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37화 〉클레어의 폭주(4) (137/148)



〈 137화 〉클레어의 폭주(4)

눈을 뜨니 앞에 제니스와 마르티나가 있었다. 우리가 떠나기 전의 카페 안이었다.

"돌아온 거네요. 빨리 돌아가야 겠죠?"

"언니? 급한 것도 없는데?"

"클레어가 있잖아. 클레어 손에 마왕의 힘이 있어."

제니스의 말을 듣고 나도 급해졌다. 우리는 카페를 나와 건물의 비상계단으로 가서 마왕성으로 워프했다.

워프 마법진 앞에 클레어가 두 손에 수정구슬을 안고 서 있었다.

"빨리 오셨네요?"

제니스가 다가가 수정구슬을 뺏어 들었다. "네가 이 것을 가지고 있으니까."

클레어가 웃었다. "걱정 마세요. 저는 서방님께 해가 되는 행동을 못해요."

제니스는 클레어의 손을 잡고 전기 충격을 가했다. 클레어는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한번 더 실실 웃으면, 그 때는 정말로 죽여버릴 거야."

제니스는 그 마법 구슬을 내게로 가지고 왔다. "이 것을 어디에 사용하실 거죠?"

나는 제니스를 가리켰다. "너에게 주려고 해."

제니스와 마르티나가 놀랐다.

마야가 내 뒤에서 말했다. "그 것은 좋은 생각이네요. 제니스에게 잘 맞을 거예요,"

"어떤 면에서?"

"너는 접근전이 부족하잖아? 마왕의 힘과 경험이라면 너에게 도움이 많이 될 거야."

제니스는 마야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제니스 그 구슬을 들고 마력으로 그 안에 있는 것을 흡수해."

제니스가 눈을 감고 손에 마력을 모았다. 구슬 안에 있는 마력이 제니스의 몸 안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이 보였다.

잠시 후, 제니스가 구슬을 떨어뜨리고 바닥에 손을 집고 헉헉거렸다.

마르티나가 달려왔다. "언니! 괜찮아?"

"하아. 하아... 괜찮아. 정말 한꺼번에 이런 지식이.... 엄청난 마력이..."

나는 제니스에게 손을 내밀었다. "축하해. 이제 너도 진정한 마왕이 된 거야."

제니스는 웃으며 내 손을 잡고 일어섰다. "고마워요, 서방님."

마르티나가 말했다. "치사해요. 언니만 이렇게 강해지고..."

"걱정 마. 내가 제니스의 지식을 너에게도 전해줄게."

"정말요? 어떻게?"

"내 부인들의 지식은 나의 지식이야."

마르티나가 손을 쳤다. "그렇네요. 그러면..."

"페트리아의 지식도 그렇게 전해주고 있잖아? 그러니 기다려."

"알았어요. 서방님." 마르티나는 싱글벙글 웃었다.

나는 클레어를 바라보았다. "문제는..."

"에? 제가 뭐가 문제라는 거죠?"

"너는 오기 전에 주식을 했다고 했지? 뭐하고 있는 거지?"

"그냥 사고 파는 거예요."

"네가 무슨 짓을 하는지 알아야 겠어."

................

우리는 클레어의 방으로 워프했다. 클레어의 방 안의 책상에 랩탑이 놓여 있고, 화면에 주식 차트가 보였다.

"어떤 주식을 사고 파는 거지?"

"종목이 다양해요. 00전자, 00농산,.."

클레어는 그렇게 10개 이상의 회사 이름을 말했다.

마야가 물었다. "가장 재미 있는 건 뭐지?"

"000화학이요."

"띄워봐."

내 명령에 클레어는 그 회사의 주식 가격 변화를 차트에 보여줬다. 초보자인 내가 봐도 이상했다. 주식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고 있었다. 최근 3개월 간 지속적인 상승. 요즈음과 같은 경제 상황에서 이런 상승은 이상해 보였다.

"당장 팔아!"

"그렇지 않아도 오늘 팔 거예요."

"뭐?"

내 당황한 목소리에 모두의 시선이 모아졌다.

"너.... 혹시 작전주를 잡은 거야? 어떻게?"

"주식 투자자 몇 명의 몸에 마법을 걸었죠. 그 사람들의 생각이 내 머리 속으로 오거든요? 그들은 오늘 장 끝날 때 내던지려 해요. 저는 마감 30분 전에 팔 생각이에요."

"주식 투자자? 누구?"

"제가 물건 사러 갔을 때, 카페에서 커피를 먹고 있는데 제 옆에 앉았어요. 그 때 나누던 대화가 재미있어서 그들에게 추적 마법을 걸었죠.
꽤 유명한 사람들이데요. TV에도 나오고, 인터넷에서도 유명하고. 000, 000, 또 ...."

