의 2편 분량인데요.

그래도 내용상 중간에 끊을수가 없어서 그냥 올립니다.

내용이 좀 늘어져도 분량봐서 한번 용서 부탁드립니다. ^^

재미있게 보셨나요?

재미있으셨다면 [추천]과 [즐겨찾기 등록] 부탁드립니다.

#009 새로운 질서와 새로운 여자들의 상관관계 – 5

주다혜는 괴로웠다.

목구멍까지 남자 자지를 삼켜본 것이 처음인 것도 아니고, 그 자지에 목이 막혀서 숨이 막혀본 것도 처음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 자지는 자신이 지금까지 삼켜본 사람의 것 중에서는 제일 컸고, 단단했으며, 강했다.

무엇보다 지금 자지를 삼키고 있는 각도가 너무 나빴다. 목구멍은 위에서 아래로 향하고 있는데, 이 자지는 아래에서 위로 치솟고 있었다.

한 번씩 자지가 목구멍을 들락거릴 때마다 목젖과 목구멍이 찢어질 것 같은 고통을 느꼈고, 토할 것 같은 느낌에 배속이 요동쳤다.

고통을 벗어날 방법이 있기도 했다. 지금 당장이라도 손으로 이 남자의 허벅지를 치면 된다. 뒷머리를 움켜쥐고 왕복 운동시키고 있는 차민영은 주다혜가 그런 행동으로 신호를 보내는 순간 그녀의 머리를 움켜쥐고 있는 손을 뗄 것이었다.

그것은 주다혜가 차민영이 이런 과격하고 위험한 행위를 요구했을 때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었던 신뢰의 믿음에 관한 것이기도 했다.

옛 주인 강준화나 그 인간이 시켜서 다리를 벌려야 했던 다른 남자들과만 있을 때와는 다르다. 차민영과 차수연은 매우 괴롭고 고통스러우며 잔혹한 일을 시키지만, 감당할 수 있는 한계까지만 시킨다. 도저히 참을 수 없고 도저히 견딜 수 없으면 신호를 보내면 된다.

그들은 이런 상황에 대비해서 일종의 약식 세이프 워드를 상황별로 세밀하게 정해두었다.

세이프 워드는 과격한 플레이 중에 수비에 속하는 사람이 자기가 받는 수치와 고통을 플레이의 일부로 받아들이지 못할 정도로 여기게 되었거나, 혹은 계속 플레이를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몸에 이상이 생겼다고 판단했을 때, 플레이를 중단하겠다는 의미로 보내는 신호였다.

이런 딥 스롯 중에 남자의 허벅지를 치는 것은 그들끼리 정한 약식의 세이프 워드였다. 전체 플레이 전부를 포기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더 이상의 딥 스롯을 감당할 수 없다는 뜻이 된다.

주다혜는 지금 괴롭고 고통스럽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것 같이 숨이 막혀 왔다. 이성은 지금이라도 이 남자의 허벅지를 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생각과는 다리 뒷짐을 진채로 서로 움켜쥐고 있는 두 손은 절대로 서로를 놓치지 않기 위해 힘들 더하고 있었고, 그녀의 다리 사이에서는 보지에서 흘린 음액이 정말 웅덩이를 이루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로 끝없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너무 좋아, 어떻게 이렇게 좋지? 멈추고 싶지 않아.’

주다혜는 숨이 막혀서 죽을 것 같다는 괴로움보다 지금 느끼고 있는 쾌감을 더 크고 절실하게 느끼며 중독되는 중이었다.

목을 넘어 가슴까지 파고든 것이 아닐까 싶은 유진의 자지가 식도 전체를 긁으며 천천히 빠져나오는 동안에는 그녀는 식도가 마치 보지라도 된 것처럼 간질간질하면서 후끈후끈한 쾌락을 느꼈다. 식도가 움찔거리며 자지를 조이는 것을 본인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그 자지가 목구멍 전체를 빠져나와 귀두가 혀 위로 올라오면, 마치 굶주린 사람 입에 먹을 것이 들어오기라도 한 것처럼 미친 듯이 혀를 놀리며 귀두를 핥고 빨았다. 수십 명이 넘는 남자의 자지를 빨아봤지만, 자지 그 자체가 맛있다고 느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녀는 유진의 귀두가 마치 진하고 부드러운 최고급 초콜릿처럼 고소하면서 달콤하다고 느끼며 혀를 놀리는 것을 멈추지 못했다. 귀두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면 혀를 귀두를 따라 목구멍 안쪽까지 밀어 넣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 다시 귀두가 그녀의 목젖을 짓이기고 목구멍을 찢어발기기라도 하려는 듯한 기세로 목구멍 안쪽으로 처박힌다. 입술이 유진의 단단한 아랫배에 다다를 정도로 마지막까지 때려 박히는 그 순간 몸에서 가장 크게 울리는 곳은 고통을 가득 느낀 목이 아니었다.

