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2화 열두 번째 플레이어 (3)
브라이언의 신호에 따라 우리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라인을 올렸고, 발놀림도 빨라졌다. 잠시 후, 경기장 위에는 붉은 유니폼의 쇄도가 펼쳐졌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아주 극단적인 전방 압박이.
“게겐프레싱, 이거 게겐프레싱이지!?”
“그렇지, 뭐. 브라이언은 카운터프레스라고 부르겠지만.”
브라이언은 물론, 샐리도 카운터프레스라는 표현을 고집하고 있긴 하다. 아마 영국과 아일랜드인, 다시 말해 둘 다 영어가 익숙하기 때문에 그런 모양이긴 한데··· 저건 아무리 봐도 정통 게겐프레싱이라고 부를 수 있는 전법이다.
“어? 그동안은 거의 안 썼잖아?”
“체력 문제가 있으니까.”
감독의 경기 운영에 거의 간섭하지 않는 내가 유일하게 내세우는 원칙이 선수 보호일 만큼, 우리는 선수단 관리에는 심혈을 기울이는 팀이다. 우리 팀 코치진이라면 체력 소모가 극심한 전법을 선호할 리 없다.
다만, 우리는 원래 전방 압박에 강한 팀이긴 하다. 잭과 요니라는, 기동력 좋고 헌신적인 미드필더를 가졌고 오늘 출전한 스티븐도 전방에서의 수비 가담에는 능숙한 선수다.
최근에는 마르틴의 압박 능력도 퍽 좋아졌다. 원래 기동성이 좋은 선수라 압박에 소질이 있었는데, 최근 수비 가담에도 의욕을 보이기 시작했다.
[나, 안다. 항상 베넷이 내 뒤를 지킨다. 그러니 나도 우리 측면 지킨다. 상대 풀백 묶는다.]
기동력 좋은 중원과 쓰리톱을 갖춘 것은 물론, 하다못해 우리는 센터백도 발이 빠르다. 스쿼드가 젊기까지 하니, 애초에 많이 뛰는 축구에 약할 리가 없다.
그리고 브라이언은 오늘, 체력 부담을 감수하고라도 상대를 잡아내기로 결심한 모양이다. 올 시즌 우리의 최우선 대회는 프리미어리그고, 맨시티는 아무런 대가 없이 잡아낼 만큼 만만한 상대가 아니니까.
감독의 결단에, 우리 선수들은 최선의 움직임으로 보답했다.
바스티아노는 깊숙한 위치에서 맨시티 센터백을 묶었고, 잭과 요니, 스티븐은 마치 몰이사냥을 하는 것처럼 공을 따라 사방으로 뛰어다니며 압박했다. 견디다 못한 맨시티의 롱패스는, 로드리게스와 에디가 끊어낸다.
점차 맨시티의 공수간격이 크게 벌어졌다. 아직 필드 위의 선수들은 눈치채지 못한 것 같지만, 관중석에서 내려다보면 공간이 너무나 선명하다.
결정적인 찬스에, 무심코 시선이 최전방의 바스티아노에게 향한다. 동시에 입이 멋대로 움직였다.
“들어가!”
내 외침과 바스티아노의 돌진, 맨시티의 패스를 멋들어지게 끊어낸 요니의 태클 중 무엇이 가장 빨랐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아는 건, 공은 확실히 맨시티의 수비 뒷공간에 떨어졌고, 바스티아노가 가장 먼저 파고들었다는 것이다.
바스티아노의 움직임은 보기보다 민첩했다. 그리고 거구의 공격수다운 파워 또한 갖췄다. 한발 늦게 몸을 돌려 추격하느라 자세가 불안정해진 맨시티 센터백이, 바스티아노의 어깨싸움 한 방에 마네킹처럼 밀려 넘어진다.
We are Sunderland. Say we are Sunderland.
팬들의 환호가, 선덜랜드를 외치는 함성으로 바뀌는 순간, 황급히 달려 나오는 맨시티 골키퍼를 피해, 바스티아노의 침착한 슛이 네트에 꽂혔다.
[선덜랜드 2 - 1 맨시티]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하며 팬들의 함성에 호응한 바스티아노는, 추가적인 세레머니 대신 곧바로 공을 주워 하프라인을 향해 달렸다. 그 옆에서는 주장 잭이 팔을 위아래로 흔들며 팬들의 목소리를 요구했다.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옆에서 희주도 흐뭇한 표정으로 웃었다.
“주장님이 더 크게 소리 지르라시는데, 질러야지.”
