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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마스터-30화 (30/644)

00030  7. 경매장에서 생긴 일  =========================================================================

길드 밖으로 나온 명후는 캐릭터 창을 열었다.

이름 : 명후

국적 : 헬리오카[제국]

나이 : 22   직업 : 광전사

레벨 : 139

생명력 : 191450

마나 : 420

힘 : 9330[933(+100)] 민첩 : 15 체력 : 97(+80) 지력 : 10 지혜 : 11

보너스 스텟 : 630

광전사로 전직을 하며 얻은 50의 보너스 스텟까지 합쳐 총 630의 보너스 스텟이 투자 되지 않은 채 남아있었다.

“2차 전직도 했는데.. 투자 할까..”

보너스 스텟을 보며 명후는 고민을 했다.

“그래 찍자. 이정도면 많이 모았다.”

고민 끝에 명후는 630의 보너스 스텟을 전부 힘을 올리는데 투자했다.

이름 : 명후

국적 : 헬리오카[제국]

나이 : 22   직업 : 광전사

레벨 : 139

생명력 : 317450

마나 : 420

힘 : 15630[1563(+100)] 민첩 : 15 체력 : 97(+80) 지력 : 10 지혜 : 11

“하..”

캐릭터창을 보니 그저 감탄밖에 나오지 않았다. 힘은 1만 5천이 넘었고 생명력은 30만이 넘어갔다. 물론 다른 스텟은 139라는 레벨에 비해 형편없었지만.

“스킬이나 볼까!”

명후는 이내 캐릭터 창을 닫고 새로 배운 스킬들을 확인하기 위해 스킬창을 열어 새로 배운 스킬들을 하나하나 찬찬히 살피기 시작했다.

<광전사의 광기[패시브]>

레벨 : -

숙련도 : -

생명력이 50% 이하로 떨어질 경우 광기를 일으킨다.

효과 : 생명력이 1% 떨어질 때 마다 공격력 1%, 공격속도 1% 증가

<전사의 기본[패시브]>

레벨 : 1

숙련도 : 0%

기본 중의 기본, 기본 공격을 강하게 만든다.

효과 : 기본 공격 데미지 +10%

<원 펀치>

레벨 : 1

숙련도 : 0%

주먹에 모든 힘을 집중하여 강하게 친다.

효과 : 물리 공격력 X 1000%

마나 소모 : 500

쿨타임 : 3분

<이동 타격>

레벨 : 1

숙련도 : 0%

10M 이내 대상을 향해 순식간에 이동해 공격한다.

효과 : 물리 공격력 X 500%

마나 소모 : 300

쿨타임 : 5분

<땅 뒤집기>

레벨 : 1

숙련도 : 0%

땅을 강하게 내려쳐 전방 10M 이내의 모든 적을 띄워 추락시킨다.

효과 : 에어본 시 물리 데미지 5000, 추락 시 물리 데미지 X 500%

마나 소모 : 700

쿨타임 : 4분

그렇게 많은 스킬을 배운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스킬북의 가격도 가격이었고 대부분의 스킬이 검과 도 등의 무기에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많은 스킬을 배웠다고 할 수도 있었다.

“근데 설명이 조금 다르네.”

명후는 전사로 전직 한 뒤 배웠던 스킬인 내려치기와 일격의 스킬 설명과 광전사로 전직 한 뒤 배운 스킬들의 설명이 약간 다른 것을 보고 고개를 갸웃 거렸다. 그러나 별 상관없다고 생각을 한 명후는 스킬창을 닫고 경매장을 찾아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얼마나 나왔을까? 입찰자가 나오긴 했을까?”

명후는 지금 자신이 올린 아이템으로 인해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저벅저벅

길드 골목에서 나와 중앙광장에 도착한 명후는 경매장의 위치를 찾기 위해 이정표나 지도를 찾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아까와는 달리 경매장의 위치가 표시 된 이정표를 찾을 수 있었고 명후는 이정표를 보고 경매장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저벅저벅

명후는 걸음을 옮기며 인벤토리를 열었다. 인벤토리에는 수많은 아이템이 든든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얼마나 나오려나.”

