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코인이 대박났다. 그러나 인생 역전을 누리는 첫 순간,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젠장!' 눈을 떴더니, 책 속 세계다. 거기다 하필이면 피폐 역하렘물의 악역 공녀. 뭐...? 여기서 1년만 약혼자와 파혼하지 않으면 날 원래 세상으로 돌려준다고? 수십 억대 돈을 수익 실현했던 그 날로? 오, 신이시여! 저 남자 발바닥이라도 핥겠습니다! 하지만 그는- “꺼지십시오.” “당신과는 닿는 것조차 혐오스러우니 파혼하겠습니다.” 몸주인의 업보로 나를 혐오한다! 게다가 이 남자 보통 철벽이 아니다! 아, 안돼, 안돼! 저랑 조금만 버텨주세요...! “딱 3개월만 참아봐요, 내가 당신 빚을 갚아준다면요?” 그래, 이 남자의 빚을 갚아주는 척하면서 1년만 버텨보자 싶었는데.... 문제는 난관이 이 남자 뿐만이 아니었다! *** “야. 와 봐. 와 보라고.” “왜!” “불 꺼.” “......” 오빠랍시고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이 남자. 책 속의 오만불손한 남자주인공이자 폭군이라니. “야, 저 쭉정이랑은 헤어지랬지? 파혼해.” “뭐 좋다고 붙들고 있어?” 게다가 내 약혼까지 방해한다! 나, 무사히 내 코인이랑 재회할 수 있을까? #폭군 오빠인데 현실 오빠임 #내 앞길을 방해한다 #청초남주 #금욕남주 #약간의 후회남 #철벽남주 #직진 여주 #악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