그 순간 자궁이 마치 직접 두르려 맞기라도 한 것처럼 통증을 느끼며 울려댔고, 머리는 죽기라도 한 것처럼 몽롱해졌으며, 보지는 순간적으로 음액을 뿜어냈다.

차수연이 그 광경을 신기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자지가 박힐 때마다 눈을 반개하고 눈동자가 위쪽으로 반쯤 돌아간 채 온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보지 물을 싸대는 주다혜의 모습은 누구 봐도 오르가슴에 도달한 여자의 모습이었다. 그러다가 자지가 뽑혀 나오는 동안에 다시 정신을 차리고 미친 듯이 자지를 핥고 빨다가, 자지가 박히면 다시 짧은 절정에 달하는 것을 반복하고 있었다.

10여 년간 온갖 미친 듯한 섹스를 수도 없이 구경해보고, 직접 해보기도 한 그녀의 경험으로도 처음 보는 광경이었으며, 눈으로 보면서도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씨발, 목이 보지도 아니고, 목젖이 클리토리스도 아닌데 어떻게 저럴 수 있지?’

그 광경에 놀라는 것과 별개로 차수연은 자기 몸도 급격히 뜨거워지는 것이 느껴졌다. 자기가 원래 그런 여자가 아닌데, 어느새 흥분으로 숨이 가빠오고 다리 사이가 가려웠다. 차수연은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슬금슬금 팬티 사이로 손가락을 집어넣어 클리토리스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한 남자를 둘러싸고 한 명의 여자가 애정이 가득 담긴 부드러운 키스를 하는 동시에, 다른 여자의 머리카락을 움켜잡고 자기 남자의 자지를 그 여자의 목구멍에 처박아 넣고 있었으며, 또 다른 여자가 그 광경을 구경하면서 자기 보지를 애무하고 있었다.

누군가 보기라도 하면 감탄을 금할 수 없을 정도로 끝장나게 음란하면서도 퇴폐적인 모습이었다.

물론 자연스러운 일은 아니었다.

당연히 이 모든 일은 유진의 정액이 가지는 그 특유의 최음 효과 때문이었다. 그의 정액은 여자의 몸에 좋은 정말 많은 특징이 있지만, 누적될수록 효력이 강해지는 다른 효과들과 달리 최음 효과는 경험이 적은 사람일수록 더 강하게 영향을 받는다.

유진과 처음 만나서 그의 자지를 빨던 차민영이 유진의 자지를 빠는 것만으로 의식을 잃을 정도로 강한 오르가슴을 느꼈던 것도, 성무연과 장화진 모녀가 엉망이 된 몸에 그런 말도 안 되는 극한 상황에서 모녀가 함께 오르가슴을 느꼈던 것도 그런 이유가 컸다.

그리고 그 효과는 지금의 주다혜처럼 아예 성향 자체가 고통과 수치를 즐기는 성향이라면 더욱 커진다.

주다혜는 시간이 흐를수록 제때 숨을 쉬는 것도 놓치면서 산소 부족으로 점점 위험할 정도로 의식이 희미 해져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도 계속되는 쾌락에 빠져 더욱 원하고 또 원하고 있었다.

‘좋아. 너무 좋아. 이러다가 죽어도 좋아.’

주다혜는 정말 이러다가 죽어도 상관없다는 생각까지 할 정도였다. 그리고 그러다가 느꼈다.

열심히 핥고 빨고 목구멍으로 삼켜 넣고 있던 유진의 자지가 변화를 보이는 것을 느꼈다. 그렇지 않아도 커진 자지가 더 커지고 있는 것 같았고, 근육이 꿈틀거리는 것도 느꼈다.

‘사정하는건가?’

몽롱한 와중에서도 유진의 자지에 집중했다. 그냥 살갗을 핥고 약간의 쿠퍼액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미친 듯이 좋은 물건이었다. 거기서 뿜어져 나올 뜨겁고도 진한 정액이 어떨지 상상만으로도 흥분했다.

남자의 정액은 원래 텁텁하고 비리고 쓴 것이지만, 주다혜는 그런 맛도 좋아했다. 지금부터 사정할 유진의 것은 그것과 다르게 끈적거리고 고소하며 달콤할 것으로 생각하니 정말 간절히 맛보고 싶어졌다. 주다혜는 아무것도 모르면서도 여자의 본능으로 진실 일부를 엿보았다.

그리고 시작되는 것을 느꼈다.

‘온다. 온다.’

주다혜가 곧 쏟아질 사정을 기다리며 유진의 자지에 집중한 그 순간이었다. 강하고 억센 손길이 그녀의 입을 유진의 자지에서 떼어냈다.

눈을 감고 곧 유진의 정액을 음미할 준비를 하던 주다혜는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에 눈을 부릅떴다. 그리고 볼 수 있었다. 지금껏 자기가 열심히 핥고 빨고 목으로 조이며 봉사한 그 자지가 차민영으로 입으로 향하고 있었다.

“싫어! 내 거야! 내 거야!”

주다혜가 소리를 질렀다. 그 괴롭고 힘든 상황에서도 뒷짐을 쥐고 있던 손을 내밀어 유진의 자지를 입에 무는 차민영의 머리를 떼어내려고 했다.