생각을 하니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명후는 빠르게 경매장에 가야겠다는 생각에 걸음속도를 조금 높였다.

웅성웅성!

“급처 아이템 삽니다! 골드, 현금 둘 다 가능!”

“매직급 방어구 세트 삽니다. 천, 가죽 종류만 삽니다. 돈많아요.”

“노말급 무기 팝니다. 모든 무기 다 있어요! 구경하고 가세요.”

얼마 지나지 않아 명후는 경매장에 도착 할 수 있었다. 경매장은 역시나 매우 시끄러웠다. 수많은 유저들이 아이템을 판매, 구매하기 위해 큰 목소리로 끊임없이 외쳐대고 있었고 어떤 이들은 외침 대신 아이템을 사용해 판매, 구매를 홍보하고 있었다.

“잠시만요. 지나갈게요.”

명후는 그런 사람들을 지나쳐 경매장 안으로 들어갔다.

“1골드에 만원! 최소 50골드! 최대 300골드 삽니다.”

“1골드에 9천원! 최소 골드 20골드! 최대 500골드 사요!”

“골드 팜! 골드당 1만 1천 최소 10골드! 최대 200골드!”

“급처 아이템 삽니다! 최대한 쳐드립니다.”

경매장 안도 마찬가지였다. 수많은 유저들이 외치고 아이템을 이용해 홍보를 하고 있었다. 명후는 그런 유저들을 지나쳐 저 멀리 보이는 경매장 NPC를 향해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100레벨 전사가 쓸 만한 검이나 바스타드소드 삽니다. 다른 무기도 가능! 레어 환영!”

바로 그때 경매장 NPC를 향해 걸어가던 명후는 한 유저의 외침에 걸음을 멈추고 인벤토리를 열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유니크 검 울부짖는 여우의 정보를 확인했다.

<울부짖는 여우[유니크]>

제한 : 힘 400, 민첩 300, 체력 200

물리 공격력 : 400~450

공격속도 +30% 이동속도 +20%

공격 시 50% 확률로 추가데미지 20%

공격 시 20% 확률로 20초간 공격속도 +10% (최대 3회 중첩)

이상하게 난 여우가 참 좋아. 너희는? - 사냥꾼 케레실

“이것도 사려나?”

명후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NPC를 향해 가던 걸음을 유저에게 돌려 다가갔다.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탱커 길드의 부길마 가렌이라고 합니다!”

‘밝은 분이네.’

뜬금없이 길드와 함께 자신을 소개하는 가렌의 행동에 명후는 가렌이 참 밝은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는 인벤토리에서 울부짖는 여우를 꺼내 가렌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아.. 예. 혹시 이것도 사시나요?”

“검이군요!”

가렌은 명후가 손에 쥐고 있는 울부짖는 여우의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울부짖는 여우에 손을 가져다 대었다. 그리고 정보를 확인 한 가렌은 렉이라도 걸린 듯 그 자세 그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저기요?”

명후는 울부짖는 여우에 손을 올려 둔 채 움직이지 않는 가렌의 모습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가렌을 불렀다.

“아.. 예. 잠시만요.”

명후의 부름에 가렌은 정신을 차리고 울부짖는 여우에서 손을 땐 뒤 잠시 생각을 하더니 짧게 한숨을 내뱉으며 말했다.

“하.. 죄송합니다. 제 여건으로는 못 살 것 같습니다.”

“조금 싸게 드릴 수도 있는데...”

“아주 싸게 주셔도 못 살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좋은 구경 시켜주셔서 감사해요.”

