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26 23. 보상 그리고 타이밍 =========================================================================
<민첩의 영약[레어]> [거래불가]
제한 : 없음
복용 시 영구적으로 민첩 +10
분명 영약은 거래가 불가능했다. 그러나 복용의 주체가 자신으로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었다. 명후는 영약을 프라미너스와 카로트에게 쓸 생각이었다.
“보너스 스텟 만 줘도 안 썼을텐데..”
명후는 아쉬운 표정으로 영약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펫의 경우 레벨 업을 해봤자 보너스 스텟이 주어지지 않는다. 펫 마다 다르지만 펫의 레벨이 오를 경우 특정 스텟이 소폭 상승하는 것, 그게 끝이었다. 만약 레벨 업 시 보너스 스텟이 주어졌다면 명후는 결코 영약을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었다.
“그때 그 광선을 볼 수도 있겠군. 흐흐.”
펫 창에 있는 카로트를 보며 명후는 전에 보았던 검은 광선을 떠올렸다. 자신의 생명력을 순식간에 40만이나 날리고 그 이후 폭발로 150만이 넘는 생명력을 단숨에 앗아간 그 엄청난 스킬.
“죽을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그때를 회상하며 명후는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영약의 수를 확인했다.
“힘 10개, 나머지가 110개라..”
힘의 영약이 10개 있었고 힘을 제외한 나머지 스텟의 영약이 110개씩 있었다. 영약을 확인 한 명후는 살짝 미간을 찌푸린 채 중얼거렸다.
“프라미너스가 약간 딸리겠는데..”
카로트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프라미너스의 경우 가지고 있는 영약을 쏟아 붓는다고 해도 힘이 부족해 아랑검 착용이 불가능했다.
“일단 카로트만 먹여야겠다.”
[리치 카로트에게 지력의 영약을 사용하였습니다. 영구적으로 리치 카로트의 지력이 10 상승합니다.]
[리치 카로트에게 지력의 영약을 사용하였습니다. 영구적으로 리치 카로트의 지력이 10 상승합니다.]
.
.
.
[리치 카로트에게 지혜의 영약을 사용하였습니다. 영구적으로 리치 카로트의 지혜가 10 상승합니다.]
[리치 카로트에게 지혜의 영약을 사용하였습니다. 영구적으로 리치 카로트의 지혜가 10 상승합니다.]
“됐다.”
카로트에게 영약을 사용한 명후는 카로트의 정보를 확인했다.
이름 : 카로트 [리치]
레벨 : 1
힘 : 150
민첩 : 100
체력 : 250
지력 : 1500
지혜 : 1500
스텟을 확인 한 명후는 카로트에게 어둠의 지팡이를 착용시킨 뒤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펫 창을 닫았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직 끝이 난 것이 아니었다. 주위를 둘러 본 명후는 스킬창을 열며 중얼거렸다.
“그때 그 궁전 크기가.. 여기보다 조금 컸던 것 같은데.. ”
<궁전 소환>
레벨 : -
숙련도 : -
아공간의 있는 자신의 궁전을 소환 할 수 있다.
효과 : 궁전을 소환한다.
마나 소모 : 1만
“안 나와 있네..”
스킬에 크기는 나와 있지 않았다. 명후는 그때 보았던 궁전의 크기를 떠올리며 다시 한 번 공터의 크기를 확인했다.
“비슷한 것 같은데..”
처음엔 궁전의 크기가 공터보다 크다 생각했지만 다시 보니 비슷한 것 같았다.
“뭐.. 건물이 있는 것도 아니고 괜찮겠지.”
공터를 벗어나 바로 건물이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명후는 괜찮을 것이라 생각하며 입을 열어 외쳤다.
“궁전 소환!”
[궁전을 소환합니다.]
스아악!
메시지와 함께 명후의 눈앞에 궁전이 나타났다.
“...?”
궁전을 본 명후는 살짝 고개를 갸웃거렸다. 자신이 잘못보았나 싶어 명후는 눈을 비비고 다시 궁전을 보았다. 그러나 궁전은 변하지 않았고 자신이 잘못 본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명후는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궁전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뭐..뭐야 왜 이렇게 작지?”
당황스러웠다. 소환 된 궁전은 매우 작았다. 공터를 가득 채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가득 채우기는커녕 반에 반도 채우지 못했다.
“이상하다..”
명후는 다시 스킬 창을 열어 궁전 소환 스킬을 확인했다.
<궁전 소환>
레벨 : -
숙련도 : -
아공간의 있는 자신의 궁전을 소환 할 수 있다.
효과 : 궁전을 소환한다.
마나 소모 : 1만
“레벨도 없고.. 숙련도도 없는데.. 뭐지? 진짜 이게 끝인가?”
궁전 소환 스킬은 레벨과 숙련도를 올릴 수가 없었다. 명후는 스킬창을 닫고 다시 궁전을 바라보았다.
“...”
흑색의 성에서 보았던 그 궁전이 성인이라면 지금 자신이 소환한 궁전은 갓 태어난 신생아라 할 수 있었다. 그 정도로 궁전의 크기는 작았다.
저벅저벅
명후는 일단 궁전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궁전에 입장하셨습니다.]
[관리 창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자 메시지와 함께 관리 창이 나타났다. 관리 창을 본 명후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멍하니 관리 창을 바라보았다. 관리창에는 참으로 다양한 기능들이 있었다. 그 중 명후에 시선을 끈 것은 관리창 하단에 있는 업그레이드 버튼이었다.
