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으뜸 >
카네기 제철 휘하의 법률사무소에서 이하응의 교회에 변호인을 파견한 것은 그로부터 이틀 후였다.
"저희들의 생각 이상으로 정정하시더군요."
노곤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변호인은 말했다. 그 한마디에서 이하응은 그가 자신을 대신해 이런저런 뒤처리를 해줬음을 눈치챌 수 있었다. 그가 예상했던 대로, 카네기 제철은 그와의 관계를 특별히 여기고 있던 것이다.
이하응은 만족스럽게 수염을 쓰다듬으며 답했다.
"그렇게 보이나?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하네. 내 이 미주 땅에 온 이후로 매일매일 젊어지는 기분이야. 정말로 이 땅에 오기를 잘했네."
"그렇다면 다행이시군요. 하지만 당분간은 교회에 머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펄럭, 하고 변호인은 신문 한 장을 이하응에게 건넸다. 그 신문 첫 장에는 이하응이 그날 밤 서른여 명의 아시아인 장정들을 이끌고서 거리를 활보하는 장면이 사진에 나와 있었다. 이하응은 눈살을 찌푸렸다.
"내 신문은 제법 열심히 읽는 편이나, 이런 기사는 본 기억이 없네만."
"인쇄되기 직전에 이쪽에서 먼저 파악해서 처리했습니다."
과연, 하고 이하응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기대 이상으로 카네기 제철에서 빠르게 움직여 주었다. 이하응은 작게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말을 이었다.
"이거 이 늙은이 탓에 괜한 수고를 들였구먼. 애썼네. 앞으로도 의지하도록 하지."
"별말씀을. 이 새크라멘토와 샌프란시스코 근방은 회장님께서 꽉 잡고 계시니 앞으로도 너무 과한 일만 아니라면 무엇이든지 필요하신 대로 준비해드리겠습니다."
정중해 보이나, 속에 뼈가 들어있는 말이었다. 앞에 당분간은 교회에 머무는 게 좋다-라는 발언. 그 뒤에 너무 과한 일만 아니라면-이라는 단서. 다시 말해 이번 일은 그 과한 일에 해당하니 당분간은 교회에서 사람 좋은 웃음이나 짓고 있으라는 이야기다.
이해하지 못할 일도 아니다. 아무리 인적이 드문 저녁이라지만 서른여 명이 넘는 아시아인이 한데 모여 거리를 행진하는 것 자체가 새크라멘토의 시민들에게는 커다란 위협이었을 테니까. 그렇게 모이는 것만으로 무시무시할진데 총까지 들고서 행진했다.
모르긴 몰라도 그날 밤 아시아인들이 저를 죽이러 왔다며 덜덜 떤 이들이 이 새크라멘토에서만 못해도 기백은 되지 않을까? 이하응은 코웃음을 쳤다. 그러게 평소에 행실을 잘했더라면 그렇게 겁에 질릴 일도 없지 않은가.
"알겠네. 앞으로도 의지하도록 하지."
그러나 앞으로 미 서부에서 안정적으로 세를 구축하자면 카네기의 협력이 절실했던바, 이하응은 선선히 양손을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 항복의 의미였다. 그걸 보고서야 변호인은 빙긋 웃었다.
두 사람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악수를 주고받았고, 그 길로 변호인은 교회를 떠나갔다.
"저 치가 뭐라고 하덥니까?"
그리고 그렇게 변호인이 떠나간 다음에야, 하나둘씩 교회에 숨어있던 이들이 기어 나왔다. 그날의 첫 행보 이래로 백인들로부터의 보복이 두려워 이하응의 교회에 숨어들었던 아시아인들이었다.
얼굴에 불안한 기색이 역력한 게, 혹 이번 일을 계기로 카네기 측에서조차 아시아인들과 손절매를 하려는 건 아닌가 우려되는 모양이었다.
이하응은 껄껄하고 웃으며 답했다.
"신경 쓰지 말아라. 그저 이 늙은 몸이 이 교회에 발이 묶인 것뿐이니."
"그, 그럼 저희는 이제 괜찮은 겁니까?"
"그래. 저 치들이 별말 없었으니, 괜찮을 게다. 앞으로도 무언가 조짐이 안 좋거든 언제든 내 교회에 찾아오거라."
"감사합니다. 아, 아차!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전하!"
그제야 교회에 몰려들었던 아시아인들은 이하응에게 연신 고개를 숙여 감사의 뜻을 표한 다음 하나둘 뿔뿔이 흩어졌다. 이하응은 그저 호탕하게 웃으며 모두 괜찮을 거라며 답해주었을 뿐이다.