그녀가 원래 섹스 플레이 중에는 차민영의 눈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할 정도로 피학적인 성향의 노예라는 것을 생각하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지켜보던 차수연의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랄 정도의 행동이었다.

하지만 앞으로 내민 그녀의 두 팔은 유진에게 간단하게 제압당했고, 주다혜는 차민영이 유진의 자지에서 쏟아진 정액을 입안 가득 받아서 꿀꺽거리고 삼키는 것을 바로 눈앞에서 지켜보기만 해야 했다.

그녀의 코에 보통의 남자 정액에서 느껴지는 비릿한 밤꽃 냄새와는 전혀 다른 달콤한 복숭아 냄새가 요동쳤다.

“내 거에요! 나도 줘요! 나도 주세요!”

주다혜가 울먹거리기까지 하며 애원했지만, 유진은 냉정하게 외면했다.

차민영이 주다혜를 그냥 섹스토이 정도로라고 생각하라고 말했을 때, 그것을 받아들인 유진은 그걸 그냥 비유가 아니라 진짜로 진지하게 그렇게 할 생각을 하고 받아들인 것이었다.

유진은 정말로 자기 정액을 굳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여성에게 사정할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그런 유진에 비해 차민영의 생각은 약간 달랐다.

그녀는 주다혜에게 나름 기대하는 바가 있었고, 너무 차갑게 잔인하게 대우하는 것도 장기적으로는 좋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유진의 정액을 완전히 양보할 정도의 생각은 그녀도 없었다. 그걸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녀도 마찬가지였다.

대신 차민영은 대부분의 사정액은 삼켜 버렸어도, 마지막에 입에 남은 것들이나 사정이 끝난 후 유진의 요도에서 빨아낸 것까지 샅샅이 훑어서 삼키던 평소와 달리 마지막 부분들은 남긴 채로 주다혜의 입에 키스했다.

주다혜는 어미젖을 받아먹는 강아지라도 되는 것처럼 허겁지겁 차민영의 입안에 혀를 넣어서 열심히 핥고 빨았다. 그리고 자기가 원래 생각했던 것처럼 진하고 고소하며 달콤한 유진의 정액에 머리가 몽롱해지는 것 같은 쾌락을 느꼈다.

뭔가 특별한 자극이 있는 것도 아닌데, 단지 그것만으로 다시 자궁이 울리고 보지가 경련하며 오르가슴을 느끼고 음액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차수연은 그 광경을 너무도 신기하게 구경만 했고, 유진은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거기까지 관여하는 것도 웃겨서 보고만 있었다.

키스를 통해 주다혜에게 유진의 정액을 맛보여주고, 주다혜가 완전히 녹아 내려버린 것을 확인한 차민영은 이번에는 차수연에게 손짓했다.

“이리 와, 수연아.”

차수연이 움찔했다.

그녀는 유진과 차민영의 눈이 자기가 팬티 속에 손을 넣어 보지를 어루만지고 있던 부분으로 향하자 얼굴이 붉어졌다. 하지만 도저히 거기서 손을 떼지 못한 채로 어기적거리며 세 사람이 얽힌 곳으로 다가갔다.

차민영이 침대 머리 쪽을 손으로 가리켰다.

“저기에 앉아 봐.”

차수연은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침대 머리에 기대에 앉았다. 그 후 차민영이 이번에는 주다혜를 끌어당겨 차민영의 다리 사이에 엎드리게 했다.

의도는 명백했다.

차수연은 얼굴을 붉혔고, 주다혜도 조금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둘 다 거부하지는 못했다.

“다혜야?”

차민영이 말이 떨어지자 주다혜가 흠뻑 젖은 차수연의 팬티를 한쪽으로 제치고 혀를 내밀었다.

“아흐흑.”

자기 애무로 이미 한껏 클리토리스가 예민해져 있던 차수연의 입에서 달콤한 신음이 새어 나왔다.

차민영이 그런 둘을 바라보며 유진에게 말했다.

“그렇게 보기 흉하지 않죠?”

유진의 눈에 부끄러워하는 차수연의 얼굴과 커다란 가슴 그리고 그녀의 양쪽으로 벌린 다리 사이에 엎드린 주다혜의 커다란 엉덩이와 그 엉덩이 사이로 보이는 약간 진한 핑크빛의 항문과 흠뻑 젖어 물을 질질 흘리고 있는 보지라는 광경이 펼쳐져 보였다.

차민영의 말이 맞았다.

그렇게 보기 흉하지는 않았다.

차민영은 유진의 자지를 손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방금 전 사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힘이 빠지지 않은 상태였다.

“여전히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아까보다는 좀 낫죠? 입 쓰는 기술 쓸만했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보지를 한번 즐겨봐요. 이런 말 하기는 싫지만, 우리 중에서도 꽤 높은 평가를 받은 성능 좋은 보지에요.”

차민영이 유진의 자지를 주다혜의 보지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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