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예의지국 대표 유교걸이 여주 판타지에 빙의했다. 하필, 폭군과 함께 처형당하는 악녀 엘리자벳으로. 살아남을 방법은 원작 악역을 유혹하는 것뿐이다. “죄송하지만, 키스부터 하겠습니다.” “너, 내 황비가 돼라.” “제가 원하는 건 꼭두각시 황제뿐인데요?” “그게 황제에게 할 말인가?” “뭐 어때요? 어차피 당신은 내게 유혹당했는데.” “……아니라면?” 귀여운 악녀 엘리자벳과 카사노바인 척하는 동정남 니콜라이의 유혹 게임이 시작된다. 그때 들려온 신의 목소리. 「의로운 사망자에게 새로운 특전이 주어집니다. 받아들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