그 사람들의 이름들은 나도 몇 번 들은 적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추적 마법?"

"위치를 파악할 수도 있고, 생각을 읽을 수 있어요. 전에 보니 TV에서 나오는데. 그 사람들... 이번에 천억을 벌 거라며 웃고 있어요."

나는 머리를 부여잡았다. 잘 못하면 작전 세력으로 몰릴 상황이었다.

제니스가 물었다. "네가 무슨 돈으로 투자하는 거지?"

"00은행에서 빌려줬어요. 5억 정도? 물론 지난 주에 다 갚았지요."

"그럼 3개월 동안 얼마나 벌은 거지?"

"그러니까... 한 세장?"

"3천만원?"

"에이~ 서방님은 통이 작으시네. 3억이요."

우리는 어이가 없어 클레어를 바라보았다. 돈을 빌리는 것은 그렇다고 해도, 석달만에 8억을 벌었다는 것은...

"어디서 그런 정보를 얻었지?"

"그 주변이 부자들이 많이 오는 동네라서, 돌아다니며 주식 시장에서 조금 이름 있다는 사람들에게 마법을 걸었어요. 그들 말로는 서로 짜고치는 고스톱이래요. 어떤 종목이 오르고, 언제 내릴 거라며 서로 의논하고 있어요."

"넌 미리 알고 사고파는 거야?"

"네." 클레어는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나는 떨리는 손을 클레어의 어깨에 올렸다.

그러자 클레어가 가진 정보를 마력의 형태로 알게 되었다.
그녀의 말대로 TV 주식 애널리스트들이 주가 조작 작전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 외에 그들이 있는 몇 가지 정보도 내 머리 속에 들어왔다. 다른 쪽에서 하고 있는 주가 조작 작전들 몇 가지에 대한 정보도 있었다.

"너 말야... 이 인터넷 회선... 혹시 이 마왕성의 것이야?"

"네."

나는 머리를 잡고 비틀거렸고, 제니스가 나를 부축했다.

"제니스... 나 저 여자에게 더 이상 뭐라고 할 수 없어. 네가 감시하며 모두 정리하게 만들어. 그리고 마야는... 당장 아버지에게 연락해."

마야가 물었다. "왜 그러시죠?"

"우리 인터넷은 명성고교와 연결되어 있어. 만약 일이 터지면, 명성고교가 문제가 생겨."

마야가 놀랐다.

"마르티나, 너는 저 여자를 감시해. 주식을 모두 팔고 난 즉시 이 방에서 쫓아내고, 인터넷이 없는 곳에 가둬. 스마트폰도 회수하고. 알았지?"

"네?"

제니스가 말했다. "마르티나, 비상 사태야!"

마르티나는 내 얼굴을 바라보았다.

나는 비틀거리며 클레어의 방을 나섰다.

마야가 전화를 하자, 곧바로 나에게 아버지로부터 전화가 왔다.

- 무슨 일이야? 급한 일이라고? 뭔데?

"아버지. 최변호사님을 불러주세요."

- 너 무슨 사고를 친 거야?

"설명할 시간 없어요. 빨리 대응해야 해요. 잘못하면 우리 명성고교가 언론에 실명 거론되며, 주가 조작 세력으로 알려질 거예요."

- 뭐?

"시간이 없어요. 제가 마야와 함께 지금 당장 학교로 갈게요."

- 아.. 알았어.

나는 다시 클레어의 방으로 갔다. 클레어는 투덜거리며 컴퓨터를 조작하고 있고, 마야와 제니스는 뒤에서 감시하고 있고, 마르티나는 아직도 상황이 파악되지 않는 얼굴로 서 있었다.

나는 클레어에게 다가갔다. "네 ID와 패스워드를 내놔!"

클레어는 투덜거리며 옆의 메모지에 적었다.

"제니스, 클레어의 노트북, 스마트폰을 빼앗고 안에 있는 인터넷 연결을 끊어!"

"아... 알겠습니다."

"마르티나. 당장 클레어를 데리고 지하 감옥에 가둬! 클레어. 너는 내가 올 때까지 그 곳에서 나오면 안 돼."

클레어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왜 이러시죠? 제가 무슨 잘못을 한 거죠?"

"한달에 자리에 앉아서 3억을 버는 것이 정상이야? 게다가 너는 우리 학교의 회선으로 주식을 거래했어. 네가 거래한 주식들은 대부분 작전주잖아. 만약 걸리면 네가 아니라 내 명성학원이 뒤집어 쓰는 거야. 알겠어?"

3사람이 놀랐다.

