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필드의 외계인-197화 (197/383)

제197화

유지우가 호주로 떠나고 이틀 뒤, 차명훈은 유지우를 호주에 데려다준 뒤에 런던으로 돌아왔다.

“자, 계속해서 얘기를 나눠볼까요?”

유지우의 재계약 문제 때문이었다.

7월 초부터 아스날 단장 가비 몬레알과 계속 대화를 나누긴 했지만, 지지부진하며 꽤 시간이 지체되고 있었다.

“오늘은 합의가 됐으면 좋겠군요.”

“저도 그러길 바랍니다.”

“그러면 저번에 말하다가 멈춘 부분부터 시작해볼까요?”

오늘은 최종 결정을 지을 때였다.

가비 몬레알 단장은 협상 초반부터 시원시원하게 조건을 제시했고 그렇게 굵직한 부분은 대부분 정리됐다.

이제는 세부적인 부분을 정리할 차례였다.

“여기는….”

“그 부분은 좀….”

“그렇다면 이렇게 하는 건 어떻습니까?”

“저는 이쪽을….”

다섯 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여러 조율을 거친 끝에.

“좋습니다. 최종 제안을 하죠.”

가비 몬레알 단장은 차명훈을 바라보며 말했다.

“주급 40만 파운드, 그리고 세부 옵션은 사전에 말씀해드린 대로 맞춰드리겠습니다.”

“음, 지난번에 제시한 것에서 주급이 10만 파운드가 빠졌군요.”

처음에 아스날 쪽이 제안한 건 33만 파운드, 그걸 올리고 올려서 50만 파운드에 얘기가 됐다.

그런데 가비 몬레알이 40만 파운드라고 말하자 차명훈의 미간에 주름이 생겼다.

“그만큼 저희가 양보해드리지 않았습니까?”

아스날은 유지우 측이 제안한 걸 모두 수용하겠다고 했다.

출전 수당.

벤치 수당.

득점 수당.

도움 수당.

M.O.M 수당 등 옵션 부분도 유지우 측이 제시한 걸 받아들였다.

그러니 유지우 측도 주급 부분은 양보할 명분이 있었다.

‘지우 선수도 주급은 내가 알아서 결정하라고 했으니까.’

차명훈은 유지우와 전에 얘기한 대로 주급 부분은 양보할 마음이 있었다.

물론 자신들의 세부 제안을 수용한다는 선에서.

“하지만 무분별하게 10만 파운드를 줄이는 건 아닙니다. 주급은 예민한 부분이니, 더 신중해야죠.”

“그러면요?”

주급은 예민한 부분이었다.

올렸다가 줄이는 건 선수를 무시한다고 느낄 수 있었다.

결국 가비 몬레알 단장은 운영팀과 회의한 내용을 말했다.

“추가로 제안하겠습니다. 만약 유가 이번 올림픽에 메달을 딸 시에 주급은 사전에 얘기한 50만 파운드에서 5만 파운드 올린 55만 파운드로 맞춰드리겠습니다. 옵션도 물론 말씀한 대로 맞춰드리고요.”

“…….”

“단, 조건이 있습니다.”

“그 조건이 주급을 결정짓는 거군요.”

“그렇습니다.”

“어떤 건가요?”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할 시는 지금 제시한 40만 파운드로 합의를 하시죠.”

“메달을 획득할 시는 55만 파운드에 맞춘다?”

“네, 한국 국적의 선수에겐 병역의 의무가 있으니까요. 저희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해해주시죠.”

차명훈은 곰곰이 생각했다.

아스날이 한 제안은 나쁘지 않았다.

유지우가 한 시즌에 보여준 퍼포먼스만으로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급 대우를 받는다는 건 그만큼 아스날이 유지우를 챙겨준다는 의미였으니까.

“좋습니다.”

차명훈은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렇게 바로 대답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전 유의 에이전트로서 유를 믿으니까요.”

가비 몬레알은 그 대답을 듣고 미소를 지었다.

“저도 그러길 바랍니다.”

차명훈은 확신이 있었다.

유지우가 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할 것이라는 걸.

“계약서로 정리해놓을까요?”

* * *

【 유지우, 호주에 입국! 올림픽 대표팀 합류! 】

【 대표팀 주장을 맡은 유지우, 과연? 】

【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 강동하, “유지우의 존재는 대한민국에 큰 힘.” 】

【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세 명의 선수! 수비수 김재민, 골키퍼 강인우, 미드필더 김우일! 】

【 유지우, “우리의 목표는 메달, 가장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

유지우가 올림픽 대표에 합류한 지도 3일이 흘렀다.

