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중지왕
"진하령은 길고 긴 꿈을 꾼다.
꿈에서 세 명의 사내가 하령을 사랑한다고 했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노라 맹세했다.
그러나 그 누구도 하령을 지켜주지 못했다.
처참하게 죽어가며 하령은 후회했다.
사내의 맹세를 믿다니 어리석었다. 나를 지킬 수 있는 건 오직 나 자신 뿐인 것을!
꿈에서 깨어난 하령은 용감하게 미래로 뛰어든다.
원수에게 복수하고,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서.
한 나라의 영웅으로 거듭난 진하령과 곁에서 그녀를 지킨 남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