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화.
<맹시우라는 헌터, 혹시 아는 사람?>
『나 뚝배기단인데 여기 커뮤니티에도 뚝배기단이 있나 호구 조사해 봄.』
짤막한 내용의 게시글.
별다른 어그로 성도 느껴지지 않는 평범한 글이었다.
이런 건 순식간에 묻혀 버리는 글이었다.
충격과 공포만이 가득한 이 마계의 소굴에서는 아무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는 글이었다.
하지만.
└<쓰리썸 플레이스>: 맹시우? 그게 누구임?
└<고(자)라니>: 최근 떠오르는 헌터인데. 지난 번, 오렐리안이랑 한채린 납치된 사건 있지? 그거 해결한 장본인임.
└<쓰리썸 플레이스>: 엥? 그거 S급 헌터들이 해결한 거 아니었음? 기사엔 그렇게 나와 있던데?
└<고(자)라니>: 기사 잘 보면 맹시우라는 이름도 있음. 그리고 나도 처음엔 S급 헌터들이 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더라고. 맹시우 헌터가 혼자 다 했대.
└<귀신이 고칼로리>: 말이 됨? 그 사건 범인이 판데모니움 파열급 간부였지 않음? S급 헌터들조차 애먹었다는데, 그게 맹시우 혼자 해결한 거라고? 맹시우 헌터 등급이 뭔데?
└<고(자)라니>: A-급. 근데 한 달 전엔 B-급이었음.
└<귀신이 고칼로리>: ㅈㄹ ㄴㄴ. 1년도 아니고 무슨 한 달 만에 B-급에서 A-급이 됨? 1년도 솔직히 애바임. 설령 그렇다 쳐도. 고작 A-급이 파열급 간부를 처리했다? 이딴 하급 어그로에 끌린 내가 병신이지.
└<고(자)라니>: https://watchyoutoobe.wixsite.com/siwo 맹시우가 운영하는 유투브 채널임. 여기에 관련한 영상 있으니 한 번 보고 와 보셈.
└<귀신이 고칼로리>: 딱 봐도 구라 같지만, 그래도 한 번 보고 옴.
└<귀신이 고칼로리>: ????????????????
└<소잃고 뇌약간 고치기>: 뭐임. 뭔데 그럼.
└<귀신이 고칼로리>: 아, 아니… 아니 시발? 저게… 사람임?
└<소잃고 뇌약간 고치기>: 그러니까 뭔데 그러는데. 아 시발. 그냥 내가 보고 온다.
└<소잃고 뇌약간 고치기>: ????????????????????
└<태정태세문단속>: 넌 또 왜 그러는데. 아씨, 이러니까 궁금해지잖아. 나도 보고 옴.
└<태정태세문단속>: ????????????????
수백 개의 댓글들이 달리는 건 순식간이었다.
그렇게 별 시덥지도 않은 게시글에 댓글이 수백 개가 달렸다.
관심 없던 이들도 ‘뭔데?’ 하며 게시글을 확인하기 시작.
그리하여 지금.
<맹시우 헌터면 S급 헌터 압살 아님?>
<맹시우 재심사 왜 안 함? 맹시우 재심사 왜 안 함? 맹시우 재심사 왜 안 함? 맹시우 재심사 왜 안 함?>
<맹시우 팔뚝 나만 설렘? 진짜 군침 싸악.>
<시우 형아, 날 가져요오오! 응기이잇…!>
<잔치국수 뚝배기. 가능? 불가능?>
.
.
.
시우와 관련한 게시글들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오렐리안의 방문에도 잠깐 반짝였던 마계의 소굴.
그 마계의 소굴이 현재 시우와 관련한 게시글들이 초 단위로 리젠되었다.
이쯤 되자 해당 내용들이 순식간에 인터넷 전역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야야, 그 이야기 들었음? 오렐리안 구한 거. 그거 맹시우라는 헌터가 다 한 거라는데?”
“아 그거. 나도 들었어.”
“진짜일까?”
“글쎄다. 그런데 맹시우가 운영하는 채널에 가 봤거든? 와… 확실히 지리긴 하더라.”
인터넷 공간을 넘어 현실에서까지.
시우라는 이름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우의 이름이 대한민국 전역으로 퍼져 나가는 가운데.
“맹시우….”
이예준은 가만히 시우의 이름을 되뇌었다.
한국에 존재하는 6명의 S급 헌터.
그 중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예준.
이예준은 들고 있는 스마트폰의 화면을 바라봤다.