올림픽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군 면제.’

유지우가 과연 군 면제를 할 수 있을지였다.

- 제발 군면제 ㅠㅠㅠㅠ

- ㄹㅇ 이런 재능을 군대에 보내면 진짜…. 절망적이지.

- 지금까지 이런 폼을 보여준 한국 선수가 있었나? 제일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박찬우도 한 시즌에 34개 공격포인트가 최대였어.

대한민국 최고의 재능이라고 평가받던 박찬우의 이름을 지워버릴 정도의 활약.

그래서 사람들은 유지우의 군 면제를 본인들 일처럼 간절히 원했다.

- 다른 나라 선수들도 쟁쟁하던데? 가능할까?

- 2012 런던 때처럼만 하면 돼.

- 아르헨티나랑 프랑스가 우승 후보로 꼽히더라.

- ㄹㅇ 명단만 보면 이미 프로에서 굵직하게 활약하는 녀석들이 많긴 해.

- 특히 지우랑 골든보이 경쟁했던 마르쿠스가 있음.

- ㅇㅇ 이번 시즌 25골 9어시스트로 프랑스 리그 득점 2위 ㄷㄷ.

- 골든보이 경쟁했던 선수들 대거 출진.

- 게다가 아르헨티나 특급 듀오도 출전하고.

- 역대 올림픽 가운데 가장 보는 맛은 있을 듯.

각 국가에선 메달 사냥을 위해 주목받는 유망주들이 대거 포진되었다.

그래서 외신들은 올림픽 축구를 두고.

‘작은 월드컵’

이런 표현을 썼다.

- ㄹㅇ 이미 주전으로 활약하는 선수들 많더라.

- 스페인이랑 이탈리아가 출전하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긴 해.

- 그 두 국가가 안 나와서 다행이긴 ㅋㅋㅋㅋㅋㅋ 브라질부터 독일, 프랑스, 아르헨티나, 영국, 쟁쟁한 곳은 다 나왔음.

- 갓지우의 목에 메달이 걸리게 해주소서.

- 진심…. 군대 내가 대신 가주고 싶다.

- 진짜?

- …진짜겠냐? 월급 500 맞춰주면 간다.

국민들은 제발 올림픽 대표팀이 메달을 목에 걸길 원했다.

특히 유지우가 받아서 자유로워졌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 오늘부터 갓지우 면제 기도 메타 들어간다.

* * *

올림픽 축구는 총 16개국이 참가했다.

A~D조까지 나뉘어 각 조의 2위까지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구조로, 대한민국은 B조에 속해있었다.

대한민국.

뉴질랜드.

코트디부아르.

이집트.

B조에서 제일 주목할 선수는 유지우였다.

【 올림픽에서 주목할 5인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 유지우! 】

훈련이 끝난 뒤 휴식 시간.

유지우는 쉬다가 강동하 감독의 호출로 감독실로 갔다.

“주장직은 괜찮아?”

“예.”

“부담되지는 않고?”

“괜찮습니다.”

유지우가 주장 완장을 차는 건 팀 동료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그래서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하자마자 주장으로서 팀의 중심을 잡아가는 중이었다.

“너라면 잘해줄 거라고 믿는다. 필드 위에서 네 말 듣지 않는 녀석은 엉덩이 걷어차 버려.”

“그러겠습니다.”

“혹시라도 불편한 게 있으면 언제든 말하고.”

“네.”

강동하 감독은 유지우가 주장을 맡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를 주장으로 삼은 것 중 가장 큰 이유는 해외에서 보여준 성과긴 하지만.

마음을 흔든 건 다른 거였다.

‘자신감.’

올림픽 대표팀에 위닝 멘탈리티를 심어줄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해서였다.

“잘 이끌어봐.”

“목에 금빛 메달을 걸겠습니다.”

.

.

.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 뒤, 유지우는 선수들 훈련을 도와주면서 막내가 아닌 리더의 모습을 보여줬다.

“거기서는 이렇게 하면 더 편할 거예요.”

19세의 주장.

제일 어린 막내인 18세 선수를 제외하면 팀에서 막내라인에 속해있어 대부분 선배였다.

“이렇게?”

“좋습니다.”

그래서 불편할 수 있지만, 오히려 선배들이 유지우를 존중해주며 힘을 실어줬다.

“지우야.”

