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화 - 알고 보니 더 대단 (1)
방송이 끝난 늦은 밤.
커뮤니티, 로데리 메타는 이경복의 방송으로 밝혀진 내용에 활기가 넘쳤다.
[(스포) 배신의 배신에 대한 배신이었던 거임 ㅋㅋㅋ (+999)]
[(스포) 아니 거기서 ‘그 새끼’가? (+999)]
[제리쉑 나와서 반가웠으면 개추 ㅋㅋ(+999)]
[빛눈나 안 살리고 챕터 4 진행한 흑우 없제? (+999)]
[갓플 회사원 출신이라는 데 탐정회사였던 거? (+999)]
추천수 순으로 정렬되는 베스트 게시글은 전부 이경복의 방송 이야기로 갈음되었다.
그만큼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해당 게시글에서 활발히 이야기를 나누었다.
[-진짜 4챕터는 컷신 나올 때 마다 통수침 ㅋㅋㅋㅋ]
[-대충 신이 뭐 만들 때 넘치는 짤]
[-통수 연타 맞아서 거북목 됐음! 아무튼 락앤롤 잘못임!]
[-락앤롤 : ㅎㅎ ㅋㅋ ㅈㅅ;;]
[-윗댓 보고 턱 당겼다 ㄱㅅ]
[-그 새끼가 누구인가 했더니 롬웰쉑이었네 ㅋㅋㅋ]
[-난 또 제리 욕하는 줄 ㅋㅋㅋ]
[-수녀님한테 냅다 던지고 도망친 놈이 아니고?]
[-진짜 새끼인 빌리 말하는 건가 했네 ㅋㅋㅋ]
[-뭐임? 건방진 해롤드 쉑 얘기가 아님?]
[-아 ㅋㅋ 4챕터에 ‘그 새끼’ 너무 많다고]
[-제리쉑 ㅋㅋ 동공지진나는 거에서 좀 피식했다]
[-은행 강도 계획으로 오해하는 거 뭐냐고 ㅋㅋㅋㅋ]
[-그 와중에 의리는 지켰자너 ㅋㅋㅋ]
[-하지만 설명 끝나고 바로 런각 잡았쥬?]
[-적당히 추한 게 쥐놈류 맞다니깐!]
[-빛누나 살리느냐 마느냐부터 스포 아님?]
[-말머리 왜 안 다냐 ㅅㅂ]
[-아 근데 무법성향인 애들은 빛눈나가 누군지도 모를 듯?]
[-엌ㅋㅋ 그르네 통성명도 안했을 것 같다]
[-외국인 걱정을 왜 해줌?]
[-아 ㅋㅋ 한국인이면 빛눈나가 누군지 다 안다고]
[-이왜베?]
[-탐정회사는 뭔데 ㅅㅂㅋㅋㅋ]
[-팩트) 한국에서 탐정은 합법적인 직업이다]
[-이왜진?]
[-갓플이 진짜 탐정했으면 미제사건이 있겠음?]
그리 사람들이 흥겹게 노는 와중 새로운 게시글 하나가 올라왔다.
[갓플의 진행속도가 얼마나 빠른지.Araboja]
[매번 갓플 방종할 때마다 아쉬워서 다른 스머들 상황은 어떤가 좀 찾아봄 ㅋㅋㅋ
근데 보니까 갓플이 진짜 미쳤긴 했더라
아래 스머들 전부 달인 등급으로 방송 중이고 대충 알만한 사람들만 모아봤음
진행 중인 챕터랑 플탐 시간으로 자른 거 ㅋㅋㅋ
프라이드 (3챕터) - 18시간
2. 스컬킴 (3챕터) - 22시간
3. 가모립 (3챕터) - 25시간
…
웬만한 스머들도 지금 3챕터에서 막혀있음. 리치힐즈에서 개틀링 건 상대하는 게 개 빡센 듯 ㅋㅋㅋㅋ
보니까 버티면 클리어는 되긴 하는데 지원 병력 학살당하는 거 보고 빅가이 생포하려고 계속 리트 중 ㅋㅋㅋ
근데 갓플은 지금 풀영상 채널 올라온 거 보면 플탐이 11시간 정도임 ㅋㅋㅋ
아마 국내 최초 달인등급 클리어는 무조건 갓플일 듯?]
이경복의 방송이 끝나고 아쉬워하던 시청자들 중 누군가 다른 스트리머의 방송을 보고 각각의 진행 상황을 정리해서 올렸다.
그 확연한 차이에 사람들은 한결같은 반응을 보였다.
[-와 ㅋㅋ 그래도 프라이드는 첫트로 달인 등급 따지 않았나?]
[-5252, 같은 달인이 아닙니다만?]