아무렴 그가 누구인데 아무리 백인들이라도 그가 있는 도시에서 함부로 폭동을 일으키겠는가. 설령 그런 일이 벌어지더라도 주 방위군에서 그와 그의 교회만큼은 철통처럼 방어해줄 거라는 근거 있는 자신감이 담긴 웃음이었다.
속이 다 후련했다. 이제 겨우 권세가 손안에 잡히는 듯했다. 지금은 고작해야 서른이지만, 백이 뭘까, 장차 기천이 넘는 장정들을 부리게 되리라. 그리하면 이 도시는 그의 왕국과 다를 바 없어질 것이다. 아니, 언젠가 이 미주 서부 땅 전역이 그리되리라.
"이렇게 된 거 당분간은 학당을 돌보는 데에 힘을 쏟아야겠구나."
그렇기에 이하응은 이번 일 탓에 교회에 발이 묶였음에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교회를 돌보는 것 또한 그의 왕국을 세우는 데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으므로 그러했다. 그렇기에 교회 이름도 그의 자 시백(時伯)에서 우두머리 패(伯)자를 따와 으뜸 교회(Primacy Church)라 짓지 않았던가.
그리고 이 으뜸교회에는 지난 3여 년간 정성 들여 세운 작은 학당이 이웃하고 있었다. 물론 저 학당의 주인 또한 이하응이었다. 이름부터가 흥선학당이었으니, 어떻게 달리 착각될 여지도 없었다.
이하응은 가벼운 걸음걸이로 교회를 나서 학당으로 향했다. 멀리에서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른들이 겁에 질려 소란을 피우는 동안에도, 아이들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낭랑한 목소리로 조잘조잘 웃고 떠들고 있었다.
"그래, 무릇 학당은 이러해야지."
이하응은 흐뭇하게 웃었다. 잠시 학당에 들어서 아이들을 만나볼까 하다가, 그만두었다. 괜스레 한창 수업 중일 역관 겸 선생 조동원을 놀라게 할까 그러했다. 전에도 소리 없이 나타난 이하응을 보고서는 놀라 탁상에 무릎을 박아 며칠간 목발을 집고 다녔던 어리숙한 청년이었다.
지금은 그저 학당이 무사히 돌아가고 있음을 확인한 거로 족했다. 대신 그 길로 산책을 하려는데, 무언가 기이한 광경이 시야에 들어왔다.
간신히 그의 허리까지 오는 자그마한 흑인 소년이 그의 앞길을 막고 있던 것이다.
"비주의 토인인가. 호오, 자주 듣기는 했으나 이리 가까이에서 마주 보는 건 처음이로구나."
이하응은 신기하다는 듯이 말했다. 소년은 이하응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 어리둥절해 했다. 어눌한 영어 대신 조선말로 한 혼잣말이었으니 그야 당연한 일이었다.
이하응은 목소리를 가다듬고 물었다.
"내 학당에는 어쩐 일이더냐?"
어눌한 영어였다. 그러나, 의미를 전달하기에는 충분했다. 소년은 흠칫 몸을 떨었다가, 고래를 숙여 땅을 내려다보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하, 학교를···."
"너도 학당에 다니고 싶다는 말이더냐?"
"···예."
쥐가 쥐구멍에 기어들어 가는 듯한 자그마한 목소리였다. 그만큼 자신감이 없는 것이다. 그럴 만도 하다고, 이하응은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가 지난 3년간 지켜봐 온 미주는, 안 그런 듯하면서도 인종끼리 쉽게 섞이지 않는 폐쇄적인 면이 있었으니까.
이하응의 흥선학당은 황인종 목사가 세운 황인종의 학교. 그러니, 소년으로서는 아마 받아들여질 수 없을 것이라 여겼을 터이다. 그런데도 찾아온 것은, 달리 그를 받아줄 만한 학교가 없었기 때문일 테고.
이하응은 잠시 수염을 만지작거리며 소년을 빤히 바라보았다. 온통 때로 꼬질꼬질한 것이, 며칠을 내리 씻지도 못한 듯 보였다. 하여, 이하응은 짐짓 모른 체하며 물었다.
"그래, 학비는 있느냐?"
"어, 없어요···."
역시나, 하고 이하응은 고개를 주억거렸다. 예상했던 대답이었다. 물론 미주 서부는 남부에 비하면 자유롭다고 하나, 그래도 흑인에, 돈도 없고, 모양새도 보잘것없는 소년. 그야 아무도 받아주지 않을 만도 하다. 이하응은 잠시 생각했다.
