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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마스터-196화 (196/644)

00196  33. 준비  =========================================================================

이내 황궁 보물 창고에 도착 한 명후는 길을 따라 지하로 걸어갔다. 얼마 뒤, 길 끝에 도착 한 명후는 무기들이 진열되어 있는 무기 창고로 들어갔다.

‘역시 많아.’

역시나 무기 창고에는 매우 많은 무기들이 진열 되어 있었다.

‘일단 둘러볼까.’

예전에는 어쩔 수 없이 너클과 건틀릿 종류를 사용했다. 그러나 지금은 스텟에 제한이 사라져 굳이 너클과 건틀릿을 구매 할 필요가 없었다. 명후는 천천히 진열되어 있는 무기들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파쇄의 망치[유니크]>

제한 : 힘 2000, 민첩 1000, 체력 1000

물리 공격력 : 3500

공격속도 -10%

공격 시 50% 확률로 10초간 적의 물리 방어력을 80% 감소시킨다.

모든 것을 깨고 부수기 위해 만들어진 망치, 두 손으로 들기에도 상당히 버겁다.

필요 공적도 : 450만

<아카슈의 단검[유니크]>

제한 : 도적, 민첩 1500, 체력 1000,

물리 공격력 : 1600

공격속도 +20%

공격 시 30% 확률로 공격 대상의 물리 방어력을 30% 감소시킨다.

공격 시 20% 확률로 공격 대상의 물리 공격력을 20% 감소시킨다.

대도적 아카슈가 사용하던 단검.

필요 공적도 : 400만

무기들의 정보를 보던 명후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떤 무기의 옵션에는 적이라 표시가 되어 있었고 또 다른 무기의 옵션에는 공격 대상이라 표시가 되어 있었다.

‘건물 같은 거에도 옵션을 터트릴 수 있는건가보네.’

적과 공격 대상의 차이를 생각하던 명후는 이내 생각을 접고 계속해서 무기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뭘 사지..’

어떤 무기를 사야 될 지 고민이 됐다.

‘다 좋은데..’

괜히 황궁 보물 창고가 아니었다. 이곳에 진열되어 있는 무기들은 대부분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좋은 옵션을 가지고 있었다.

‘종류부터 정해야 될 것 같은데..’

명후는 일단 종류부터 정하기로 결정하고 어떤 종류의 무기를 사용 할 지 곰곰이 생각하기 시작했다. 명후는 캐릭터 창을 열었다.

국적 : 헬리오카[제국]

나이 : 22 직업 : 블러드 나이트 / 스트롱 스미스

명성 : 2606000   공적도 : 32882770

레벨 : 323

생명력 : 15585050

마나 : 260820

혈력 : 7730

힘 : 773030 [77303(+7200)] 민첩 : 30855 체력 : 2507(+500)

지력 : 2000 지혜 : 10791

손재주 : 351

캐릭터 창을 연 명후는 자신의 힘을 보며 생각했다.

‘어차피 내 힘이면 어떤 무기를 쓰든 비슷 하겠지.’

70만이 훌쩍 넘는 명후의 힘이라면 창을 쓰든 검을 쓰든 너클을 쓰든 도끼를 쓰든 상관없었다. 데미지는 크게 차이 나겠지만 생명력이 5만인 몬스터에게 데미지가 50만이 들어가던 70만이 들어가던 죽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러면 사용하는데 편리한 게 좋겠지.’

명후는 캐릭터 창을 닫고 진열되어 있는 도끼를 들었다.

스윽 스윽

허공에 도끼를 몇 번 휘두른 명후는 다시 도끼를 내려놓았다.

‘역시 편한 건 너클이나 건틀릿 류가 최고네.’

너클과 건틀릿은 검, 도끼, 창과는 달리 따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었다. 거기다 여태까지 너클과 건틀릿을 사용해서 그런지 사용하는 데에도 너클과 건틀릿이 가장 편했다.

‘공격 범위만 길었어도...’

문제는 공격 범위였다. 착용 상태나 사용하는 데에 있어서는 너클과 건틀릿이 가장 편하지만 공격 범위는 다른 종류의 무기들과 비교하면 차이가 난다. 그것도 조금이 아닌 많은 차이가 난다.

‘공격 범위는 창이 제일이긴 한데..’

