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화 …유일자동차가 최초일 겁니다
정우의 생각보다 솔리드스타RC의 발표로 인한 후폭풍은 거셌다.
기존보다 7배 빠른 배터리의 등장에 세계는 충격에 빠졌다.
<솔리드스타RC 전격 발표!>
<완충까지 최대 10분? 꿈의 배터리 개발 완성!>
<네뷸라, 내연기관차 시대의 종말을 선언하다!>
완충까지 10분밖에 안 걸리는 배터리라니.
당연코 배터리에 가장 민감한 시장인 전기차 시장이 들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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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충전비가 기름값보다 훨씬 싸도 전기차 안 뽑은 이유가 충전속도가 너무 느려서 불편할 것 같아서 그랬는데, 이러면 무조건 전기차 사지
└모델S-SP 살 돈은 있고? ㅋ
-완충까지 10분… 미쳤다
└지금 극성 테슬람들이 분석 자세하게 들어갔는데, 100km 정도만 주행한다 치면 충전시간 1분 정도 걸릴 것 같다더라
└ㅁㅊ… ㄹㅇ 그 정도면 지금 휘발유 주유 수준인데?
-도대체 네뷸라의 기술력은 다른 기업들과 얼마나 차이가 나고 있는 거야?
-근데 저거 얼마나 비쌀지 상상이 안 된다… 배터리에 그래핀 들어간대
└응~ 너는 사지마~ 내가 사야지~
└집 팔아서라도 삼 ㄷㄷ
└└ㅇㅈ 이거 테슬라에 솔리드스타RC 탑재 모델 나오면 지금 모델S-SP 되팔렘 가격보다 훨씬 비쌀걸?
└└2222222 테슬라 재테크 간다
-이거 솔리드스타RC만 따로 못 구하나? 개미쳤네;;
└나도 그 생각했는데 ㅋ 이거 솔까 다른 내연기관 엔진 들어가는 제품들에 다 솔리드스타RC 넣으면 되잖아?
└└그러네? 우리집 무선청소기 10분도 안 되어서 방전되어버리는데 솔리드스타RC 달고 나오면 좋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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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전기차뿐만 아니라 기존 리튬이온배터리가 포함된 시장 역시 솔리드스타RC로 바꿔 달라는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내연기관 엔진과 리튬이온배터리에 대해 드디어 소비자들이 외면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비싸더라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품질 좋은 배터리, 그것도 현존하는 최고의 배터리인 솔리드스타RC라는 것.
이는 곧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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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Price]
-NASDAQ:TSLA - $2,555 (+111.87%)
-FRA:VOW(Short) - $77.8 (-30.1%)
-NYSE:TM(Short) - $75.1 (-29.9%)
……
-TSE:6752(Short) - $516.9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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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차 시장과 배터리 시장은 그야말로 박살이 났다.
트럼프의 경고 때문에 이미 눈치 빠른 기관들의 돈이 빠져나가 시장이 한번 무너진 상태였음에도 또다시 박살이 났다.
바닥인 줄 알았던 주가가 또다시 무너져 내리며, 각 내연기관차의 주가는 역대 최저점을 기록하였다.
다행히 주가가 바닥을 치자마자 썰물처럼 빠져나갔던 기관들의 자금이 주식시장에 다시 들어와 지지해 주었고, 덕분에 하루 만에 주가는 반등하여 나스닥은 -4% 폭락에서 -2% 하락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그래도 하락은 하락.
나스닥 시장 자체가 2% 넘게 하락했으니, 개별 기업의 하락 수준은 오죽하랴.
배터리와 관련이 없는 산업은 거의 주가 변동이 없었던 것을 고려하면, 내연기관차 시장과 배터리 시장의 타격은 거의 궤멸적인 수준이었다.
폭스바겐FRA:VOW, 도요타모터스NYSE:TM, 파나소닉TSE:6752 할 것 없이 다 박살 나자, 시장 투자자들에게서 슬슬 이제 진짜 네뷸라가 전 세계 시장 독점하는 게 아닌가 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나마 전고체배터리를 보유 중이라는 대한화학만이 선방 중이지만, 사정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대한에너지 분사로 인해서 주가가 개박살 난 뒤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솔리드스타RC의 등장으로 큰 반사수혜를 입긴 했다. 대한에너지도 한 건 해 주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과 대한에너지도 급속충전기술을 개발 중이라는 밑도 끝도 없는 찌라시가 돌아서 오히려 상한가를 갔으니까.