[-스컬킴은 미친스머프 때 물 들어오더니 노 잘 젓고 있네 ㅋㅋㅋ]
[-달인등급이었음? 의외네ㅋㅋ]
[-그래도 퍼지데이의 원딜러였다 이마리야]
아무리 실력으로 인정받은 스트리머들이라 하더라도.
[-비교하니까 더 갓플이 천상계라는 게 느껴지네 ㅅㅂ]
[-ㄹㅇㅋㅋ 빡겜도 아니고 즐겜모드임 ㅋㅋㅋ]
[-그것도 어려운 선택만 골라서 했는데도 이정도 ㅋㅋㅋㅋ]
[-??? : 언제 어려워지는 거지?]
[-이 스머가 어려움이라는 것을 알까요…]
이경복에 비하면 다 고만고만하게 느껴진다는 사실이었다.
그리 새삼 사람들이 감탄해 하는 와중이었다.
[(블라인드 처리된 댓글입니다)]
[<열어보기>]
하나의 댓글이 비추천 세례를 받으며 가려졌다. 하지만 숨겨져 있으면 보고 싶은 게 사람의 심리가 아니던가.
사람들은 그 내용을 확인하고 바로 비추천과 함께 대댓글을 달았다. 그렇게 대댓글의 개수마저 늘어나니 다시금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게 되었다.
대체 무슨 내용이기에?
블라인드를 걷어내고 보게 된 댓글은 다음과 같았다.
[-한국인들 특성이 원래 이런 거 아님? 괜히 냄비근성이라는 말이 나온 게 아닌데 ㅋㅋ 쉴 거 다 쉬고 방송할 거면 그게 스트리머인가? 일본 얏타맨만 봐도 자는 시간 빼고 다 방송에 올인하는 거 보면 태도 다른 게 느껴짐. 방송 깔짝하고 수금 땡기는 스머랑은 격이 다르지 ㅋㅋ]
비추천을 받은 이유는 명백했다.
맹목적으로 일본을 찬양하는 소위 ‘일뽕’이라는 부류의 사람이었으니까.
[ㄴ한국에 빌붙어 사는 놈이 하는 말 수준 ㅋㅋㅋ]
[ㄴ장문에서부터 찐스러움이 느껴진다 ㅋㅋㅋ]
[ㄴ무료 국제변호사 어서오고]
[ㄴ그럼 느그 방송 보러 가지 왜 여기서 ㅈㄹ임?]
그에 달린 대댓글은 감정적인 반응이 대다수였다. 그러한 대댓글들도 추천을 많이 받았지만 그보다 많은 추천을 받은 종류는 따로 있었다.
[ㄴ하다하다 방송시간으로 부심을 부리네 ㅋㅋㅋ 그럼 님한테 최고의 방송은 CCTV임?]
[ㄴ딱 봐도 자택경비원이라 CCTV에 친숙할 듯?]
[ㄴ꼭 이런 애들이 노래방에서 1분 남기고 삼태기 메들리 틀더라]
[ㄴ삼태기 ㅅㅂ 20분짜리 ㅋㅋㅋㅋ]
[ㄴ리틀보이랑 팻맨도 좀 길게 터졌어야 되는데 그쟈?]
신랄한 댓글이 쌓이자 해당 유저도 대댓글로 반격에 나섰다.
[-진짜 유치한 거 보소 ㅋㅋㅋ 방송 시간 길다고 내용 부족하다고 생각한 건 느그들이 그런 방송만 봐서 그런 거겠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알량한 대응에 비웃음만을 보냈다.
하지만.
[-너희들 얏타맨 방송 제대로 본 적 없지? 방송 진행하면서도 소통도 잘하고 텐션도 겁나 높거든? 광고방송이면서 수금까지 땡기고 게임 끝나자마자 바로 방종각 잡는 누구랑은 전혀 다르지^^]
이어지는 댓글에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가 쓴 ‘광고’라는 키워드에서 누구를 특정하는지 모두가 알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갓플을 건드려? PDF 바로 따버렸쥬?]
[지금 분탕치는 일뽕이 퍼플 방송을 본 적이 없는.EU]
[게임 도중에 후원 막는데 수금을 어케 땡김?]
[밈을 진짜로 여기는 거 보면 능지 이슈 좀 심한 듯?]
분노 스위치가 켜진 팬들은 대댓글이 아니라 게시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 ‘명예일본인’이 좋아하는 얏타맨이 실제로 한 말]
그중 하나, 같이 언급된 얏타맨과 관련된 게시글이 빠르게 주목을 받았다.
