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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펠리아의 숨겨진 검!!
영운은 연무장을 벗어나서 공주궁으로 향했다. 아리나스의 배려로 자신이 거처할곳은 아리나스가 거주하는 공주궁으로 정해졌고, 자신도 그다지 불만은 없었다. 물론, 결혼도 하지않은 공주가 외간남자를 끌어들이는 것에 대헤 불만들이 많았지만, 아리나스는 간단하게 그것을 침묵시켰다. 무슨 수단인지 영운도 모르겠지만..........
" 기사단장님 오셨습니까. "
" 공주님은? "
" 서재에 계십니다만. "
" 그리로 가겠소. "
공주궁의 수석하녀, 마틸다는 그의 말에 허리를 깊이 숙이고는 총총걸음으로 그를 안내하기 시작했다. 별궁이라고는 하지만 왕궁이라 커다란건 마찬가지, 쓰지도 않는 방은 몇개나 있었다.
" 공주님. 영운 기사단장님이십니다. "
" 들어오시라고 해요. "
마틸다는 고동색의 나무문을 열며 고새를 숙였다. 영운은 그녀에게 가볍게 고개를 끄떡여 보이곤 서재안으로 들어갔다.
" 무슨일이야? 요새는 기사단 수련시키느라 바쁘다며. "
" 슬슬 본격적으로 훈련시켜도 될것같아서. "
" 본격적? "
아리나스가 어이가 없다는 얼굴로 영운을 바라보았다. 그가 기사단에게 시키는 훈련을 아리나스도 참관한적이 있었거, 훈련의 지독함에 얼굴이 새파래졌었으니까.
" 그러니까 그게 말이지............ "
영운은 그동안 자신이 시켰던 독한 훈령의 목적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설명을 다 들은 아리나스는 이해했다는듯이 고개를 끄떡이며
" 이해는 하겠지만...............그렇게 가지 해야할 필요가 있었을까? "
" 세상에서 가장 끊기 힘든게 담배랑 술이야. 그녀석들은 몇년과 술과 함께 지내왔다고. 술 증독이라고 해도 할말없지. 게다가 술의 주독은 검을 단련하는 사람에게 치명적이야 가끔씩 마시는거야 근육을 풀어주는데 좋은거지만................저렇게 마시면 오히려 근육을 굳게 하거든. "
" 흠.................. "
아리나스는 이해했다는듯이 고개를 끄떡이곤 책상위에 어질러져 있던 서류속으로 파고들었다. 아리나스가 파고들고 있는 서류는 최근에 은밀한 족으로 암약하고 있는 정보조직, 루야의 눈에 관한 것이었다.
" 후우............. 아므리 암흑가의 조직이라고는 해도 이렇게까지 은밀할수 있는건가? "
" '아라크네'? "
" 응. 조사해 봤지만 너무 은밀해 접선방법, 장소, 조직의 위치, 모든게 너무 은밀하다구. "
" 그런 계통 조직이 다 그렇지 뭐. 뭣 때문에 찾아볼려고 하는건데? "
" 수상해서. "
" 수상? "
" 응. 원래 이 수도 코랄의 뒷거리는 마타니움이라는 길드가 지배했다고 해. 거의 역사가 40년 가까이 되는 길드지. 그런 길드가 차지하고 있는 곳을 정체도 모를 길드 하나가 전쟁을 선포했다고 하더라고. "
" 그 정체모를 길드가 아라크네야? "
" 응. 전쟁 결과는 시작한지 일주일만에 마타니움의 소멸, 재력으로도, 무력으로도 정보로도 완벽하게 눌려서 사라지고 지금은 아라크네이 들어 않았데나봐. "
" 호오................ "
40 년은 뉘집 개이름이 아니다. 그많한 시간동안 지배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며, 그 지배를 공고히 할수있는 밑바탕이 필요하다. 그런걸 시작 일주일 만에 끝내버렸다니................
" 흥미가 생기는걸 "
" 그렇지? 하지만 접근할 방법이 없는걸. "
" 내가 한번 해볼까? "
" 영운이? "
" 그래. "
" 기사단은 어쩌고? "
" 몇일은 쉬어야지 급격한 운동으로 근육을 혹사시켰어. 지금은 혹사시킨 근육을 쉬게할때. "
" 후우............ 알았어. "
영운이 다음날 몇일간 훈련을 쉰다고 기사단에 밝히자 기사들은 영운의 앞이라는것도 있고 서로를 부둥켜 않으며 기뻐했다. 그들은 기뻐하느라 보지 못했다. 영운의 이마에 튀어나온 정맥을................
' 두.고.보.자. '
기사들은 잠시간의 오한에 떨었지만, 밀려오는 기쁨에 그건 금방 사라져 버렸다.
영운은 코랄의 어두운 부분, 이른바 슬럼가라는곳을 걷고 있었다. 아무리 도시가 번화하다 하더라도 어두운 부분은 반드시 있기마련. 평균이상으로 잘생긴 영운의 얼굴을 보곤 거의 옷을 걸치지 않은 여인들이 콧소리를 내며 들러붙는걸 영운은 멋진 미소와 친절한 말솜씨로 격퇴며 나아가 홍등가라 불리는 골목길을 지나자 좀더 어두운 거리. 밝은곳의 법이 통하지 않는 힘많이 법인 세계가 나왔다. 그곳은 오로지 힘있는자가 왕인 세계였다. 약한자들은 오로지 밑에 있을수밖에 없는곳,
"오호~~~ 이거 귀족나리가 이런곳까지 왠일이실까??"