"그리고 서류의 이사장은 나고, 대외적으로 마야가 이사장으로 알려져 있어. 문제가 터지면 마야가 경찰 수사를 받아야 해. 알고 있는 거야?"

마야의 얼굴이 허옇게 되었다.

제니스가 클레어의 뺨을 때렸다. "결국 네가 큰 사고를 치는 구나. 마르티나! 당장 이 여자를 지하에 가둬."

"클레어. 다시 말하지만! 너는 그 감옥을 나와서는 안 돼. 남편의 명령이야!"

마르티나가 클레어의 뒷목을 잡고 끌고 갔다.

마야가 당황한 목소리로 물었다. "어... 어떻게 하죠?"

"내가 아버지와 최변호사님을 불렀어. 빨리 학교에 가보자."

..............

나는 마야의 손을 잡고 학교로 내려갔다. 거의 6개월 만에 온 학교는 방학이라 조용했다.

우리가 이사장실에 들어가자, 바로 아버지와 최변호사가 따라 들어왔다.

"작전 세력? 어떻게 된 거지?"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우선 이 것을 보시죠."

나는 마야의 책상에 앉아 앞에 있는 컴퓨터를 켰다. 그리고 주식회사 사이트에 들어간 후, 클레어의 아이디로 접속했다.

"제가 아는 사람에게 인터넷 회선을 열어줬는데, 그 친구가 주식 거래를 했습니다."

"혹시 작전주에 투자한 거야? 수익이 얼마나 되는데?"

"한 8억 정도..."

아버지와 최변호사는 놀라서 아무 말 못했다.

최변호사가 내 어깨에 손을 올리자, 나는 일어섰고 그는 내 자리에 앉아 컴퓨터를 조작했다.

"거래는 3개월에 집중되었는데, 어라? 가입 날자가 3개월이 채 되지 않네요. 그럼..."

"요즈음에 시작한 겁니다."

"가입자의 이름이 송재신?"

나는 더 놀랐다. 내 이름으로 된 ID였다.

"제가 아닙니다. 제 이름으로..."

"그럼 불법 명의 도용이거나 대여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그가 컴퓨터를 조작하며 거래 내역을 확인했다.

"이럴 수가... 3개월 만에 수익이 4억? 그런데 방금 전에 모두 처분한 겁니까?"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 종목들은 뭐죠? 이렇게 급등급락하다니... 혹시 작전주들인가요?"

"그... 그럴 겁니다."

최변호사는 나를 노려보았다. "이 정보들은 어디서 얻으신 거죠?"

"저는 잘 모릅니다. 그 친구가..."

"잘못하면 주식 거래법 위반으로 고소당할 수 있습니다. 이런 비정상적인 수익이 말이 되나요?"

"말도 안되는 것을 저도 압니다. 그래서 변호사님께 상담하는 겁니다."

최 변호사는 책상 위의 전화기를 들었다.
"나 최상민입니다. 지금 주식 작전에 대한 수사가 있나요?"

"혹시 00화학, 00건설이 포함되어있습니까?"

최변호사는 나를 노려보았다.

"알겠습니다. 빨리 우리 쪽에 연락바랍니다. 작전주에 대해 신고하려 합니다."

그는 전화를 끊고 일어서서 나를 노려보았다.
"지금 금감원에서 이 종목들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나와 마야, 아버지의 얼굴이 허옇게 되었다.

"상황을 봐서는 우리 쪽은 금액이 적어 수사 대상은 아니라도, 이 종목들이 언론에 알려지는 순간 우리는 작전 세력으로 생각될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말했다. "방법이 없어?"

마야가 말했다. "거래를 할 수 없나요?"

아버지가 물었다. "무엇으로 거래를 하지?"

"방금 최변호사님 말씀을 들으니, 몇몇 개만 수사를 하는 것 같네요. 우리가 작전주로 생각한 회사들을 알려준다면, 거래가 되지 않을 까요?"

최변호사가 말했다. "그들이 거래에 응할까요?"

나는 침을 삼키며 말했다. "그럼 우리가 이 종목들을 인터넷에 널리 알려버린다면?"

3사람은 놀라서 나를 바라보았다.

"작전주를 몇 개를 찾아내 검거하는 것보다, 20개 정도의 작전주를 한꺼번에 공표한다면, 주식 시장에 더 큰 혼란이 올 겁니다."

"그런 협박이 먹힐 상대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들이 공개 수사로 전환하면..."

"우리가 얻은 수익을 내 놓겠다면?"

최변호사는 생각에 잠겼다. "그러면 가능할지도..."

최변호사는 여러군데와 통화를 했다.

그날 저녁. 우리는 금감원으로 향했다.