주가는 기대감에 움직이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는 결과였고, 덕분에 대한에너지에 물린 개미 투자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정우 역시 지켜보고 있었다.
“……아무리 봐도 속 빈 강정 같긴 한데.”
확실하진 않다. 미래가 바뀌어서 개발했을 수도.
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만약, 진짜 대한화학이 블러핑 중인 거라면…… 이걸 터트릴 수 없을까?’
잘만 엮으면 대한그룹 지분확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정우는 이제 자신의 정보통(?)이 되어 버린 강철준 팀장을 호출했다.
“하하하, 제가 무슨 부탁 할지 짐작하시죠?”
“……또 무엇을 알아봐 달라는 겁니까?”
피곤한 얼굴의 강철준 팀장을 보며 정우가 웃었다.
“별거 아니에요. 그냥 대한화학에서 개발했다는 에너맥스1000의 실체에 대해 조사 좀 해 주세요.”
“에너맥스1000이요? 그 전고체배터리 말씀이십니까?”
“예.”
“흠…… 안 그래도 지난번에 대한그룹에 대해 조사 진행하면서 얼핏 들은 게 있긴 한데…….”
“뭔데요?”
“아직 확실한 정보는 아니라서요. 일단 알아보고 보고드리겠습니다.”
“네, 부탁드립니다.”
믿음직한 강철준 팀장이 대표실을 나섰다.
이제 경호팀장이 아닌, 정보팀장 느낌이다.
‘뭐 인재를 썩힐 순 없으니, 나중에 직함 하나 더 달아 주고 인센 두둑이 주면 되겠지.’
다행히 정우에게는 돈이 썩어 넘칠 만큼 많이 있었다.
이번에 친 숏이 대박이 났기 때문이다.
* * *
솔리드스타RC의 발표에 앞서 시장 충격을 예측한 정우는 미리 숏을 매집해 두었다.
당연하게도 숏을 친 기업은 주로 내연기관차와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었고, 그의 판단은 정확했다.
투자는 그야말로 초대박이 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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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ount Balance ▶]
-NASDAQ:TSLA - $24,095,333,411.01 (+120.66%)
-USD: $16,021,741,00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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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40억 달러에 달하는 테슬라 보유 지분.
기존에 테슬라가 600불일 당시 10억 달러 정도를 보유하여 지분 1%를 확보한 상태였는데, 그 뒤로 1,200불까지 테슬라 주가가 오르면서 테슬라 지분의 가치는 20억 달러가 되었다.
이후 정우는 테슬라 주가 1,200불 부근에서 추가로 100억 달러를 투자하여 총 120억 달러어치를 매집했는데, 또다시 주가가 100%나 떡상하면서 그의 지분 가치는 2배인 240억 달러에 도달하게 된 것이다.
“……미쳤군…….”
심지어 테슬라만 초대박이 난 게 아니다.
현재 보유 중인 160억 달러에 달하는 달러 자산도 원래는 100억 달러였으니까.
이 자금은 숏 포지션에 투입했던 100억 달러에 달하는 포지션을 익절한 결과물이었는데, 무려 60%라는 무지막지한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숏 포지션의 특성상 수익률이 100%가 최대라 하지만, 시장 낙폭이 그만큼 컸고, 무엇보다 정우가 3배 레버리지 숏에 투자할 수 있는 파생상품에도 공격적으로 투자했던 부분이 컸다.
게다가 숏뿐만 아니라, 솔리드스타RC로 인한 수혜주들도 예측해서 분산투자를 진행했었는데, 대표적으로 드론으로 운행되는 ‘에어택시’와 같은 배터리 수혜주들이 그것이었다.
정우가 가장 많이 돈을 벌어들인 테슬라는 100% 떡상했지만, 이런 에어택시와 같은 소형주들은 무려 200%나 주가가 오르는 등 슈퍼 떡상을 했기에 시드 대비 수익률이 짭짤했다. 이는 국내와 달리 미국주식시장은 상한가가 없기에 하루 만에 수백 퍼센트 상승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성공적인 투자의 결과물들이 모여 정우는 이번 한 번의 매매 투자만으로 거의 180억 달러를 벌어들이게 되었다.
“……돈이 복사가 되는구만.”
하지만 정우는 여기서 멈출 생각이 없었다.
이번 주식시장 폭락으로 인해 비트코인 시장도 폭락했기 때문이다.