[얏타맨 채널 메인에 뜬 클립 바로 자막 떠온 거임
<얏타맨 - 에, 뭐랄까. 대단한 사람이니까!>
<얏타맨 – 퍼플 씨를 알게 된 건 데머크 방송이었다고? 트위티에 갑자기 올라와서 말이지. 한 번 보게 됐는데, ‘우앗!? 엄청나잖아?!’ 이럴 수밖에 없었지!>
<얏타맨 – 이거 게이머라면 동경할 수밖에 없게 되어버린다고. 하지만 나는 그냥 보고 있는 것만으로는 불만족스러웠단 말이지?>
<얏타맨 – 이 사람처럼 되고 싶다! 내 마음에 불이 붙어버렸다고! 그렇다면 불이 꺼질 때까지 달리는 게 당연하잖아!>
<얏타맨 – 아, 이야기하다 보니 다시 불붙어버렸다. 그럼 리트라이 가자고!>
얏타맨 방송 제대로 안 봤다고 해서 바로 보고 와 버렸쥬?
오히려 제대로 못 본 건 너였고?
어떻게든 한국 내려치기 하려고 애꿎은 얏타맨 엮는 건 많이 역겨운데ㅋㅋㅋㅋ]
얏타맨이 시청자와 소통했던 내용 중의 일부분이었다.
[-일뽕아 왜 안 오냐 ㅋㅋㅋ]
[-너가 자랑하는 얏타맨 영상인데 왜 안 알려줌?]
[-이런 영상 있었으면 좀 같이 보자고 그랬어야지 ㅋㅋ]
[-아 ㅋㅋ 이 영상 올려주려고 빌드업해준 거였네]
[-님들 ‘그 새끼’ 댓삭했는데요?]
[-아니 무친ㅋㅋㅋ 계정탈퇴까지 했네]
[-빤스런 속도 뭐냐고 ㅋㅋㅋㅋ]
[-눈팅하면서 ㅂㄷㅂㄷ잼 ㅋㅋㅋ]
분란을 만들어낸 사람이 결국 도망치면서 그렇게 상황이 끝나는가 싶었는데.
[일뽕저격용) 갓플이 월클인 이유]
뒤늦게 올라온 하나의 글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일뽕쉑 잡으려고 찾다가 발견한 건데 타이밍을 놓쳤음 ㅅㅂ
정리한 거 아까워서 그냥 올림
원래 서부극 장르가 북미에서는 잘 먹히잖슴? 그래서 북미 쪽은 로데리 따로 홍보방송 안 해도 인기가 많음.
그래서 그런지 출시되자마자 이벤트로 스피드런 대회가 열렸단 말씀?
이게 방식이 켠왕은 아니고 엔딩까지 걸린 순수 플레이 타임만 집계하는 거 ㅋㅋ
근데 이게 갓플이랑 무슨 상관이냐?
댓에 링크 찍어둔 사이트가 주최하는 곳 사이트임
중요한 게 거기서 대회 참가자만이 아니라 로데리 카테고리로 설정해놓고 방송하는 사람들 플탐을 수집 중임 ㅋㅋㅋㅋ
전체 평균 플탐 내놓고 얼마나 대회 참가자들이 상대적으로 빠른지 보여주는 거지
<27:21:54>
이게 또 난이도별로 평균 플탐을 보여줌 ㅋㅋㅋ
근데 여기서 또 개별로 채널 검색이 되네?
아 ㅋㅋ 못 참고 바로 갓플 검색 때려버렸자너
그 결과가 뭐다?
<퍼펙트플레이 – 11:23:47>
킹직히 갓플 방송 보면 다 아는 건데 ㅋㅋㅋ
평균보다 빠른 거? 갓플이니까 그럴 만 해 ㅋㅋㅋㅋ
그런데 더 놀라운 게 뭐다?
<1. HeavenStream – 14:47:12>
<2. Apehands – 15:33:29>
<3. M.I.Q – 17:51:03>
…
지금 스피드런 참가하는 사람들 다 제끼고 1위라는 거임ㅋㅋㅋ
이거 보자마자 동서남북으로 게말콘 뿌렸다]
내용을 확인한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스피드런 대회를 참가 안했는데 1위라는 거?]
[-아니 ㅅㅂ 보자마자 뇌정지 오는데 나만 그래?]
[-비공식 세계 1위? 그것도 달인등급에서?]
[-링크 들어갔는데 진짜임ㅋㅋㅋ]
[-아니;;; 즐겜러인데 왜 1위를 해요!]
[-아아, 그것이 바로 ‘퍼펙트-즐겜’이니까]
1분 1초라도 줄이려 혼신을 기울이는 대회 참가자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격차.
사람들은 그 사실에 경악하면서도 흡족함을 내비쳤다.
