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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펠리아의 숨겨진 검!!
다음시합은 켈빈과 2기사단의 소드마스터의 시합이었다. 사실 이 시합은 시작전부터 2기사단의 승리가 예상되는 시합이었으나 세상일이라는건 왕왕자기 뜻대로 되지않는 법이다. 싸우는 본인이 현실을 믿지 못하고 있는데 누가 믿겠느냔 말이다. 켈빈은 지금 눈앞에 펼쳐져 있는 현실이 믿기지 않았다. 자신의 상대는 2기사단 소속의 소드마스터. 자신이 익스퍼트에 드는 검사라 하여도 절대로 상대할수 없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 윽! "
상대방이 날린 오러 블레이드를 검기가 실린 검을 휘둘러서 일일이 파훼하며 앞으로 나아가 검을 휘두르자 상대방은 기겁을 하곤 몸을 날렸다.구경하던 사람들도 반쯤은 얼이 빠져있었다.
' 단장님이 하신 말씀이 진짜라니................... '
영운이 일주일간 그들에게 가르친건 철저한 기본기뿐, 물론 그 기본기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여러번 생사의 고비를 넘겨야 할만큼 죽을고생을 했지만 그런 이야기는 넘어가도록 하자. 한가지 특별하게 영운이 그들에게 가르친건 흐름을 보는 법이었다.
' 물에는 물의 흐름이 있고 바람에는 바람의 흐름이 있다. 이 대기중에 마나에도 마나의 흐름이 있는 법. 너희들이 말하는 소드 마스터란 마나를 몸안으로 끌어들여 자신에게 맞는 흐름으로 가공하여 사용하는것이다. '
그 순간 기사들은 미친듯이 날려대는 아리온의 오러블레이드를 피해서 몸을 날리고 있었다. 그들의 귀에 영운이 하는말이 제대로 들어갈지는 의문이었지만...............
' 오러 블레이드라고 다르지 않다. 그 흐름을 파악해 흐름을 끈어줄수만 있다면 오러 블레이드에 압축된 마나는 다시 허공으로 돌아가 버린다. '
영운이 주문한일은 일주일내에 그걸 해내라는 거였고 그들은 불가능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돌아오는건 매타작 뿐. 그들은 불가능에 도전해야만 했다. 목숨을 걸고서. 목숨을 걸었을 때 인간은 위대한 힘을 종종 발휘한다. 그리하여 그들은 일주일의 마지막 날, 기적을 이루었다.
흐름을 보고나니 자신 앞에서 검을 휘두르는 이름모를 소드 마스터가 우스울 뿐이었다. 검술의 흐름이 보이고 그가 내뿜는 마나의 흐름이 보이는데 무얼 더 어쩌란 말인가.
' 얼씨구 이번엔 찌르기네 '
켈빈은 그가 내뻗은 검을 당연한듯이 손을 돌려서 걷어내며 그의 검을 내질렀다. 그는 검을 마주치지 못하고 황급히 뒤로 뛰어서 물러났는데. 그의 검이 아무리 오러 블레이드에 감싸져 있다곤 해도 흐름을 보는 켈빈의 검은 오러 블레이드 마저도 뚫어버리고 검에 충격을 줬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가 피하는 방향을 향해 켈빈의 롱소드는 나아갔고 그의 가슴에 롱소드가 닿고나서야 그는 움직임을 멈추곤 고개를 떨궜다.
" 제 3기사단! 켈빈경의 승리입니다!! "
- 우와아아아아~~!!!
구경꾼들의 환성과 함께 켈빈은 공주를 향하여 멕켈과 마찬가지의 예를 치르고 기사단의 자리로 향했다. 자리에 돌아와 않으려는 찰나. 영운의 목소리가 들렸다.
" 켈빈. "
" 옛! "
" 오늘 시합은 훌륭했다. 하지만 다시 말하건데 방심과 교만은 검사의 가장 큰 적이다. "
" 명심하겠습니다! "
큰 상대와의 승리는 마음의 끈을 느슨하게 만들 우려가 있기 때문에 영운은 가벼운 질타로 그의 끈을 조였다. 다행히 그역시 알고 있는듯 하니 걱정할 염려는 없을것 같다.