<세공남 채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다름 아닌 맹시우가 운영하는 유투브 채널.
사실 별 관심 없었다.
물론 협회장, 금천규와의 대화에서 맹시우라는 이름을 듣기는 했다.
한채린과 오렐리안의 납치 사건.
그 사건을 해결한 장본인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그다지 믿지는 않았다.
한국에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이예준.
이예준은 그 자리에 있지 않았다.
직접 그 장면을 본 것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말로만 들을 수 있을 뿐이었다.
그런데.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원.”
그걸 도무지 믿을 수가 있어야지.
하물며 언론에서도 비중있게 다루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부풀려진 소문이라 생각할 뿐이었다.
그런데 지금.
최근에 사람들이 하도 세공남, 세공남.
아주 난리 부르스를 추길래 궁금해서 한 번 들어와 봤다.
그리고 영상들을 하나하나 확인해 본 결과.
“어줍잖은 새끼는 아니네.”
그만한 깜냥은 충분히 있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였다.
정확히는.
“저 장비.”
영상 속, 시우가 착용한 권갑.
척 보기에도 범상치 않아 보이는 장비였다.
누가 봐도 특별한 능력이 담겨 있는 것 같았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보이는 장면.
[던저어어언~! 뚝배기!!!]
콰아아아아아아앙!!!
단 한 번의 일격으로 던전을 붕괴시키는 힘.
그 과정에 어떠한 CG도 없었다.
순수한 힘으로 연출한 말도 안 되는 광경이라는 뜻이다.
저게 정말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일까.
단언할 수 있었다.
“말이 안 되지.”
불가능(不可能).
이예준은 S급 헌터로서 인간의 정점에 서 있는 자다.
그렇게 확실히 단언할 수 있었다.
결코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내릴 수 있는 결론은 하나.
“장비에 특별한 능력이 숨겨져 있나 보네.”
이예준은 그 생각에 확신을 더할 수 있었다.
또한 듣자 하니 마스터 오렐리안이 저 맹시우의 옆에 붙어 있다고 들었다.
“오렐리안이 만들어 준 장비네.”
이예준은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그래서일까.
“제까짓 게 오렐리안의 장비를?”
이예준은 굉장히 못마땅한 심정이었다.
아니, 못마땅함을 넘어 약간 짜증이 일었다.
별 시덥지도 않은 놈이 장비빨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 말이다.
“운 좋게 오렐리안을 구해 주어 보답으로 장비를 받은 것 같은데….”
이예준은 보고 있던 영상을 꺼 버렸다.
그리고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것만큼 꼴 보기 싫은 것은 없지.”
돼지 목의 진주 목걸이.
그러한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지 않은가.
“보물은 알맞은 주인을 찾아가야지.”
이예준은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 * *
다시 돌아온 서씨 공방.
돌아온 서씨 공방은 꽤나 시끌벅적했다.
“소성 가공을 통한 성형은….”
“압연, 압출의 과정을 기계가 아닌 순수한 힘으로 타격하면 보다 더….”
서팔광과 오렐리안.
그 둘이 야금술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정확히는 통역사를 통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만 아무튼.
온갖 야금술의 전문 지식들이 오가고 있었다.
시우가 온 것도 모른 채 대화에 열중하고 있었다.
시우가 끼어들 틈이 전혀 보이질 않았다.
사실 끼어들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었다.
시우가 끼어드는 것보다 둘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더 도움이 될 테니 말이다.
실제로 오렐리안은 시우에게 별다른 대화를 해 오지 않았다.
오리할콘을 제련하는 과정을 본 이후.
가끔 가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물어 오는 정도에 그쳤다.
오렐리안은 되려 서팔광과 더 오랜 대화를 나누었다.
시우는 제껴두고 서팔광을 선의의 경쟁자라 생각하는 것 같았다.
뭐, 아무튼.
시우도 딱히 방해하고 싶지 않았던 터라 조용히 공방 한 쪽에 자리했다.
“음….”
그리고 가만히 생각에 잠겼다.
던전을 돌면서 확인한 기능.
“딱히 필요한 기능은 없었단 말이지.”
정확히는 이미 필요한 기능이 권갑에 각인이 되어 있었다.
파괴되지 않는 속성, 불괴(不壞).
애시당초 시우는 괴력[怪力](SS)의 힘을 버틸 만한 장비를 만들려던 취지였다.
그 일환으로 오리할콘을 택했던 것일 뿐이었다.
그런데 이미 각인이 되어 버렸다.