가렌의 못 살 것 같다는 확고한 의지에 명후는 조금 당황 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어진 가렌의 말에 명후는 가렌이 그랬던 것처럼 렉이 걸린 듯 움직일 수 없었다.

“정말 좋으시겠어요.. 적어도 4천만원 넘게 받을 것 같은데. 아니다 5천만원도 넘게 받으려나? 경매하면 끝도 없이 올라 갈 것 같은데.”

‘4..4천, 5..5천? 끝도 없이?’

명후는 침을 꼴깍 삼켰다. 전혀 예상치 못했다. 유니크라고 해도 천만원을 넘을리 없다고 생각했다. 많이 받으면 몇 백만원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혹시.. 어떻게 구하셨는지 알려 주실 수 있나요?”

“사냥하다가요.”

“아하.”

“수고하세요.”

가렌의 말에 정신을 차린 명후는 정말 부럽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가렌에게서 몸을 돌려 경매장 NPC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저벅!

“제가 올린 거래의 현황을 확인 하러 왔습니다.”

이윽고 경매장 NPC 앞에 도착한 명후는 NPC에게 말을 걸어 자신의 거래 현황 창을 띄었다.

“..어?”

창에 뜬 자신이 올린 거래, 즉 7개의 아이템의 현재 입찰금액을 본 명후는 당황 할 수밖에 없었다.

“뭐지? 내눈이 잘못 됐나?”

명후는 자신이 잘못 본 것은 아닌지 눈을 비비적 거리기도 해보고 혹시나 환각 같은 이상상태에 걸린 것은 아닌지 상태창도 확인해 보았다. 그러나 눈은 잘못되지 않았고 환각 같은 이상상태에 빠진 것도 아니었다.

“이거 자체에 렉이 걸렸나?”

거래 현황 창이 렉이 걸린 것이라 생각하고 거래 현황 창을 껐다가 다시 켰다. 그러나 거래 현황 창은 껐다 키기 전과 달라진 게 없었다.

“...”

명후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그저 멍하니 거래 현황 창에 올라와 있는 자신이 올린 아이템에 입찰 된 금액을 볼 뿐이었다.

1. 제목 : 레어템 인내의 대지 팔찌 팝니다.

판매 아이템 : 인내의 대지 팔찌

현재 입찰 금액 : 9,900,000

남은 시간 : 9시간 27분 [현실 시간]

2. 제목 : 레어 신발 팝니다.

판매 아이템 : 오만한 자의 신발

현재 입찰 금액 : 10,000,000

남은 시간 : 9시간 30분 [현실 시간]

3. 제목 : 레어 신발 팝니다. [2]

판매 아이템 : 오만한 자의 신발

현재 입찰 금액 : 9,700,000

남은 시간 : 9시간 31분 [현실 시간]

4. 제목 : 레어 투구 팝니다.

판매 아이템 : 오만한 자의 투구

현재 입찰 금액 : 10,200,000

남은 시간 : 9시간 32분 [현실 시간]

5. 제목 : 레어 단검 팝니다.

판매 아이템 : 유한의 단검

현재 입찰 금액 : 8,900,000

남은 시간 : 9시간 33분 [현실 시간]

6. 제목 : 레어 지팡이 팝니다.

판매 아이템 : 말레아의 지팡이

현재 입찰 금액 : 12,000,000

남은 시간 : 9시간 34분 [현실 시간]

7. 제목 : 레어 석궁 팝니다.

판매 아이템 : 맹독의 석궁

현재 입찰 금액 : 14,000,000

남은 시간 : 9시간 35분 [현실 시간]

============================ 작품 후기 ============================

조회수 10만이 넘었네요. 감사합니다!

베로카르크 / 뜨끔

도끼천사야 / 이제 슬슬 다른 스텟이 오를 때가 됐습니다!

wraith / 공격력과 공격속도가 오릅니다!

snew7002 / 항상 감사합니다!!!

기간트 / 에이 설마..

라무데 / 과..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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