“네?”

“주장 자리에 부담은 갖지 마, 네가 늘 하던 대로만 하면 돼.”

“그러겠습니다.”

“뭐, 이런 말 안 해도 넌 잘할 놈이긴 하니까.”

“…그래도 많이 도와주셔야 합니다.”

“물론이지.”

특히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선수들이 많은 도움이 됐다.

26세 김우일.

28세 김재민.

30세 강인우.

이 세 선수의 경험 덕분에 유지우도 어렵지 않게 주장으로서 팀을 규합해갔다.

“민호 선배님, 들어가는 타이밍이 조금 빨랐습니다.”

“미안! 그리고 편하게 형이라고 해, 필드 위에서 선배님이라는 호칭 쓰면 너무 투머치하잖아.”

U-23의 맏형격인 이민호도 분위기 메이커로 중심을 잡아줬고.

“선호 형! 방금 역습 타이밍이었는데 왜 뒤로 보내!”

연령대 대표팀을 거치며 팀 내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던 차선호도 힘이 되어줬다.

그렇게 처음 호흡을 맞추는 톱니바퀴는 어긋난 것처럼 보이던 것도 잠시, 서서히 맞물려 좋은 흐름을 탔다.

“선배님.”

그러던 어느 날, 훈련을 마치고 개인 훈련을 진행하려던 유지우에게 제일 어린 막내인 강현오가 다가왔다.

만 18세의 나이.

포지션은 센터백.

현재 FC서울 소속으로 K리그에 돌풍을 불어오는 신예였다.

“편하게 부르라니까.”

“저는 이게 편합니다. 선배님.”

“너도 참…. 우리 한 살 차이밖에 안 나잖아.”

“그럴수록 더 조심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막내답게 군기가 딱 잡혀 선배들에게 깍듯했다.

“식사는 하셨습니까?”

“먹었지. 넌?”

그리고 유독 유지우를 잘 따랐다.

훈련할 때도 포지션이 서로 달랐지만, 여러 가지 조언을 구했고 유지우는 자신이 아는 범위에서는 최선을 다해 알려줬다.

그러면서 서로 가까워졌다.

“유럽 생활은 어떻습니까?”

“적응하니까 편해졌지.”

“그렇군요.”

“왜? 너도 유럽으로 나오게?”

“고민 중입니다.”

강현오는 어린 나이답지 않게 놀라운 활약으로 K리그에서 수비로 한 획을 긋는 중이었다.

외국인 용병들과의 몸싸움에도 밀리지 않고 오히려 압도하는 모습에 그를 아는 팬들은 강현오를 성인 국가대표로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시즌의 활약은 눈부셔,

베스트 11에 뽑힐 정도였다.

“아, 그리고 선배님.”

“응?”

“맨시티전에서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 뛰었잖아요.”

“그렇지.”

“혹시 그 부분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을까요?”

“너도 관심이 있어?”

“네, 조금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걸 배워두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넘쳐났다.

“그래? 나도 내 주 포지션이 아니라 자세하게는 말 못 해주는데도 괜찮겠어?”

“네! 괜찮습니다.”

“알았어, 내가 뛰게 된 계기는….”

그렇게 궁금한 부분을 알려줬다.

강현오는 고개를 끄덕이며 유지우의 말을 경청했고 한 걸음 더 나아지고자 모르는 부분은 끊임없이 물어봤다.

“…다들 뭐해요? 훈련 안 해요?”

얘기를 하던 중.

유지우는 어느새 주변에 몰린 선수들을 봤다.

유지우의 물음에 김우일이 웃으며 대답했다.

“프리미어리그 일타강사 얘기는 못 참지.”

“제가 일타강사라고요?”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에 그렇게 하는 선수는 너밖에 없을걸?”

“그건 맞지.”

다른 선수들도 김우일의 말에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본인들도 참고 있던 질문을 했다.

“지우야, 침투 타이밍은 어떻게 봐?”

“선수들이랑 사인을 맞추면 되는 건가?”

“…감독님이랑 코치님한테 여쭤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쉬고 계시잖아.”

“저는요?”

“넌 또 개인 훈련할 거 아니야?”

유지우는 정규 훈련이 끝나고 개인 훈련도 진행했다.

유소년 때부터 해왔던 패턴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으니, 선수들에게도 어느덧 익숙해졌다.

“잠깐만 알려주면 안 돼?”

“우리도 궁금한 거 많단 말이야.”

“제발!”

“갓지우시여!”