실점한 맨시티 선수들의 혼을 아예 빼놓으려는 의도가 느껴져서, 나 또한 입가에 손을 가져다 대고 외친다.
Sunderland! Sunderland! Sunderland!
팬들의 거친 아우성이 점차 언어의 형태를 갖춘다. 발 구르는 소리가 일정한 리듬을 찾는다. 심장의 고동과 똑같은 박자로.
“몰아쳐.”
내 목소리 위에, 브라이언의 지시가 더해지고, 샐리의 선언이 뒤따른다.
“계속 몰아쳐! 더 달려!”
“자, 이제부터 선덜랜드 타임이니까, 죽도록 뛰어요!”
* * *
이제부터 선덜랜드 타임이라는 샐리의 선언처럼,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 몰아친 태풍은 쉽게 그치지 않았다.
킥오프 직후, 선덜랜드 쓰리톱이 일제히 압박에 나섰고 당황한 맨시티의 패스미스가 마르틴의 발에 걸렸다. 이윽고 선덜랜드의 10번 유니폼이 무서운 기세로 쏘아져 나갔다.
“가라, 마르틴! 다 제쳐버려!”
마일즈의 외침에 브라더스가 거친 함성으로 힘을 더했다. 그사이 마르틴은 태세가 무너진 맨시티 수비진을 완벽하게 돌파했고, 기세 좋은 감아차기까지 시도했다.
“이게 골대에!”
“아깝다!”
브라더스의, 선덜랜드 팬들의 탄식이 잇따라 울렸지만, 마일즈는 만족스러운 기분이었다.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치명적인 장면이었기 때문에.
실점 직후 곧바로 추가골을 내줄 뻔한 맨시티 수비진의 얼굴이 위에서 보기에도 퍽 창백하다.
“잘한다! 아주 박살 내 버려!”
“바악살?”
옆에서 무심코 응원을 따라 하는 크리스의 목소리에, 마일즈가 찔끔해서 시선을 살살 옆자리··· 수잔에게 옮겼다.
수잔의 얼굴엔 추가골을 놓친 아쉬움이 가득했고, 마일즈의 표현을 문제 삼을 마음이 없어 보였다. 평소라면 ‘애 앞에서는 고운 말만 쓰랬죠.’라며 따졌을 텐데.
마일즈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재빨리 화제를 전환했다.
“상대의 약점을 예리하게 찔렀네. 좋은 타이밍에 공세에 나섰어.”
“약점?”
이번엔 브렌든이 반응을 보였다. 마일즈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가 있는 이 스탠드가··· 나이얼 스탠드라는 거지.”
나이얼 스탠드를 후반에 등지고 경기하려는 팀은 아무도 없는 것처럼, 오늘 맨시티도 마찬가지의 선택을 했다. 덕분에 나이얼 스탠드에 자리한 우드 부부와 브라더스는 맨시티 선수들의 뒷모습을 한껏 바라보며 경기를 관람하는 중이다.
이곳에서 외치는 함성은 엔드라인 너머의 선수들에게 바로 닿는다. 선덜랜드가 자랑하는 열두 번째 플레이어의 힘이자, 실점 직후의 상대를 추가로 무너뜨리기 최적의 조건이다. 그리고 선덜랜드는, 지금 맨시티를 완전히 끝장내겠다는 것처럼 전반부터 몰아치는 중이었다.
마일즈의 이야기를 이해한 브렌든이 미소를 지으며 입가에 손을 가져간다. 목소리를 더 높이기 위해서.
“달려! 부숴버려!”
“시티 놈들, 딱 봐도 쫄기 시작했다! 몰아쳐!”
나이얼 스탠드에서는 딱히 함성을 선도하는 사람이 없기에, 팬들은 저마다 자기 마음대로 소리를 지른다. 하지만 그 제각각의 외침은, 언제나 하나의 함성으로 모인다.
Sunderland! Sunderland! Sunderland!
귀를 찢을듯한 함성 속에서, 마침내 마르틴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크로스바를 때린 지 딱 3분 만의 일이었다.
[선덜랜드 3 - 1 맨시티]
그렇게, 선덜랜드 타임은 전반이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비록 추가골을 뽑지는 못했지만, 대신 크로스바를 여러 차례 때렸고 맨시티 골키퍼에게는 악몽 같은 선방 하이라이트를 강제로 찍게 했다.
전반 45분, 선덜랜드가 맨시티를 명백히 압도하고 있었다.
* * *
전반전이 끝나고, 경기는 10분간의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는 아직도 열광의 도가니였고 스탠드 곳곳에서 관중들의 뜨거운 함성이 이어졌지만, 대조적으로 프레스석은 조용했다.