간신히 반등하는 듯하던 비트코인 시장은 마치 나스닥과 커플링을 이루기라도 하듯, 나스닥의 폭락에 같이 무너져 버렸다.
누군가에게는 악몽이나 마찬가지일 시퍼런 불들을 보면서 손절할지 말지 고민하는 그 순간, 정우는 다르게 생각 중이었다.
“……비트코인 바겐세일 시작이구만.”
그렇다.
그는 지금이 진입할 절호의 기회임을 깨달았다.
판단이 선 순간 실행은 빨랐다.
그는 곧장 일전에 비트코인 숏 포지션을 완전히 익절하고 남겨 두었던 시드머니를 활용하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은 시총이 크고 단단한 종목들 위주로 우선 매집을 시작함과 동시에 친구들과의 단톡방에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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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 지금 코인 차트 보고 있는 사람 있냐?
[KKD]: ㅇㅇ 나 지금 보고 있음
[KKD]: 시장 개 떡락했더라
[정우]: 물린 건 아니지?
[KKD]: 좀 물리긴 했는데 시드가 워낙 적어서 그냥 매집하는 느낌으로 보고 있음
[정우]: 굳굳
[정우]: 다른 게 아니라, 나 지금부터 비트코인 매집 시작하려고
[KKD]: 지금?
[정우]: ㅇㅇ 이제 빠질 만큼 빠졌다고 본다
[정우]: 바겐세일인 것 같아서 최대한 모아 볼라고
[KKD]: 나도 슬슬 물 탈까 말까 고민 중이었는데
[KKD]: ㅇㅋㅇㅋ 사야겄다
[KKD]: ㄱㅅㄱㅅ
[봉수]: 오? 비트코인 시즌2 시작임?
[봉수]: 나도 산다
[정우]: 아직은 아니고
[정우]: 천천히 모은다고 생각하고 매집해
[봉수]: ㅇㅋ
[동현]: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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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봉장의 전투 개시 명령에 병사들이 일사불란하게 전쟁 준비를 시작했다.
정우와 친구들은 비트코인 시즌 2, 2차전을 부지런히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모든 총알을 비트코인에 투자 중인 건 아니었다.
‘……진짜는 대한그룹이다.’
그가 탐내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부를 가지고 있는 대한전자와 이를 품은 대한그룹.
정우는 대한그룹의 목을 칠 날을 기다리며 수십조 원에 달하는 총알, 아니 포탄들을 조용히 묵혀 두었다.
언젠가 이 포탄들이 유용하게 쓰일 날을 기다리며.
* * *
정우가 익절한 숏 자금을 비트코인으로 돌리고 있던 그 시각.
아직까지도 솔리드스타RC의 발표로 인한 여운은 가시지 않고 있었다.
그의 스마트폰은 마치 불이라도 난 것처럼 쉬지 않고 울려 댔다.
그 첫 번째 타자는 광분한 머스크였다.
-미스터 리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전화를 받자마자 미친 사람인 것처럼 괴성을 질러 대는 머스크.
“아이고 깜짝이야. 미스터 머스크, 무슨 문제라도 있어요?”
-미스터 리! 당신은 정말 최곱니다! 하하하하하하!
“하하하, 뭘요.”
수화기 너머로 그의 굉장한 기쁨이 느껴질 정도로 머스크의 웃음은 끝이 없었다.
일견 이해는 되는 바였다.
사실 네뷸라 솔리드스타RC 발표로 인한 최대 수혜는 단언컨대 테슬라와 유일자동차였으니까.
왜냐하면, 네뷸라는 아직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솔리드스타RC의 발표 이후 갈 길을 잃은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닿은 곳은 네뷸라와 직접적인 인연이 있는 테슬라와 유일자동차였던 것.
덕분에 솔리드스타RC 발표 이후 테슬라는 100%나 주가가 오르면서 시총 4,800억 달러에 도달하게 되었고, 그 결과 테슬라의 지분을 20%나 보유하여 최대 주주였던 머스크는 자산 수준을 920억 달러로 평가받으며 세계적인 부자의 반열에 올라섰다.
기가팩토리 건설을 위해 10억 달러에 쩔쩔매던 양반이 수백억 달러, 아니 거의 천억 달러에 가까운 슈퍼리치가 되었는데 오죽하랴.
하지만 대박이 난 건 머스크뿐만이 아니었다.