물론 창이 가장 긴 공격 범위를 가진 무기인 것은 아니다. 채찍이나 와이어 같은 무기들은 창 보다 공격 범위가 길다. 다만 그런 종류의 무기들을 사용하기 위해선 관련 스킬을 습득해야 했다. 직업을 바꾸지 않는 이상 그 스킬들을 배울 수 없기에 명후에게 가장 긴 공격 범위를 가지고 있는 무기는 창이라고 할 수 있었다.

‘창은 사용하기가 불편하고..’

그러나 창은 사용하는 게 불편했다. 명후는 계속해서 어떤 종류의 무기를 사용 할 지 곰곰이 고민하기 시작했다.

‘음...잠깐.’

한동안 고민을 하던 명후는 문득 든 생각에 미간을 찌푸렸다.

‘내가 이걸 왜 고민하고 있지? 다 사면 되잖아.’

다 사면 된다. 기본적으로 너클이나 건틀릿을 사용하고 필요하다 싶을 때 인벤토리에서 꺼내 쓰면 되는 것을 괜히 고민했다.

‘그래도 영약이 중요하긴 하니까.. 일단 하나만 사고 나중에 사야겠다.’

아직 구매해야 되는 영약은 많이 남아 있었다. 명후는 당장 사용 할 무기를 하나 사고 영약을 전부 구매 한 뒤 무기들을 추가로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너클과 건틀릿이 진열되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얼마 뒤, 너클과 건틀릿이 진열되어 있는 곳에 도착한 명후는 진열되어 있는 너클과 건틀릿을 보며 생각했다.

‘그때는.. 성장의 오우거 파워 건틀릿이 제일이었지만..’

예전에 이곳에 왔을 때에는 진열되어 있는 것들 중 최고의 효율을 뽑아 낼 수 있는 무기는 성장의 오우거 파워 건틀릿이었다. 그러나 오우거 파워 건틀릿은 이제 무기가 아니라 장갑이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지금은 아니지.’

현재 명후의 힘은 예전에 왔을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진 상태였다. 예전에는 아니었겠지만 지금은 오우거 파워 건틀릿보다 더욱 높은 효율의 무기가 있을 가능성이 있었다.

스윽

명후는 성장의 오우거 파워 건틀릿이 진열되어 있던 자리에서 시선을 돌려 너클과 건틀릿을 살피기 시작했다.

<천하장사(天下壯士)[유니크]>

제한 : 힘 4000

물리 공격력 : 3500

물리 방어력 : 2500

공격 시 5% 확률로 10초간 물리 공격력을 100% 증가시킨다.

피격 시 5% 확률로 20초간 물리 방어력을 100% 증가시킨다.

천하장사.

필요 공적도 : 500만

“깔끔하네.”

무기를 살피던 명후는 깔끔한 아이템 설명에 피식 미소를 지었다.

“...그래도 나랑은 안맞네.”

공격 시 5% 확률로 물리 공격력을 100%나 증가시켜주는 옵션은 분명 좋은 옵션이었다. 그러나 명후와는 너무나도 맞지 않는 옵션이었다. 명후는 한 방 한 방이 강하다. 이 아이템의 옵션을 받기도 힘들뿐더러 옵션이 터지든 터지지 않든 크게 차이가 없었다.

스윽

천하장사를 내려 놓은 명후는 다시 건틀릿과 너클을 살피기 시작했다.

“오?”

그리고 얼마 뒤 명후는 만족스런 미소를 지었다. 명후의 손에는 진열되어 있는 다른 너클과 비교해 매우 얇아 장갑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얇은 너클이 들려 있었다. 명후는 미소를 지은 채 손에 든 너클의 정보를 바라보았다.

<전격의 너클[유니크]>

제한 : 힘 6000

물리 공격력 : 3000

물리 방어력 : 3000

공격 시 50% 확률로 대상을 감전시킨다. (감전 시 받는 데미지 20% 증가)

공격 시 70% 확률로 공격 대상 기준 반경 5M의 역장을 생성해 범위 안에 있는 모든 적에게 마법 데미지를 입힌다. (마법 데미지 : 물리 공격력의 10%)

전격의 대마도사 네문과 명장 화르뎅이 합심해 만든 너클이다.

필요 공적도 : 400만

“감전 옵션은 보스 몹 잡을 때 괜찮겠고.. 역장이 완전 꿀인데? 마법 데미지라니!”