[-와 ㅋㅋ 진짜 갓플이 스피드런 마음먹었으면 게임 순삭될 뻔 ㅋㅋㅋ]
[-ㄹㅇㅋㅋ 느긋하게 경치 구경하고 장비 정비까지 하는데 이정도면 뭐]
[-일뽕쉑 눈팅하는 거 다 안다 ㅋㅋㅋ 느그 일본에는 이런 거 없제?]
[-아마 1군 안 나왔다고 정신승리 중일 듯 ㅋㅋㅋ]
[-아닠ㅋㅋ 스트리머 중에 1군은 또 뭔뎈ㅋㅋ]
[-아 ㅋㅋ 전설의 1군 왜 안 나오냐고 ㅋㅋㅋ]
이내 사람들은 그 소식을 전달해준 글쓴이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역시 해외소식은 님이 최고인 듯 ㅋㅋㅋ]
[-고마워요! 번역왜건!]
* * *
다음날, 팀 퍼펙트 회의.
“죄송합니다!”
조대한은 보고를 마치고 고개를 깊이 숙였다. 그의 사과에 다른 사람들 모두 눈이 동그랗게 변했다.
“미리 스피드런 대회 있는 걸 알아뒀으면 상금까지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제가 미숙했습니다.”
어젯밤, 취미생활을 하다가 알게 된 사실. 이경복의 기록은 충분히 대회 우승을 거머쥘 만했다.
하지만 그 대회의 존재조차 몰랐기에 참가도 하지 못했다. 조대한은 그것이 자신,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의 담당자로서의 실책이라 판단했다.
그러나 돌아온 건 문책이나 힐난이 아닌 웃음소리였다.
“아니, 난 또 뭐라고.”
“무슨 문제라도 생긴 줄 알았네.”
그 웃음의 주인공은 이경복과 최병훈이었다.
“대한 씨, 애초에 알았어도 대회 참가는 안 했을 거예요.”
“네?”
이경복의 말에 조대한이 눈을 껌뻑였다. 참가만 하면 공짜로 돈을 받는 거나 다름이 없지 않나?
그 물음이 훤히 드러나는 얼굴에 이경복은 실소를 흘렸다.
“대회에 참가해버리면 방송의 목적이 달라져 버리거든요. 시청자들 중에 제가 느긋하게 게임을 하면 불만스럽게 여기는 사람도 있지 않겠어요?”
“아……”
“그리고 처음부터 대회 참가는 불가능했을 겁니다.”
이어지는 말은 박주호의 것이었다. 시선이 돌아오자 그는 안경을 고쳐 쓰며 말을 이었다.
“자유롭게 플레이를 하고 있긴 하지만 엄밀히 이건 ‘광고’ 방송입니다. 개발사 지원을 받는 스트리머가 대회에 참가하는 것부터 노이즈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아, 맞네. 어뷰징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다.”
최병훈이 맞장구치며 고개를 주억거리자 조대한은 눈을 빠르게 굴렸다.
이렇게 되면 진짜로 자신의 실책이 아니게 된 셈이지 않나.
‘어우, 괜히 나댔네.’
그는 민망함이 솟구쳐 올랐지만 최대한 내색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다행히 다른 사람들은 그를 그렇게까지 관찰하지는 않았다.
이어지는 이경복의 반응 덕이었다.
“근데 내가 1위라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가네. 진짜 각 잡고 하는 건데 나보다 느리다고?”
“인마, 다른 사람들 입장에서 이해가 안 가는 건 네가 느릴 수도 있다는 걸 모른다는 거거든?”
“게임 하면서 막힌 적이 없으니까. 경험해보지 않은 건 모를 수밖에 없지.”
다른 친구들의 장난기 섞인 힐난에 이경복도 멋쩍게 웃었다.
“그래도 대한 씨가 올린 게 다른 방향으로 도움이 됐습니다.”
“네?”
다시 주의가 자신에게 기울어지자 조대한이 화들짝 놀랐다.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일뽕 분탕 처리한 거 말고 또 뭐가 있었나?”
다른 두 사람도 의아해하자 박주호가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비공식이라지만 세계 1위, 이런 이례적인 상황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 상황이니까.”
조대한은 그저 팬심과 취미로 찾아온 내용이었지만, 의도와 별개로 그 사실 자체의 파급력은 남달랐다.
“오전에 신 기자님께 연락이 왔다.”
“메타게이머에서?”
“기록 확정은 엔딩 후가 되겠지. 그때 스피드런 비공식 1위를 유지하면 기사화를 해도 되겠느냐 문의하시더군.”
한국 최대 웹진, 메타게이머가 이런 뉴스를 놓칠 리가 없었다.
“아니, 난 그냥 게임만 한 건데?”
이경복은 의아해했지만 다른 세 사람은 모두 그 제안을 납득했다.
“네가 그냥 하는 일이 대단하다니까.”
천재에게 당연한 일이 일반인들에게는 뉴스가 되는 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