가장 필요했던 기능이 신[神]의 야금술(SS)로 부여된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권갑에 필요한 기능은 없었다.
하지만.
“그래도 약간 불완전했어.”
불괴(不壞)의 기능이 불완전했다.
불괴(不壞)는 파괴되지 않는 기능이다.
그 어떠한 상황, 경우, 상태에서도 절대 파괴되지 않는다.
이는 불변하는 절대적인 법칙.
하지만 시우가 사용하는 힘이 어디 보통 힘이던가.
정확히는 괴력[怪力](SS)까지는 큰 문제가 되질 않았다.
“신투술은 조금 불안하단 말이지.”
헤라클레스 신투술[神鬪術](SSS).
불변의 법칙조차 모조리 파괴시키는 초월의 힘.
그 초월적인 힘 앞에서 불괴(不壞)의 기능이 흔들렸다.
뭐, 지금 당장 어찌 된다는 뜻은 아니었다.
지금 당장은 아무리 사용해도 괜찮았다.
하지만.
“신투술 숙련도가 더 높아지면 깨질 것 같아.”
그것이 언제까지고 괜찮다는 뜻은 아니었다.
“앞으로 배울 상위 초식들까지 생각하면….”
현재 불괴(不壞)의 속성은 불완전했다.
이를 조금 더 강화시킬 필요성이 있었다.
하여, 지금.
“역시 성장 각인이 가장 좋겠네.”
시우는 고민 끝에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성장 각인.
뜻 그대로 성장의 기능을 각인하는 의미였다.
일종의 강화가 가능한 상태로 만든다고 보면 되었다.
그리하여 불괴의 속성을 강화하는 일.
“가능할까 싶기는 한데….”
솔직히 불가능한 일이라 볼 수 있었다.
장비를 강화한다는 건 가진 바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것.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시우가 사용하려는 힘이 무엇이란 말인가.
이시스의 현실조작[現實操作](SSS).
법칙 자체를 개변시키는 초월적인 힘이었다.
팔찌의 증폭으로 현실조작의 숙련도까지 높아진 지금.
“해 보자.”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생각되었다.
결정을 마친 시우는 착용한 권갑을 벗었다.
적당한 곳에 조심스레 올려놓고는 가만히 손을 올렸다.
그리고 두 눈을 감음에.
우우우웅─!!
시우 주변의 공간이 크게 떨려 왔다.
우주적 반동.
아찔한 현기증이 일며, 정신이 깜빡거렸다.
새로운 시도의 각인이라 그런 것일까.
“아윽…!”
저항감의 정도가 몇 배는 심했다.
증폭 각인 때보다 훨씬 더 강한 반발감이 느껴졌다.
마치 시우라는 존재가 부정당하는 것만 같았다.
광활한 우주.
그 무한한 공간 속에 홀로 고립되어 싸우는 것만 같았다.
“으으윽…!”
형용할 수 없는 존재감이 시우를 짓눌러 왔다.
그 정체를 감히 헤아릴 수 없는 아득한 존재가 다가오는 것만 같았다.
그 아득함에 정신이 끊어지려던 찰나.
띠링!
<성장의 각인을 새롭게 부여했습니다.>
<현실조작[現實操作](SSS) 숙련도가 크게 상승합니다!>
<현실조작[現實操作](SSS) 숙련도 25.85%[+3.3%]>
각인이 성공했다는 알림창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우우욱…!”
시우는 깊숙한 곳에서 치밀어 오르는 구역질을 참을 수가 없었다.
“하아…! 하아…!”
거칠어진 호흡.
눈앞은 암전된 것처럼 캄캄했다.
조금만 긴장을 풀면 정신이 끊어져 쓰러질 것 같았다.
“아으윽!”
시우는 도무지 제정신을 유지할 수가 없었다.
의자에 앉아 있는 것조차 힘겨웠다.
바로 그때.
띠링!
<군자심[君子心] - 인의예지[仁義禮知](SSS) 숙련도 24.51%[+1.6%]>
군자심[君子心](SSS)의 숙련도가 올랐다는 알림창이 떠올랐다.
군자심[君子心](SSS)의 정신까지 나서야 할 정도의 반동이었다는 뜻.
그것도 무려 1.6%의 숙련도가 오를 정도로 말이다.
“우웨에엑!”
정말이지 역대급 반동이라 할 수 있었다.
시우는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그런 시우의 모습 때문일까.
“자네… 괜찮은 건가?”
서팔광과 오렐리안이 걱정스럽게 물어 왔다.
시우는 괜찮다는 제스처로 손을 몇 번 휘저어 보였다.
