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천년제국-16화 (16/138)

=+=+=+=+=+=+=+=+=+=+=+=+=+=+=+=+=+=+=+=+=+=+NovelExtra([email protected])=+=

임펠리아의 숨겨진 검!!

멕켈은 묵묵히 영운에게 고개를 숙이곤 자리에 가서 않았다. 그들이 한 훈련에 비하면 방금 상대하고 온 마이크라는 기사는 그들 중 누구라도 이길 수 있는 상대기에 그들은 축하의 말을 건네지도 않았다. 그냥 한번씩 그를 향해 손을 한번 흔들어 줌으로써 축하를 대신했다. 그들 사이엔 말이 총하지 않아도 뜻이 전달될 정도의 '전우애'가 쌓여 있었다.

" 멕켈. "

" 옛! "

" 방금의 공격은 훌륭했다. 하지만 손목의 움직임이 굳었어. 검을 쥘때는 강하게 쥐지 말라고 몇번이나 이야기 했을텐데. "

" 죄송합니다! 시정하겠습니다! "

" 자신의 잘못을 안다면 고치는것또한 중요하다. 잘못을 고치지 못하는 자에게 발전이란 찾아오지 않으니까 알겠나? "

" 알겠습니다! "

" 그래. 다음은? "

" 옛! 접니다! "

" 음 켈빈 자넨가? "

" 그렇습니다! "

영운은 자신의 앞에선 켈빈의 어깨를 두들겨주며 나직하게 말헀다.

" 알겠지만 방심과 교만은 검의 가장 큰 적이다. 너의 실력을 믿고 교만하지 말아라. 너는 약자다. 약자가 강자에게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된다고 했지? "

" 옛! 목숨을 걸고! 입니다 "

" 알면 됬다. 가라! "

" 하! "

켈빈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무대로 향했다. 무대에선한창 1근위기사단 소속의 전사와 한 용병이 싸우고 있었다.

기사단의 검술과 용병의 검술은 천지차이라고 말할수 있다. 용병은 생사의 순간을 넘어서 자신의 몸에 쌓인 기술들을 사용하며 기사들은 우직하게 연습을 통해 자신의 몸에 쌓인 기술들을 사용한다. 지금 싸움이 그랬다. 용병의 바스타드 소드는 기사가 예측하기 어려운 곳만 골라서 공격하고 있었고, 기사는 방패와 롱소드를 이용해서 적절하게 맊아내고 있었다.

이렇게 호각지세로 싸울때. 결정적인 승부를 가르는건 잘 다져진 기본기다. 그런점에서 용병은 기사의 공격에 차츰밀리고 있었다. 방패로 철저하게 방어하면서 방패를 공격하는 용병의 빈틈을 찾아 내질르는 검에 용병은 차츰 밀리고 있었다.

- 떙그랑!

" 졌습니다. "

기사의 롱소드가 용병의 목에 닿아있었다. 용병은 공격을 받은 오른손을 움켜쥐곤 고개를 떨궜다. 사회자가 뛰어 올라와서는 큰 목소리로,

" 이번 대결은~~~~ 1기사단 소속의 레미엘 할슈타인 경입니다아~~~~~ "

레미엘은 귀빈석을 향해 고개를 검을 들어 예를 표하곤 1기사단의 자리로 향했다.

" 1기사단의 얼음기사가 바로 저자인가? 처음보지만 그렇게 불릴만하군. "

" 게다가 1기사단에서 실력도 손꼽힐 겁니다. 몇년전에는 익스퍼트였습니다만............지금은 아마 마스터일 겁니다. 그녀는 검의 천재였으니까요. "

" 자세히도 아는군 자네. "

" 당연하죠. 제 약혼녀 였는데요. "

" .................? "

" 아직 모르시는 겁니까? 제 정식 이름은 레이네 이슈타르 입니다. "

영운은 도서관에서 볼수있었던 이슈타르가의 몰락을 떠올렸다. 임펠리아에서 손꼽히는 명문가였던 이슈타르가는 국왕에게 충성을 바치는 국왕파의 대표적 인물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이 몰락한건 그야말로 한 순간. 이슈타르가의 저택에 화재가 일어났고, 그 불길에 이슈타르 백작과 일가족이 모조리 죽었다고 서류엔 써있었다.

" 이슈타르가의 인물이었나. "

" 예, 재 가문이 몰락하고 가족들이 죽을때, 저는 이곳에 있었기에 무사할수 있었습니다. 간악한 자들이 저를 위로하는척 하면서 재 가문을 산산조각 낼 때에도 인형처럼 가만히 있을수밖에 없었습니다. "

레이네의 음성엔 분노가 깃들어 있었다. 그 분노는 증오였고 살의였다. 영운은 그의 말에서 느껴지는 오라에 고개를 돌리고는.

" 자네의 말투로 보건데 그 범인들을 대충 짐작하나보군. "

" 예, 10년걸렸습니다. 그들을 찾는데. 제 사정을 아는 동료들도 백방으로 뛰어서 저를 도와줬기에 가능했습니다. 하지만...............그사실은 저에게 고통이었습니다. "

" ..............그만. 한가지만 묻지. 자네는 저 여인을 사랑하나? "

영운은 그가 할 이야기를 대충 짐작하고 말을 끊었다. 이어진 영운의 물음에 레이네는 자신의 반대편에 않아있는 레미엘을 바라보았다. 멀리있어서 자신의 시선은 보이지 않을 테지만.............

" 사랑합니다. 모든 진실을 넘어서요. "

" 그럼 된거야 자네의 감정에 솔직하길 바라네. "

영운은 고개를 돌리며 미소를 지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