'스스로 배우고자 찾아온 것은 기특하나, 빈털터리에 토인이라···.'
눈살이 절로 찌푸려졌다. 눈앞의 소년은 그가 책임져야 할 백성이 아니다. 그런 소년에게 과연 무상의 가르침을 베풀 필요가 있을까. 무상의 가르침이라 하여 그 가치마저 무상이라 여겨 가볍게 얕보아지는 것은 아닐까.
이런저런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 하지만 이하응은 마음을 고쳤다.
'아니다. 예로부터 스스로 배우고자 하는 뜻을 품은 자를 따라갈 도리는 없다 하였다. 비록 봉황은 아닐지라도, 이는 곧 학이 내 품으로 날아든 것이 아니겠는가. 마침 세간의 눈초리를 의식하여 자중해야 할 때이니만큼, 자비를 베푸는 셈 치고 한 번쯤 속아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좋다."
이하응의 답에, 소년은 환히 웃었다. 그런 소년을 향하여, 이하응은 한마디 덧붙였다.
"단, 조건이 있느니라."
"조, 조건이라 하시면···?"
소년은 금세 또 기가 죽었다. 이하응이 무엇을 요구할까 두려웠던 것이다. 출세한 뒤에 갚으라는 식의 관대한 조건이라면 모를까, 몸종처럼 부리겠다거나 시험을 치러 점수가 나오지 않으면 내쫓는다든가 하는 식의 조건이면 소년은 금세 쫓겨날 공산이 컸다.
이에 이하응은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만면 가득히 띄우며 말했다.
"너희 가족 모두 앞으로 내 교회에 다니거라."
그 말인즉슨, 그들 또한 이하응의 백성으로 삼겠다는 뜻.
그제야, 소년은 세상을 다 가진 듯이 환히 웃었다.
* * *
서력 1881년 봄, 인천만.
"이제야 드디어 해군 모양새가 나는구먼."
이형은 히죽 웃었다. 그의 시선은 정면에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보다 정확히는, 위풍당당하게 인천항에 입항하고 있는 장갑함을 향하고 있었다.
본래 USS 로아노크라는 이름을 지녔던 미국의 장갑함. 그러나 이제는 마스트 위로 하늘 높이 태극기를 펄럭이고 있는 전함.
백두산급 전함이, 마침내 오랜 태평양 항해를 끝마치고서 인천항에 입항하고 있었다.
"우리 대한이 저런 거대한 전함을 지니게 되다니···."
이형의 뒤에서 그 광경을 바라보던 국민당 원내대표 김가진은 감격에 벅찬 듯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어찌나 감격에 벅찼던지, 그는 자꾸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앞으로 달려나가려고 하고 있었다. 지금 그들이 부둣가에 서 있는 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말이다.
만일 그의 앞에 서 있던 이형이 은근슬쩍 뒷짐을 지고서 그의 행로를 방해하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지금 당장에라도 바다에 빠졌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만큼, 대한제국의 부국강병을 누구보다 바라왔던 김가진으로서는 감회가 새로웠다.
이미 김가진의 머릿속으로는 대만과 동남아시아를 넘어 중동이나 아프리카까지도 태극기를 휘날리는 군함들이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는 광경이 그려지는 듯했다.
"···저런 거함을 우리 대한이 감당할 수 있을는지요."
한편 질렸다는 듯이 말한 것은 재무부 장관 어윤중이었다. 그로서는 그저 걱정이 태산이었다. 벌써 건조됐지만 27년째에 퇴역시켰다가 다시 취소하기만 벌써 5번째라는 노후함이었다. 거기에 무리하게 장갑함으로 개조하여서 무거운 회전포탑이 짐 덩어리가 되어버려 멀리에서 봐도 다소 가라앉은 듯한 인상을 주었다.
저 노후함을 유지 보수하려면 또 얼마나 많은 자금이 필요할 것이며, 또 저 거함을 움직이려면 또 얼마나 많은 석탄이 필요할 것인가. 그저 눈앞이 아득하기만 했다.
어윤중으로서는 저럴 바에야 전함이고 나발이고 그냥 가지지 않는 게 차라리 현명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머릿속을 떠나가지를 않았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야 낫지 않겠나? 멀리 나갈 수도 없이 항구에 틀어박혀 있는 게 존재 의의라고 해도, 최소한 적들이 함부로 이 조선반도에 상륙하려 들지는 못할 테니 잘된 일이지."