" 다음은 누구지? "
" 접니다 단장님. "
" 음 자네에겐 그다지 할말이 없군, 이기고 돌아오도록 "
" 알겠습니다. "
레이네는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영운에게 목례를 한후 무대로 향했다. 무대에는 그를 상대할 2기사단의 부단장. 미첼이 이미 올라와 있었다.
" 대단하군. 이 정도라니. 맹훈련을 하고 있단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네. "
" 이정도야 별거 아니지. 우리들 모두 자신들이 얻은 힘의 끝이 어딘지 궁금해 하고 있으니까. "
" 그 정도인가? 그렇다면 자네가 얻은 힘은 무엇인가? "
" 지금부터 보여주지. "
- 우웅~~~ 레이네의 롱소드가 가벼운 진동음을 내기 시작했다. 그 소리를 들은 미첼은 몸을 떨었다. 알고있다. 저건....... 저건.........
" 오러 블레이드! "
" 3기사단에 소드 마스터가? "
귀빈석에 않아있던 귀족들이 일제히 일어나 소리쳤다. 놀란것은 국왕을 비롯한 왕족들도 마찬가지. 아까 켈빈이 이기고 돌아갈때부터 반쯤은 정신이 나가 있었지만 저 광경을 본 순간 그들의 혼은 잠시 외유를 나가 있었다.
" 훗...............정말이지.............. "
아리나스는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 않았다. 그의 흑기사는 정말...........예측불허의 사내였다.
본선 첫날은 그야말로 대파란속에 끝나버렸다. 약골기사단. 밥벌레들, 기사의 수치 등등 온갖 오명을 뒤집어 쓰던 3기사단의 약진은 온갖 소문을 부르면서 구경꾼들에게 다음날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수작을 부려 제 2기사단을 3기사단과 싸우게 했던 도이체공작은 그야말로 쥐구멍이라도 숨어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망신살이 뻗쳤다. 약간의 주가를 올리기 위해서 그런 일을 했던 것이지만 기사단의 대부분이 제대로 검도 휘두르지 못하고 나가떨어졌으니 그가 열 받을 만도 하다. 저택에 돌아가서는 온갖 기물들을 집어던지고 떄려 부수는 만행을 저질렀으니 말이다.
반면 라인버거 공작은 2기사단이 처참이라고 해도 좋을만큼 박살나자 희희낙락하며 자신의 저택에서 축배를 들었다. 저 빌어먹을 도이체 공작이 한방먹은것 만으로도 축배를 들며 기뻐할만했다. 이런때 약간의 수작을 부려서 2기사단의 실력좋은 기사들을 자신쪽으로 끌고와야 했다, 특히, 2기사단의 소드 마스터를 자신측으로 끌어들인다면 더할나위 없으리라. 2기사단의 소드 마스터는 분명 두명. 오늘 출전했다가 참패한 녀석을 끌어들이라고 수하들에게 지시하면서 라인버거 공작은 히죽거렸다.
하지만 두 공작이 공통적으로 걱정하고 있는것이 있다면 3기사단의 강화와 그에 따른 아리나스 공주의 세력강화였다. 자신들의 세력이 이나라를 두쪽으로 나누고 있다곤 하지만, 아직도 자신들의 휘하에 들어오지 않은채 중립을 지키고있는 자들은 부지기수, 그들이 전원 아리나스 공주를 지지한다면 공주라도 왕위를 이을수있는 이 나라의 법도를 생각해볼때 그녀가 왕위를 이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다.
3 기사단의 기사들을 끌어들이는것이 가장좋은 방법이라고 두 공작은 생각했다. 대부분이 평민이니만큼 그들이 상상할수 없을 정도의 금은보화를 안겨준다면 그들은 아마 쉽게 자신들의 편을 들겄이다. 두 공작들은 그렇게 바쁘게 머리를 굴리며 밤을 보냈다.
= 아햏햏 비축분 승붑니다. 즐감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