그렇게 얼마 간의 흘렀을까.
“후우….”
시우는 조금씩 되돌아오는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숙련도가 올라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그나마 숙련도가 올라서 이 정도인 모양이었다.
어쨌든.
시우는 성장 각인이 된 권갑을 확인했다.
그리고 감각을 집중해 그 능력을 확인한 바.
“같은 오리할콘으로 강화할 수 있는 것 같네.”
그로써 불괴(不壞)의 속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
그렇게 강화된 권갑은 헤라클레스 신투술에도 파괴되지 않을 터였다.
“음….”
하지만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오리할콘을 어디서 구하지….”
오리할콘은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오리할콘은 5차 산업 이후에 발견된 금속.
귀하기는 무진장 귀했다.
그리고 비싸기는 더럽게 비쌌다.
극강의 강도로 인해 가공되지 않아도 쓰임새가 넘쳐났으니까.
하물며 열 내성도 어마어마하게 뛰어났다.
무려 10,000도(°C)씨까지도 무난히 버티지 않았는가.
발견되었다 하면 전 세계에서 불을 켜며 달려들었다.
“애초에 물량이 나오지도 않고.”
그렇기에 정확한 가격은 알려진 바가 없었다.
하지만 들리는 소문으로는 수백 억은 기본.
1천억에 거래가 되었다는 말도 어렴풋이 들려왔다.
“1천억….”
이건 도무지 어찌할 수가 없는 금액이었다.
따라서 방법은 하나였다.
시우가 직접 오리할콘을 구할 수밖에.
“S등급 이상의 던전에서 간혹가다 발견된다고 하던데.”
그런 의미로 오렐리안도 답례로 받았다고 들었다.
그것도 과거, 13인의 영웅들에게 말이다.
그렇게 받은 오리할콘은 3개.
그리고 시우가 그 3개의 오리할콘을 모두 써 버렸다.
권갑을 만드는데 2개.
팔찌를 만드는데 1개.
도합 3개의 오리할콘을 모조리 써 버렸다.
“그럼 3천억을 써 버린 건가…?”
이렇게 말하니 정신이 아찔했다.
반대로 오렐리안은 3천억 원을 시우에게 답례로 준 것이나 다름 없었다.
그래서일까.
지금 한쪽에서 서팔광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오렐리안.
“나중에 신[神]의 야금술(SS) 기술들을 많이 알려 줘야겠다….”
시우는 그렇게 고개를 주억거렸다.
아무튼.
권갑을 강화하려면 오리할콘이 필요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S등급의 던전을 가야했다.
“S급 헌터를 달아야겠네.”
그리고 행여나 오리할콘이 시장에 나올 수도 있는 일.
“돈 벌자….”
그 때를 위해서라도 돈을 꾸준히 벌어야 했다.
1,000 억.
현재 시우의 수입으로는 어림도 없었다.
“하아….”
절로 한숨이 새어 나왔다.
매달 151억의 구독료도 미쳐 날뛰고 있거늘.
언제 쯤이면 이 돈의 속박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그래도 뭐.
“이제 장비에 특수한 기능들이 부여되니까.”
지금보다 월등한 값을 받으며 팔 수 있었다.
장비로 벌어들이는 돈이 몇 십배는 뛰어오를 터였다.
“유투브도 지금보다 더 키워야지.”
성장하고 있는 유투브 채널.
그 때문인지 점점 흑자로 전환되고 있는 채널의 수익이었다.
이보다 더 키운다면 수입에 엄청난 도움이 될 터.
“S급 헌터 되기 공략 영상을 찍어야겠는데.”
하지만 그 전에.
“한채린 과외 수업 가야겠다.”
오늘은 한채린의 수업이 있는 날.
지난 날, 특별 수업 이후로 오늘이 첫 수업이었다.
“갓튜브 개성 중에 분신술은 없나.”
정말이지 몸이 열 개라도 부족했다.
“제천대성 채널을 구독하려면 되려나?”
제천대성은 머리털을 뽑아 분신을 만드는 능력이 있었다.
물론 자칫 머리털이 모두 뽑혀 대머리가 될 수 있었다.
“탈모는 신의술로 해결할 수 있으니까.”
시우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 * *
SH헌터 길드 사옥.
한채린의 개인 비서, 김민재는 지금 굉장히 당혹스러웠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눈앞의 사내.
“맹시우가 여기에 있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S급 헌터, 이예준.
이예준이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김민재에게 말해 왔다.
초월자의 채널을 구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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