옵션이 참으로 괜찮았다. 감전도 감전이지만 무엇보다 역장이 마음에 들었다. 물리 공격 면역인 몬스터를 상대 할 때 참으로 답답했는데 이제 답답해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았다.

“내가 예전에 이걸 왜 안 샀을까..”

명후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인벤토리를 열어 전격의 너클을 넣었다.

[전격의 너클을 구매하시겠습니까? 구매 하실 경우 400만의 공적도가 감소합니다.]

너클을 넣자 메시지가 나타났고 명후는 확인을 눌렀다.

[전격의 너클을 구매하셨습니다.]

[공적도 400만이 감소하였습니다.]

구매를 완료 한 명후는 바로 전격의 너클을 착용했다. 너클을 착용 후 몇 번 손을 쥐었다 핀 명후는 만족스런 미소를 지은 뒤 무기 창고에서 나와 영약이 있는 기타 창고로 들어갔다.

“마왕이니까 정신 공격 같은 게 있겠지?”

얼마 뒤 영약의 방에 도착한 명후는 마왕과의 전투를 대비해 지혜의 영약을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지혜의 영약을 구매해 복용했다.

.

.

[지혜의 영약을 복용하셨습니다. 영구적으로 지혜가 10 상승합니다.]

[지혜의 영약을 복용하셨습니다. 영구적으로 지혜가 10 상승합니다.]

복용한 지혜의 영약의 수는 무려 2888개였다. 명후는 캐릭터 창을 열어 스텟을 확인했다.

국적 : 헬리오카[제국]

나이 : 22 직업 : 블러드 나이트 / 스트롱 스미스

명성 : 2606000   공적도 : 2770

레벨 : 323

생명력 : 15585050

마나 : 838420

혈력 : 7730

힘 : 773030 [77303(+7200)] 민첩 : 30855 체력 : 2507(+500)

지력 : 2000 지혜 : 39671

손재주 : 351

“이야...”

자신의 스텟을 보고 짧게 감탄을 내뱉은 명후는 캐릭터 창을 닫았다. 이제 이곳에서의 볼 일은 끝이 났다. 명후는 걸음을 옮겨 창고에서 나왔다.

“신전에서 퀘스트만 받고 가면 되겠네..”

창고에서 나온 명후는 퀘스트를 받기 위해 신전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많이 줄었네? 퀘스트만 받으면 돼서 그런가?’

이내 신전에 도착 한 명후는 조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얼마 전에 왔을 때와는 달리 유저들이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퀘스트만 받으면 되기 때문인 것 같았다.

‘안 기다리길 잘했네.’

기다리지 않길 잘했다고 생각하며 명후는 신전 안으로 들어왔다. 많은 유저들이 몰려와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마왕의 강림 때문인지 입구에는 퀘스트를 받는 장소를 알려주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었다. 이정표를 따라 걸음을 옮긴 명후는 곧 사제들과 유저들이 모여 있는 곳에 도착 할 수 있었다. 명후는 허공을 응시하고 있는 사제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사제가 고개를 돌려 명후를 바라보았다.

“헛!”

명후를 본 사제는 놀란 표정을 짓더니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주위에 있던 사제들이 의아한 표정으로 일어난 사제를 보고 그 앞에 서있는 명후를 보았다.

“헛!”

“헉!”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던 사제들은 명후를 본 순간 크게 놀란 표정을 지었다. 사제들의 반응에 주위에 있던 유저들이 이상한 눈빛으로 명후를 바라보았다.

“뭐지? 사제들 갑자기 왜 이래?”

“그러게.. 사저 유저가 뭐 특별한 거라도 있는 건가?”

명후를 바라보던 유저들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황 한 것은 유저들 뿐만이 아니었다.

‘뭐..뭐야.’

명후는 자신을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사제들을 보며 당황 할 수밖에 없었다. 갑자기 왜 이러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바로 그때였다. 명후의 앞에 있던 사제가 입을 열어 말했다.

“엘가브님이 말씀하신 그 분이시군요.”

‘엘가브?’

사제의 말에 명후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런 명후의 귓가에 유저들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뭐야, 엘가브? 이 신전의 신?”

“신이 지명했다고?”

“헐, 뭐지? 뭘 했길래.”

============================ 작품 후기 ============================

고민이 있었는데..

오늘 깔끔히 해결 됐습니다.

이제 마음 편히 즐겁게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추천, 쿠폰, 코멘트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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