아니나 다를까 당장에 건들거리는 파락호 몇이 그에게 다가왔다. 일부러 홍등가를 지날때 몇몇여인들에게 금화를 뿌려댔기 때문에 돈많은 어리숙한 귀족이 이런곳까지 왔다고 좋아하며 달려온걸테지.
"기다렸다."
"뭐?"
"저 씨팔놈 뭐라 지껄이는거야?"
"...................."
그들은 영운의 이마에 튀어나온 정맥을 보지 못했다. 아마 3근위기사단 소속의 기사들이 봤으면 비명을 지르며 전속력으로 도망가고 있으리라. 저런상태의 그가 가장 처음 하는일은.....................
"일단 맞고 시작하지."
영운은 라이온 하트를 뽑아들고 몸을 날렸다.
온갖 오물이 널려있는 길바닥엔 인간의 모습을한 시체들이 구르고 있었다. 도저히 인간의 모습이라곤 볼수없는 형체를 지닌.................
"지금 당장 안일어나면 한차례 더 시작한다."
- 후다닥!
매의 힘은 위대했다. 그들은 3근위기사단 이상가는 움직임으로 일어나서 대열을 맞췄다.
"흠, 좋아. 질문하나 하지. 맘에 들도록 대답하면 대가가 있지만 맘에 들지 않으면 한바탕 또 칼춤을 추는수밖에."
"옛! 성심성의껏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좋아. 좋은 자세다."
영운은 진실로 만족한 미소를 짓고는 그들에게 물었다. '루야의 눈'이 어디있는지 알고 있냐고.
"아라크네요?"
"그래, 아라크네. 아는 이름인가?"
"저기 있는뎁쇼?"
이쯤되면 건달들의 눈에는 '이거 병신아냐?'라는 게 훤히 보일정도. 그들의 손을 따라 고개를 돌려본 곳에는 - 아라크네! 세상 모든 정보를 취급하는곳! 정보를 비싼값에 사드립니다.
" ....................... "
" 처음오는 분들은 다 그렇더라구요 "
그나마 자신과 같은자가 여럿 있었다니 그나마 위안이 되는 영운이었다.
" 어서 오세요~~~ 아라크네입니다~~~~ "
" ..................... "
가게안으로 들어서자 줄줄이 늘어선 바니 걸 차린의 여인들이 자신을 반겼다. 영운은 잠시간 인상을 쓴채로 묵묵히 서서는 아리나스가 도데체 무얼 어떻게 조사한건지 거기에 대한 의문을 가졌다. 이런데가 비밀이라고? 알아내지 못했다고??
" 어떻게 오셨습니까 손님? "
" ...............정보구입. "
" 네 정보구입 코너는 이쪽입니다. "
생긋생긋 웃으면서 자신을 안내하는 바니 걸 차림의 미녀를 따라가며 영운은 은근슬쩍 그녀의 뒷모습을 감상하고 있었다. 영운도 남자가. 그리고 바니는 모든 남자들의 로망이 아니겠는가, 앞서 걸어가는 여인의 뒷모습을 감상하던 영운은 그녀가 멈춰서서 뒤를 돌아보자, 황급히 고개를 돌리곤 헛기침을 남발했다.
" 도착했습니다. 정보구입은 이 방안에서 하실수 있습니다. "
라고 말하며 방문을 가르킨다. 솔직이 더 감상하고 싶은게 솔직한 마음이었으나, 일단은 일이 우선이니까.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바니 걸의 시선에 영운은 괜시리 헛기침을 자꾸 하면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 .............................이쯤은 되야지. "
그곳은 온통 검은색으로 칠해져있는 방이었다. 그야말로 비밀조직다운 분위기가 나는 곳이랄까. 빛이 들어오는곳은 한군데의 구멍 뿐이었고 그 앞에 의자가 놓여 있었다. 영운이 그 의자에 않자 구멍너머로 목소리가 들려왔다,
" 구입하길 원하는 정보를 말하시오, "
" 어떤 정보라도 취급하나? "
"물론, 원한다면 제국의 황비가 입는 속옷색깔도 알려줄수 있는데."
" 흠.................. "
영운은 팔짱을 끼곤, 미소를 지었다. 이 질문엔 어떻게 대답할까?
"내가 원하는 정보는 말이네.......... 그래, 아라크네에 관한 모든것."
" ...................... "
"어떤 정보라도 취급한다고 했지? 그럼 정보료는 얼마면 되겠나."
" ...........주고 싶은대로. "
" 그럼. "
영운은 구멍앞에다가 10브론즈를 떨궈놓곤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곤 방에서 나가며
" 정보는 공주궁으로 보내주게 자네들이라면 내가 누군지 알고 있겠지? "
빛이 사라지고, 어둠 만이 남은 방안에서 조용히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 진 영운............ 그 분께 알려야 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