“...설마.”
명후는 업그레이드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새로운 창이 나타났다. 명후는 새로 나타난 업그레이드 창을 보고 잠시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진짜 업그레이드였나..”
업그레이드 창에는 참으로 다양한 기능이 있었다. 명후는 ‘물리 방어력 상승’을 눌렀다. 그러자 메시지가 나타났다.
[궁전의 물리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선 500골드가 소모됩니다. 궁전의 물리 방어력을 높이시겠습니까?]
“...”
메시지를 본 명후는 아니오를 누른 뒤 시선을 돌려 ‘가로 키우기’라 적힌 기능을 눌렀다.
[궁전의 크기를 키우기 위해선 800골드가 소모됩니다. 궁전을 키우시겠습니까?]
“키우는거구나..”
궁전이 작은 이유가 있었다. 이유를 알게 된 명후는 업그레이드 창을 닫고 관리 창에서 궁전의 정보를 확인했다.
주인 : 명후
궁전 크기 : 가로 5M, 세로 5M, 높이 3M
궁전 내구도 : 3000
궁전 물리 방어력 : 4000
궁전 마법 방어력 : 4000
“음.”
궁전의 정보를 본 명후는 침음을 내뱉었다.
저벅저벅
명후는 궁전에서 나와 흑색의 성에서 보았던 궁전을 떠올리며 자신이 소환한 궁전을 바라보았다.
“돈이 엄청 들겠지.”
돈이 엄청나게 들 것이 분명했다. 현재 가지고 있는 골드를 전부 투자한다 해도 흑색의 성에서 보았던 궁전만큼은 되지 않을 것 같았다.
스아악
명후는 일단 궁전을 아공간으로 되돌렸다. 그리고 이곳에서의 볼 일이 끝난 명후는 여러 생각을 하며 대장간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스윽
대장간에 도착한 명후는 곧장 자신의 자리로 걸어가 착용중이던 OPG를 벗어 작업대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인벤토리를 열어 구매했던 재료를 올려놓고는 제작 창을 열었다.
“일단 이거 먼저 만들고..”
명후는 제작 창에서 OPG의 바로 윗 단계 아이템인 강력한 오우거 파워 건틀릿을 선택 후 제작하기를 눌렀다.
[망치를 잡아주십시오.]
[망치로 표시된 지점을 두들겨 주십시오.]
제작하기를 누른 뒤 나타나는 메시지에 따라 명후는 망치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쾅! 쾅! 쾅!
[강력한 오우거 파워 건틀릿 제작에 성공하셨습니다.]
제작 성공 메시지를 본 명후는 곧바로 제작창에서 성장의 오우거 파워 건틀릿을 선택 후 제작하기를 눌렀다.
쾅! 쾅! 쾅!
[성장의 오우거 파워 건틀릿 제작에 성공하셨습니다.]
성장의 오우거 파워 건틀릿을 제작한 명후는 제작창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성장의 오우거 파워 건틀릿 밑에 있는 완성된 오우거 파워 건틀릿을 선택 후 제작하기를 눌렀다.
“...”
명후는 작업대 위에 있는 성장의 오우거 파워 건틀릿과 재료들을 잠시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이내 망치를 들고 내려치기 시작했다.
쾅! 쾅! 쾅! 쾅! 쾅!
작업대 위에 있던 재료들이 빠른 속도로 줄어가기 시작했다.
쾅!
[완성된 오우거 파워 건틀릿 제작에 성공하셨습니다.]
“드디어..”
제작 성공 메시지에 명후는 미소를 지은 채 작업대 위에 모습을 드러낸 완성된 오우거 파워 건틀릿을 바라보았다.
“작아졌네.”
성장의 오우거 파워 건틀릿까지는 점점 크기가 커졌었다. 그래서 얼마나 커질까 조금 걱정하고 있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완성된 오우거 파워 건틀릿은 그 크기가 매우 작아졌다. 기본 OPG 보다도 약간 작았다.
스윽
명후는 완성된 오우거 파워 건틀릿을 들어 정보를 확인했다.
<완성된 오우거 파워 건틀릿[유니크]>
제한 : 힘 6000
물리 공격력 : 4500
물리 방어력 : 3000
힘 + 5200
오우거를 잡을 때마다 추가적으로 힘 +2 (추가 힘 : 0) (최대 2000)
내가 바로 인간 오우거 오우가다! - 오우거 사냥꾼 오우가
“오, 200이나 더 올랐네.”
완성된 오우거 파워 건틀릿의 정보를 확인 한 명후는 다시 한 번 미소를 지었다. 명후는 재빨리 완성된 오우거 파워 건틀릿을 착용 후 캐릭터 창을 열었다.
국적 : 헬리오카[제국]
나이 : 22 직업 : 블러드 나이트 / 스트롱 스미스
명성 : 576000 공적도 : 6330970
레벨 : 256
생명력 : 2776050
마나 : 11420
혈력 : 1373
힘 : 137330 [13733(+5200)] 민첩 : 165 체력 : 607(+500) 지력 : 10 지혜 : 311
손재주 : 284
“...와.”
그저 감탄이 나왔다. 바로 그때였다.
“명후님?”
뒤쪽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명후는 뒤로 돌아 자신을 부른 누군가를 바라보았다.
“아, 안녕하세요. 레빌님.”
명후를 부른 것은 레빌이었다. 명후는 레빌의 손을 바라보았다. 레빌의 손에는 스크롤이 들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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