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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마스터-177화 (177/644)

00177  30. 검은 달  =========================================================================

<검은 달>

검은 손톱의 마스터 존은 당신이 검은 달 소속 죽음의 마법사들을 전부 처치해주길 바라고 있다. 존의 바람대로 검은 달 소속 죽음의 마법사들을 전부 처치하라!

[검은 달 탑주 : 0 / 1]

[검은 달 부탑주 : 1 / 1]

[검은 달 간부 마법사 : 5 / 5]

[검은 달 마법사 : 186 / ???]

남은 시간 : 19일

난이도 : A

퀘스트 보상 : 검은 손톱의 증표

“이제 탑주만 잡으면 되는건가.”

남은 것은 탑주 하나 뿐이었다.

“그런데..”

그러나 명후는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었다.

“여기가 최상층인데..?”

이곳이 최상층이었다. 방금 죽은 마법사의 수는 분명 6명이었다. 명후는 걸음을 옮겨 7층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

7층을 전부 수색한 명후는 미간을 찌푸렸다. 7층에 있는 방은 전부 텅텅 비어 있었다. 그 누구도 머물고 있지 않았다.

“설마.. 다른데 있는건가?”

탑주가 보이지 않자 문득 탑주가 애초에 자리에 없었던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그때였다. 잠자코 있던 카로트가 입을 열어 말했다.

-주인님, 조금 강한 기운을 가진 인간이 워프해왔습니다. 아마도 찾으시는 이 탑의 탑주 인 것 같습니다.

“뭐?”

스윽

카로트의 말에 명후는 재빨리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러나 인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지하..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는 명후를 보며 카로트가 이어 말했다. 카로트의 말에 명후는 민망한 미소를 지으며 반문했다.

“지하?”

-예, 이 탑의 밑에 비밀 공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음?

명후의 반문에 답하던 카로트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곳으로 워프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카로트의 말에 명후는 다시 한 번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러나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어...”

어디로 워프를 한 것인지 물어보려 입을 연 바로 그때!

저벅

명후의 귓가에 작은 발소리가 들려왔다. 발소리가 들려오자 명후는 반사적으로 소리가 들린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저벅저벅

‘리치?’

리치가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로 앙상한 몸매의 노인이 다가오고 있었다.

저벅 스윽

이내 걸음을 멈춘 노인은 죽어있는 마법사들을 보고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리고는 시선을 돌려 카로트를 힐끔 본 뒤 명후를 보았다. 명후는 노인을 보며 말했다.

“당신이 탑주야?”

“허허허.”

명후의 말에 노인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껄껄 웃을 뿐이었다. 노인의 웃음에 명후는 미간을 찌푸렸다. 명후가 미간을 찌푸리자 노인이 웃는 것을 멈추고 입을 열어 말했다.

“그래, 내가 탑주다. 강한 것은 알겠다만. 너무 당돌하구나. 죽고 싶은게냐?”

노인이 싸늘한 표정으로 명후를 바라보았다. 명후는 노인의 싸늘한 표정에 피식 웃고 대기하고 있는 카로트에게 입을 열어 말했다.

“어서 끝내자.”

-예, 주인님.

카로트가 답하며 지팡이를 들었다.

스아악

노인의 주위로 검은 구슬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어진 상황에 명후는 살짝 당황 할 수밖에 없었다.

“허허허.”

다시 한 번 껄껄 웃으며 노인이 지팡이를 들었다. 그 순간 폭발하려던 검은 구슬이 그대로 사라졌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스악 스악 스악

명후와 카로트의 주위로 엄청난 수의 검은 구슬이 나타났다.

‘더 커?’

문제는 노인이 만든 검은 구슬의 크기는 카로트가 만든 것보다 더욱 컸다. 카로트는 나타난 검은 구슬을 제거하려 했지만 그 수가 너무나도 많았다.

펑! 펑! 펑!

이내 제거하지 못한 검은 구슬이 폭발하며 명후와 카로트를 덮쳤다.

-괜찮으십니까?

카로트의 말에 명후는 깎인 생명력을 확인했다.

‘10만?’

깎인 생명력을 확인 한 명후는 조금 놀랐다는 표정으로 노인을 바라보며 카로트에게 말했다.

“어, 너는?”

-저야.. 리치인지라..

명후는 카로트의 말에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이어 말했다.

“잡을 수 있냐?”

-조금... 걸릴 것 같습니다.

“내가 잡아도 흡수 할 수 있냐?”

-예.

저벅저벅

카로트의 대답에 명후는 미소를 지은 채 손목을 돌리며 노인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맷집 하나는 좋구나! 허허허!”

노인은 껄껄 웃으며 다시 한 번 검은 구슬을 소환했다.

스악 스악 스악 스악

엄청난 수의 검은 구슬이 다가오는 명후의 주위로 나타났다. 바로 그 때 명후가 입을 열어 외쳤다.

“이동 타격.”

“...실드!”

순식간에 노인의 앞으로 이동한 명후는 노인의 복부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노인은 당황스런 표정으로 재빨리 실드를 만들었다.

쩡! 쩌저정!