이곳에 온 기자들 대부분이 선덜랜드의 우세를 점쳤지만, 기대보다 훨씬 더 좋은 경기력에 말을 잇지 못한 것이다.
마침 오늘은 선덜랜드 안티로 유명한 프리랜서 기자 조지가, 프레스팀장 애니에게 걸려 출입 금지를 당했기에 분위기를 흐리는 사람도 없었다.
[타인위어 스포츠 출신이 어떻게 여기 들어왔지? 당장 나가고, 앞으로 두 번 다시 오지 마.]
리타의 제보 덕분이었지만, 물론 리타는 시치미를 뚝 뗀 채 옆자리의 엘렌과 가벼운 잡담을 나눴다.
“구단 역사상 가장 강한 선덜랜드라는 말이 과장이 아닌 것 같죠?”
엘렌이 곧바로 대답했다.
“구단 역사가 문제가 아니죠. 이대로 시즌을 마칠 수만 있으면, 유럽 올타임 팀으로도 거론될걸요? 6관왕 뮌헨과 펩 바르샤, 크루이프의 아약스, 밀란 제너레이션과 순위를 다툴 팀이 될 수 있어요.”
그러자 리타가 웃었다.
“맞네요. 이대로 남은 경기를 다 이겨버리면, 그땐 구단 역사가 문제가 아니겠어요. 물론 선덜랜드 관계자는 동의하지 않겠지만···.”
“하긴, 브라이언 감독은 절대 언론 앞에서 자기 팀 칭찬 안 하는 타입이죠.”
보통 통역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는 브라이언의 인터뷰에서, 유일하게 기자들이 곧바로 알아듣는 내용이 바로 엄살이었다.
브라이언의 말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그저 운이 좋아서 지지 않은 것뿐으로, 선덜랜드 선수단은 너무 고단한 일정에 시달린 나머지 몸도 가누지 못할 정도로 피폐해졌다는 것이다.
하도 엄살이 심해서, 기자들 사이에서는 ‘이게 다 자기네 구단주한테 선수 더 사다 달라는 고도의 하소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썬도 마찬가지죠. 제가 좀 아는데, 아마 이렇게 말할걸요?”
리타가 침착한 표정으로 성대모사를 시도했다.
“제 관심사는 오직 선덜랜드입니다. 다른 팀과 비교해서 어떤지는 언론인 여러분의 몫인 것 같습니다.”
엘렌은 그만 시원하게 웃어버렸고, 이야기를 들은 다른 기자들 또한 터지는 웃음을 참으려 노력했다.
그사이에 리타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그러니 우리가 판단해 보죠. 어떤 것 같나요?”
“오늘 이대로 맨시티를 이기고, 남은 다섯 경기를 패배 없이 마무리하면··· 그 시점에서 이미 역대급이죠. 무패 우승이니까요. 남은 경기에 따라서는 맨시티가 가진 EPL 최다 승점 기록을 깰 수도 있고요.”
항상 기삿거리에 굶주린 기자들은 상상만으로도 구미가 당긴다는 것처럼 흥분했지만, 정작 이야기를 꺼낸 엘렌은 차분했다.
“그러니까 후반전은 아주 볼만하겠네요. 맨시티는 이제부터 총력전에 나설 테니까요.”
약간의 정적이 흐른 다음, 리타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엘렌 씨는 이 경기를 아직 뒤집을 수 있다고 보시나요?”
“그건 모르죠. 하지만, 맨시티로서는 총력전을 펼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봐요··· 설령 지더라도.”
* * *
하프타임이 끝나고 경기장에 복귀하면서, 잭은 몇 번이고 길게 심호흡했다. 하지만 세차게 날뛰는 심장의 고동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았다.
평소 강심장으로 이름난 그였지만, 아무래도 리그 우승이라는 대업 앞에서는 냉정해지기 쉽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그동안 쌓인 피로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걸, 잭은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었다.
올 시즌, 잭은 선덜랜드 선수 중 가장 많은 시합에 출전했고, 가장 많은 거리를 뛰었다. 그리고 이번 3연전에도 단 한 경기도 빠짐없이 풀타임 출전을 감행한다.
구단에서는 한 경기 정도는 쉴 것을 제안했지만, 잭 본인의 고집으로 거절했다.
[톰슨 씨도, 디아라도 절 쉬게 해주려고 열심히 뛰었슴다. 이제는 제가 보답할 차례임다. 혹시 전술적으로 저를 빼시는 거라면 따르겠슴다. 하지만 제 체력을 걱정해 주실 필요는 없슴다.]