머스크의 감사 인사를 받는 중에도 또 전화가 왔는지 통화 중 전화 알림 메시지가 빗발쳤다.
“머스크, 잠깐만요. 또 전화가 와서요. 제가 있다가 연락드릴게요.”
-미스터 리, 조만간 미국에 와요. 아니다, 내가 한국에 한번 놀러 가겠습니다. 우리 찐하게 술 한잔합시다!
“하하, 좋죠. 언제든 오세요.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그렇게 머스크에게 양해를 구하고 전화를 받아 보니, 바로 유일자동차의 유종범 회장이었다.
-하하하하! 이 대표! 믿고 있었어요! 하하하하하!
머스크에게 걸린 병이 전염병이라도 된 걸까.
유종범 회장 역시 미친 사람처럼 껄껄 웃어 댔다.
“하하하, 뭘요. 다 회장님이 미리 준비를 다 해 두신 덕분이죠.”
정우는 그의 기쁨이 이해가 되었다.
왜냐하면, 유일자동차 역시 연일 상한가를 치는 등 초대박이 났기 때문이다. 솔직히 상한가 제도만 없었으면 유일자동차도 하루 만에 100% 이상 떡상했을 거라는 의견들이 많을 정도로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종목이 유일자동차였다.
오죽했으면 이제 일렉트론 폭발 사고로 인한 피해는 다 복구하고도 남은 수준일까.
-이 대표, 정말 고마워요. 너무너무 고마워. 내 이 대표를 앞으로 평생 은인으로 모시리다.
“아이고, 회장님이 모시다니요. 제가 모셔야죠. 그리고 비즈니스 아닙니까? 유일자동차와 같은 좋은 기업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희에겐 큰 기쁨입니다.”
-하하하, 어쩜 이리 말도 잘하시나 몰라.
“뭘요. 하하하하. 그나저나 회장님, 일렉트론 발표 곧 얼마 안 남지 않았나요?”
-맞아요. 지난번에 얘기했죠? 곧 일렉트론 신형 모델 샘플을 선보일 겁니다.
“오오! 잘됐네요.”
-이 대표 덕분입니다. 원래는 공장 생산 마무리되면 진행하고 싶긴 했는데, 이 시기를 놓칠 수가 있나요. 솔리드스타RC로 전기차 시장, 그리고 우리 유일자동차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을 때 부지런히 노를 저어야지.
역시 유종범 회장이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의 회장이라 그런가, 아니면 수십 년간 쌓인 경험치가 다른 걸까.
그는 정확하게 시장을 판단하고 있었다.
아직 생산체계가 완벽하지 않지만, 곧장 신차 발표 계획을 진행한다는 건 그만큼 유종범 회장이 이때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이 분명했다.
“저도 지금 시기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번 신차는 솔리드스타RC가 탑재되나요? 지난번에 샘플 요청하셨잖아요.”
-맞습니다. 현시점에서 세상에 솔리드스타RC를 탑재한 모델을 선보이게 되는 건 아마도 우리 유일자동차가 최초일 겁니다.
이번에 네뷸라에서 개발한 솔리드스타RC는 기존 솔리드스타와 호환이 가능하게 동일한 규격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때문에 유일자동차 입장에서는 개발된 일렉트론 신차 모델에 그저 솔리드스타RC만 갈아 끼우면 되는 것이다.
곧 선보일 솔리드스타RC가 탑재된 전기차라…….
“……이거 무척이나 기대되는군요.”
과연 초고속충전이 가능한 전기차의 등장을 시장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상우는 궁금해졌다.
그리고 발표일까지는 시간은 금방 흘러갔다.
* * *
유일자동차의 일렉트론 발표 당일.
2018 서울국제모터쇼 현장에 군중들이 구름 같이 몰려들었다.
왜냐하면, 오늘 유일자동차의 전기차 신차가 공개된다는 정보가 떴기 때문이다.
“일렉트론 이번엔 좀 잘 좀 나오려나?”
“대박이면 좋겠다.”
“솔리드스타RC가 탑재된다는 소문이 있던데.”
“야, 솔리드스타RC가 발표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탑재돼. 아마 탑재되더라도 솔리드스타 정도겠지.”
“그런가. 하…… 제발 모델S-SP 정도 수준만 되어도 소원이 없겠다.”
유일자동차 투자자 겸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은 유일자동차에서 공개할 신차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이 섞인 얼굴로 행사를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베일에 싸여 있던 유일자동차 부스가 공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