이형은 애써 대수롭지 않은 척하며 반쯤 울상이 된 어윤중을 달랬다. 그 또한 워낙에 함체가 오래되고 또 무거운지라 항해하던 도중에 이런저런 난관에 부딪히는 바람에 인도가 1년가량 늦어진다고 들었을 적에는 당황했지만, 그래도 기다린 보람은 있다고 내심 생각하고 있던 차였다.
프리깃을 개조한 것이라고 하나 엄연히 미 해군에서 주력으로 사용하던 장갑함이라는 이유가 첫 번째였고, 또 그런 만큼 그 나름대로 덩치도 충분하다는 것이 두 번째.
그러나 가장 큰 이유를 꼽자면 딱 한 가지.
'회전포탑이라.'
이형은 점점 부두에 가까워지고 있는 거대한 함체를 바라보며 웃었다. 노후함 치고는 참으로 보기 드문 설계였다. 몇 년 전 프랑스에서 선체 전부를 철재로 제작한 최초의 철갑함이라며 으스댄 르두터블급도 좌우로 3문씩, 그리고 후미에 1문을 실어 모두 7문의 대포를 장비하였으나 자리에 고정된 탓에 그 회전 폭은 120도 이하, 대포를 지키고자 포탑이 세워져 있지도 않았다.
그에 반해 저 낡은 전함에는 제대로 포탑이라는 게 달려있다. 대포와 포수를 지키기 위한 포탑이 말이다. 제대로 360도 회전하며, 장갑을 둘러 대포와 포수를 지키는 포탑이 달려있다.
'운이 좋았어.'
이형은 흡족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 애초에 미국에서 전함을 사는 건 둘째 쳐도, 어떤 전함을 사게 될 것인지는 전적으로 미국 연방정부의 의향에 달려있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당시 최종적으로 미국 정부가 제안했던 안은 두 가지. 새롭게 증기 프리깃을 건조하여 인도하는 것과 구형 장갑함을 인도하는 것. 이형은 구형이더라도 하다못해 해안포대로 쓸 요량으로 장갑함을 가지고자 후자를 골랐고, 그 결과물이 저 로아노크급 장갑함-이제는 백두산급 장갑함이었다.
"앞으로 1년간은 미리견 사관들에게서 배를 다루는 법을 배운다고 하였던가. 철저하게 배워두게. 그동안 우리 해군이 포함이니 초계함이니 같은 물건은 몰아봤어도, 장갑함은 처음이지 않은가. 고생 좀 할 거야. 장병들을 잘 다독여주게."
"···여부가 있겠습니까."
이형의 지시에 해군참모총장 이규석은 꼿꼿이 몸을 굳히며 답했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모양새였다. 그럴 만도 했다. 그간 이형에게 이런저런 지시를 문서상으로 받아 본 적은 많아도, 이렇게 가까운 숨소리마저 닿을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게 된 건 처음이었으니 말이다.
이형은 내심 쓴웃음을 지었다. 긴장하라고 한 말이 아니었던 까닭이다. 이형은 슬쩍 모른 체하고서 은근히 농을 던졌다.
"후계함은 거북선급이라고 이름 붙이는 게 좋겠어."
이규석이 덕수 이씨, 요컨대 충무공의 후손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농을 던진 것이었다. 철갑을 둘렀다는 면에서는 시대는 다르나 똑 닮아 있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형의 농에 이규석은 감격한 듯이 답했다.
"후, 후계함이라니! 황상께서 우리 해군을 이리도 생각해주시니 그저 황공할 따름입니다! 황제 폐하 만세! 대한 제국 만세! 만만세!"
"···음."
이형은 떨떠름한 심정으로 이규석의 만세삼창을 받았다. 거북선이라는 이름을 두고서 농을 걸 작정으로 가볍게 한마디 던졌더니, 거북선이라는 이름보다는 후계함을 약속해주었다는 사실에 감격해 하는 것이다.
하기야 요즈음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느라 군비가 대거 삭감되고 그나마 군비도 대부분은 육군에 빨려 들어가는 판국이었으니, 그야 해군 참모총장으로서 위기감이나 소외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리라.
'앞으로는 조금 더 신경을 써주긴 해야겠어.'
이형을 원망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어윤중의 시선을 애써 모른 체한 채, 이형은 에헴 하며 헛기침했다.
저 멀리 누군가가 막 부두에 접안한 백두산급에서 내리는 것이 보였다.
오늘의 주인공, 미국의 전임 대통령 율리시스 S. 그랜트였다.
{@PIC:336715}
백두산급 장갑함(USS Roanoke)
배수량:6,400 t
길이:80.4m
폭:16.2m
흘수:7.2 m
무장:
381 mm 댈그런포 두문
150 파운드 패럿포 두문
279 mm 댈그런포 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