명후의 주먹이 닿자 실드에 금이 갔다. 그리고 이내 박살이 났다.

“크읍. 블링크!”

노인은 고통스런 신음을 내뱉으며 블링크를 사용해 재빨리 뒤로 이동했다. 그리고 진지한 표정으로 명후를 보며 말했다.

“...한 수가 있구나.”

명후는 노인의 말에 답하지 않았다. 걸음을 옮겨 노인과의 거리를 좁힌 뒤 조용히 입을 열어 외쳤다.

“피폭발.”

“크헉!”

피폭발을 사용하자 노인이 크게 움찔거렸다. 크게 움찔거린 노인의 입가에서 피 한줄기가 흘러내렸다. 노인은 당황스런 표정으로 명후를 보며 중얼거렸다.

“강하구나.. 아직은 때가 아니라 생각했거늘.”

스아악

노인의 지팡이에서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검은 기운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부웅!

노인의 몸이 허공으로 붕 떠올랐다.

스아아악

지팡이에서 나온 검은 기운은 허공으로 떠오른 노인의 몸으로 흡수되기 시작했다. 노인의 피부가 급격히 푸석해지며 갈라지기 시작했다.

-주인님, 녀석이.. 리치화 하고 있습니다.

“리치화? 리치로 변하고 있는 거라고?”

-예.

카로트의 말에 명후는 변신하고 있는 노인을 잠시 바라보다 노인에게 다가가며 중얼거렸다.

“마법사면 똑똑해야 되는 거 아니야? 왜 대놓고 변신을 하지?”

물론 노인이 무작정 대놓고 변신 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노인의 주위에는 지팡이에서 나와 아직 흡수 되지 않은 검은 기운이 맹렬하게 회전하며 노인을 보호하고 있었다.

“실드는 아닌 것 같은데.. 얼마나 깎이려나?”

노인의 앞에 도착한 명후는 검은 기운에 의해 생명력이 얼마나 깎이는지 확인하기 위해 손을 넣어보았다.

[암흑 폭풍에 들어오셨습니다.]

[암흑 폭풍에 의해 자동 체력 회복률이 50% 감소합니다.]

[암흑 폭풍에 의해 데미지를 입습니다. 초당 생명력 -1만]

손을 넣자 메시지가 나타났다.

‘초당 1만? 이야..’

메시지를 본 명후는 자신의 생명력을 확인했다. 생명력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었지만 그만큼 빠른 속도로 차오르고 있었다.

저벅저벅

손만 넣고 있던 명후는 그대로 암흑 폭풍 안으로 들어와 노인을 바라보았다. 노인은 명후가 들어왔음에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못했다. 그저 검은 기운을 흡수하며 리치로 변하고 있을 뿐이었다.

“높이도 적당하고 딱 좋네.”

노인이 허공에 떠오르긴 했지만 매우 높이 떠오른 것도 아니다. 그저 땅에서 약간 뜬 정도였다.

“원펀치.”

명후는 노인에게 원펀치를 날렸다.

펑!

사람의 몸에서 난 것이라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소리가 나며 노인의 몸에 흡수되고 있던 검은 기운이 다시 밖으로 뿜어져 나왔다. 명후는 계속해서 노인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펑! 펑! 펑!

노인의 몸에서는 계속해서 굉음이 나며 검은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검게 변했던 노인의 피부가 다시 제 색을 찾기 시작했다.

펑!

“크억!”

얼마 뒤, 비명 한 번 지르지 않던 노인이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뱉었다. 그와 동시에 허공에 떠있던 노인의 몸이 서서히 아래로 내려왔다. 명후는 노인이 내려오던 말던 계속해서 주먹을 날렸다.

퍽!

더 이상 노인의 몸에서는 검은 기운이 뿜어져 나오지 않았다.

“자..잠..”

노인이 무언가를 말하려 했지만 명후는 듣지 않았다. 그저 처치 메시지가 나올때까지 주먹을 날릴 뿐이었다.

퍽! 퍽!

[검은 달의 탑주 도닐을 처치하셨습니다.]

[명성 10만이 상승합니다.]

이내 기다리던 처치 메시지가 나타나자 명후는 공격을 멈췄다. 노인이 뒤로 서서히 쓰러지기 시작했다.

털썩

노인이 쓰러지고 노인의 몸에서 검은 기운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노인에게서는 앞서 보았던 그 어떤 마법사들 보다 더욱 많은 양의 검은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스아악

뿜어져 나온 검은 기운이 카로트에게 날아가 흡수되었다.

[카로트가 너무나도 강력한 기운을 흡수해 지력이 10000 상승하였습니다.]

‘...1만?’

상승한 지력은 무려 1만이었다. 명후는 놀란 표정으로 카로트를 바라보았다.

“...?”

카로트를 본 명후는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카로트가 허공으로 떠올라 있었다. 바로 그때 메시지가 나타났다.

[카로트가 극에 달해 각성 합니다.]

============================ 작품 후기 ============================

군대..

잠은 많이 자는 편인데.. 뭐랄까.. 그냥 그곳에 있으면 피곤합니다!

편안한 일요일 보내시길 바라며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추천, 쿠폰, 코멘트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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