어차피 지금의 선덜랜드에 체력적으로 안 힘든 사람은 아무도 없음을 강조하자, 코칭스태프도 더는 휴식을 강요하지 않았다.
우승을 앞뒀다는 중압감과 피로가 섞이자, 평소보다 몸이 훨씬 무겁게 느껴졌다. 내색하지 않으려 노력하며, 잭은 대신 왼팔에 매달린 주장 완장을 움켜쥐었다.
그러자 귓가에, 구단주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미안, 지금은 이런 것밖에 해줄 수 없어.]
선덜랜드는 전통의 명문을 자부할 수 있는 역사를 가진 팀이긴 하지만, 그 전통은 너무나도 오래전의 일이었다.
다른 팀에는 그래도 20, 30년 전의 우승 경험담을 나눌 레전드가 있지만, 선덜랜드는 구단 최고 레전드들조차 리그에서 우승한 경험이 없다··· 벌써 백 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우승하지 못했으니까.
그렇기에, 하다못해 주장 완장이라도 우승했던 시즌의 디자인과 똑같이 고쳐서 내놓은 구단주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잭은 차분하게 대답했다.
[디자인이 아주 맘에 듬다. 다음 시즌에도 이 디자인 쓰시는 검까?]
[아니, 올 시즌 개막전에 쓰던 디자인으로 돌아갈 거야.]
미소를 지으며, 이희성이 덧붙였다.
[다음 시즌부터는, 네가 이끄는 팀이 우리 구단의 새로운 역사가 될 테니까.]
[···저를 믿으심까?]
[아니었다면 주장으로 뽑지 않았겠지.]
팔뚝에 매달린 완장에서, 아직도 온기가 느껴지는 것 같았다.
잭의 기준에서, 오늘 상대하는 시티의 미드필더 중 자신보다 기량이 못한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상대가 로테이션을 돌렸음에도 불구하고.
다 갚지 못할 만큼, 정말로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 구단으로부터, 또 팬들에게도. 그러니까.
‘조금만 더 버텨줘. 앞으로 딱, 135분만 더.’
다리에 힘을 넣으며, 선덜랜드의 주장은 휘슬과 함께 돌격했다.
* * *
후반전은 전반 이상으로 치열했다.
언론의 예상처럼, 그리고 선덜랜드 스태프의 분석처럼 맨시티는 하프타임 동안 태세를 가다듬었고, 후반 내내 필사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30분간 게겐프레싱을 시도한 선덜랜드가 체력적으로는 훨씬 더 열세였다.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후반 70분에는 마침내 추격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선덜랜드 3 - 2 맨시티]
이후에도 맨시티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80분에는 동점골을 거의 내줄 뻔했을 정도로. 만일 잭이 몸을 날리지 않았다면 그대로 들어갔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정도다.
평소보다 훨씬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몸을 일으키는 잭의 앞에, 손이 내밀어졌다. 득점에 실패한 맨시티 공격수였다.
“그러다 숨넘어가겠네. 교체하는 게 낫지 않겠어? 힘들어 보이는데··· 너희는 그렇게 사람이 없냐?”
잭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속으로만 생각했을 뿐이다.
‘사람은 있지. 칠만 명이나.’
아직도 함성을 멈추지 않는, 선덜랜드가 자랑하는 열두 번째 플레이어가.
“하긴, 오늘 출전한 유일한 로컬 보이니까, 백 년 만의 우승에 코앞까지 다가온 이 순간이 감격스럽긴 하겠네. 물론 우리도 이대로 게임을 내줄 생각은 없지만.”
그리고 잠시 후, 경기가 재개되었다. 중원에서의 치열한 공방 끝에, 맨시티의 패스가 잭의 발에 걸렸다.
잭은 달려나가는 대신, 곧바로 공을 앞으로 길게 걷어찼다.
비록 조금 부정확한 패스였지만, 상관없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그의 친구가 공 앞에 가장 먼저 나타났기 때문에.
전력으로 달려나가는 선덜랜드의 19번 유니폼을 바라보며, 잭은 미소를 지었다.
‘유일하지 않아. 선덜랜드에는, 또 하나의 로컬 보이가 있으니까.’
누군가는 선덜랜드의 아들이라고, 다른 사람은 선덜랜드의 보물이라 부르는 선수. 태어난 출신지 이외의 모든 면에서 선덜랜드인 선수가 있다.
[선덜랜드 4 - 2 맨시티]
후반 89분, 선덜랜드의 요나스 ‘요니’ 뮐러가 날카로운 역습을 성공시켰다.
결승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