“저희에게도 은총을!”

게다가 다들 유지우에게 뭐라도 배우려고 했다.

어린 나이라고 무시하는 사람은 없었다.

유지우가 그동안 보여준 것만으로도 존중받기에 부족함이 없었으니까.

“후우.”

선수들의 간절함을 본 유지우는 숨을 내뱉곤 대답했다.

“우선 훈련부터 하고요.”

며칠 후.

올림픽 예선전의 날이 밝아왔다.

* * *

대한민국 vs 코트디부아르.

경기가 열릴 선콥 스타디움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오늘 유가 선발로 나온다고 했지?”

“네.”

“그래서 그런지 카메라가 많군.”

“올림픽에 출전하는 최고의 스타잖아요.”

프리미어리그 최고 스타인 유지우를 취재하기 위한 열기가 엄청났다.

그렇게 잠시 후.

워밍업을 끝낸 선수들이 경기장에 입장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시선이 몰리는 곳.

대한민국의 가장 선두에는 유지우가 주장 완장을 차고 들어오고 있었다.

[대표팀 선수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선두에는 유지우 선수가 있습니다!]

[주장으로서 필드로 들어오는 유지우 선수! 과연!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준 화력을 대표팀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까요?]

.

.

.

전반전이 끝나고 진행되는 후반전.

경기 시간은 어느덧 80분이 지나가고 있었다.

“…와우.”

관중석에서 보는 사람들이 감탄밖에 할 수 없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는 유지우였다.

“여기로!”

놀라운 체력으로 필드 전체를 통솔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볼 전개가 삐걱거리면 윤활유처럼 중간에서 전개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패스는 짧게! 민호 형! 거리 좁혀요! 너무 넓어요!”

4 – 2 – 3 – 1 포메이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유지우는 대한민국 공격의 80% 이상을 이끌었다.

대한민국 6 – 0 코트디부아르.

차이는 이미 좁혀지지 않을 만큼 벌려졌다.

포기할 법했지만.

코트디부아르는 한 점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뛰고 또 뛰었다.

하나, 지치지 않고 뛰는 건 유지우 역시 마찬가지였다.

쿠-웅!

190cm의 거구가 부딪쳤는데도 유지우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뭐야.’

오히려 부딪친 상대가 놀랐다.

힘을 써 밀어내려고 했는데도 유지우는 중심을 잡고선 넛맥으로 제쳐냈다.

- 오오오오오오!

[중앙이 아닌 오른쪽으로! 차선호 선수와 스위칭을 합니다!]

[그리고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올라옵니다! 상대 수비수가 막으려고 하지만! 레인보우 플릭! 유지우 선수가 마지막까지 코트디부아르를 농락합니다!]

압박 오던 선수를 제치자 생긴 공간.

뻐—엉!

오른쪽 측면에서 살짝 올라오다가 바로 시도한 슈팅.

니어포스트를 겨냥한 슈팅은 쭉 뻗으며.

철렁.

골키퍼가 손을 대기도 어려운 구석으로 정확하게 들어갔다.

기술적인 슈팅에 전문가들은 입을 벌리며 놀랐다.

유지우는 가슴에 있는 태극마크에 키스 세레머니를 했다.

대한민국 7 – 0 코트디부아르.

전력 차이는 명확했다.

[차이를 또 벌리는 대한민국! 유지우 선수는 이것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합니다!]

[…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습니다. 한 경기에 3골 3어시스트…. 제가 보고 있는 게 정말 현실이 맞는 거죠?]

해트트릭에 어시트릭까지.

클래스라는 걸 보여준 유지우는 유유히 진영으로 돌아갔다.

“…….”

코트디부아르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거라곤 물끄러미 그 모습만 바라볼 뿐이었다.

보이지 않는 벽.

유지우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범접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다.

삐익-! 삐익-! 삐—익!

올림픽 첫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에이스 유지우를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그 후에도.

대한민국 3 – 1 이집트.

대한민국 1 – 1 뉴질랜드.

예선전 2승 1무를 하며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유지우는 뉴질랜드전을 제외한 총 두 경기에 출전하며.

5골 3어시스트.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 득점 순위 1위의 유지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의 면모를 보이다! 】

【 대한민국, 2승 1무로 올림픽 예선 돌파! 】

【 대한민국! B조 1위로 8강 진출! 8강 상대는 독일! 】

【 대한민국 vs 독일, 승자는 누구? 】

예선전이 끝나고 본격적인 메달 전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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