나, 마야, 아버지, 최변호사는 금감원의 한 방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몇 몇이 노트북을 들고 들어왔다.

"안녕하십니까. 금융감독원 주가 조작 조사과에서 왔습니다. 주가 조작에 대한 제보가 있다고 하셨습니까?"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들은 우리를 마주 보고 앉았다.

"귀하가 제공한 정보를 통해 종목들을 조사했습니다. 모두 의심이 가는 것들이었습니다. 먼저 이들에 대해 어디서 어떻게 정보를 얻었는지요."

"000씨, 000씨에게서 들려온 정보였습니다. 직접 들은 정보는 아니고 그들에게 가담한 조직원 중 하나가 정보를 흘렸고, 저에게까지 닿았습니다. 저는 그대로 투자했는데, 너무 손쉬운 수익에 이건 아니다 싶어 제보하는 겁니다."

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000씨라면..."

"00TV의 주식 정보 운영자, 애널리스트입니다."

조사원들은 놀라서 나를 쳐다보았다.

"정보 제공자가 누구죠?"

"저도 이번 정보의 출처를 밝힐 수는 없습니다. 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점은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조사원이 말했다. "귀하도 주가 조작으로 정식 수사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이대로 물러설 수밖에요. 제가 제공한 정보는 일부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3개 종목으로 얻은 수익을 아시죠?"

"그 외에 다른 종목도 있나요?"

"제가 제공할 수 있는 것은 13개 종목입니다."

조사원들은 나를 노려보았다.

"이 정도의 정보력이면 대한민국의 최고 수준입니다. 그런 수준이라는 건가요?"

나는 그 조사원을 노려보았다.
"저는 20세 성인이 되자마자 백억대 자산가가 되었습니다. 옆에 계신 저의 아버지는 재산이 20억이 되지 않습니다. 당신들은 그런 사람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최변호사가 나에게 손을 흔들었다.

"지금 우리를 협박하는 것인가요?"

"내 수준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번 일은 비정상적이라 자진 신고한 겁니다. 솔직히 말해서 3억 정도면 저에게 한달 월급 정도입니다."

"그럼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 뭐죠?"

"이번 일에 명성 학원에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조사원들은 나를 보고 비웃었다. 나의 약점을 잡은 듯.

나는 일부러 웃음을 띄우며 말했다. "내가 아는 이 종목들을 인터넷으로 퍼트릴까요? 아니... 찌라시로 돌릴까요?"

조사원들의 얼굴이 굳어졌다.

"전 용돈 정도의 돈을 3개월 만에 두배로 불린 사람입니다. 작전주라는 것이 걸려서 자수하려는 거지. 이대로 입 씻고 아무 일도 아닌 척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저를 몰아붙이시면, 저도 가만있을 수 없지요."

"이대로 당신을 구속해서 구금할 수 있어요."

나는 그 조사원을 노려보았다.
"이봐요. 당신들은 협박할 사람을 잘못 잡았어요. 한가지 말씀드리면, 내가 여기를 나오지 못하면, 그 정보제공자가 가만히 있을까? 찌라시 업체들이 그 정보에 얼마를 줄까?"

조사원들이 놀라서 서로를 보며 눈빛으로 대화를 했다.

"또 한가지 말하면, 나는 당장 작전주 30개를 찍어낼 수 있어요. 내가 구속된다면, 모두 찌라시를 통해 알려질 겁니다. 그래도 좋습니까?"

강경하게 나가는 나를 보며 아버지와 최변호사는 얼굴이 허옇게 되어버렸다.

"저는 적당히 타협하고 싶습니다. 제 주식 수익을 모두 환수해도 좋습니다. 단! 저와 명성학원에 더 이상 피해가 없기를 바랄뿐입니다."

"어느 정도로 매듭지어야죠?"

그 조사원을 말을 듣고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딱 이 정도가 좋겠군요. 저는 알고 있는 작전주 13개 종목을 모두 말씀드리지요. 그리고 수익을 모두 내놓겠습니다. 우리에 대한 조사를 이대로 끝내주십시오."

그들은 한숨을 쉬며 눈빛으로 동의를 표시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사전 신고로 처리되어 수익을 몰수하는 정도의 처분을 받았다. 정보는 떠도는 작전주에 대한 소문으로 얼버무렸지만, 그들은 비정상적인 수익에 의심하는 눈초리였다.

먼저 그 때 클레어가 추적 마법을 걸었던 사람들을 알렸다. 그들이 종목들을 떠벌리고 다녀서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우리까지 엮으려 하자, 나는 이 종목들을 인터넷에 떠벌리겠다고 했다. 그들은 물러섰다.

그것이 이번 사태의 종결이었다. 다행히 그렇게 조용히 수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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